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4)
비건채식 세상 (101)
영어 스터디 (2)
좋은 책 멋진 이야기 (1)
좋은 영화 멋진 이야기 (8)
TV 보다 비건엮기 (11)
Total
Today
Yesterday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 엄마가 이 에센스 한번 써보라며 주시길래 봤더니 

아마씨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했다.

엄마도 이모가 소개해주셔서 만들어 쓰게 됐는데참 좋더라고 하심_



당시 엄마 얼굴을 봤을 때 뭔가 얼굴이 팽팽해 보이심이

이 덕을 보신건가 싶었다


아마씨에는 고등어보다 오메가-3 성분이 2-3배 들어있다고 하는데

오메가-3는 필수 지방산으로 우리 신체 세포막의 주요구성원이라고 한다


또한 아마씨에 들어있는 리그난이란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면서

잔주름부터 피부, 탄력저하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해서 동안 피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인가,

아마(Flax)라고 불리는 섬유 식물의 씨앗인 아마씨는

러시아에서 건강식품으로 먹는 금이라고 불린다고_

 

몸에 좋은 음식은 당근 피부에도 좋겠지~

 

어쨌거나 만드는 방법은

엄마께서 알려주신 대로 하면


1. 볶은 아마씨와 생수를 1:5로 섞어 밀봉한 후 하룻밤 정도 두고

2. 아침에 끈적끈적해진 액체를 체에 걸러 내고 병에 담은 후

3. 병에 담긴 액체량의 8분의 1 정도 천연 식물성 글리세린을 부어서 섞어주면 끝.

4. 난 여기에 집에 있는 레몬그라스 오일을 서너 방울 더 떨어뜨려 쓴다


 

기분이 상쾌해지는 향이 나는

레몬그라스는 수렴과 정화 작용으로 여드름 피부와 지성 피부에 도움을 주며

천연해충기피제 역할도 한다고_


저렇게 만들어 썼더니 피부가 촉촉해지는 건 물론이고

어쩌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올라오는 좁쌀 여드름들이

없어지거나 완화된다


간단하고 저렴한 제작비용에 비해

가성비 갑 _아마씨 레몬그라스 에센스_

써보면 애정지수 팍팍 올라가는 에센스가 될꼬!



Posted by Ming Choi
, |


지난 겨울 처음 갔을 때

위치가 지하철역에서 너무 가까워 좀 놀랬었다

보통 비건전문 카페나 식당은 다소 후미진 곳에 있든지

지하철역에서는 꽤나 떨어진 곳에 있기 마련이라;;;

(이태원역 부근에 있는 비건 카페 플랜트PLANT 2호점도 최근 1,2년 사이에 오픈)

이건 어쩔 수 없이 경험치로 쌓인 편견 같은 거다



그땐 다른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들러

샌드위치와 빵 몇 가지만 사서 나온 바람에

야미요밀의 진짜 시그니처인 비건버거는 먹어보지 못했다

비건 샌드위치와 빵은

나 뿐 아니라 함께 드셨던 분들 모두

속도 알차고 맛있다며 흡족해하셨다


그러고 나서 야미요밀을 다시 찾은 건 한 참 후였다

채식을 따로 하지 않는 친구와 저녁식사로 비건 버거를 먹기로 했다

친구는 #아보카도버거를

난 #렌틸&비트버거를, 추가로 #감자튀김까지 주문했는데

저녁시간 대라 갑자기 밀려든 주문에

우린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먹게 됐다는...

그래서였을까?!

정말 꿀맛꿀맛 세상에 이런 꿀맛 비건 버거가 존재하다니!

기다리는 동안 속에서 끓어오른 울화통이

한순간에 식어버린다;;;




아보카도버거의 경우엔 패티가 콩고기패티 같았다

렌틸&비트버거 패티는 이름 그래도 렌틸과 비트로 패티 식감을 냈는데

튀겨서인지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고기식감에 가깝고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와 버거 빵에 닥 어울리는 맛의 소스가

햄버거 빵과 전체적으로 어우러져

건강하면서도 버거다운 맛을 자아낸다

친구는 햄버거 빵이 특히 맛있다고 했는데 매장에 물어보니 직접 구운 거라고


며칠 후 난 가족들과 먹기 위해 일부러 들러서

테이크아웃까지 해간다



최근 4월에 갔을 때는 오랜만에 만난 비건인 친구와 동행했다

친구는 #할라피뇨버거세트를(세트로 블루베리 에이드&감자튀김이 조금)

난 #채식베이컨&치즈버거와 #아스파라거스샐러드를 주문했다

역시나 성공!

할라피뇨 버거의 패티는 튀겨진 콩고기패티가

채식베이컨&치즈버거에는 구운 콩고기패티가 들어가 있었는데

채식베이컨은 다른 재료를 의미했던 것! 

