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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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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언니가 올 초 제주에 내려가 친한 동생네에서 머물며 한 달 가까이 올레길도 돌고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했더랬다- 비건인 언니는 그 와중에 제주에 1년 사이 새롭게 생긴 비건식당과 비건카페들이 꽤 생겼다며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 내게 카톡으로 소식을 전했었다. 그 때 나도 어찌나 가고싶었던지;; 

제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비건카페와 비건식당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물고도 소중한 기회, 바로 제주비건페스티벌이 10월 27일 토요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렸다! 얼마나 고대하던 축제인데... 개인적으로 피치못할 사정에 결국 참여는 못했다... 다행히도 서귀포에 사는 친동생이 남편과 함께 휴일 일찌감치 서둘러 페스티벌에 다녀간다길래 사진을 부탁했더니 고맙게도 '현장감 넘치는 앵글'의 사진들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지인분께서도 사진협찬을, 아이 감사해라~

비건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제주 채식카페&제주펜션

#제주901 인스타그램 캡쳐


맛나고 건강한 비건 먹거리 채식 먹거리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졌고 제주 해안에 버려진 바다 유리를 사용한 소품을 만드는 공방, 결혼이주 여성들이 키운 이국적인 채소들을 농사짓고 판매하시는 사회적기업 등 볼거리 또한 보다 다채로워졌다- 게다가 이렇게 푸짐한 친환경 선물보따리까지!(이거 보고 첨으로샘표 '연두'가 비건조미료인 거 알게됨;;)


제주 비건페스티벌 들어가는 입구와 전경


제주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 곶자왈은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지대이다- 이렇듯 제주는 섬 자체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하는데 전문 자료에 의하면 제주 땅 위에는 크고 작은 360여개 오름(소규모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 펼쳐져 있고 땅 아래에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작은 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이 있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기에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달성한 것이라고!


이런 제주도는 우리 인류가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지구상 '환경 자산의 보물섬'인 셈이다~ 제주를 잘 보전하고 상호공존의 방식으로 제대로 가꾸어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제주 비건페스티벌은 또한 소중하고 귀한 축제이다.


제주 비건페스티벌에 참가한 서울 #고대달냥 부스와 #비건새우버거


전설의 러빙헛, #비건쌀국수의 최강자 #티엔당의

#비건포보(Vegan Pho-bo)& #비건생선튀김떡꼬치


달냥 비건새우버거와 티엔당 비건쌀국수


특별한 손맛으로 오랜동안 제주를 지키며 비건채식을 알려온

#제주러빙헛의 #비건김밥과 #청귤청


국내 #비건베이커리의 선두자

#비건베이킹을 제대로 맛보이는 #스윗솔키친 부스의

#비건케이크와 #비건쿠키들



제주 한림에 자리한 #비건카페겸식당

#앤유카페 #Andyucafe 에서도 셀러로 참가했는데

당일 행사 부스와 메뉴 이미지를 못구해

앤유카페의 인스타그램에서

비건페스티벌 메뉴로 판매했던 #비건키쉬와 #비건라자냐 이미지 캡쳐;;


제주 서귀포에서 새로 떠오르는 #제주샐러드카페(비건옵션)

#바틀앤보울 #Bottleandbowl


제주공항근처에 위치한 #채식카페 #제주901

부스에서 판매했던 #비건스프 #비건쿠키 #비건머핀


서귀포 안덕 대평리에 위치한 #비건카페 #잇유어그린 #eatyourgreen의 부스와 행사메뉴들

그리고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귀리참깨베이글

외에도 #그린스무디 #비건티라미슈 #비건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고-


야외 콘서트 모습


친구가 #핫핑크돌핀스 부스에서 기부하고 받아온 뱃지

_평소 너무나 기부하고 싶은 단체였는데 이 기회에 할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뿌듯했다고^^


이외에도 시 쓰는 비건 요기니 니콜님의 무료 요가 워크샵과 나무로 부드러운 테이블 웨어를 만드는 낭그루의 나무제품 체험하는 기회도 있었다고 한다. 금번 제주 비건페스티벌의 의의를 이번 행사개최를 주관한 비영리단체 #veganfestivalKorea의 초대글로 대신하며 행사에 참여하여 수고하셨던 모든 분들께 이 땅에서 비건인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동물들은 특별한 역할을 지니고 지구에 존재합니다

