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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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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매가 애청하시는 KBS 한국인의 밥상-
매주 목욜 7:30 최불암 할아버지께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며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특히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는 방송인 거 같아요~
지난 주 목욜엔 울 할매 방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예~쁜 꽃전이 나오는 거예요!
뭔가했더니 강원도 산골에서
맨드라미 꽃을 올려 부치는 콩전이라네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맨드라미를 먹는다고?
어린 시절 주택에 살 때 우리집 마당 뿐 아니라
동네에 흐드러지게 펴있던 맨드라미가 생각났어요~
그 맨드라미가 식용꽃으로 먹을 수 있단 사실이 참 놀라웠죠-
진작 알았더라면;;
비건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식재료의 발견에
넘나 반가워하며 혹시나 해서
얼마전 도서관에서 대여해온
'채식보감'이란 책을 뒤적여봤어요.


마침 맨드라미 효능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동의보감>에서는 맨드라미 꽃을 '계관화'라고 하는데
각종 출혈병에 맨드라미 꽃을 볶아서
약으로 쓴다고 해요-
꽃이 지고난 후 나오는 씨앗은 눈을 밝게 하고
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맨드라미는 5~7월에 파종해
7~8월에 꽃이 핀다고 하니
내년에 우리집 옥상에 꼭 심어봐야겠어요, 기대기대~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이 날 <한국인의 밥상>프로에서는
'가래(추자)'라는 작물도 나오던데 알고보니
호두와 비슷한 우리나라 토착식물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주민 분 말씀으론
배고픈 시절에 많이 해먹던 거라며
기름도 짜고 밥도 해 먹는데
생으로는 너무 딱딱해서 껍질이 까지지 않아
열에 볶아서 부드러워질 때 까서 밥에 넣어 먹는다고 해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그리고 백담사 스님께서
봉정암 가는 순례길에 오르기 전 해주신
연잎밥과 제철 가을무로 만든 염장무장아찌,
감자표고미역국은 정말이지 보는내내 군침이 돌았습니다.
표고버섯은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하는데
칼슘과 철, 비타민D,B1,B2 함량이 높고
비타민B12까지 함유한 영양식품이랍니다!
게다가 위암 치료제로 개발돼 의약품으로 시판되는
레티난(Letinan)이란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니
고기대용으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이만한 식품이 또 있을가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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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애교로 분위기 메이킹했던 지우히메까지 동원해 그리스로 떠났던 꽃보다할배가 시즌3로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일흔세 살 김용건 배우님이 막내 할배로 투입돼 할밴져스로 뭉쳐 동유럽 3개국으로 떠나셨답니다! 6년차 짐꾼 이서진 배우는 나이를 더 먹은 만큼 명민함이 전보다 떨어지는 듯했으나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품을 줄 알 정도로 가슴이 더 넓어졌더군요. 첫 여행지는 독일 베를린- 동서로 갈려 우리와 같은 분단국이었으나 먼저 통일을 이뤘던 독일의 통일 거점이었던 베를린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를 상기할 만한 도시인만큼 꽃보다할배 첫 여행지로 잘 꼽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 캡쳐>


베를린에 도착해 먼저 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면서 '순재의 거친 생각과 서진의 불안한 눈빛', '만원버스 안 공포의 삼단 분리' 등 빵터지는 멘트는 여전한, 역시 순간포착 유머짱짱 나PD 군단- 다리가 불편하셔서 다른 일행보다 뒤쳐지는 일섭 할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일행들- 결국 모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 첫날의 여독을 풉니다. 첫 회 에피소드는 한국 출발-베를린 도착을 담은 내용이었고 H5 할배들은 짐꾼 서지니의 플랜에 따라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베를린을 하루 일정으로 돌아볼 예정이라고!

부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MBC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 캡쳐>)


베를린에는 냉전시대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통일 독일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Tor)과 베를린 장벽(Berlin Wall)이 있고 나치 시절 부끄러운 만행에 대한 반성과 희생당한 유대인을 추모하는 공간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일 근현대사의 큼지막한 역사적 유적과 상징물이 있는 도시이면서 또한 베를린은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비건 채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비건 카페와 식당, 소매점이 가장 많아 독일 전역을 앞선 식문화로 이끌고 있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건 및 채식 정보 앱인 <해피카우HappyCow>를 보면 베를린에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비건 채식 및 채식 식당이 최소 352곳이나 된다고 하니까요! 특히 베를린의 쉬벨바이너 거리(Schivelbeiner Straße)에는 170여 곳 이상의 비건 식당 및 카페, 식료품점, 옷 가게, 화장품 숍 등이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비건 로드vegan road'로 통한다고 하네요. 바로 이 거리에 2011년 오픈한 비건즈 슈퍼마켓이 이런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건즈 유한책임회사(Veganz GmbH)는 얀 브레닥 씨가 설립한 유럽 최초의 비건 슈퍼마켓 체인점입니다. 이 회사는 2011년에 베를린의 프렌트라우어 베르크 지구(Prenzlauer Berg district)에 1호점을 냈습니다. 브레닥 씨는 2009년 비건 채식을 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어떤 여성을 만났는데 채식(vegetarian)하는 사람이었어요. 저녁식사에 초대했더니 그녀가 말했죠. '전 고기를 안 먹어요. 전 채식을 하거든요. 그 여성 덕에 저는 하룻밤 새 채식인이 됐습니다. 나중에 제 아이들이 왜 고기를 안 먹냐고 물었어요. 저는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동영상과 영화를 봤고 그러면서 제가 먹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그 5개월 동안에 비건 채식(vegan)을 하기로 정했어요. 사실 어렵진 않았어요. 사고방식이 전부 바뀌었죠. 저는 소들이 풀을 먹어서 우유가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려웠던 점은 제대로 된 식품과 식품점을 찾는 거였어요. 식품 안내문을 읽는 게 정말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비건 상품만 파는 식료품점을 열기로 결심했죠. 

