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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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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여유롭게 오전을 보내다가 점심 든든히 먹고

서울로 향하는게 전부~
할머니와 고모는 호텔 예약할 때 조식까지 포함했어서
8시쯤 식당으로 내려가셨다
여기 켄트 호텔이 이랜드 계열인 건지 이 건물에 
애슐리 뷔페가 있어 정상영업때처럼은 아니지만 
꽤나 콸러티 있는 조식을 제공해주는 듯했다
(물론 그래봐야 비건으로 먹을 만한 건 없을 거 같지만)

광안리에서 보면 해운대 해변의 높은 건물들이 멀지 않게 보여
어르신들 조식마치고 택시로 잠시 다녀오면 어떨까 싶었는데
고모말씀이 보이기엔 그래도 가는데 30분 가까이 걸릴 거라 
하셔서 포기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을 거닐기로 했다
(근데 나중에 택시아저시에게 물어보니 
10분이면 간다고 해서 왕 아숩...;;;)
전날 도착해을 때보다 아침에 해무가 많이 걷혀서
광안대교가 전날 낮보다 훨씬 잘 보였다
물론 어제밤 늦게 너무 먹어댄 바람에 소화를 시키러 나와보니
조명등을 환하게 밝힌 광안대교를 선명하게 보기도 했지만
낮에 훤하게 보이는 광안대교는 또 그 나름의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짧지만, 고명딸인 고모와 첫손녀인 나와 함께
당신이 오고싶으셨던 부산에 와서
특별하진 않아도 이렇게 노닥거리며 지난 시간이
참 좋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가을엔 해운대로 숙소를 정해 
할머니가 오래 전에 사셨다던 영도를 가기로 했다
(다음엔 좀더 제대로 비건식당과 카페들을 더 알아와서 
꼭 두 분을 비건식으로 더 많이 드실 수 있게 해야지란 
나의 다짐과 함께)

11시 체크 아웃 시간에 맞춰 짐을 꾸려 로비로 올라가서는
룸카드를 반납하고 로비에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드디어 대망의 베지나랑으로 고고~~
베지나랑 식당은 시내가 아닌 아파트 단지 옆에 자리하고
광안대교가 좀 더 가까이 보이는 건물 9층에 
생각보다 넓은 규모의 식당이었다


(전날 밤에 와서 찍은 이미지;;;)






안타깝게도 고모랑 할머니가 조식을 너무 두둑히 드셔서
메뉴를 2개만 시켜 먹기로 하고 그것도 내가 거의다 먹고...
(두 분에게 비건 요리를 드시게 하고 싶은 맘이 더 컸는데)
어제 먹었던 표고탕수에 모두들 음식맛에 대한 기대 뿜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흑미콩까스 & #스페셜볶음쌀국수
사이드디쉬로 나왔던 미역국과 피클도 맛깔스러워서
미역국은 두 그릇이나 해치웠고
주문했던 메뉴들도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그렇게 든든해진 배로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부산역으로 향했다


날씨가 흐리고 가랑비가 왔지만

언제나 여행은 그 나름의 멋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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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로 3년 째, 횟수로는 5회 째를 맞는

비건 페스티벌~~



매회 같은 장소(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리지만

갈수록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만큼

맛난 음식부터 멋난 소품까지 

비건 콘셉트로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이

무지무지 많아지는 거니까

이번에도 기대만발 중이죠!


우선 가장 가까운 지인의 참가가 있어 그 부스부터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바로 3년 전 서울 사당 부근에서 비건 채식 베트남 쌀국수 식당으로 

많은 비건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러빙헛 티엔당점의 연아영 쉐프가 이번에는 

더욱 베트남 색깔이 짙어진 음식들을 다채롭게 들고 찾아옵니다~~



(특별히 요렇게 어여쁜 베트남 복장의 여인 분께서 맞이하실 예정)


대략 80여 부스가 차려질 예정이라 모두를 여기에서 소개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저의 굉장히 사적인 취향으로 몇 아이템만 뽑아 포스팅할 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비건페스티벌 주최측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제가 가장 먼저 찜.찜.찜해둔 

바로바로 '이기적인 케이틀린'에서 만들어 나오는

팜유free 비건 채식 도너츠_

그동안 도너츠에 굶주리다 못해 내가 만들어먹을 작정을 하고 있던 나로서는

넘나넘나 반갑고도 고마운 일이랍니다~~



다음으로 비건하면서 가장 아쉬운 음식 중에 하나인 버거버거 햄버~그!