지구의 땅과 바다, 숲과 호수, 그 속을 살아가는 생명체들-

인류는 그들의 도움으로 공기와 물, 그리고 먹을 것을 얻습니다

우리들도 동료 생명체들에게 공기와 땅, 그리고 물과 먹을 것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비건채식은 지구가 우리의 동료 생명체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되돌려줄 방법입니다

제주 비건페스티벌은 비건채식에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고민을 더해가려합니다

비건페스티벌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채식에 대한 도전에서 멈추지 않고

환경과 동물에 도움이 되는 실천, 그것이 무엇이든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_"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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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래 사는가 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한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은 2,30대 젊은 층부터 많은 편인데요-
백세장수 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관심이 있죠~
그 중 평생을 써야 할 치아를 위해
어떻게 치아를 관리하면 좋을지 소개해 드릴게요.

치과는 두려움의 상징이죠.
치과에 가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치아관리를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을까요?
한국인들이 대표적으로 관심있는 충치, 풍치, 입 냄새 관리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고 해요-
섬유질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거
모두들 아시죠?
오이를 씹으면 사각사각 명쾌한 소리가 나면서
치아를 왼쪽 오른쪽 구석구석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오이를 씹으면서 세균들도 떨어지고 잇몸도 마사지해 주는 셈이죠
오이로 피부마사지만 할 것이 아니라
잇몸마사지도 해주면 정말 좋겠죠?!

오이무침 반찬

오이냉채


나이가 들수록 침샘의 기능이 떨어지면 입이 쉽게 마르기 마련인데
특히 현대인들은 말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이 자주 마르잖아요-
이렇듯 입이 건조하면
구취와 충치가 쉽게 생기기 쉽다고 해요/
오이는 수분 또한 풍부해 
입안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오이를 씹는 자극이 침샘을 자극해
입안을 더욱더 촉촉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식사 후 물을 마시듯 오이를 먹으면
물로 입 속을 씻어내듯이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입에 수분을 공급해 주어 입 냄새에 도움을 줄 수 있겠죠!

베트남 비건채식 가정식 밥상 위에 올라온 생 오이들


그러고보니 지난 번 베트남 여행에 가서
친구 친척 댁에 놀러갔을 때가 생각하는데요,
생오이가 항상 밥상에 올라오길래 물어봤더니
베트남에서는 오이를 요리보다는 생으로
식사 중이나 후에 즐긴다고 해요~
베트남인들의 지혜로운 식사문화가 아닌가 싶어요!

 또한 오이를 먹으면 몸 속 소화력을 돕고
위염과 위궤양 또는 속 쓰림 증상에도 좋다 하니
오이는 간식이나 반찬 등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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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두꺼운 옷을 찾게 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9월만 해도 외출할 때 긴팔 셔츠 하나만 입거나 거기에 가디건 하나 정도만 걸쳐도 충분했는데 이젠 재킷과 점퍼, 트렌치코트 등을 걸쳐야하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또한 경량 패딩이라고 해서 겨울에만 입던 패딩을 얇게 만들어 쌀쌀한 가을 날씨에 가볍게 걸치거나 겨울에 두꺼운 코트나 패딩 안에 덧입을 수 있도록 나온 외투도 있구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저와 같은 비건인들이 입을 만한 비건 패션 외투들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뻐하는 중이랍니다! 그간 SNS를 통해 모피와 가죽, 구스 등의 동물성 소재가 얼마나 잔혹하고 끔찍한 학대를 통해 생산되는지에 대한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그에 대한 소비에 있어 혐오와 반성이 증폭되었던 것이지요- 


아르마니의 faux fur 인조모피 외투


작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가 모피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베르사체」와  「자라」 「H&M」 「아르마니」 「톱숍」 「스코치&소다」 「버버리」 등이 현재까지 동참했어요-  또한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나파피리」 등을 보유한 VF코퍼레이션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구요. 「랄프로렌」 「캘빈클라인」 「토미힐피거」 등 미국 브랜드들도 이미 모피 사용 중단을 결정했으며 유통업체 셀프리지와 육스(Yoox),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도 더이상 리얼 퍼가 사용된 상품의 유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세계 4대 컬렉션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패션위크에서 올해 9월부터는 동물 모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지요!

여기서 잠깐만!