<비건 냉동 식품들 @Veganz in Berlin>


비건즈 매장에선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260개 공급자에게서 4천5백여 개 상품을 받아 판매하며 그중 85%는 유기농 인증 제품입니다. 상품 목록에는 다양한 냉동 식품과 즉석 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가정용 세제, 개인 생활용품, 심지어 반려동물 식품까지 있죠. 비간즈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광범위한 고객을 상대합니다. 물론 식물에서 힘을 얻는 행복한 비건 채식인들도 그곳에 발길을 모으고 있지요. 
현재 비건즈 매장은 베를린 내에 두 개를 더 오픈해 운영중이랍니다. 비건즈 체인점은 유럽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건 슈퍼마켓 소매 체인점이 됐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베를린에 세 군데 매장을 두고 있고 체코 공화국의 프라하에도 한 군데 있습니다. 또한 비건즈의 자체 식품 브랜드는 독일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들과 약국 체인점 여러 매장에 성공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모토는 '우리는 생명을 사랑합니다.
We love life.'인데 이는 '공정 무역과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동물의 고통이 전혀 없는 상품과 같은 말'로 간주되지요.

'비건즈' 관련 정보 발췌>수프림 마스터 TV https://bit.ly/2KvSXuX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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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방송에서는
강원도 산골 고립체험 콘셉트로 
물도 길어다 쓰고 불을 지필 장작도 직접 패고
화장실까지 D.I.Y.로 만들어 쓰며
자급자족 자연밥상 차림

여기에 새친구 강경헌 배우의 
씩씩하면서도 러블리한 활약으로 
불청 남자 멤버들의 마음에 봄바람 날리며 심쿵유발
예능돌잡이 경허니 허니허니~

봄이 찾아온 밥상답게
메인디쉬 곤드레밥과 쑥된장국에
양수경&김부용 가수님의 반찬까지 더해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밀라아제 흥건한 한 상 차림``

멤버들은 식후 숲속 노래방에서 
불청 듀엣가요제를 열어 한참을 즐기고 나서
불청의 1호 커플인 국수커플을 위한
서프라이즈 스몰웨딩을 준비!
007작전 못지않은 팀워크 보여주며 ‘大성공’
친정언니 마음으로 양수경 가수가
다채로운 이바지 음식과 플라워 샤워, 부케까지 마련해왔던 것


치와와 커플 뿐 아니라 불청 멤버 모두 그런 수경의 마음에 감탄하고
그동안 이 커플이 서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온 모습을 봐온 만큼
불청 멤버들은 진심을 다해 결혼식 주인공들의 출발을 축하하고
두 사람은 진정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에
가슴 뭉클 청춘들의 눈물샘  자극
나도 그랬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 '진짜 결혼식'을 봤던 많은 시청자들도

화면 속 청춘들의 마음과 같았을 것~~

비건인 내 주변에는 비건인들이 많다보니 
결혼식에서 피로연 음식을 비건채식으로 차렸던 경우를 여러 번 봤는데
일반 결혼식장이나 뷔페 음식에 버금갈 정도였음!!
당시 결혼식에 참석하셨던 일반 하객분들도 굉장히 만족
몇 년 전에는 비건 노래 모임에 초대되어 노래지도를 맡아주셨던 강사 분(비건 아니심)이
자신의 결혼식에 우릴 하객으로 초대하셔서 부러 결혼식장에 부탁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비건 채식 파스타 요리를 마련해주셔서 완전 감동~
노래 강사님 결혼식도 그렇고 다른 비건 웨딩 사진들을 당시 전혀 찍어놓지 못해서 넘 아쉽 ㅠ.ㅜ
아래에 올리는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캡쳐한 사진들;;;






그리고
국수 커플의 결혼 준비 장면에서 나왔던 곡, 
임백천의 '마음에 쓰는 편지'를 감상_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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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 얼은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거대하고 웅장한 쇄빙선을 타고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의 '키흐누' 도착한 정수네!

(발트해 연안은 염도가 낮아 쉽게 언다고)


(@MBC 오지의 마법사)


 하얀 설원의 감탄과 함께, 우연히 등대지기마레 만나는데.

