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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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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A Street Cat Named Bob 2016>을 보게 된건 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죠-  


영화 속 제임스 어깨 위의 밥(화면캡처)

www.SupremeMasterTv.com 방송화면 캡처


제임스는 음악가로서 마약중독으로 고생하며 런던 거리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그를 도와서 일하는 발의 도움으로 마침내 그는 일생을 바꿀 계획에 착수하며 공영 아파트로 이사합니다. 어느 날 밤 새 집에서 제임스는 예상치 못한 작은 방문객을 발견하는데 바로 부엌에서 제임스의 시리얼을 먹고 사는 진저 고양이였습니다. 그렇게 고양이 밥이 제임스의 삶에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밥이 길고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씨 좋은 제임스는 그를 입양하여 잘 돌봐 줍니다. 인간 보호자인 제임스가 말하듯 밥이 한 일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입니다! 밥은 제임스를 어디든 따라 다니고 심지어 혼자 버스를 타기도 합니다. 자신의 새 반려인과 함께 있기 위해서요. 거리에서 제임스가 노래를 할 때 밥은 옆에서 다정하고 조용하게 앉아있습니다. 피곤하면 제임스의 어깨에 앉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밥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행인들은 멈추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밥이 주위에 있으면 제임스가 무엇을 하든 노래를 하든 잡지를 팔든 그들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이 두 친구는 서로를 돌봐주고 제임스는 장애를 극복할 새로운 힘과 확신을 얻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제임스(왼쪽)과 실제 제임스(오른쪽)


제임스 보웬의 동명 자서전에 바탕을 둔 실제 이야기로 수백만 명의 심금을 올린 이 영화의 주인공 제임스 보웬은 He gives me a reason to get up in the morning and not just to exist, but to have a life. 고양이는 나에게 아침에 일어날 이유이며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삶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답니다- 결국 책과 영화로 만들어져 베스트셀러가 되고 흥행을 함으로써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 홍익 고양이 밥은 결코 보통 고양이는 아닌듯합니다. 하지만 고양이 밥이 우리에게 결론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이 세상에 '결코 하찮은 생명이란 없다'가 아닐까요?!



이 사랑스러운 2016년작 영화는 2017년 전영국 영화제에서 최우수 영국 영화상을 수상했는데요, 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제65회 영국아카데미, 제69회 골든글로브를 평정한 '철의 여인'을 제작한 다미안 존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메리칸 셰프' '킹스 스피치'의 제작자 폴 브렛이 이 작품에 참여했다죠! 게다가 '007 네버다이'부터 '터너와 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를 연출해온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아요~


또 하나 영화의 제목에 나오는 실제 밥이 이 영화 속에서 고양이 밥Bob 연기를 했는데 모든 장면이 실제 밥은 아니고 오스카부커자파레오트레이스리키라는 고양이들이 대역을 맡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비건인 저의 눈에 확 들어왔던 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각색된 내용에 등장한 베티(루타 게드민타스 분)란 여성입니다- 왜냐고요? 바로바로 비건(완전 채식하는) 동물권 활동가였거든요~ 영화에서 아픈 고양이 밥 때문에 발을 동동거리던 주인공 제임스에게 근처의 자선 동물병원(local charity vet)을 소개해주죠! 제임스와 베티가 좀 더 많이 친해져서 베티의 집에서 함께 두부 요리를 먹는 장면도 나오더라구요. 


고양이 밥Bob이 제임스의 영혼만을 구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밥은 제임스의 삶에 온기와 생기를 불어넣어 마침내 극적으로 멋진 인생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밥과 제임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간들에게도 큰 교훈을 전하고 있는 거죠~ 모든 동물은 인간의 조력자이자 친구이며 우리가 그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때 분명 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고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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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친척 분이 집에 다녀가시면서 집 근처 산에서 주운 밤을 한 바구니 주시고 가셨어요~ 밤의 제철은 9~12월이라는데 음력설을 앞둔 지금에서야 먹게 됐네요;; 단맛을 품은 고소함이 특징인 밤은 어린 시절부터 제가 사랑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지만 까먹기가 참 번거로워서 어른이 되어서는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보통 명절마다 차례상에 올리거나 음식에 들어갈 재료로 밤은 빠지지 않는 데 요즘엔 하나로마트 같은 데서 기계를 이용해 밤 껍질을 먼저 까서 팔기도 하더라구요~ 고구마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밤에는 탄수화물에 단백질, 칼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해 뇌 건강은 물론 발육과 성장에도 좋다네요!