비건 패션 쇼핑을 위해 피해야 할 동물성 소재
:모피(fur), 울(wool), 다운(down), 앙고라(angora), 가죽(leather), 파시미나(pashmina), 캐시미어(cashmere), 캐멀 헤어(camel hair), 모헤어(mohair), 알파카(alpaca), 실크, 가죽, 스웨이드(suede) 등 동물에게 잔인함을 수반하는 모든 제품
비건 패션 쇼핑에 적합한 소재
: 면, 리넨, 데님, 저지, 캔버스,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스판덱스, 레이온,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 극세사, 고어텍스, 합성다운, 인조 가죽, 웰론, 티볼 등


특히 올가을 유행이라는 일명 '후리스'로  유명한 `폴라플리스(Polar fleece)`는  폴리에스터 섬유로 만든 부드러운 촉감의 인조 직물이랍니다.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가을·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가볍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해요~  요즘 '최고의 이혼'이라는 드라마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 중인 배두나 씨가 입고 선전해 꽤 히트 중인 코오롱스포츠의  간절기 경량 패딩인 `키퍼 리버시블`이 여기에 해당하죠!

코오롱 포켓포인트 롱플리스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배두나가 자신이 광고했던 옷을 입고 나온 장면


코오롱스포츠 여성 긴기장 패딩자켓(키퍼롱 리버서블)


또한 제품의 경량화(weight reduction), 동물복지(animal welfare)를 고려한 착한 패션, 복고(retro) 열풍 및 롱다운의 대히트(mega-hit)로 요약되는 올 FW시즌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춰 인공충전재인 ‘티볼(T-ball)'로 만든 재킷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답니다- 2016년 혁신적인 인공 보온 충전재 '브이모션(폴리에스터)'을 출시했던 노스페이스에서 다운과 유사한 구조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티볼(폴리에스터)'을 추가로 자체 개발한 거랍니다. 노스페이스는 그간 다운 대체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중이었다고 해요!  티볼 인공충전재는 듀폰사의 친환경 소재인 소로나(sorona) 원사를 적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고 수분조절 능력이 뛰어나 오래 입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또 세탁기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관리가 편리한 제품이라고 하니 거위나 오리털보다 가성비도 좋다고 볼 수 있지요~

노스페이스의 티볼 충전재를 이용한 외투상품


비건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비건타이거 Vegan Tiger'의 2018 인조모피 코트


브랜드 제품이 아니어도 인터넷에서 '에코퍼 코트' 또는 '웰론 패딩' 등을 검색해 보면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시킬 옷들이 수두룩합니다~ 비건 패션의 대두는 동물 학대 문제를 고민하는 시민의 확산 그리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향한 인류의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미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에코퍼를 사용한 인조무스탕 @쿠팡


여성 웰론 패딩 @지마켓


남성 웰론 패딩 @쿠팡


*월동준비 비건패션_비건스웨터 비건부츠(겨울슈즈) 비건패딩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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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가 <말레피센트2 Maleficent2>를 북미 기준 2020년 5월 29일 개봉한다는 소식입니다! 할리우드에서 출연료가 가장 높은 여배우로도 정평이 나있는 안젤리나 졸리를 2015년 영화 <바이 더 씨 By the Sea> 주연과 2016년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의 타이그리스 목소리 출연 이후로 스크린으로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아무래도 그녀의 최근 시리아 난민 구제를 위한 UN활동과 이혼 이후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몰두하느라 그랬던 것 같은 느낌적느낌- 여튼 디즈니 <말레피센트 2014>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7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크게 흥행했던만큼 후속편 제작이 확정되어 현재 <캐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연출했던 요아킴 뢰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촬영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하네요~


동화적 이야기와 애니메이션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제가 디즈니의 고전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 <말레피센트>와 주인공 팬더 '포'와 각기 다른 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용의 전사들이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가는 모습으로 짜릿한 쾌감을 전하는 <쿵푸팬더> 시리즈를 놓칠리 없지요! 어릴 때부터 '말레피센트'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해 대본을 받아 읽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안젤레니 졸리는 말레피센트에서 싱크로율 100%의 완벽한 마녀 캐릭터를 완성시켰지요- 그리고 <쿵푸팬더>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타이그리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목소리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에 방점을 찍죠~


