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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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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이 밝았어요~ 마음껏 여유를 즐기고 싶었으나 함께하는 가족일행의 일정에 따라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 우선 아침식사를 부랴부랴 챙겨먹었어요, 오늘 아침 메뉴는 서울 집에서 고이고이 모셔온 비욘드 버거 제품과 베지 프랑크 소시지예요! 비건은 저 혼자인 상황에서 외부에서 돌아다닐 때 가족일행이 저의 식성을 고려해 식당을 잡아줄지 미지수(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살가울 때도 있지만 가차없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식당을 잡아버릴 수도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이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먹기 위한 메뉴 선택이었어요. 여행지에서도 어떻게든 비건으로 살아 남기 위한 나의 처절한 몸부림이라 볼 수 있죠, 아자아자!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나오는데 팬션 울타리에 요 꽃들이 참 앙증맞네요- 울 아방과 어멍집에도 요 꽃들이 따악 대문 옆 울타리에 다다닥 나있는데 서울에선 못보던 꽃들이에요~ 

가족들은 역시나 저의 의사와 상관없이 목욕탕으로 직행했어요- 목욕탕은 비건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 곳이니 같이 들어가서 사우나까지 즐기고 나왔어요- 그리고 출출하다며 다들 식당으로 간다는데, 비건 메뉴가 전혀없는 곳이라;; 다행히도 마침 그 식당 옆으로 도두봉 공원이란 곳이 있어서 혼자 넘나 좋아하며 짧은 올레길을 걸었어요!

도두봉 올레길 초입 계단
멀리 보이는 마을이 희미한데 미세먼지 때문이란 말도 있고 제주 특유의 연무 때문이란 말도 있는데 내 기분엔 둘 다인 듯;;
등대가 보이는 저 곳이 도두항이라고-

뚜벅뚜벅 걷다가 다다다다 뛰어보기도 하고 옆으로 보이는 바다 빛깔이 넘나 예뻐 사진에 담기도 하면서 가다보니 길 건너 편의점이 눈에 똬~~ 제주 편의점 과일코너엔 한라봉도 있네요! 그리고 득템한 망고두유와 현미강정 과자, 완전 맘에 쏘~옥 들었어요. 

제주 편의점에는 한라봉도 팔아요~

왠지 이쯤에서 돌아가면 점심을 다 먹고 나와있을 것 같단 느낌적 느낌이 들어서 돌아갔는데 역시나 마침 식당에서 나오시는 아방과 딱 마주쳤어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방문지인 제주 시민오일장으로 추울발! 아방 말로는 평소보다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북적북적, 우리의 첫 번째 쇼핑 항목은 제주산 애플망고- 그것도 파치로 나온;; 여튼 맛은 그대로인데 모양만 마트 들어가는 것보다 작은 뿐이라며 2kg에 2만원이란 가격을 매우 만족하시며 서울에서 온 가족일행은 마치 금새 사라질지 모른다는 괜한 염려에 부랴부랴 사기 바빴어요- 그덕에 저는 제주에 있는 내내 애플망고를 거의 매일 실컷 먹다 오긴 했어요^^;; 

그리고 저의 레이다망에 걸린 호떡- 아주머니한테 계란이랑 우유가 반죽에 들어가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셔서 엄청 반가워하며 바로 하나 달라해서 먹었는데 왜 저는 그걸 하나만 사먹은 걸까요?! 더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어도 될 것을ㅠ.ㅜ 지금 후회해도 아무 의미없는 일이지만 여튼 호떡 정말 맛났어요~

다음엔 정말 혼자와서 속속들이 둘러보고 싶어요~최근엔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 화분들이 전보다 더 늘어난 거 같던데 아무래도 가족일행의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다보니 재래시장만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해보진 못하고 정말 딱 간만 보고 뒤돌아선 느낌이었어요;;

오일장에서 사온 쑥떡

어망이 저를 위해 일부러 사신 쑥떡은 다음 행선지로 가는 차에서 가족일행과 쑥떡대며 뜯어먹었는데 이것도 꿀맛- 제가 너무나 먹고 싶어서 제가 쏜다 하고 가족일행들을 일부러 꼬셔서 데불고 간 애월 해안가 스벅이에요- 그런데 나는 제주 매장만의 특선 메뉴 중에서 제주까망라떼와 제주쑥차라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그게 정확히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평소 먹던 그린티쏘이라떼와 망고바나나스무디, 쏘이라떼, 아아메를 주문했어요- 모두들 우유말고 두유를 넣어 음료를 드셔본 건 처음인데 괜찮다며 잘 드셨어요-  