그건 직접 먹어보고 알아보시길~^^;





야미요밀 가는 법


Posted by Ming Choi
, |

 

잭슨과 효리는 새벽 요가 수업을 받고 동문시장으로 향한다. 너무 일러서 가게문 연 곳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돌아다니다가 한 옷집을 발견, 요가 수업에 반바지를 입고 갔던 잭슨이 내일 한라산 간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던 효리는 두툼한 바지를 사게끔 한다. 패션보다 웜 이즈 베러 콘셉트로- 아침에 와서 더 특별했던 아침 시장 나들이를 마치고 효리와 잭슨은 컴백홈_

 

돌아오는 안에서 효리가 좋아한다는 팝송 ‘Easy’ by Sky Ferreira를 틀면서 시장에서 샀던 우도산 땅콩을 간식으로 아작아작 먹으며 인생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효리_사람들이 다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길 원하잖아? 그래서 요즘에 자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진 것 같아

잭슨_그리고 다들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하죠

효리_SNS를 보면 다들 행복해 보이지 멋지고... 근데 실생활은 그렇지 않잖아 나도 그래! 다들 TV를 보고 효리는 예뻐, 돈도 많아, 좋은 남편도 있어…” 근데 아니야 그건 불가능하지

잭슨_회장님같이 유명하면 기분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효리_맞아 그런 모습 못 보이지 어떨 땐 사람들이 내 좋은 면만 보고 싶어 하는 거 같기도 해 내가 그러고 싶은 건 아닌데 사람들이 그걸 원하는 거 같아 대신에 난 좋은 남편도 있고 몇 안 되는 좋은 친구도 있고! 그 사람들 앞에서는 뭐든 할 수 있거든 그게 중요한 것 같아

잭슨_그저 그런 친구(ok friend)가 많은 것보다 진짜 친구 조금 있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am8:20 윤아 직원 느긋한 발검음으로 출근해서 사장님과 조식을 준비. 오늘의 조식 메뉴는 샐러드&에그 스크램블. 샐러드는 기본적으로 채소와 과일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비건 채식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에그 스크램블의 경우엔 두부와 강황가루를 대안으로 활용하면 된다! 미국이나 유럽에는 워낙 주식에 빵과 계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Egg Substitute라고 해서 식물성 계란식품들이 여럿 나와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Just Scramble’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녹두와 카놀라유, 물과 소금만 들어가 있는 저스트 스크램블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햄튼 크릭Hampton Creek의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의 비건 레스토랑과 숍 체인점 그린 커먼(Green Common)’에 첫 선을 보였다고 한다. 한 지인이 한국에서는 아마존닷컴 쇼핑몰을 통해 직구할 수 있다는 팁을 주긴했는데 아직 주문해보진 못했다.


<햄튼 크릭의 저스트 스크램블 요리 사진>


민박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효리&상순 커플은 모처럼만의 시내 외출 분주해진다. 조금은 쑥스럽고 약간은 어색하지만 두 사람에겐 정말로 오랜만인 설레는 봄날의 극장 데이트 있는 ! 윤아직원의 적극적 코칭 아래 수십 벌을 입어보고 나서야 패션 완성한 상순 사장님 먼저 나가고 같이 영화보기로 한 효리 친구 혜원이네 도착하자 남은 민박 식구들도 차비를 마치고 출바알~ 이날의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난 일본영화로 2014년과 2015년에 나왔던 하시모토 아이가 주연했던 1,2편을 참 인상깊게 봤던 터라 겹치는 느낌이 별로일 것 같아 한국편으로는 안 봤다.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여튼 효리의 팝콘 먹방과 함께 떠오른 비건 팝콘, 영국에서 온 텐에이커 시리즈_ 작년 10월 비건페스티벌에서 행사로 단돈 1천원에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날 부랴부랴 서둘러 갔던 기억이! 나도 먹고 남들도 나눠주고 하느라 그 소중한 사진하나 찍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기름지지 않아 깔끔한 맛짱 텐에이커 비건 팝콘! 아주그냥 전국 극장에 좀 깔아주면 안되겠니?! 그런데 요즘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샵에서도 텐에이커 제품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텐에이커가 나오기 전에는 아이허브에서 비건 팝콘을 사먹은 적이 있는데 요즘엔 쿠팡에서도 구매가능!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없네...


 


극장에서 나올 때 효리회장님이랑 윤아직원이 해봤던 손금기계- 조거조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 클릭질로 어딘지 알아냄- 바로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재밋섬, 메가박스 제주점이었다! 그런데 현재 문예재단이 매입 예정이라고 해서 나중에 갔을 때도 영화관이 그대로 운영될지는 미지수... ... 나의 손금기계... 그러고 보니 제주에 갔을 때 극장을 가본 적은 없는데 대형 극장은 대부분 제주시 쪽에 몰려있는 듯하다. 

 

<제주시 메가박스 영화관_제주일보에서 발췌>


잭슨은 유리박물관(유리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8천여 평의 유리 전문 박물관_서귀포시 중산간서로에 위치)에서 핫(HOT)한 체험을 하고 잘생김 뿜뿜 바이커 남자는 도로의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1100고지 라이딩 즐기다 안개 피쳐링으로 안전운전하다 무사귀환.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이날 임직원이 식탁에서 나눴던 시 이야기 속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어른이들에게 혹시나 내 탓은 아닐까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작업실에서는 윤아의 노래 소리가 가득하다.


🎼참 이상하지

낯선 꽃들이 날 보며 인사건네

참 특별한일

이름도 모양도 모두 다른 얼굴

난 너에게

어떤 공기가 되어 줬을까

나를 기억해 주겠니

또다시 만나... 안녕




Posted by Ming Cho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