영화배우로서 이미 성공한 그녀,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감독과 제작에도 도전하는데요- 최근작으로 <언브로큰 2014>과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First They Killed My Fater: A Daughter of Cambodia Remembers 2016> 등이 있죠. 특히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캄보디아 작가 로웅의 자전적 소설의 서사를 캄보디아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자본의 힘으로 그려냈다고 한다. 각본과 배우는 캄보디아인이지만 자본과 감독은 서구인인셈- 영화를 안 봤으니 그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겠고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 역사를 담은 영화를 찍었을까가 궁금해집니다. 바로 그녀의 큰아들 매덕스Maddox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영화 <툼레이Lara Croft: Tomb Raider, 2001>를 찍기 위해 방문했던 캄보디아에서 졸리는 인생에 있어 방향전환이 되는 계기를 얻습니다그곳에서 졸리는 자신과 매우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어떤지 처음 목격했지요- 빈곤한 가족들과 내전에서 회복중인 사람들을 보고 깊은 영향을 받은 겁니다

www.SupremeMasterTv.com 화면캡처


"이 나라에 와서 이곳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어 그 역사를 배웠죠이 나라는 제게 자각의 계기가 됐어요. 이 나라가 내게 준 만큼 되갚지 못할 거예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한 말입니다. 이후 캄보디아 여행 중 그곳 출신의 아이를 입양했구요- 그녀는 2001년부터 2012년 동안 유엔 난민 기구 친선대사로서 30개국, 40곳의 현장을 다녔습니다. 유명인사로서 신분과 명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세상 사람들이 잊고 있던 장소로 관심을 돌린 것이죠-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만큼 자비로운 마음이 드러난 활동이었습니다. 
2013년 11월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시상식(2013 Governors Award)에서 장 허숄트 인권주의상(the Jean Hersholt Humanitarian Award)을 받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이와 같이 말했죠-


"She(Mother of Jolie) did give me love and confidence and above all, she was very clear that nothing would mean anything if I didn’t have a life of use to others.

어머니는 저에게 사랑과 자신감을 주셨고 무엇보다 남들에게 쓸모있는 인생을 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셨다."
" And why across the world, there’s a woman just like me with the same abilities and the same desires, the same work ethic and love for her family who would most likely make better films and better speeches. Only she sits in a refuge camp, and she has no voice. ... I don’t know why this is my life and that’s hers... But I will do as my mother asked, and I will do the best I can with this life to be of use. And to stand here today means that I did as she asked.
"세계 곳곳에는 나와 같은 여성들이, 같은 능력과 같은 열정과 같은 가족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난민캠프에 앉아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 왜 이 삶은 나의 것이고, 저 삶은 저들의 것이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머니가 나에게 늘 요구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사용되어질 수 있다면 내 삶을 통해서라도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은 어머니가 요구하셨던 대로 내가 살아왔다는 의미일 것."

www.SupremeMasterTv.com 화면캡처
2012년 유엔난민기구 특사(a Special Envoy to the UNHCR)로 임명된 졸리는 전 세계 난민 관련 사안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가합니다. 2018 1월 졸리는 요르단 유엔난민기구 캠프의 시리아 난민을 방문하죠. 그녀는 난민 대다수가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써서 가장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을 살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자신이 직접 목격한 그들의 아픈 현실을 유엔 회의에 전하며 졸리는 시리아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분쟁을 멈출 방법을 찾아달라고 국제 사회에 간청했습니다. 2018 6월 안젤리나 졸리는 이라크 모술을 방문해 파괴된 도시와 그곳 거주민의 고통을 보고난 후 그들의 재건에 도움을 줄 수 있길 세계에 호소하기도 했답니다-
"Awareness of the plight of these people. I think they should be commended for what they have survived, not looked down upon.
이 사람들의 고난을 알리기 바라며, 이들은 살아남은 데 대해 경멸받을 것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젤리나 졸리
졸리는 또한 사랑스런 여섯 아이의 엄마로 집에서도 많은 일을 합니다. 딸 자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아들 팍스는 베트남으로도 알려진 어울락에서 입양했지요. 실로와 쌍둥이 비비엔과 녹스는 자신이 낳은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출생으로 졸리는 여러 자선 단체를 돕기도 합니다. 졸리는 자기 아이들에게 사회에 의미있게 이바지하도록 가르칩니다. 프랑스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죠-

모범을 통해 이끌고 타인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도록 이끌며그들이 더 넓은 세계관을 가지도록 돕습니다."


www.SupremeMasterTv.com 화면캡처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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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인 시절 잔치국수는 말그대로 잔치 때나 해먹는 요리라
손이 많이 가는 대단한 요리쯤으로 여겼어요-
어린 시절에도 엄마가 딱히 해주시던 요리가 아니다 보니 
좋아하는 요리인데도 감히 요리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어느날 비건 채식인 친구네 집에서 잔치국수를 해주는데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는 거예요~
국수는 따로 삶아놓고 채수만 우려내어 
채수에 국수를 담근 후 양념장만 더해 먹으면 끝인 거 있죠!