  1.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 예방 및 피부미용,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2. 동의보감의 기록을 보면 밤이 '기를 북돋아 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해주며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고 
  3. 밤에는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도우며 성인들의 골다공증이나 공연화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4.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들이 다량 함유된 밤은 이뇨작용에 도와 신장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5. 밤 속 비타민B1과 항산화 성분들이 뇌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뇌를 활성화하여 집중력과 기억력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6. 밤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체내에 흡수가 되면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되어 눈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7. 밤에 들어있는 리놀레산 성분과 타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질환을 예방



밤을 삶을 땐 냄비에 먼저 씻어 둔 밤을 넣고 밤이 잠길듯 말듯하게 물을 부어주어야 삶았을 때 맛있는 밤이 됩니다! 여기에 불은 처음엔 센 불로 해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3~4분 정도 있다가 중불로 낮춰 15분 정도 끓여주면 따악 알맞게 익은 밤을 기대하실 수 있어요~ 남은 밤은 꼭 삶거나 쪄서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해주시구여~^^ 


여기서 잠깐만!

제가 밤을 먹는데 큰 장애가 되었던 껍질-을 간단하게 까는 방법이 있답니다~ 인터넷에 여러 방법들이 제시가 되었던데 제가 봤을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된 방법으로 요즘 핫한 생활 유투버 주부님이시죠, #삼방골주부님의 영상을 참고해 봄요!

1>밤의 두꺼운 겉껍질을 칼로 벗겨주세요

2>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주고 차가운 물에 잠시동안 담궈주면 쉽게 속껍질이 벗겨진다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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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지리학자 아버지와 아마추어 무전기를 통해 대화하며 외롭게 지내던 소년 톰 파퍼(짐 캐리)는 뉴욕의 잘나가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됩니다. 아내 아만다(칼라 구기노)와는 이혼했고 아들(멕스웰 페리 코튼)과 딸(매들리 캐럴)은 2주에 한번씩 만나죠. 일밖에 모르고 항상 가족은 뒷전인 워커홀릭 파퍼에게 어느 날 아버지가 남긴 펭귄이 남극에서 배달됩니다. 이때부터 파퍼의 삶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화면캡처


사실 이 영화는 벌써 몇 년 전에 보고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들과 또는 아이가 있는 분들께 추천해주던 영화인데요- 더 많은 분들께도 알리고 싶어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해봅니다~

이 영화는 부부작가인 리처드 앳워터와 플로렌스 앳워터가 1938년에 출간한 소설 <Mr. Popper's Penguins>을 원작으로 한다고 해요. 우리글로 옮겨진 번역서의 제목은 <파퍼씨와 12마리 펭귄들>이고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소개글을 보니 원작에서 주인공 파퍼 씨는 원래 펭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 어른이 된 주인공 파퍼 씨는 첫 장면에서 냉정한 금융인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화면캡처


짐캐리는 역시나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애드립을 얹은 듯한 대사로 영화를 재미지게 하면서 스토리의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귀엽고도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연발하는 펭귄들은 이 영화의 단순한 감초 역할이 아닌 비중있는 조연이지요~ 이 펭귄들은 실제 펭귄들로 영화에서 배우로 데뷔하기 전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다고 해서 깜놀! 너무 연기를 잘 해보여서 컴퓨터 그래픽인줄 알았거든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화면캡처


아버지의 부재로 어른이 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윈 안중에 없는 차가운 금융인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파퍼 씨의 마음을 녹이기 시작한 펭귄들, 하지만 또다시 그의 마음은 차가워지려고 합니다. 그 때 복선이 되는 아버지의 편지-

My dearest Tommy,
in all my travels
I've never encountered
a creature quite so wise as this.
You see, once it loves you,
it never leaves your side.
l'm sorry, Son, that it took me so long
to Iearn that Iesson.
But l hope there's still time for you.
Give your little ones a hug from Grandpa.
And hold them as close as you can
for as long as you can.
Bald Eagle, over and out.