나중에 스벅 고객센터로 문의해서 알게됐는데 모두 연유가 들어가서 두유로 바꾼다고 비건음료가 되진 않는다고-
1층 실내 전경
2층 창문밖 바다 전경
2층 실내
2층 외부 자리

벌써 집으로 가자시는 할망 때문에 다들 집으로 가시는데 저는 애월도서관에 내려달라 했어요- 바닷가 앞에 자리한 애월도서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마침 서울에서 읽으려고 했으나 못읽고 내려온 책을 읽고 싶어서 들렸어요. 김한민 작가의 <아무튼, 비건>이란 책인데 사실 이 책은 벌써 작년에 SNS에서 봤던 책이지만 딱히 당시엔 읽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지난 달 비건페스티벌에서 기획단인 친구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보게된 김한민 작가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어서 괜시리 읽고 싶어진 책이에요. 작년 동축반축(동물축제반대축제)에 참여했던 친구가 그 계기로 알게된 당시 그 행사의 기획자였던 김한민 작가를 비건페스티벌 기획단에 초대했던 거죠- 당일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인 이지연 님과 아시아 최초의 비건 보디빌더 도혜강 씨와 함께 릴레이 스피치도 하셨어요. 

비건페스티벌에서 봤던 김한민 작가님(왼쪽)과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이지연님(오른쪽) 
화장실에서 만난 명언이 너무 인상적이라 찍어 봄

가만히 보니 <아무튼, 비건>이란 책 옆에 김한민 님의 또다른 책 <그림 여행을 권함>이 있어 같이 보게 되었어요- 2013년 비건을 하기 전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의 도시에서부터 남아메리카의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의 여러 도시 풍광들을 저자 특유의 감수성으로 담아낸' 책이라네요(대충만 훑어봐서 네이버 책소개 글을 옮겼어요;;). <아무튼, 비건>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여행책자같은 크기의 도서였고 게다가 기대와 달리 그림작가가 주업이라고 알고 있는 김한민 님의 삽화는 정말 몇 장 되지 않고 순전히 글자로만 채워진 책이었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술술 읽히는 것이, 마치 한민 작가님이 옆에서 말로 전하는 듯한 그러면서 왜 비건을 해야 하는지 넘나 논리정연한 전개로 이어가는데 결국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는 '비건'이라면 '옳지옳지, 정말 속시원하다'며 등 한번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그리고 '비건' 아니라면 '아... 그래... 알겠어요... 비건해야 겠네요...'라며 결국 수긍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호소력 짙은 내용을 촘촘하게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 '논비건' 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애월도서관을 나서서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좀 더 걷고 싶어서 걷가보니 도서관에서 멀리 떨어진 잘 모르는 동네의 버스정류장에 도달했는데 거기에서 내가 묵고 있는 수산리에 가는 버스가 어떤 버스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물론 제 스마트폰에는 이미 제주버스 앱이 깔려있지만 해당 버스 검색 방법이 헷갈리잖아요! 이럴 땐 그냥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전화해서 지금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해당 버스 번호나 노선을 알려달라고 하면 안내원 분이 완전 친절하게 잘 알려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버스가 20분이 지나도록 안와서 결국 저는 아방이 전에 알려주셨던 하귀콜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택시가 없다고 해서 어쩌나 하는데 제주에선 티맵으로 택시를 부르는 것이 유용하다고 하네요... 저는 다행히도 천사처럼 짜잔하고 우연히 나타나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지만요^^

 

상쾌한 바람,

마음 속에 쌓였던 먼지 

모두 날려 보내고

라랄라라랄랄랄라

노래를 부르며

행보을 느끼며

간만의 여유로움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여기 지금 우리는 제주도

_채하얀의 <제주도>란 노래 가사 중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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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 전쯤 제주에 내려가셨던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곁에서 지내시며 팬션을 운영하러 10여년 전 내려가셨던 부모님 덕에 그리고 또 우연한 계기로 제주에 정착하게 된 친구들 덕에 제주는 일년에 한 번 이상은 꼭 가게 되어 이젠 나의 제 2고향처럼 느껴져요- 제주에 계셨던 시간보다 서울에서 살았던 시간이 훨씬 길었던 부모님도 이젠 서울이 답답하고 낯설다고 하실 정도죠.