보다 건강하게 면요리를 즐기기 위해
국수는 저는 늘 우리밀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국물은 버섯과 양파, 파,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고 우려냅니다.
물 두 컵 기준 국물에 채미료 1작은 술+죽염 조금 넣어 
기본 국물을 마련합니다_
우리밀소면은 겉봉투에 적혀있는 시간만큼
끓는 물에 넣어 삶아서 채에 걸러 찬물에 행궈내죠-
마지막으로 잔치국수의 맛을 완성할 양념장!
우리콩간장:비정제원당:매실액기스:고춧가루 
4:1:1:1에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완성이요~
자, 이제 예쁜 그릇에 국물을 덜고 소면을 담은 후
양념장 얹어 후루룩 말아 호로록 먹으면 되는
잔치국수 완성입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맛 콩고기 베지푸드 콩살로만이 있길래
얼마전부터 생각나던 비건 깐풍기를 해먹기로 해요-
왠지 잔치국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퐈팍//
깐풍요리는 원래 튀김인데 그렇게 하자니 번거로워서
잔머리를 썼어요~ 바로 깐풍조림!
콩살로만이 이미 반조리 식품에 기름기가 있어
팬에 살짝 구워준 후 깐풍양념장
우리콩간장:식초:비정제원당 1:1:1.5에 다진마늘을 섞어
콩살로만에 부워 팬에서 조려주면 끝이랍니다, 
엄청 쉽죠잉~~?!


좋은 식재료 몇 가지만 있어도 어려워보이는 요리도 
간편하게 후딱 만들어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잔치국와 깐풍조림에 김치반찬
이 세 음식의 조합은 가히 '유레카'를 외칠만하지요!
꼭 주말이 아니어도 언제든 먹고싶을 때
세상 외식 부럽지 않은 비건 채식 한끼를 선사할 겁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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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찜통 더위에는 땀을 너무 흘려서 모공이 늘어나고 따가운 햇빛과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붉어지기 쉽상이어서 지쳐있던 피부가 이젠 건조한 날씨에 일교차가 심한 가을을 맞아 이번엔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당김이 생기기 일쑤네요ㅠ.ㅜ 여름엔 송송 맺힌 땀을 닦아내기 바빴던 피부에 이제는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하지요;;

건조한 가을 날씨에 피부를 방치하다가는 피부 노화와 깊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니 어쩌면 좋을까요?!

#알로에베라젤


#지속적인피부수분공급

무엇보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따라서 먼저 세안 또는 샤워 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수분크림과 보습크림 또는 천연오일을 발라주면 좋지요! 저는 8월쯤인가 와디즈라는 클라우드 펀딩 회사에서 비건화장품을 펀딩한다는 광고를 SNS에서 보고 펀딩 신청 후 지난 9월에 받아 쓰기 시작한 식물성 스쿠알란 오일이 이 시기에 딱 맞는 보습크림 대용으로 딱이더라구요~ 알로에겔을 바르는 것도 좋은데 특히 샤워 후 얼굴이나 몸 전체에 알로에겔에 코코넛 오일이나 아르간 오일을 섞어 발라주면 촉촉함이 더 오래갑니다- 또한 얼굴에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좋지요! 

비건화장품 멜릭서 식물성 스쿠알란 #페이스오일

이니스프리 #녹차미스트

#크루얼티프리화장품 JNC 알로에슈퍼젤 #알로에베라젤

#유기농성분 #눈가주름예방 #식물성아이크림 _벌써 4년 째 꾸준히 써오고 있다.

외출 시에 오일을 바른 다음 비비크림 전 바르기 좋은 안달루 #비건데이크림


피부관리는 겉도 중요하지만 속도 중요하지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피부가 좋아질 수 있다는 건 이미 유행하고 있는 '이너뷰티' 컨셉의 제품들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세요. 탄산음료와 커피, 술 등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음식들이므로 멀리하고 미네랄 워터라든가 수분과 함께 피부속 비타민까지 채워줄 수 있는 가을철 제철과일인 사과와 배, 감 등을 먹는 것도 좋답니다~ 비건 채식을 하면서도 가공식품보다는 다양한 생채소를 먹고 채소와 과일을 갈아 아침마다 취향에 맞는 스무디를 해먹는 것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구요!

