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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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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27회에서는 중세시대를 간직한 에스토니아의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첫째날 수로네 목적지는 한야_ 이곳에서 수로네는 100 전통 사우나에 도전한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사우나를 현생과 사후가 만나는 성스로운곳으로 여긴다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00 전통의 사우나를 찾아 스모크 사우나를 즐기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려는데 전통에 따라 사우나에 들어가기 극한 추위 얼음물 입수로 혼비백산사우나실 안으로 도망치지만 도망친 사우나 안도 심상치 않다북을 치며 없는 주문을 외우는 의문의 아주머니 등장에스토니아인은 영혼을 치유받기 위해 스모크 사우나를 한다고. 사우나가 에스토니아인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영혼의 강인함을 주어 행복해진다는 뜻이란다.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에스토니아에서는 자작나무로 몸을 두드리면 혈액 순환을 돕는 동시에 나무의 풍부한 향이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믿는다는데 나도 저 맛사지는 한번 받아보고 싶더라. 보고있자니 갑자기 동네 목욕탕 사우나에 가서 지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보통은 제대로 지지면서 땀을 빼려면 찜질방에 가던지 목욕탕 가면 따끈따근한 온탕에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지만 걘적으론 목욕하러 간 김에 잠시 땀을 빼는 사우나에 들르는 걸 더 선호한다. 요즘엔 목욕탕 갈 때 편의점에 들러 꼭 챙겨가는 음료가 있는데 바로 아몬드브리즈 바나나맛 또는 뷰코 코코넛 라떼 아니면 매일두유 초콜릿이다. 순전히 어린 시절 길들여진 입맛으로 인해서긴 하지만 국민 목욕탕 음료라는 바나나맛 우유와 삼각 커피우유를 대신해 이렇게 추억돋는 음료수를 비건으로 목욕탕에서 마실 수 있게 된 것도 겨우 1년 남짓 되려나... 요 추억의 음료들이 여의치 않았을 때는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일명 '여탕벅스'인 달달한 아이스커피나 살얼음이 뜬 식혜 또는 얼음동동 매실진액 음료(모두 비건vegan!)를 즐겼다. 근데 왠지 에스토니아의 사우나에서도 요 여탕벅스들이 통할 것 같은 예감적인 예~감이 든다!

 



정수네는 마을축제 <바르냐 시불라테> 향하고 마침내 133 고성, 동화 같은알라스키비 도착한다! 1885 북부 타르투마 지역을 다스리던 영주를 위해 건축된 지금까지 처음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성이라고.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앞에 펼쳐진 설원 그림 같은 풍경에서 궂이 <겨울왕국>을 재연하는 정수네, 채영(엘사 )레리~(?)’ (LET IT GO) 열창과 눈밭 몸을 내던진 태원(안나 ), 정수(울라프 ) 열연이 더해지고 BGM 돈스가 맡았으나 이런 젠장막장난장판으로 치닫고 마는. 결국 들어간 성 안에는 햇빛이 닿지 않아 적막한 가운데 으스스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정수네의 미션은 이 성에서 '하룻밤 보내기에 도전'하는 거였나봄.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여튼 알라스키비 성으로 향하던 태원 뮤지션님은 지난번 마을 축제의 사우나실에 있던 난로에 한 쪽 팔 부분이 탄 바람에 구멍이 났던 패딩에서  솜털이 나오는 걸 보고 오리털이라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알고보니 솜이었다며 억울해하셨다. 하지만 겨울철 우리가 따뜻하려고 입는 코트나 패딩점퍼 때문에 거위나 밍크토끼양들이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안다면 오히려 다행이라 여기시지 않았을까 생각에 태원 뮤지션 님이 입은 패딩의 소재는 웰론(wellon)이었을  같기도 한데 왜냐하면 2  겨울에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웰론 패딩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가격이 30만원대였다게다가 알고보니 이연희란 배우가 당시 노스페이스 TV광고에서 입고 나왔던 제품!




 

웰론(wellon) 다운(오리) 대용으로 2004 국내섬유회사 세은텍스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특허받은 원단인데

- 소재인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하여 오리 만큼의 보온성과 가벼움을 지녀서 착용감이 좋은 소재로

-오리 소재처럼 빠지이나 변색이 없고 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입을 있으며

-물에 강해서 세탁이 용이(털의 몰림현상이 적음)하다고 함.

 

웰론 패딩은 보통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다음과 같이 여성용 남성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비건 퍼(vegan fur), 펀 퍼(fun fur), 에코 퍼(eco fur)라고 해서 인조모피 코트나 점퍼 등도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스텔라 맥카트니를 비롯해 H&M, 조르지오 아르마니, 노스페이스,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에서도 Fur Free를 실천 중이고 새로운 인조모피나 인조가죽 등을 활용한 본격 Cruelty Free 비건 패션을 전면으로 내세운 '비건타이거' 같은 브랜드도 2년 전부터 새로이 등장해 국내 연예인들 중 여러 명이 입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브랜드 홍보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소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비건 퍼를 활용해 머플러부터 베스트뿐 아니라 다채로운 디자인의 외투를 눈에 띄게 점점 더 많이 선보이고 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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