비행기에서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부모님 동네에 있는 물메초등학교-제주에서 예쁜 학교로 손 꼽히는 곳

제주를 남들보다 자주 가게 되니 제주의 관광지나 오름 같은 곳을 구경다니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어디 가지 않고도 온전히 여유롭게 제주만의 풍경과 향기를 온전하면서 여러롭게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감사할 일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제주 땅을 밟았는데, 가족일행이 동반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저 혼자 보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제주에 사는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나 잠시나마 회포를 풀기도 해서 참 알차게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아무거나 못먹는 저를 위해 함께한 가족 분이이동 중에 먹으라고 쑥떡과 음료, 과일 그리고 팬션에서 같이 챙겨먹자고 채소 반찬 몇 가지를 준비해 오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참고로 저희 집안에서는 아직도 저 혼자 비건이랍니다! 다행히도 20년이 넘어가는 사이에 가족들도 어느 정도 채식의 이로움을 인지하고 가끔씩이라도 노력은 하고 있지만요-

김포공항에서 비행기편이 달라 혼자 돌아다니는 와중에 편의점에 들렀더니 한 칸이 과일로 채워져 있네요.

여정 첫 날의 여유로움과 설렘이 고스란히~

부모님 집에서 모든 일행이 지낼 수 없어 근처 팬션을 얻어 지내게 되었어요- 팬션 위치가 바닷가도 아니고 옥수수밭 앞인데 가족일행들이 올 때마다 들르는 곳이고 워낙 깔끔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여기 수산리에는 유독 옥수수밭이 많던데 그냥 옥수수가 아니라 사탕 옥수수라고 엄청 단맛이 나는 옥수수예요~ 작년에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거든요! 마침 6월부터 7월까지 수확 체험 행사도 한다네요, 

팬션 옆 옥수수밭

저 현수막을 보며 6,7월  수확기에 아부지한테 서울로 한박스 부쳐달래야지 싶어지네요- 당일에는 오후 늦게 도착해서 타지 관광은 내일로 미루고 식사 전에 동네만 한 바퀴 돌기로 했어요, 애월 수산리에는 엄청 큰 고목들이 군데군데 있고 새들이 제주도 어디보다도 많이 보이는데 특히 봄이면 제비들이 집을 짓고 새끼를 까는 모습이 우리 부모님 집에서도 눈에 띄어요!(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알고보니, 근처에 있는 수산 저수지가 제주의 철새도래지라네요~

서울에서도 요즘 제주가 여기저기 난개발되어 척박해지는 듯하고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소식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저렸는데 저런 고목들을 잘 보존하는 모습에 안심이 되어요;; 나이가 많이 먹은 커다란 고목에는 그 마을을 지키는 정령이 살거나 그 동네를 축복하는 힘이 있다고 해요! 이런 사실을 안다면 사람들은 고목을 절대 함부로 하지 않겠죠...  

 

저녁식사 때가 되어 가족일행은 역시나 외식하러 나가시고 저는 식성이 맞지 않아 홀로 프리하게 팬션에서 저녁 상을 차려먹었죠! 장은 팬션에 오기 전 하귀 하나로마트를 들렸어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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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별그램으로 친한 언니가 제주에 비건 옵션이 가능한 새로운 카페를 발견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보내줬다. 언니는 원래 경기도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사는데 올 3월 제주에서 비건 관련 사업을 해보고자 집을 한 층 렌트해 경기와 제주를 오가고 있다. 


이 카페는 원래는 메뉴가 없는데 비건하시는 분이 우연히 들러 부탁하신 바람에 요리를 내어주신듯! 그것마저 참 멋지고 감사한 일이다~ 이 외에도 당시 언니가 제주의 여러 올레길과 여러 곳을 돌면서 비건 채식으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를 알아봤는데 거의 30군데가 넘는다고 했다.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지난 4월 언니가 돌았던 올레20길, 김녕에서 월정까지-




오후에는 엊그제 가족들과 제주에 계신 부모님댁을 찾은 동생이 오늘 아침 네 살난 조카를 부모님께 맡기고 홀가분하게 다녀왔다며 보내준 사라오름 영상_ 나도 꽤나 제주를 여러 곳 다녀봤는데 사라오름은 처음 들어봤다. 사라오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다고 하니 제주 남쪽에 있는 셈이다. 

여기서 잠깐!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판악 등산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이다. '사라'란 명칭은 신성한 산이나 지역을 의미하며 또한 불교적인 의미로는 ‘깨달음’과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다가 사라오름 분화구는 제주도 6대 명당자리 중 제1명당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네이버 지식백과] 

영상 by ZZIE


6월초에는 가장 오랜 베프가 거의 한달간 숨가빴던 업무를 마치고 홀로 5일정도 제주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숙박 놀이터 개념의 호텔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라는 곳에서 머문다고 했는데 방 위치와 시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듯했다. 친구는 여행 내내 별 연락이 없다가 마지막날 이토록 감탄을 자아내는 성산일출봉에서의 해돋이 영상을 보내며 "행복하자 언제나 00아_"라고 톡을 달았다.