키흐누섬의 전통을 알려준다며 유쾌하게 정수네를 초대한마레

마레가 특별히 전통 음식이라며 내민 호밀흑빵은 모두가 만족

목조통의 뜨끈한 속에서 야외 온탕을 즐기는 전통 사우나 체험에

가위바위보로 어쩌다 당첨된 정수 개그맨과 돈스 뮤지션이

사우나통에 들어가 있는 걸 보고 있자니 세삼 부럽@.@

수분공급 음료로 시워~ㄴ한 무알콜 맥주 유기농 식혜

마시며 뜨끈한 찜찔방에라도 가서 지지고 싶어지는 마음~

 

지난주 에스토니아 전통 사우나 체험을 진하게 하고 숙소까지 제공해준

에스토니아 마마 조식

오트밀with버터 & 팬케이크 & 고기 & 베리

호옷 요즘 나도 즐겨먹는 오트밀 그래놀라


최근에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오트밀 그래놀라엔

오메가 3 풍부하다는 아마씨와

단백질과 칼슘 등의 영양이 풍부한 호박씨가 첨가되어 있는데

우리콩 두유 부어먹으면 평일 간편영양 아침식사 또는 주말 브런치로 제격!

 

(@MBC 오지의 마법사)


'' 소리 나는 아찔한 높이 스키점프대에 수로네_

1 1 고소공포증 고백하며 벌벌 떠는데...
설마 우리 스키점프에 도전 하는거야?!”
걱정하던 이들 앞에 나타난 구세주!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야크마에’!

겨울 사나이 야크마에에게 생애 '크로스컨트리' 배우는

수로 배우님과 기준 배우님, 에릭 가수의 모습을 보니

지난 2 평창 동계올림픽이 떠오르는데...


평창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와 팀이벤트 부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메건 두하멜(Meagan Duhamel)

한국 개고기 시장에서 강아지를 여러 차례 구조한 사실로

월등한 실력만큼이나 멋진 인성을 보여주어 각국에서 그녀를 주목,

멋진 선수가 비건 채식인(VEGAN)이다!



8 채식주의 입문서로 통하는 <스키니 비치> 만나고 나서 부터라고

두하멜은 온갖 전곡을 매일 챙겨먹고

케일, 스피룰라,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도 빼먹지 않으며

견과류와 씨앗류, 필수 영양 보충제 등에서도 에너지를 얻는다



주로 집에서 비건 음식들을 손수 만들어 먹는데 그러다보니

재는 비건 영양사이자 전인건강 요법가이기도 하다고

여행 중에는 해피카우(HappyCow)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채식 식당을 찾는다


메간은 선수활동 중에도 빙상 밖에서

동물권리와 비건채식을 홍보하고 지지하는 일들을 해왔는데

특히 웹사이트 http://www.lutzofgreens.com를 운영하며

비건채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경험들을 보여준다

바로 얼마전 5월 8일엔 선수생활을 접겠다고 선언!

32살에 은퇴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라고_


"It seems like such a funny phrase to say at 32 years old. “I am retired”. I don’t like it. I’d rather say, I am moving on to new projects. I’ll still be skating. Heck, I’ll probably continue to train quite a bit as well, simply because I love…"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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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27회에서는 중세시대를 간직한 에스토니아의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첫째날 수로네 목적지는 한야_ 이곳에서 수로네는 100 전통 사우나에 도전한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사우나를 현생과 사후가 만나는 성스로운곳으로 여긴다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00 전통의 사우나를 찾아 스모크 사우나를 즐기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려는데 전통에 따라 사우나에 들어가기 극한 추위 얼음물 입수로 혼비백산사우나실 안으로 도망치지만 도망친 사우나 안도 심상치 않다북을 치며 없는 주문을 외우는 의문의 아주머니 등장에스토니아인은 영혼을 치유받기 위해 스모크 사우나를 한다고. 사우나가 에스토니아인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영혼의 강인함을 주어 행복해진다는 뜻이란다.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에스토니아에서는 자작나무로 몸을 두드리면 혈액 순환을 돕는 동시에 나무의 풍부한 향이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믿는다는데 나도 저 맛사지는 한번 받아보고 싶더라. 보고있자니 갑자기 동네 목욕탕 사우나에 가서 지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보통은 제대로 지지면서 땀을 빼려면 찜질방에 가던지 목욕탕 가면 따끈따근한 온탕에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지만 걘적으론 목욕하러 간 김에 잠시 땀을 빼는 사우나에 들르는 걸 더 선호한다. 요즘엔 목욕탕 갈 때 편의점에 들러 꼭 챙겨가는 음료가 있는데 바로 아몬드브리즈 바나나맛 또는 뷰코 코코넛 라떼 아니면 매일두유 초콜릿이다. 순전히 어린 시절 길들여진 입맛으로 인해서긴 하지만 국민 목욕탕 음료라는 바나나맛 우유와 삼각 커피우유를 대신해 이렇게 추억돋는 음료수를 비건으로 목욕탕에서 마실 수 있게 된 것도 겨우 1년 남짓 되려나... 요 추억의 음료들이 여의치 않았을 때는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일명 '여탕벅스'인 달달한 아이스커피나 살얼음이 뜬 식혜 또는 얼음동동 매실진액 음료(모두 비건vegan!)를 즐겼다. 근데 왠지 에스토니아의 사우나에서도 요 여탕벅스들이 통할 것 같은 예감적인 예~감이 든다!