사랑하는 아들아-
내 모든 여행들 중에서 이보다도 더 현명한 생명체를 만난 적이 없단다. 
너도 알겠지만, 펭귄들이 한번 널 사랑하면 그들은 절대 널 안 버릴거야.
미안하다, 아들아. 펭귄들이 오히려 내게 교훈을 주는구나. 
너만은 나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음 좋겠구나. 
할아버지 대신해 손자들을 안아주렴.
그리고 어딜 가든 절대 놓지 말아라. 
대머리 독수리, 오버, 통신완료

전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동물들이 우리 지구와 인간에게 얼마나 은혜로운 존재인지를 상기하게 됐어요~ 펭귄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파퍼 씨 아버지의 뉘우침을 통해 파퍼 씨의 마음에 다시금 온기를 전하는 거니까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꼬옥 챙겨보시길 강추드림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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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되면서 먹었던 단감에 이어 가을이 가면서 불러온 겨울 초입에 눈과 입을 제대로 호강시켰던 홍시(연시)- 단감에 비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홍시가 사라지더니 하얀 눈을 예고하는 듯 흰 가루옷을 살포시 입고 등장한 곳감!



글쎄, 그 곶감을 올해는 1월이 되어서야 먹어봤네요;; 쩌다쩌다 어쩌다~ 여튼 홍시(연시,반시)와 마찬가지로 곶감도 단감이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땡감이다 대봉감으로 만든다고 해요! 참고로 단감은 우리나라 토종감이 아닌 일본이 원산지구요~


이렇게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곶감에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여러 가지 된다고 하네요!
하나- 고혈압 예방
곶감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칼륨 성분은몸 속 남아도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
둘째-기관지 건강
곶감 표면에 생긴 당분의 하얀 가루인 만니트(mannit) 성분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 등의 기관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
셋째-감기 예방
곶감에는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더불어 비타민 A가 풍부해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며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도움
넷째-설사 완화
곶감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키는 약리작용을 함으로써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 반대로 과다 섭취 시 변비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다섯째-면역력 강화
풍부한 비타민C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 또한 곶감의 스코폴리틴 성분은 암세포와 병원균 등의 바이러스에 항생작용을 하는 물질로써 각종 질병으로부터 면역력 강화에 도움
여섯째-피부미용
역시나 비타민C의 높은 함유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피부 침착 작용을 방지 깨끅한 피부 유지에 도움. 또한 비타민A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있는 피부유지에 도움
일곱째-뼈 건강
뼈와 치아 형성을 도와주는 칼슘 성분과 함께 건조과정에서 햇빛을 많이 쬐 비타민D가 생성된 곶감은 섭취 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 강화에 도움
자연이 선물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의 겨울 간식 곶감, 올 겨울 꼭 챙겨드셔서 건강하게 나세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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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다녀온 대만에서 처음 사와 본 비건 새우-
한국에서도 비건(완전 채식) 식당이나
카페의 메뉴 요리로 여러 번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제품을 사 본 적은 처음이었죠

비건 식당이나 채식나라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을 따로 사먹을 수 있지만 말예요
마침 대만 러빙헛에 간 김에
현지에서 사면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낫겠지 싶어
득템해왔네요

#비건새우매생이국


걘적으로 새우 요리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제품 사기를 더 망설였던 건데
처음에 라볶이에 비건 오뎅 대신 넣어서 먹어보니
당근 맛은 있는데
이 귀한 재료를 그냥 이렇게 소진하는게
넘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몇 가지 특별한 요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얼마 전 고모께서 건조 매생이 제품을 주신 게 있어
지난 번 #올리브tv #밥블레스유에서 나왔던
매생이국이 생각나 비건 새우를 넣어 끓여봤어요-
레시피는 매우 간단해요~