일단 제가 아는 바로는

세 부스 정도에서 버거 메뉴를 선보이는 것 같은데요,


<하이미소>

<허거스>

<달냥>


참, 달냥에서 매회마다 나오는 비건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비건페의 시그니처 같은 아이템이랍니다!

콩과 밀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특별히 귀리 밀크인 오틀리 제품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요고요고 물건입니다

채식을 하고 나서 알게된 일본 요리, '타코야끼'를

또 먹을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서로이웃인 분이 요리해서 올린 걸 보고 

침만 흘리며 부럽부럽하고 있었는데(감히 만들 엄두는 못냄)

바로 그 분이 이번 비건페에서 고 비건타코야끼를 선보인다고 하네요



5월 28일(월) 제1회 노랑풍선 온라인박람회 오픈! 알림 신청하면 박람회 오픈 시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5000만원 상당 경품 받으러와!] '이벤트관' 1) 풍선 찾고 세계여행! 박람회 사이트 곳곳에 숨겨둔 풍선 찾으면 여행상품권 총 2000만 원 쏜다. 2) 강제 재출국행: 예약자 대상 추첨을 통해 1500만원 여행상품권과 경품 쏜다! 3) 월드컵 스코어 맞추기: 한국VS스페인 스코어 맞추면 러시아여행과 노랑통닭 쏜다! [할인을 왜 해? 원래 싼데!]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여행상품 총집합 '패키지/자유여행관' ['타일러'와 '패트리'랑 여행 갈래?] '셀럽 테마여행 오픈' 1) 패트리와 떠나는 온리 핀란드 여행 (핀란드만 제대로 투어 하는 여행은 노랑풍선에서만 있다!) 2) 뇌섹남 타일러와 떠나는 시카고 투어 [항공권 최저가보다 더 싸게 쏜다] '무적항공권' & '타임세일' 1) 무적 항공권 : 12개 인기 항공사 항공권 최저가 금액에서 1% 추가 할인! (자세한 사항은 5/28 오픈 시 확인) 2) 매주 화요일 10시 선착순, 해외항공권 최저가 타임세일 라인업 공개 - 5/29(화) 아시아나항공 런던 - 6/5(화) 아시아나항공 방콕 - 6/12(화) 아시아나항공 호놀룰루(하와이)


아차, 깜박할 뻔했다!

지난 4월 남북평화회담으로 더욱 인기가 높아진 바람에

여름이 아니지만 미리 먹을 수 있게된

비건 냉면을 비건채식뷔페 '베지그린'부스에서

만들어 파신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먹어봐서 아는데

이날 이거 꼭 먹어봐야 합니다~~

완죤 강추강추~!!



그 밖에 요가와 티 워크샵, 음식컨설팅, 애니멀 타로 등의 

특별한 액티비티와 멋진 공연들도 있답니다





이밖에도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입었던 비건 로브(made by 비건타이거)와 함께

길고양이를 돕는 티셔츠, 유기견을 돕는 티셔츠 등도 만나보실 수 있다네요

그 외 가방과 액세서리 소품, 코스메틱, 천인형, 다채로운 간식거리와 먹거리를 

동물들의 생명을 살리고

지구의 환경을 보살피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비건채식으로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는

비건페스티벌로 꼬옥 오세요~~^@^


PS. 환경보호를 위해 개인식기를 꼭 지참해주시고 여의치 않으실 때는 그릇대여 부스와 본플라 부스를 들러주세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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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비건 채식으로 캐주얼하게

맛난 코스를 즐길 있는 러빙헛 카페 in 개포동(서울)

 



처음 오픈한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한데

여튼 문을 순간부터 오랜 단골이었던 나이지만

최근 주활동 경로가 강북쪽으로 옮겨지면서

전처럼 자주 없어 아쉬운 사람ㅜ.ㅡ

 

워낙 단골이었던 터라 오히려 사진을 찍어 기록할 생각을 못하고

러빙헛 카페의 공식 홍보채널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옴

 