 



정수네는 마을축제 <바르냐 시불라테> 향하고 마침내 133 고성, 동화 같은알라스키비 도착한다! 1885 북부 타르투마 지역을 다스리던 영주를 위해 건축된 지금까지 처음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성이라고.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앞에 펼쳐진 설원 그림 같은 풍경에서 궂이 <겨울왕국>을 재연하는 정수네, 채영(엘사 )레리~(?)’ (LET IT GO) 열창과 눈밭 몸을 내던진 태원(안나 ), 정수(울라프 ) 열연이 더해지고 BGM 돈스가 맡았으나 이런 젠장막장난장판으로 치닫고 마는. 결국 들어간 성 안에는 햇빛이 닿지 않아 적막한 가운데 으스스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정수네의 미션은 이 성에서 '하룻밤 보내기에 도전'하는 거였나봄.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여튼 알라스키비 성으로 향하던 태원 뮤지션님은 지난번 마을 축제의 사우나실에 있던 난로에 한 쪽 팔 부분이 탄 바람에 구멍이 났던 패딩에서  솜털이 나오는 걸 보고 오리털이라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알고보니 솜이었다며 억울해하셨다. 하지만 겨울철 우리가 따뜻하려고 입는 코트나 패딩점퍼 때문에 거위나 밍크토끼양들이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안다면 오히려 다행이라 여기시지 않았을까 생각에 태원 뮤지션 님이 입은 패딩의 소재는 웰론(wellon)이었을  같기도 한데 왜냐하면 2  겨울에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웰론 패딩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가격이 30만원대였다게다가 알고보니 이연희란 배우가 당시 노스페이스 TV광고에서 입고 나왔던 제품!




 

웰론(wellon) 다운(오리) 대용으로 2004 국내섬유회사 세은텍스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특허받은 원단인데

- 소재인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하여 오리 만큼의 보온성과 가벼움을 지녀서 착용감이 좋은 소재로

-오리 소재처럼 빠지이나 변색이 없고 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입을 있으며

-물에 강해서 세탁이 용이(털의 몰림현상이 적음)하다고 함.

 

웰론 패딩은 보통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다음과 같이 여성용 남성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비건 퍼(vegan fur), 펀 퍼(fun fur), 에코 퍼(eco fur)라고 해서 인조모피 코트나 점퍼 등도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스텔라 맥카트니를 비롯해 H&M, 조르지오 아르마니, 노스페이스,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에서도 Fur Free를 실천 중이고 새로운 인조모피나 인조가죽 등을 활용한 본격 Cruelty Free 비건 패션을 전면으로 내세운 '비건타이거' 같은 브랜드도 2년 전부터 새로이 등장해 국내 연예인들 중 여러 명이 입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브랜드 홍보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소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비건 퍼를 활용해 머플러부터 베스트뿐 아니라 다채로운 디자인의 외투를 눈에 띄게 점점 더 많이 선보이고 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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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과 효리는 새벽 요가 수업을 받고 동문시장으로 향한다. 너무 일러서 가게문 연 곳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돌아다니다가 한 옷집을 발견, 요가 수업에 반바지를 입고 갔던 잭슨이 내일 한라산 간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던 효리는 두툼한 바지를 사게끔 한다. 패션보다 웜 이즈 베러 콘셉트로- 아침에 와서 더 특별했던 아침 시장 나들이를 마치고 효리와 잭슨은 컴백홈_

 

돌아오는 안에서 효리가 좋아한다는 팝송 ‘Easy’ by Sky Ferreira를 틀면서 시장에서 샀던 우도산 땅콩을 간식으로 아작아작 먹으며 인생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효리_사람들이 다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길 원하잖아? 그래서 요즘에 자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진 것 같아

잭슨_그리고 다들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하죠

효리_SNS를 보면 다들 행복해 보이지 멋지고... 근데 실생활은 그렇지 않잖아 나도 그래! 다들 TV를 보고 효리는 예뻐, 돈도 많아, 좋은 남편도 있어…” 근데 아니야 그건 불가능하지

잭슨_회장님같이 유명하면 기분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효리_맞아 그런 모습 못 보이지 어떨 땐 사람들이 내 좋은 면만 보고 싶어 하는 거 같기도 해 내가 그러고 싶은 건 아닌데 사람들이 그걸 원하는 거 같아 대신에 난 좋은 남편도 있고 몇 안 되는 좋은 친구도 있고! 그 사람들 앞에서는 뭐든 할 수 있거든 그게 중요한 것 같아

잭슨_그저 그런 친구(ok friend)가 많은 것보다 진짜 친구 조금 있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am8:20 윤아 직원 느긋한 발검음으로 출근해서 사장님과 조식을 준비. 오늘의 조식 메뉴는 샐러드&에그 스크램블. 샐러드는 기본적으로 채소와 과일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비건 채식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에그 스크램블의 경우엔 두부와 강황가루를 대안으로 활용하면 된다! 미국이나 유럽에는 워낙 주식에 빵과 계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Egg Substitute라고 해서 식물성 계란식품들이 여럿 나와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Just Scramble’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녹두와 카놀라유, 물과 소금만 들어가 있는 저스트 스크램블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햄튼 크릭Hampton Creek의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의 비건 레스토랑과 숍 체인점 그린 커먼(Green Common)’에 첫 선을 보였다고 한다. 한 지인이 한국에서는 아마존닷컴 쇼핑몰을 통해 직구할 수 있다는 팁을 주긴했는데 아직 주문해보진 못했다.