채수에 사각사각 썬 무우와 비건 새우에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약간을 넣고
끓이다가 매생이를 풀어 넣은 후
죽염과 간장 베이스에 참기름 살짝으로 간하면 끝~~
단, 매생이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서 
1분 정도만 끓이는 게 포인트!
매생이의 바다맛 풍미에 비건새우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고

무우와 청양고추로 시원하면서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에요


그런데 이 매생이가 요즘 특별히 인기를 끌고 있다죠?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란 성분이 들어 있는데 몸 속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게다가 해조류 중에서도 매생이는 겨울 제철 식재료로 환경에 예민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잘 자라지 않고 물이 깨끗하고 조류가 완만해 물이 잘 드나드는 곳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더욱 특별한 해조류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매생이는 우유보다 40배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칼슘과 칼륨, 요오드 등의 무기염류가 풍부해 뼈에도 좋다고 해요!  게다가 비타민A&C, 단백질, 탄수화물도 함유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바다의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추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를 넣어
손쉽게 해먹는 부침개에 비건 새우를 넣고
#해물부추전 을 흉내내어 해먹었어요- 
역시나 잘 어울리고 그 맛이 끝내줍니다!  

죽염으로 반죽을 간하고

팬에 포도씨유를 둘러 달군 후

반죽을 얇게 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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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징어볶음 양념에
비건 새우를 넣어 볶아보았는데요- 


아... 이게 비줠은 대박맛나 보이는데
실제 맛은 그냥 쏘쏘so-so하게 어울려요...
밥반찬으로 괜찮긴 한데
원래 해먹어보고 싶었던 비건 칠리새우(깐쇼새우)를 
해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아숩게도 대만에서 귀하게 득템해온 비건 새우는 모두 소진되고...
어쨌거나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음을 
다행이라 여기며 다음 기회로 넘겨봅니다;;

동남아 요리에 특히 많이 쓰이는 새우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부분 대량 양식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새우 양식으로 인해 해안 지반을 지지하고 수질을 맑게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까지 갖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어 인도양 일대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신문기사([서울신문] 작디작은 새우가 만든 쓰나미…인간을 죽이는 ‘맹그로브의 역설’)를 지난 해 10월에 읽었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새우지만 그 수요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큰 재앙들이 닥치는 거라고 봐요... 

우리가 생존을 위해 새우를 꼭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단지 기호식품이란 이유로 우리의 입맛 욕구 때문에 대량으로 양식되는 새우가 되려 우리 인간의 삶과 지구 환경에 큰 위협을 하고 있다니 결국 많은 자연 재해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비건 채식이라는 사실!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길 바라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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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마지막 날,
우리 일행은 친구의 대만친구들 덕에
아~주 멋진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송년회에 딱 걸맞는 고급식당이었는데요,
당연히 모든 요리와 디저트, 음료가
비건인 레스토랑이었죠!

#애피타이저 #식용꽃잎 이 들어간

#비건김마끼

처음에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이동하는 차에 타서 가는데 도착해 간판을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이 느낌-


메인 메뉴 가격대가

우리나라돈으로 1만원 안팎인데

먹어보면 그보다 값어치를 더하는 느낌-

실내로 들어와 자리에 앉은 후 메뉴판을 보는데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고는 딱 알겠더라구요~
작년에 SNS에서 대만 지인 분이
어느 비건카페 아이스크림 사진 올린 걸 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오게 될 줄이야~~


레스토랑 내 세련되면서 고급진 인테리어에 비해
메뉴판이 그냥 간이 신문처럼 되어 있어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나중에 나온 음식을 보니
역시나 눈이 휘둥그래지는 비줠들이었어요-
대만 고유의 색깔이 짙은 요리들에는
재료맛을 그대로 살려 신선한 맛을 더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어떤 요리들은 튀기거나 양념이 강하게 들어가
유의 맛을 드러나게 했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식당 매니저 분이 영어로 매장 인테리어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제가 그 때 너무나 피곤한 상태라
귀담아 듣지 못한 게 지금 넘 아쉬워지네요;;;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알못인 우린 사진만 보고
음식을 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
대만 현지 친구들이 알아서 신경써 주문해 줬는데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오고 보니 한 상이 가득찰 정도가 되었어요^^;;


양배추가 아니라 양상추에

식용꽃잎이 들어간 다진채소볶음을 얹고

밥을 싸서 먹는 우리나라 쌈밥 같은 메뉴-

식당이름에 '꽃 화'자가 들어있어서인지

메뉴들 중엔 식용꽃이 들어간 경우가 꽤 있었어요!