새삼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좋은 것들을 내게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서'란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트*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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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봄영업 3일차 날에

효리 회장님은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외출하는데

제주와서 거의 처음 단독 외출이라고,

오늘의 콘셉트는 소길리 민박집에 묻어뒀던

섹시미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민박집 주인에서 탈피해 슈퍼스타 이효리로 완벽 변신~

.....

하지만 비가 와서 망연자실;;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이 민박을 비운 사이

상순 사장님과 윤아 직원은

새로운 손님들을 맞은

다음날 민박집 조식 재료를 장보기 위해

차안에서 엉따가동하며 출발~

제주도 친환경 로컬 푸드마켓, 싱싱오름 매장에서

수프재료 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당근

샐러드-토마토+옥수수콘 획득하고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 아니 셀럽 이효리 촬영장에 잠시 들른 알았는데

달라붙어 질척이는 인간들...

비가 멎진 않았지만 프로 정신으로 원조 아이돌 이효리는 화보 촬영돌입

결국 도중에 촬영접고 남은 화보촬영은 서울에서 마무리

효리 회장님 절친 헤어 아티스트 분의 상순 사장님에게 재능기부로

효리 회장님이 보기에 잘생긴 배우(공유)’ 재탄생하고

그런 본인 얼굴에 자꾸 반해서 거울을 쳐다보는 상순 사장님, 아니 순깨비_


지난 번에도 그렇고 이번 회차에서도 조식 메뉴로 샐러드가 등장하는데

사실 이 샐러드가 볼 때는 되게 만들기 쉬워보이지만

여러 채소와 과일 외 다른 토핑들을 준비하고 다듬고

소스까지 만들려면 생각보다 일이 많다

그래서 자주 안 해먹게 되고 오히려 샐러드 전문점을 찾게 된다

지인 분이 최근에 제주에 가셔서 '비건 옵션'이 있는 샐러드 카페를

서귀포에서 찾았는데 드셔보시고 참 좋았다며

블로그 포스팅에 쓰라고 일부러 사진을 보내주심 

(완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덥석 올림~^^;;)





Bottle&Bowl 이라는 샐러드&스무디 전문점이란다!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5zxwD


효리네 민박에 자주 나온 카레 메뉴를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한림읍에 있는 '비건 채식 카페' AND 유 CAFE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rqQ9YC




예전에 고현정과 조인성이 나왔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비양도가

부근에 있어 놀러갈 때 들렀다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비양도에 들어가서>


그리고 따끈따끈한 새소식을 알리자면

바로 엊그제 오픈한,

앞으로 제주 내 비건 채식의 핫스팟이 될

러빙헛 제주 서귀포점!



이미 제주시에서 오랫동안 러빙헛을 운영하시던 쉐프께서

다시 서귀포점에 문을 여신 것

그래서 음식맛은 두말 하면 잔소리인

묻지말고 걱정말고 어떤 메뉴를 시켜먹어도 다 맛있을

최강 맛 포스의 비건 채식 전문 카페다


<요즘 핫한 평양냉면의 비건버전 _우리밀냉면>


<밀고기 얼큰 뚝배기>


<콩치킨 마요밥>


<비건 라면>


<비건 콩까스 정식>


<비건 잡채밥>


<비건 우엉 볶음밥>


<제주 러빙헛 실내>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2s7Kd



*****혼저옵서예*****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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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봄이 완연해지니 효리네 민박 봄 영업이 시작됐다. 사실 효리네 촬영분은 이미 3월에 찍은 영상이겠지만 제주도가 우리나라 최남단이다보니 서울의 4월만큼이나 봄의 색깔이 짙어 보였다. 겨울 손님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고요하다 못해 무료해 보이는 이곳에 기분 좋은 봄바람이 몸을 스치고 따뜻한 햇살이 대지에 내려 각자 저마다의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었다. 제주에는_

 

효리 회장님과 상순 사장님은 윤아 직원과 함께 길가의 꽃들도 화사하게 반기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달린다.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 11 234km 이르는 제주 자전거 종주길을 개통했다.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미 2012 4월부터 국토 종주인증제를 실시중인데 일환으로 제주도에도 자전거 종주길을 만든 ! 이를 위한 인증수첩은 공항에서 10 거리에 있는 바이크트립이라는 업체에서 구입할 있으며 제주도 관광협회 공항안내소와 제주항안내소에는 환상제주종주수첩 초판본의 수정 부분 스티커를배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할 자전거 길은 공항과 마주한 용두암에서 시작한다. 환상자전거도로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두루 섭렵할 있는 해안도로쪽으로 대부분 길이 해안 접근이 어려운 일부 길은 일주도로로 우회하게끔 되어 .