<햄튼 크릭의 저스트 스크램블 요리 사진>


민박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효리&상순 커플은 모처럼만의 시내 외출 분주해진다. 조금은 쑥스럽고 약간은 어색하지만 두 사람에겐 정말로 오랜만인 설레는 봄날의 극장 데이트 있는 ! 윤아직원의 적극적 코칭 아래 수십 벌을 입어보고 나서야 패션 완성한 상순 사장님 먼저 나가고 같이 영화보기로 한 효리 친구 혜원이네 도착하자 남은 민박 식구들도 차비를 마치고 출바알~ 이날의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난 일본영화로 2014년과 2015년에 나왔던 하시모토 아이가 주연했던 1,2편을 참 인상깊게 봤던 터라 겹치는 느낌이 별로일 것 같아 한국편으로는 안 봤다.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여튼 효리의 팝콘 먹방과 함께 떠오른 비건 팝콘, 영국에서 온 텐에이커 시리즈_ 작년 10월 비건페스티벌에서 행사로 단돈 1천원에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날 부랴부랴 서둘러 갔던 기억이! 나도 먹고 남들도 나눠주고 하느라 그 소중한 사진하나 찍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기름지지 않아 깔끔한 맛짱 텐에이커 비건 팝콘! 아주그냥 전국 극장에 좀 깔아주면 안되겠니?! 그런데 요즘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샵에서도 텐에이커 제품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텐에이커가 나오기 전에는 아이허브에서 비건 팝콘을 사먹은 적이 있는데 요즘엔 쿠팡에서도 구매가능!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없네...


 


극장에서 나올 때 효리회장님이랑 윤아직원이 해봤던 손금기계- 조거조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 클릭질로 어딘지 알아냄- 바로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재밋섬, 메가박스 제주점이었다! 그런데 현재 문예재단이 매입 예정이라고 해서 나중에 갔을 때도 영화관이 그대로 운영될지는 미지수... ... 나의 손금기계... 그러고 보니 제주에 갔을 때 극장을 가본 적은 없는데 대형 극장은 대부분 제주시 쪽에 몰려있는 듯하다. 

 

<제주시 메가박스 영화관_제주일보에서 발췌>


잭슨은 유리박물관(유리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8천여 평의 유리 전문 박물관_서귀포시 중산간서로에 위치)에서 핫(HOT)한 체험을 하고 잘생김 뿜뿜 바이커 남자는 도로의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1100고지 라이딩 즐기다 안개 피쳐링으로 안전운전하다 무사귀환.

 

<JTBC 효리네 민박2 화면캡쳐>


이날 임직원이 식탁에서 나눴던 시 이야기 속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어른이들에게 혹시나 내 탓은 아닐까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작업실에서는 윤아의 노래 소리가 가득하다.


🎼참 이상하지

낯선 꽃들이 날 보며 인사건네

참 특별한일

이름도 모양도 모두 다른 얼굴

난 너에게

어떤 공기가 되어 줬을까

나를 기억해 주겠니

또다시 만나... 안녕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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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봄이 완연해지니 효리네 민박 봄 영업이 시작됐다. 사실 효리네 촬영분은 이미 3월에 찍은 영상이겠지만 제주도가 우리나라 최남단이다보니 서울의 4월만큼이나 봄의 색깔이 짙어 보였다. 겨울 손님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고요하다 못해 무료해 보이는 이곳에 기분 좋은 봄바람이 몸을 스치고 따뜻한 햇살이 대지에 내려 각자 저마다의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었다. 제주에는_

 

효리 회장님과 상순 사장님은 윤아 직원과 함께 길가의 꽃들도 화사하게 반기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달린다.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 11 234km 이르는 제주 자전거 종주길을 개통했다.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미 2012 4월부터 국토 종주인증제를 실시중인데 일환으로 제주도에도 자전거 종주길을 만든 ! 이를 위한 인증수첩은 공항에서 10 거리에 있는 바이크트립이라는 업체에서 구입할 있으며 제주도 관광협회 공항안내소와 제주항안내소에는 환상제주종주수첩 초판본의 수정 부분 스티커를배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할 자전거 길은 공항과 마주한 용두암에서 시작한다. 환상자전거도로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두루 섭렵할 있는 해안도로쪽으로 대부분 길이 해안 접근이 어려운 일부 길은 일주도로로 우회하게끔 되어 .

 

자전거 길에 오르기 전 배를 단단히 채우기에 알맞은

제주시 노형동의 채식식당 <푸른솔맑은향>


이호테우해변


협재해변


오픈 첫날부터 쏟아지는 비 게다가 짙은 안개는 덤, 날은 궂지만 그래도 설레는 봄비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카페 라인업은 카훼라떼(카페라떼), 상순 사장님이 타준 카훼라떼를 효리 회장님이 마시는데 나도 급 마시고 싶어짐. 달달하고 크리미한 카훼라떼는 우유대신 두유나 식물성 우유를 넣어 비건으로도 마실 수 있다. 늦은 밤에 집앞 편의점에 가면 마실 수 있는 뷰코 코코넛라떼를 당장 뛰쳐나가 사오려는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있는 산수유즙(꿀이 들어가지 않은)에 오미자청을 타 마셨다. 산수유만의 떫은 듯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에 달콤함과 5가지 맛을 담고 있는 오미자청이 더해지면 세상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료가 된다. 2년 전 넘나 더워진 여름 덕(?)에 기력을 잃었던 당시 홍삼이랑 같이 매일 챙겨먹고 살아나게 해준 내겐 에너자이저 음료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이번 봄 기온을 보니 다가올 여름이 심상치 않아 미리 닥쳐올 더위를 위한 나의 대비책이다.