입맛을 돋구는 비건김마끼에도

식용꽃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주황색 알같이 생긴 건

새콤달콤한 맛이 나면서 터지던데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나서

애피타이저 역할을 제대로 했네요!



팽이버섯과 쫄깃쫄깃한 식감의 식재료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나온 음식인데

처음 보는 요리인데 마치 쭈꾸미튀김을 흉내낸 듯하고

새콤달콤한 채소피클를 곁들여 먹어요-

요리에 흩뿌려져있는 튀긴 초록 이파리가 있어

물어봤더니 바질잎을 튀긴 거라고 하던데

그것만 따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콩단백을 튀긴 후 탕수육 소스를 입힌 요리


이 가게엔 흰 밥 외에도 현미잡곡밥을 주문할 수 있어요~


배추찜인데 별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해요



간을 한 콩단백에 김을 얹고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비건생선튀김탕 인데

식감이 진짜 생선 비슷해서 깜놀했네요!

국물맛도 끝내줬구요~



태국요리나 베트남요리에도 자주 나오는

#모닝글로리(물시금치)볶음



무슨 매운탕 비슷한 요리인데

국물 맛은 얼큰한 편이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저 하얀 덩어리는 곤약인데 떡볶이떡을 넣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

찹쌀밥을 뭉쳐서 깎두기 크기로 넣은 고명도 들어있었는데

그보단 역시나 떡볶이떡이 딱이었을 것 같은;;



마지막에 나온 국물요리인데

그땐 서너 수저 떠먹고 말았어요, 너무 배가 불러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국물이 맑고 별 맛이 없었던 걸 봐서

모든 음식을 먹고 나서

입안에 남은 음식맛을 씻어내면서 마무리하기에 좋은,

우리나라 음식점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숭늉처럼요~

이렇게 보니 마치 한 상의 뷔페를 연상시키죠?!

 심지어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상태에서

남은 메뉴 하나가 더 나와서

그건 거의 맛만 보고 남기게 되었네요;;


그렇게 배가 부른데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며

마지막에 이 집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혼자만의 생각일 수도;;)인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그날은 안타깝게도

두유맛 하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ㅠ.ㅜ



그거라도 먹겠다며 시켰는데 비줠이...

내가 봤던 그 비줠엔 양이 푸짐해 보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마카롱까지 똬 박혀있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어서 눈으로 이미 실망한 상태에

맛까지 퍼석퍼석 그냥 두유를 얼려먹는

샤베트 식감의 아이스크림에 흑;;;

그나마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져 있던 꽃잎가루로

위안을 삼으며 끝까지 먹긴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어쨌거나 엄청난 대접을 받은 듯한

이 날 화초당의 음식은 감동이었어요~

왠지 이거 하나로

2018년을 내가 잘 살아왔다고 보상을 받은 느낌이랄까!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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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신정이나 구정 때면 우리나라는 떡국을 끓여먹는데요,  
만두를 만들어 찐 만두로 또는 떡국에 넣어 먹기도 하지요~



저희 집은 구정을 쇠는 터라;;
지난 신정에 만두를 따로 해먹지는 안았고요-
대신 지난 김장 때 남은 배추를 만둣국에 넣어 끓여보았어요- 
그랬더니 어찌나 국물이 시원하던지 
김장 일 도우러 놀러오신 우리 고모는
만두보다 국물을 연신 수저로 떠 마시며
너무 맛있다 하셨죠-
비건 만두는 비건 식당에서 '러빙헛 비건만두'란 제품인데,
꽉찬 속에 배추 듬뿍, 콩단백과 당면, 채소류가 들어가고 
담백하게 간을 해서 우리밀 피로 감싼 만두로
확실히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데
피가 좀 두꺼운 편이라 
한참 익혀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수프림마스터TV 캡쳐화면