 

자전거 길에 오르기 전 배를 단단히 채우기에 알맞은

제주시 노형동의 채식식당 <푸른솔맑은향>


이호테우해변


협재해변


오픈 첫날부터 쏟아지는 비 게다가 짙은 안개는 덤, 날은 궂지만 그래도 설레는 봄비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카페 라인업은 카훼라떼(카페라떼), 상순 사장님이 타준 카훼라떼를 효리 회장님이 마시는데 나도 급 마시고 싶어짐. 달달하고 크리미한 카훼라떼는 우유대신 두유나 식물성 우유를 넣어 비건으로도 마실 수 있다. 늦은 밤에 집앞 편의점에 가면 마실 수 있는 뷰코 코코넛라떼를 당장 뛰쳐나가 사오려는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있는 산수유즙(꿀이 들어가지 않은)에 오미자청을 타 마셨다. 산수유만의 떫은 듯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에 달콤함과 5가지 맛을 담고 있는 오미자청이 더해지면 세상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료가 된다. 2년 전 넘나 더워진 여름 덕(?)에 기력을 잃었던 당시 홍삼이랑 같이 매일 챙겨먹고 살아나게 해준 내겐 에너자이저 음료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이번 봄 기온을 보니 다가올 여름이 심상치 않아 미리 닥쳐올 더위를 위한 나의 대비책이다.


 

오랜만의 윤아 직원이 한없이 반가운 한결같은 소길리 만담부부에게 윤아는 일본에서 사온 선물을 건네는데 효리의 키를 3cm 높여 윤아의 도움없이도 부엌 찬장의 물건을 거뜬히 꺼내 보인다. 민박집의 처져있는 개들을 위해 내 안의 개를 끌어내 개들을 신나게 만들어주는 효리구달, 역시 개 조련의 마스터 개의 말로 소통하는 효리구달이다. 그렇게 소길리가 개판이 되는 동안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효리네 민박 최초 외쿡인 손님- 게다가 한국어는 초끔밖에 모타는 미쿡사람 잭슨이다.

 

잭슨을 근처 맛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온 윤아는 회장님 내외와 함께 샌드위치 점심을 먹는다. ~ 윤아가 샌드위치를 꾸아앙 배어무는 모습을 보니 더욱 군침이 돈다. 야식으로 샌드위치라도 해먹을 각오가 서는 순간, 다시 마음을 다독이며 얼마전 드럭스토어에서 단돈 1000원에 팔아서 여러 개를 수집해온 맥비티 리치티 비스킷을 꺼내 물었다. 맥비티 비스킷 시리즈 중에 비건이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내가 먹어 본 바로는 후르츠 쇼트케잌 비스킷버본크림 비스킷이 가장 맛있었다. 맥비티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인 다이제스티브는 비건으로 먹을만한 쿠키가 귀하던 시절에 워낙 오래 먹었던 과자라 그런지 이젠 찾지 않게 된다. 여튼 내일은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구운 가지를 얹은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야 겠다.


 

비건 샌드위치 완성 전 한 컷


합정동 야미요밀의 비건 샌드위치들


따뜻해진 제주에는 유채꽃이 선물처럼 찾아왔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잭슨은 바닷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그 즈음 또 민박집 최초 배타고 제주 입성하는 바이커 2명이 등장, 영화 탑건의 ost였던 Take my Breath away 팝송에 완전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효리 회장님과 통화 후 민박집으로 향한다.

 

민박손님들이 모두 모인 저녁식사 자리엔 영어의 장벽 때문에 잠시 침묵이 흐르는 듯하지만 두부버섯전골과 김치전 등이 차려진 맛있고 푸짐한 저녁식탁은 이내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번 봄에 캔 쑥과 김장김치를 넣어 만든 전(비건 too)


잭슨은 다음날 새벽 4시에 효리 회장님과 요가원에 가게 되는데 외부 손님이 함께 요가원 가는 건 이번에 처음 본다. 여튼 JTBC 효리네 민박2 다음 회도 여전히 재밌을 듯!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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