처음 카페에 가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

토마토 베지파스타(or 파게티)와 콩까스 정식

 



 식사 메뉴를 먹고도 뭔가 아쉬울 항상 시켜먹었던 감자튀김


궁극의 단짠맛을 연출하며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뚝배기 콩불고기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아 나와 사먹는 밥메뉴 노블볶음밥



 카페 식사 메뉴중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메뉴이지만

인기몰이중인 짜장면(밥으로도 주문 가능)

 


벌써부터 느껴지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냉면

(요즘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더욱 핫해진 메뉴)

 

식후 혹은 가볍게 친구들과 즐기고 싶을 먹는 음료와 디저트류

 



조금만 나가서 길가로 걸어가면 양재천과 양재 시민의 숲이 있어 산책 전후 들러 배를 채우거나 시원 or 따뜻한 음료를 테이크 아웃 하기에도 좋다

 

카페의 시그니처, 다양한 맛의 비건 젤라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비건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을 막론하고 4계절 내내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결코 놓치지 않는 메뉴_

 


다채로운 비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까지 있어서

오히려 비건 채식을 처음 시작하거나

관심은 있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이야말로

꼬옥, 이왕이면 자주 들러보시길 강추드리는

서울 개포동의 러빙헛 카페~


오시는 길(클릭)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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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봄영업 3일차 날에

효리 회장님은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외출하는데

제주와서 거의 처음 단독 외출이라고,

오늘의 콘셉트는 소길리 민박집에 묻어뒀던

섹시미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민박집 주인에서 탈피해 슈퍼스타 이효리로 완벽 변신~

.....

하지만 비가 와서 망연자실;;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이 민박을 비운 사이

상순 사장님과 윤아 직원은

새로운 손님들을 맞은

다음날 민박집 조식 재료를 장보기 위해

차안에서 엉따가동하며 출발~

제주도 친환경 로컬 푸드마켓, 싱싱오름 매장에서

수프재료 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당근

샐러드-토마토+옥수수콘 획득하고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 아니 셀럽 이효리 촬영장에 잠시 들른 알았는데

달라붙어 질척이는 인간들...

비가 멎진 않았지만 프로 정신으로 원조 아이돌 이효리는 화보 촬영돌입

결국 도중에 촬영접고 남은 화보촬영은 서울에서 마무리

효리 회장님 절친 헤어 아티스트 분의 상순 사장님에게 재능기부로

효리 회장님이 보기에 잘생긴 배우(공유)’ 재탄생하고

그런 본인 얼굴에 자꾸 반해서 거울을 쳐다보는 상순 사장님, 아니 순깨비_


지난 번에도 그렇고 이번 회차에서도 조식 메뉴로 샐러드가 등장하는데

사실 이 샐러드가 볼 때는 되게 만들기 쉬워보이지만

여러 채소와 과일 외 다른 토핑들을 준비하고 다듬고

소스까지 만들려면 생각보다 일이 많다

그래서 자주 안 해먹게 되고 오히려 샐러드 전문점을 찾게 된다

지인 분이 최근에 제주에 가셔서 '비건 옵션'이 있는 샐러드 카페를

서귀포에서 찾았는데 드셔보시고 참 좋았다며

블로그 포스팅에 쓰라고 일부러 사진을 보내주심 

(완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덥석 올림~^^;;)





Bottle&Bowl 이라는 샐러드&스무디 전문점이란다!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5zxwD


효리네 민박에 자주 나온 카레 메뉴를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한림읍에 있는 '비건 채식 카페' AND 유 CAFE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rqQ9YC




예전에 고현정과 조인성이 나왔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비양도가

부근에 있어 놀러갈 때 들렀다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비양도에 들어가서>


그리고 따끈따끈한 새소식을 알리자면

바로 엊그제 오픈한,

앞으로 제주 내 비건 채식의 핫스팟이 될

러빙헛 제주 서귀포점!