#피부미용에 좋은 햄프씨드를 얹은 당근+사과+파인애플 스무디


#깨끗하게맑게자신있게

맑은 피부를 위해 청결한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보다는 샤워를 줄여서 격일로 하는 것도 중요해요- 샤워나 세안을 위한 비누 또는 클린징 제품도 천연제품이더라도 보습성분이 더 많이 들어간 것을 사용하구요! 예를 들어 노니성분이 들어간 비누는 여름철 번들번들거리는 피부에 좋지만 피부 당김이 생기는 가을철에는 에센셜 오일이나오트밀 등이 풍부하게 들어간 세안제가 좋더라구요. 세수를 할 때는 되도록이면 자극을 덜주도록 해야 해요.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찬물로 마무리해 주면 좋고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 사용 시에는 피부의 상태를 봐서 저자극 제품으로 여름철보다는 간격을 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Avalon Organics, 배스 & 샤워젤, 영양이 풍부한 라벤더


#피부자극은최소한으로

집이나 회사 등의 실내 공간에서는 적정 실내 온도와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 같은 걸 널어두어 40~60%의 습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통해 수분을 공급받는 방법도 있어요~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수건, 이불 등은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 소재의 제품이 좋구요- 피부가 건조하다 보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손으로 막 긁어서 자극을 주지말고 알로에베라 젤 제품을 발라주거나 천연 미스트를 뿌려주면 도움이 돼요! 단, 그런 증상이 지속될 때는 피부과전문의와 꼭 상담하세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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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와 같은 비건채식인 지인분께서 유럽 여행 중 베를린 비건스트리트를 들렀는데 정말이지 비건천국과 같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더랬죠- 지인분이 그런 곳에 다녀왔다는 소식보다 비건 스트리트가 있는 베를린 시민들이 부러웠던 거예요. 다행히 우리나라에도 비건 베이커리나 식당 뿐 아니라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 비건채식 메뉴 옵션이 늘어나고 비건 패션 옷가지와 신발, 가방 등도 점점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긴 하지만요~

미니멀키친 식사메뉴 @망리단길


지난주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성수동와 동대문을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망리단길 비건 베이커리 비건 로푸드점 로바이트윈스(The Raw by twins)를 들렀어요. 오픈한지 몇 달 안 되는 신상 비건 베이커리 로푸드점으로 알고 있는데 비건인 친구가 여기 로도너츠를 먹고 엄청 맛있다고 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비건 샌드위치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로도너츠나 로케이크로 디저트를 먹을까 했는데 하필 그날 샌드위치 메뉴가 불가하다고 하여 결국 로도너츠 세 개만 사서 미니멀 키친으로 향했어요~

로바이트윈스 @망리단길

#흑임자체리 #로도너츠 @로바이트윈스 


미니멀 키친에서 주인장분께 먼저 점심식사 메뉴를 주문한 후 양해를 구해 로도너츠 시식- 먼저 흑임자체리 로도넛을 한 입 물어보니 깔끔한 단맛에 온갖 곡물맛이 어우러진 도너츠를 흉내낸 곡물바의 느낌이랄까~ 태어나 처음먹어보는 맛이라 신선한 발상이 마음에 들긴하는데 세 입쯤 먹고 나니 급 고칼로리의 느낌이 확 느껴져서 밥 먹기 전에 배가 부를까 시퍼 나머지 도너츠는 밥먹고 먹어보기로 했어요.

미니멀키친 @망리단길

#구운채소와된장소스현미밥 @미니멀키친

#아보카도현미밥보울 @미니멀키친



미니멀 키친은 벌써 여러 번 왔다 가서 익숙한 메뉴지만 역시나 맛있는 식사다웠죠- 같이 간 친구는 처음왔는데 완전 자기 취향이라며 엄청 좋아했어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현미밥과 신선한 채소에 맛깔나는 소스가 이 집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어요.

그릇을 싸악싹 밥한톨 건더기 하나 남기지 않고 긁어먹은 후 다시 로도너츠 인절미라즈베리맛 시식- 아... 이건 더 곡물바맛에 가깝네요- 그래도 저에겐 나름 매력있는 맛이었는데 친구는 자기 취향 아니라며 나머지 스니커즈 로도너츠는 저보고 그냥 가져가 먹으라고...;;; 코코넛오일이 들어가서인지 호불호가 가려지기 쉬운 맛이라는 리뷰를 본 기억이 나더군요. 전 코코넛향이나 맛을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여튼 집에 가져온 스니커즈 로도너츠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며칠 후 주말 브런치로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흡족한 맛이긴 한데 역시나 세 입까지 먹다가 남겨서 나중에 또 먹게 됐네요;;;


여튼 그날 로도너츠 시식 후 급 생각난 커피를 마시러 망리단길을 걸어가는데 즉석에서 제철 과일을 썰어 샐러드로 파는 과일집을 발견했어요. 