 

오랜만의 윤아 직원이 한없이 반가운 한결같은 소길리 만담부부에게 윤아는 일본에서 사온 선물을 건네는데 효리의 키를 3cm 높여 윤아의 도움없이도 부엌 찬장의 물건을 거뜬히 꺼내 보인다. 민박집의 처져있는 개들을 위해 내 안의 개를 끌어내 개들을 신나게 만들어주는 효리구달, 역시 개 조련의 마스터 개의 말로 소통하는 효리구달이다. 그렇게 소길리가 개판이 되는 동안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효리네 민박 최초 외쿡인 손님- 게다가 한국어는 초끔밖에 모타는 미쿡사람 잭슨이다.

 

잭슨을 근처 맛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온 윤아는 회장님 내외와 함께 샌드위치 점심을 먹는다. ~ 윤아가 샌드위치를 꾸아앙 배어무는 모습을 보니 더욱 군침이 돈다. 야식으로 샌드위치라도 해먹을 각오가 서는 순간, 다시 마음을 다독이며 얼마전 드럭스토어에서 단돈 1000원에 팔아서 여러 개를 수집해온 맥비티 리치티 비스킷을 꺼내 물었다. 맥비티 비스킷 시리즈 중에 비건이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내가 먹어 본 바로는 후르츠 쇼트케잌 비스킷버본크림 비스킷이 가장 맛있었다. 맥비티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인 다이제스티브는 비건으로 먹을만한 쿠키가 귀하던 시절에 워낙 오래 먹었던 과자라 그런지 이젠 찾지 않게 된다. 여튼 내일은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구운 가지를 얹은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야 겠다.


 

비건 샌드위치 완성 전 한 컷


합정동 야미요밀의 비건 샌드위치들


따뜻해진 제주에는 유채꽃이 선물처럼 찾아왔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잭슨은 바닷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그 즈음 또 민박집 최초 배타고 제주 입성하는 바이커 2명이 등장, 영화 탑건의 ost였던 Take my Breath away 팝송에 완전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효리 회장님과 통화 후 민박집으로 향한다.

 

민박손님들이 모두 모인 저녁식사 자리엔 영어의 장벽 때문에 잠시 침묵이 흐르는 듯하지만 두부버섯전골과 김치전 등이 차려진 맛있고 푸짐한 저녁식탁은 이내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번 봄에 캔 쑥과 김장김치를 넣어 만든 전(비건 too)


잭슨은 다음날 새벽 4시에 효리 회장님과 요가원에 가게 되는데 외부 손님이 함께 요가원 가는 건 이번에 처음 본다. 여튼 JTBC 효리네 민박2 다음 회도 여전히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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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_핫초코가 필요해

 

봄이 오는 따뜻한 한국을 뒤로하고 엘사가 나올것만 같은 겨울왕국으로!

 

인도양 가운데에서 흰긴수염고래을 마리도 아닌 다섯 마리와 마주했던 행운의 오지의 마법사팀들이 이번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순백의 나라, ‘에스토니아 모험을 떠났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남동 해안의 발트 연안 국가(Baltic countries)이다. 에스토니아는 2004 5 유럽연합(EU) 가입하고 2011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국토의 1/3 삼림인데 현재는 유럽의 IT강국으로 불린다고 하다.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기준 배우와 에릭 가수를 멤버로 수로네는 <오지의 마법사> 최초! 열기구 위에서 모험을 시작하는데 세상의 하얀 모습에 감탄도 잠시, 도중에 바람이 쎄게 부는 바람에 조종사의 판단으로 원래 착륙하려고 했던 스루 무나메기 전망대 지점에서 한참 곳에 불시착한다. 영하의 날씨 , 거듭되는 히치하이킹 실패에 지쳐가는 수로는 갑자기 자식벌 되어 보이는 청년들에게 핫초코송을 부르며 사달라고 에교아닌 땡깡을 부리는데 보다못한 에릭남이 제재하며 카페로 이끈다. 한국에서 가져온 꽁치 캔으로 핫초코 교환을 꿈꿨으나 불발, 초코칩 쿠키 개로 만족할 밖에 없었다.

 

<대만 러빙헛Lovinghut 코코아 라떼 가루 제품>


<비건 핫초코(코코아 라떼) with 마쉬멜로우>


핫초코, 코코아~ 추운 날에는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몸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핫초코 음료가 딱이다! 얼마나 춥고 에너지가 딸렸으면 반백의 나이에 이성을 잃고 그러셨을까, 우리 수로 배우님! 국내에서 비건 핫초코를 맛보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비건 전문 카페를 가거나 비건음료 옵션이 있는 카페에서도 가능하다. 게다가 요즘 편의점에 가면 비건으로 매일두유 초콜릿맛과 아몬드브리즈 초콜릿맛이 있어 그걸 데워먹어도 된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려면 수입제품으로 비바니 유기농 코코아 제품이 있는데 제품의 성분을 보면 코코아분말이 20% 유기농 설탕이 79.99%. 그래서 그냥 마시기엔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두유나 요즘 나오는 아몬드 밀크 같은 식물성 우유를 데워서 거기에 마시면 제격이다. 이미 집에 유기농 설탕이나 아가베 시럽 등이 있다면 유기농 코코아분말 100% 제품을 사서 취향에 따라 배합을 맞춰 타마셔도 충분히 맛나다!