여튼 만두의 기원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중국 한나라 때 많은 서민들이 훈툰 또는 완탕으로 불리는 
만두를 평화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공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서에는 “동지엔 양기가 일어나고 군자의 도가 자라니 
경축할 만하다”라고 적혀있고 
민간 전설에서는 만두를 먹으면 
혼란을 없애고 지성과 깨우침을 높여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동지에 매년 만두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미국에서 개봉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오션스8'보다 흥행기록이 좋았다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에서 
여자 주인공 레이첼 추가 중국인 집안인 남자친구 닉 영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했을 때 큰 행사를 앞둔 식사 자리를 위해 
가족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함께 만두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화면캡쳐


그리고 올리브tv 밥블레스유 26화에서 영자언니가
만두를 한 해의 감기예방접종이다 생각하고 
새해에 꼭 챙겨먹는다고 했는데 
각종 식재료를 듬뿍 넣어 밀가루로 반죽한 피로 싼
만두의 영양은 매우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도 당연하겠다 싶어요~

하지만 이젠 고기가 아니라 두부나 콩단백, 각종 채소를 넣은 
비건 만두를 만들어, 또는 언제든 사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만두는 따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만두 한 가지로 쪄서도 먹고 튀겨서 소스를 곁들여 먹고, 
국물에 넣어서 탕으로 다채롭게 해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잖아요~ 
또는 라면에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인사동 #비건분식점 #마루자연식김밥 #튀김만두

#베지푸드 #우리통밀김치만두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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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친구와 첫 대만 여행을 갔을 때 2번이나 가고도
다음 여행에 또 오리라 다짐했던 그곳을 
지난 크리스마스 세미나 덕에 가게된 대만에서
또 가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신은 정말이지 제 속마음을 역시나 
훤~히 들여다보시고 저한테 필요한 것을 꼭 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대만 타이베이는 스스로&지인 서칭과 방문담으로도
가야 할 또는 가고 싶은 비건 레스토랑과 카페가 워낙 넘쳐나서
한 곳만 계속 가기 쉽지 않다는데
지난 첫 대만 여행에서 첫맛과 끝맛의 추억으로 남은 곳이라 
새로운 친구들과 다시금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이번엔 친구의 현지 대만친구가 함께 자리해서
메뉴를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람이 여럿이라 여러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행운까지 누렸고요


메뉴판을 보니 전보다 사진도 들어가고 업그레이드되었더군요-

식재료에 대한 내용을 보면 

대만산(local) 유기농 두부에

모든 재료가 완전 채식(식물성)이면서

유전자변형조작 성분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거기에 한국 비빔밥, 그것도 돌솥비빔밥이 있길래 깜놀!

그런데 매장 직원 분 중에 한국 분이 숨어계시다는 사실~

혹시 한국어가 필요하신 분은

매장에서 문의해보셔도 좋을 거예요


지난번 제가 왔을 때 먹었던 메뉴 중 

뜨겁게 달군 돌판에 두부 스테이크와 스파게티가 얹어 나왔던

메뉴가 꽤 인상적이어서 한국 친구들에게 권했는데

현지 대만 친구들도 좋아하는 메뉴라 하나 더 추가,

여기에 우리가 모두가 고대하던 

#훠궈, 동명의 #핫팟 메뉴와

맛이가 궁금한 싱가포르식 해물국수 #락사,

라이스페이퍼로 온갖 채소와 비건 새우를 싸서 나오는

#월남쌈 #써머 롤, 

각종 콩고기와 새우맛 곤약으로 요리한 #꼬치 등등을 

주문했죠-


중국식 전통요리인 #테판야끼 의 #비건버전

대만특유의 소스를 올린

튀긴 두부와 콩고기스테이크에

돌판에 살짝 구워진 토마토 스파게티를

같이 먹으면 세상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죠-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일본식 흰국물 짬뽕인 나가사끼 짬뽕에서

매운맛을 뺀 듯한 맛으로

면은 쌀국수가 들어갔는데 맛있었어요-

코코넛 특유의 향에 달짝지근하게 조미한

국물에 각종 채소와 버섯, 콩고기, 비건 새우 등을

넣어 팔팔 끓여서

밥을 말아먹는 핫팟은 처음보다

먹을 수록 국물 맛이 진해져서 계속 떠 먹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에 나온 바람에 배가 너무 불러

결국 호텔에 가져가 담날 아침식사로!