다시 걸어가는 길에 100%비건 패티로 채식버거를 판다는 커피숍을 발견했는데 버거 자체에는 일반 치즈나 마요네즈가 들어가 비건은 아닐 수도 있는데 일단 '비건'과 '채식'개념이 녹아든 버거를 만들어 판다는 사실이 어찌나 반갑던지! 우리 둘 다 망리단길이 베를린 비건 스트리트처럼 될 날이 가히 우리의 망상만은 아니겠구나 싶어 참 기뻤답니다~ 지난 번 비건 피자를 먹었던 어라운드그린과 좋은 재료로 맛난 비건 빵을 만드는 비건 베이커리 우부레도도 모두 망리단길에 위치하거든요!  요즘 한창 뜬 비건 베이커리 빵어니스타도 연남동으로 멀지 않구요, 지하철 6호선 망원역 다음역인 합정역 바로 부근에 비건 버거집으로 유명한 야미요밀이 있지요-

여튼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비건 메뉴들을 만날 수 있는 망리단길을 기원고대하며 우린 간판없는 커피집으로 유명한 카페동경에서 진하면서 이국적 맛이 더 도드라진 커피로 오늘의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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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다가 드디어 가게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마르쉐@혜화동_
생산자가 기르고 만든 농산물, 요리, 수공예품을
소비자와 직접 나누는 건강한 도시형 장터랍니다.


작정하고 간 게 아니라서 오후 두 시쯤 들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듯하네요~

9월9월 마르쉐@혜화동의 주제는 '열매'
그래서 비건인인 저에겐 더욱 흥미로웠어요-

더욱 볼거리 먹거리가 많았던 거 같아요!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든 날씨인지라

'열매'란 주제는 더없이 이 가을과 어울렸습니다.



노오란 호박과 가지, 고구마순에 호박꽃, 작두콩,
처음보는 개구리 참외, 부추꽃까지
부추에 꽃이 피면 먹지 못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역시 요리해서 맛나게 먹을 수 있다네요~


이토록 다채로운 식물에서 거둔 열매 먹거리들은

각각의 특징적인 맛으로 

비건 채식 요리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더군요!



이외에도 수공예품이 여럿 있었고

5월 비건페스티벌에 참가하셨던

셀러분들도 몇 분 눈에 띄었답니다~



로푸드팜에서 친구가 비건 로raw마카롱을 사서

같이 먹었는데... 

먹어서 건강에 이롭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다음 번에는 작심하고 들러서 신선한 농산물들을 구입해와
새로운 비건채식 요리들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이런 로컬 농부님들의 신선하고 다채로운 농산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장터들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면서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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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계신 울아부지가 요즘 제철이라며 보내주신 황금향-

제주황금향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특산품으로
일반 감귤에 비해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킨 품종으로
껍질이 엄청 얇고 수분이 많은 게
또한 특징이라고 해요~

부모님 덕에 제주를 자주 다녔지만
황금향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됐어요-
한라봉과 레드향, 천혜향은 다 먹어봤는데 말이죠.
황금향이 교배 품종이란 걸 알고
다른 귤과 과실류도 이번 기회에 알아봤더니
이처럼 전부 교배종이라네요!
한라산을 닮았다고 한라봉이라고 했던 한라봉까지...;;




껍질까기 까다롭지만 새콤달콤 과즙이 풍부한
제주황금향은 재배시기가
8월 말부터 12월이다보니
일반 감귤보다 빨리 먹을 수 있어
추석 전후로 큰 인기라고 하는데요,

제주황금향 껍질을 까서 먹어보니
정말로 일반 귤보다
훨씬 더 얇은 껍질에 과육이 많네요~
잘못 까면 껍질이 다 쪼개져버리고
심지어는 속 껍질까지 벗겨져 알맹이들이 터지는 바람에
과즙이 흘러내려 손이 과즙으로
엉망진창 되기 쉽상이에요;; 

껍질까기 까다로운 황금향을 잘 까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황금향 꼭지부분말고 배꼽부분에
과도를 이용해 반으로 쪼갠다 생각하고 잘라주세요-
다시 반으로 잘라주시고요~
그럼 이렇게 4등분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껍질의 끝을 잡고 살살 벗기면
껍질이 하나도 상하지 않고 쉽게 벗겨지더라구요!