 

비건 마쉬멜로우는?! 아직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없어서 아이허브 같은 해외직구로 구매할 있다. 지난 대만에 갔을 사온 러빗헛 코코아라떼 가루 제품이 있어 얼마전 구매한 비건 마쉬멜로우를 넣어 제대로 핫초코를 만들어 마셨다. 제품은 식물성크림이 들어가 있어 유기농 설탕이나 시럽만 넣으면 크리미한 핫초코를 즐길 있다. 이렇게 맛나고 세상편한 비건 제품 누가 좀 수입해서 안 파시려나?!

 

이번 여정에 필요한 생존키트는 아니고 생존비용이 준비되어 있는 ‘VALKA발카 향하던 수로네는 운명적으로에스토니아 미녀 끄는 자동차를 히치하이킹해서 구제된다. 'You're my destiny~‘ ‘ 사주는 예쁜 누나 에스토니아에서 만난 수로네는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모두가 폭발! 기분 UP!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VALKA 도시는 에스토니아의 남쪽 국경 도시인 ‘VALGA발가 반대편 도시로 90년대 나라가 독립할 하나였던 도시로 쪼개진 거라고 한다. 그렇게 수로네는 하루만에 나라를 건넜다 건너오는 특이한 체험을 하고 발가에서 설마설마하며 한국 식당 ‘Korea Baar’ 곳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곳에서 수로네는 한국음식이라기 보단 동서양이 합쳐진 한식의 재해석에 가까운 요리들을 접하게 된다. 수로네가 주문했던 메뉴 중에 비빔밥이 있었는데 비빔밥이라기 보다는 불고기덮밥에 가까운 비쥬얼- 그걸보고 저녁메뉴로 콩불구이쌈밥을 차려먹은 _


<비건 콩불구이 상추쌈>


쫄깃부드런 식감에 달콤짭쪼롬 불고기맛 콩고기 어디서 사나?!

 

그리고 정수네는 오랜만에 복귀한 오지의 큰형님, 국민 할매 태원 뮤지션님과 채영 배우, 스파이크 뮤지션이 함께해 오지 출격에 열정가득! 의욕폭발! .. 처음 겪는 영하의 날씨와 난로에 타버린 외투로 날부터 멘붕을 겪는다. 유럽에서 5번째로 페이푸스호수 마을 축제를 가게 정수네는 오지 베테랑다운 넉살과 친화력으로 현지인들과 소통도 완벽에 가깝다. 팬케이크와 생선스프로 식사해결부터 추위를 녹이는 온천사우나까지 오래전부터 에스토니아인들의 추위를 이기며 살아온 지혜를 엿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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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야식을 여러가지 이유로 안 먹으려 노력하는데

금욜이나 토욜 밤은 약속때문에 외식이나 집에서 먹게 되기도

하지만 다음날이 휴일이란 특권에 밤 늦게까지 맘껏 시간을

부릴 수 있단 안도감으로 심심한 입을 채울 뭔가를 찾게 된다.

일주일 중 행복수치가 가장 높아지는 금욜밤이면

특히나 야식의 유혹도 덩달아 극에 달한다.

그래서 별 약속 없는 금욜 밤은 예능프로나 밀린 드라마 또는

보고싶었던 영화와 야식의 조합으로

TV모니터 앞에 자연스레 앉게 된다.

 

목요일에 아이허브에서 도착한 비건 컵라면들 중 한 가지를 골라

금욜 예능의 최강자 MBC ‘나혼자 산다’를 본다.

우리나라 삼육에서 나온 감자라면 컵보다 양은 적지만 결국 밥까지 말아먹게 된 ‘팟 타이’맛 컵라면_

진짜 팟 타이 요리와 얼추 비슷한 맛을 낸 것 같은데 먹을 만하다.

그런데 241회 방송분에서 혜진 모델님이 소속사 봄 운동회에

모델 선후배들을 위해 주먹밥과 김치전을 만들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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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있자니 얼마전 냉장고를 탈탈 털어

남은 채소와 콩고기로 막 전을 부쳤던 기억이!

내가 직접 요리를 하기 이전에는 ‘전’이란 요리가 마냥 어렵게

여겨졌었는데 알고보니 요리 초보자들도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채소만으로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메뉴더라.

그럼에도 추석이나 설에 제사상이나 손님상으로 내는 전통 음식 중 하나가 전으로

우리 어머니들의 수고가 가장 많이 들어간 요리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면 가장 단순하면서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전인 것 같다.

배추 잎 하나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밀가루 반죽을 입혀

기름 두른 팬에 부치면 모두가 달려들어 한 입 맛보려는

배추전이 되지 않는가.