디저트로 다섯이서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은 양!



그리고 대만 현지 친구가 따로 시킨

어울락(베트남) 쌀국수 샐러드_

우연찮게 이 메뉴랑 훠궈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요거요거 입맛 돋우는 역할 톡톡히 했습니다


음료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메뉴도 있는데

식사를 다 마치고 나서 벌써 늦은 시간이었지만

디저트 메뉴는 다른 곳에 가보자며

대만 친구가 자동차로 데려가 주기로 해서

몇 가지 한국에 가져갈 냉동 제품만 사서 나왔네요-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한 번도 안 가볼 수는 있어도

한 번 가서 두 번 이상 가지 않을 수 없는 곳,

러빙헛 광푸점_ 

저는 다음 타이베이 여정에도 또 가볼 생각이랍니다~^^



참, 지하철 이용시엔 국부기념관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되는데 걸어서 3분 정도 거립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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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NS광고에서 내 이목을 끌었던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 성분 중에
가장 궁금증이 가는 것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허니부쉬-

제품 모두 비건이 아니라서 제끼고
주성분으로 내세웠던 허니부쉬를 검색해보았죠

허니부쉬 꽃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로 수확되는 식물로
꽃잎에서 달콤한 꿀향기가 난다고 하여
꿀을 뜻하는 영어 honey와 덤불이란 뜻의 bush를
합성해 붙인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비건(vegan 완전 채식) 제품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직구 사이트 아이허브에서
한국돈으로 단 돈 6,500원 정도에
티백 18개들이 한 팩을 살 수 있었어요!


단 맛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제가 마셨을 때는 살짝 신 맛이 더 났던 거 같아요-

 카페인 성분이 1도 없는 허니부쉬는
주로 차로 달여 마신다는데
분말 제품도 있어 물에 타 마시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한다네요~

201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식약청에서 천연유래물질로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데 입증된 식품이라고 하여
더욱 작년에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고 하고요,

비타민C와 식물성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고
비타민P라고 불리는 '헤스페리딘'을 다량 함유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활성산소 공격을 방어해서
피부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렇듯 우리나라에는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으로 크게 알려졌는데
사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감기를 치료하는 천연약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항염작용이 뛰어나
기관지 내 염증을 제거하고 배출시켜
감기 뿐 아니라 여러 호흡기 질환 예방에 특효라고 하네요.
게다가 헤스페리딘 성분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과 혈관 건강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요,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구요-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불면증과 배탈을 치료하는
천연약재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올 겨울에는 허니부쉬 티를 자주 음용해서
감기도 예방하고 예뻐지는 각으로, 호홋~^^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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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세미나가 있어

대만에 일주일 정도 머물게 되었어요- 

단, 세미나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관광은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세미나를 이틀 정도 일찍 마치게 되었죠;;


그래서 외부로 나가게 된 우리 일행은

친구의 대만현지 친구를 알게됐는데

우리가 돌아가는 전 날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비건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단

소식을 전해주며 가보라고 일렀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 어떠헤 안 가볼 수 있겠어요~~


대만 비건페스티벌에서 맛본 #대박상품

#비건 #아이스크림와플


사실, 당일 정오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일거리가 있던터라

컨디션 메롱 상태로 잠시 가는 걸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친구의 굳은 의지 덕에

우리 일행은 멋진 구경을 하게 되었답니다!!