다량의 비타민C를 함유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더 잘 챙겨먹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요~ 

아부지~ 잘 먹겠습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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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들은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 식감으로 한 번 입맛을 들이면 자꾸 먹고 싶어지기 마련이죠- 거기에 불맛까지 가미하면 거의 중독되기 마련이구요- 이런 식감과 맛으로 다채로운 요리가 나오는 분류가 바로 중화요리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네 식생활에서 한 번씩 꼭 먹게 되는 중국요리- 비건채식으로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아 일부러 찾아가 먹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먹을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랜만에 양장피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권유로 여럿이 여의도 신동양반점을 찾았습니다~

비건채식 짜장면 @신동양반점


여의도 신동양반점은 이미 오래전 채식vegetarian을 하던 시절부터 가던 곳인데요/ 몇 년 전 저희 엄마 환갑생신 때 제가 동생들과 뜻을 모아 비건채식 코스요리로 엄마 생신 때 오신 친척분들을 대접한 적이 있는데 다들 만족해하셨습니다~ 채식 아닌 일반 중화요리와 별로 다르지 않고 더 깔끔하게 맛있다시면서요! 

비건채식 양장피 @신동양반점


비건채식 양장피는 이때 코스요리로 먹어본 거 같은데 오래전이기도 하고 평소 제가 신동양반점에서 주로 시켜먹던 메뉴가 아니라서 이날 친구 덕에 참 맛있게 먹었어요- 비건 양장피에 들어가는 투명한 전분피가 일반 양장피에서는 해파리 같은 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글쎄 일반 양장피에서 이런 전분피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양장피'란 일반적으로 전분을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피(皮)로 이미 주된 원료가 들어가 있으니 궂이 여기에 다른 동물성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겁니다. 또한 양장피는 기름지지 않고 채소도 많이 들어가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중국 음식으로 손꼽는다고 해요!


아, 여의도 신동양반점에는 채식메뉴판이 따로 있어 요로키 다양한 메뉴들을 주문할 수 있어요~ 



여자 사장님 가족들이 일관도 분들이라 이렇게 채식메뉴를 갖추게 되셨다고 오래전에 들었던 거 같아요- 일관도는 대만의 불교 중 한 종파로 알고 있는데 교인들께서 계란과 우유는 먹는 채식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 신동양반점에서는 우유와 계란, 꿀을 거의 쓰지 않으신다고 하는데 채식메뉴 중에도 굴소스가 들어가는 요리도 있어 주문 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비건채식 짜장면과 짬뽕 @신동양반점

비건채식 사천식 탕수표고  @신동양반점


사천식 탕수표고는 친구가 주문해서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사천식 탕수표고는 메뉴판에 없으니 그럴 만도 했죠;; 여튼 주로 탕수 표고나 깐풍 표고를 먹었는데 보통 사천식 요리는 맵다고 하는데 이 사천식 탕수표고는 케찹맛이 강하고 맵지는 않더라~ 그래도 꿀맛이었어요! 특히 짜장면과 짬뽕에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어요//



여의도는 사실 신동양반점에서 비건채식 중화요리를 먹으려고 가는 일 외엔 딱히 갈 일이 없어 오랜만에 나온 김에 친구들과 여의도공원과 한강도 들렀어요- 신동양반점이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나오면 금방인 곳이라 여의도공원과 한강도 가기가 편하더군요. 여의도공원에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 준비가 한창이었어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는데 벌써 아기자기한 정원들이 곳곳에 들어찼더라구요~


비건채식 고추잡채 @신동양반점


놀다가 집에 가는 길에는 또 언제올까 싶어 다시 신동양반점에 들러 울할망이 좋아하시는 비건채식 고추잡채를 포장해 갔어요- 아, 신동양반점은 브레이크타임(오후3~5시)이 있답니다! 고추잡채에 꽃빵을 따로 구매해 들고가 저녁식사로 먹었는데 어쩌다보니 오늘은 두 끼나 비건채식 중화요리로 먹게 됐네요~ 그래도 비건채식이라 거의 느끼함이 없고 담백하면서 깔끔해 잘 먹고 잘 논 하루였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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