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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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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환타지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열광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영화는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8편을 전부 섭렵하고 <신비한 동물 사전> 영화를 본 저로서는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였죠! 더 잼나게 보려고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 개봉전 인물 조사까지 마친 저로서는 더욱 기대만발 영화였죠!

영화관람 후 #비건저녁식사 @페르시안궁전


유투브를 많이 보는 요즘 초딩들을 위한 프로그램 '초터뷰'에도 신동범의 주인공들이!


해리포터와 달리 원작이 없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1,2 모두 역시나 조앤 K. 롤링이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고 제작자로도 참여했답니다! 영화의 제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J.K.롤링이 2001년 영화 <해리포터> 1편 개봉을 기념하면서 자선단체 기부를 위해 이벤트성으로 만든 책의 제목이라고 합니다. 호그와트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를 모티브로 마법동물들의 특징을 열거한 일종의 동물도감을 만들었던 거죠- 이 책의 수익감 80%가 이티오피아 기근을 돕는 영국의 자선단체 '코믹 릴리프'에 기부된다고 해요.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시리즈는 총 5편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신.동.범.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1편에서 주인공들의 활약이 이야기 흐름의 주된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음 세 편의 전개를 위해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은데다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로 스펙터클함은 전편보다 좀 줄었지만 영화의 흐름을 놓치면 안되는 긴장감이 있었어요-

여튼 138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를 다 보고나서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신나게 대학로 CGV 부근 성균관대 앞 비건옵션 메뉴가 있는 #페르시안궁전 으로 향했습니다.


10여년 전 한국으로 유학오신 지금의 이란 출신 사장님이 당시 솜씨 좋은 요리로 주변사람들이 권유한 덕에 이렇게 중동음식점을 차리신 후 쭈~욱 오랜시간 한 자리에서 그대로 운영해 오셨다고 해요- 주로 이 코스로 영화보고 비건 카레를 먹으로 오는 비건인 친구들이 오래 전 알게 되어 저에게도 소개해준 곳이랍니다! 주 메뉴에는 고기요리가 대부분인데 비건메뉴를 따로 갖추고 있어요~ 무엇보다 모든 요리의 베이스가 되는 카레소스에는 원래 채소와 향신료만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 비건이 먹는 메뉴로도 낼 수 있는 터라 동물성 원료가 혹시나 섞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오랜 단골 친구가 귀뜸해주더라구요. 

여튼 세 명이 간 터라 이 집의 비건 카레 종류 3종을 모두 시켜 나눠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야채가 듬뿍 들어간 매콤한 맛의 아랍식 #야채카레 와 병아리콩이 들어간 #달아데스카레, 시금치 베이스 인도식 커리 #팔락파니르 에 라이스를 주문하고 추가로 인도식 튀김만두 #사모사와 #후무스 그리고 카레와 후무스에 찍어먹을 #난 을 주문했죠~ 다른 인도나 네팔 카레집에 가면 난 반죽 계란이나 우유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은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야채카레 &라이스

#달아데스카레 &라이스

#팔락파니르 &비건 난

#비건사모사

가운데 보이는 노란 소스 같은 요리가 #후무스


그날 걘적으로 이미 집에서 카레를 해먹고 온 터라 먹으면서 물릴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먹고보니 제가 너무 자기 요리에 대해 자만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식재료부터 전문 쉐프의 손길까지 저와는 차이가 엄청지는데 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는지;;; 같은 커리지만 보는 것처럼 색깔이 다른만큼 맛도 차이지고 라이스에 한 번 비벼먹고 난에 한 번 얹어 먹고 하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피가 좀 두껍지만 안에 채소와 감자, 콩 같은 게 속이 꽉찬 사모사는 맛이 담백한 편이라 소스에 찍어먹고 고소한듯 살짝 시큼달큼한 맛이 감도는 후무스는 빵 대신 난에 찍어 먹었죠! 후식으로 사장님께서 그 비싸다는 샤프란 차를 내어주셨는데 실제 페르시아궁전에 가서 제대로 대접받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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