대만 비건페스티벌의 현지 포스터와 운영자



이번 비건페스티벌은 9번째로

3일동안 열리는데

우리가 참여하게 된 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호텔에서부터 하늘이 흐리고

가랑비도 좀 내리는 상황이라 걱정했는데

현장에 도착해서 점심식사 먹거리를

쇼핑해 들고 자리잡으니

비는 그치고 하늘이 잠시나마 맑아지더라구요-


비행기가 엄청 가까지 뜨길래 친구한데 물었더니

송산공항 부근이라 그렇다고;;


#비건오코노미야끼

#비건초두부를 팔았던 부스

중국 전통요리 서너가지를 선보이고 있었어요-

#비건초두부 요리 중

#비건초두부 1인분 포장

_특유의 냄새가 강한 편이었지만 진한 국물과 초두부가

기막히게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다 깔끔하게 마셔버렸던 한 그릇,

하지만 나의 배를 너무나 든든히 채워주어 다음 디저트 시식에 어려움이 생겼던;;

같은 부스에서 판매했던 중국 전통 전요리

_살짝 피자 같은 식감인데 맛은 달콤한 맛이 일품

콩인지 글루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훈제식으로 요리한 식물성 단백식품

_훈제향 외에는 간이 심심해서

식감을 더 음미하며 먹게 됨요

#비건후라이

친구들과 내가 사온 

#비건타코야끼를 판매하던 부스

_점심식사로 먹으려고 갔는데

아직 음식 마련이 안됐다며 쿠폰을 끊었는데

결국 우리가 행사를 떠날 때 되어서야 먹게 됐는데

미안하단 사과도 없고 다소 실망스러웠던 부스...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비건페스티벌과

규모나 부스 모습은 비슷한 것 같은데

콘텐츠가 대만현지식이거나

다른 페스티벌에선 못봤던 색다른 제품들로 구성되어

먹는 재미 보는 흥미가 쏠쏠했답니다!


아기자기한 베기커리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던

#비건베이킹 #그린베이커리 제품들

#비건육포 제품을 파는데

시식해보니 너무 비슷해서 더 못사먹게 된;;;

#비건인도네시아라면 제품인데

볶음면에 가깝다길래 맛이 궁금해서 사 봄

친구의 최애음료중 하나인 #비건너트밀크티

자매인 줄 알았는데 모녀라고 하셔서 깜놀한

대만 #비건베이커리 사장님-

저도 이 빵 먹으면 사장님처럼 동안되나요?^^

Taiwan Vegan Frenzy 행사에서 디저트부문

가히 대상이라 할 수 있는 #비건아이스크림와플 초코맛-

#비건와플은 #바닐라맛과 #초코맛이 있고

아이스크림은 8종 정도

_난 배불러서 그날 맛만 보고 안 사먹었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급 후회됨~~~ 으아앙~~~

새까만 #비건브라우니

#친환경 #유리빨대 와 #스텐빨대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인

#판나코타 #pannacotta 의 #비건버전

_적당히 달면서 맛난 디저트

#종이가죽지갑

결국 우리의 행사참여 마지막을 장식한 #비건타코야끼

_심심하게 간한 찹쌀모찌 비슷한 식감인데

소스를 스리라차나 간장+레몬소스 같은 걸로 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이번 대만 비건페스티벌,

Taiwan Vegan Frenzy(타이완 비건 프렌지)를 참여하면서

세계채식인구 2위를 자랑하는

대만의 위엄을 느꼈다기 보다는

대만에는 채식이 이미 여러 생활방면에 녹아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소소하지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벌써 몇년 전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 매년

여름 최고의 기온과 겨울 최저의 기온을 기록하며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지난 달 30일 '당신의 밥상이 남긴 탄소발자국'이란

제목으로 기후변화 포럼이 개최됐는데

설렁탕 한 그릇이 콩나물국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배 넘는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그럼 이제 우리에겐 선택이란 없다는 결론이 되죠-

기후변화를 야기한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막고 회복시키려면

탄소발자욱을 무조건 줄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비건 채식은 필수일 수 밖에 없잖아요~

아무쪼록 2019년 올해엔 비건채식이 보편화되어

지구의 모든 존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행복할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3<3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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