전요리는 야식으로도 정말 딱이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음식 재료들을 송송송 썰고 다져서

우리밀가루랑 물만 넣고 죽염으로 간해 기름두른 팬에 바로 부치면 그만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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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봄에 나는 부추는 대문 밖을 넘을 새가 없을 정도로 맛있는 거라며 오이와 함께 김치를 담궈주셨다. 그러고보니 보통 배추김치나 오이소박이를 만들 때 부추가 양념장으로 들어가긴 하는데도 고것들을 먹을 땐 오히려 내 입맛에 성가시다 싶었다. 그런데 이번엔 부추가 메인 재료로 오이와 동등한 양으로 들어가 있는데 정말 맛있는 거다. 알아보니 부추가 가장 맛있을 때가 4,5월 딱 두 달이란다. 그런데 이 시기엔 부추 말고도 제철 산나물과 채소가 수두룩하고 부추는 마트에서 사시사철 만날 수 있으니 부추에도 제철이 있어 그 시기에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나와 내 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해주시던 요리도 아니었는데 분명히 TV에서 보시고 만들어주신 것일 게다.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간만에 보게 된 이번 주
 불타는 청춘에서 3주년 방송 기념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해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이란 감사 이벤트를 한다면서 프로그램에 나오는 멤버들이 손수 요리를 선보인다고. 3년동안 66명의 청춘들이 만든 210가지의 요리들 중 최종 결정된 메뉴로는 수타면짜장&탕수육, 그리고 삼색떡&전이란다. 전이라면 당연히 부침개만 생각했는데 표고버섯 전과 고추전을 만든다며 연수 배우님과 도균 뮤지션님이 요리를 했다.
표고버섯도 생표고이든 건표고이든 마트에서 언제든 원할 때 사들고 들어올 수 있는 터라 표고버섯에 제철이 있는 줄 모랐는데 원래 표고버섯의 제철은 날이 따뜻하고 습기가 적당한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그중에서도 봄에 가장 좋은 표고가 나온다고 한다. 생표고버섯은 4월부터 6월 정도까지 물량도 가장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품질도 좋다고하니 표고버섯의 계절은 확실히 봄이라 할 만하다. 이 표고는 식감이 고기와 비슷해 고기 대신 국에 넣어 멋거나 표고탕수 등을 해먹는다.


<인사동 오세계향의 만두탕수와 짬뽕>

내가 알기론, 서울에서 다채로운 비건 채식 메뉴를 정식으로 두고 영업하는 중식집은 두 곳이 있다.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여의도종합상가건물 5층에 위치한 신동양반점 2호선 합정역에서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있는 웨이바오이다. 앞에서 언급한 표고버섯으로 만든 비건 채식 깐풍과 탕수 요리를 두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비건 채식 코스요리가 있어 몇 년 전 엄마의 환갑을 축하해드리기 위한 가족, 친척들과의 식사자리를 신동양반점에서 가진 적이 있다. 나 말고는 내 동생들도 그렇고 채식주의를 고수하시는 분들은 아니라서 이렇게 채식으로 코스요리를 처음 드셨는데 생각보다 요리가 다양하고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웨이바오는 가지요리가 특색있다. 그리고 인사동 비건 채식 전문식당인 오세계향에서는 살짝 퓨전에 가까운 짜장과 짬뽕, 탕수 세 가지의 중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비건 짬뽕은 오세계향의 시그니처 메뉴로 진한 국물맛에 푸욱 빠진 채식인들이 헤어나오지 못한다. 느타리버섯과 콩햄 튀김 들어간 매실탕수와 만두탕수도 많은 채식인들이 애정하는 메뉴_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점 태화원에서도 다양한 비건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생활권이 in 서울인 나는 정말 딱 한 번 가 본 적이 있다. 신동양반점만큼 채식메뉴를 제공한지 아주 오래된 곳으로 채식하는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합정동 중화요리점 웨이바오 채식메뉴판>


<인천 태화원 짬뽕과 짜장>

, 중국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식재료 중 하나인 양파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가장 맛있는 봄철 채소라고 한다. 물론 감자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시장에 넘쳐나는 작물 중 하나가 양파라서 나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다. 밭에서 갓 뽑아 올려 겉껍질이 주황빛으로 마르기 이전의 하얗고 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싱싱한 양파가 바로 제철에 만나는 양파란다. 이것을 사다가 썰어서,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전혀 맵지 않고 씹을 때마다 아작한 단물까지 솟아난다고 하니 햇양파는 채를 썰거나 동글하게 썰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으면 아주 맛있겠다.


애호박도 봄부터 제철을 맞으니 지금 된장찌개나 칼국수 등에 넣어먹으면 제격이겠다. 아, 그럴 게 아니라 재래시장에서 이 봄에 나온 애호박이랑 햇양파, 생표고버섯을 사다가 집에서 송송송 썰어 비건 짜장라면에 넣고, 또한 생표고버섯은 따로 다진마늘이랑 깐풍소스를 입혀 볶으면 영양뿜뿜 맛포텐 터지는 중화요리를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거기에 엄마가 해주신 부추오이김치랑 돌나물에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으면 상큼상큼 봄기운 가득한 한 상이 되겠네~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렇게 다채로운 봄철 식재료들로 불청 멤버님들이 제철음식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더라면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걘적 소견일 뿐이고 여튼 다음 주 그분들의 고군분투 요리활약이 어떨지 궁금하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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