이미 제주시에서 오랫동안 러빙헛을 운영하시던 쉐프께서

다시 서귀포점에 문을 여신 것

그래서 음식맛은 두말 하면 잔소리인

묻지말고 걱정말고 어떤 메뉴를 시켜먹어도 다 맛있을

최강 맛 포스의 비건 채식 전문 카페다


<요즘 핫한 평양냉면의 비건버전 _우리밀냉면>


<밀고기 얼큰 뚝배기>


<콩치킨 마요밥>


<비건 라면>


<비건 콩까스 정식>


<비건 잡채밥>


<비건 우엉 볶음밥>


<제주 러빙헛 실내>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2s7Kd



*****혼저옵서예*****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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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봄이 완연해지니 효리네 민박 봄 영업이 시작됐다. 사실 효리네 촬영분은 이미 3월에 찍은 영상이겠지만 제주도가 우리나라 최남단이다보니 서울의 4월만큼이나 봄의 색깔이 짙어 보였다. 겨울 손님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고요하다 못해 무료해 보이는 이곳에 기분 좋은 봄바람이 몸을 스치고 따뜻한 햇살이 대지에 내려 각자 저마다의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었다. 제주에는_

 

효리 회장님과 상순 사장님은 윤아 직원과 함께 길가의 꽃들도 화사하게 반기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달린다.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 11 234km 이르는 제주 자전거 종주길을 개통했다.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미 2012 4월부터 국토 종주인증제를 실시중인데 일환으로 제주도에도 자전거 종주길을 만든 ! 이를 위한 인증수첩은 공항에서 10 거리에 있는 바이크트립이라는 업체에서 구입할 있으며 제주도 관광협회 공항안내소와 제주항안내소에는 환상제주종주수첩 초판본의 수정 부분 스티커를배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할 자전거 길은 공항과 마주한 용두암에서 시작한다. 환상자전거도로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두루 섭렵할 있는 해안도로쪽으로 대부분 길이 해안 접근이 어려운 일부 길은 일주도로로 우회하게끔 되어 .

 

자전거 길에 오르기 전 배를 단단히 채우기에 알맞은

제주시 노형동의 채식식당 <푸른솔맑은향>


이호테우해변


협재해변


오픈 첫날부터 쏟아지는 비 게다가 짙은 안개는 덤, 날은 궂지만 그래도 설레는 봄비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카페 라인업은 카훼라떼(카페라떼), 상순 사장님이 타준 카훼라떼를 효리 회장님이 마시는데 나도 급 마시고 싶어짐. 달달하고 크리미한 카훼라떼는 우유대신 두유나 식물성 우유를 넣어 비건으로도 마실 수 있다. 늦은 밤에 집앞 편의점에 가면 마실 수 있는 뷰코 코코넛라떼를 당장 뛰쳐나가 사오려는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있는 산수유즙(꿀이 들어가지 않은)에 오미자청을 타 마셨다. 산수유만의 떫은 듯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에 달콤함과 5가지 맛을 담고 있는 오미자청이 더해지면 세상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료가 된다. 2년 전 넘나 더워진 여름 덕(?)에 기력을 잃었던 당시 홍삼이랑 같이 매일 챙겨먹고 살아나게 해준 내겐 에너자이저 음료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이번 봄 기온을 보니 다가올 여름이 심상치 않아 미리 닥쳐올 더위를 위한 나의 대비책이다.


 

오랜만의 윤아 직원이 한없이 반가운 한결같은 소길리 만담부부에게 윤아는 일본에서 사온 선물을 건네는데 효리의 키를 3cm 높여 윤아의 도움없이도 부엌 찬장의 물건을 거뜬히 꺼내 보인다. 민박집의 처져있는 개들을 위해 내 안의 개를 끌어내 개들을 신나게 만들어주는 효리구달, 역시 개 조련의 마스터 개의 말로 소통하는 효리구달이다. 그렇게 소길리가 개판이 되는 동안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효리네 민박 최초 외쿡인 손님- 게다가 한국어는 초끔밖에 모타는 미쿡사람 잭슨이다.

 

잭슨을 근처 맛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온 윤아는 회장님 내외와 함께 샌드위치 점심을 먹는다. ~ 윤아가 샌드위치를 꾸아앙 배어무는 모습을 보니 더욱 군침이 돈다. 야식으로 샌드위치라도 해먹을 각오가 서는 순간, 다시 마음을 다독이며 얼마전 드럭스토어에서 단돈 1000원에 팔아서 여러 개를 수집해온 맥비티 리치티 비스킷을 꺼내 물었다. 맥비티 비스킷 시리즈 중에 비건이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내가 먹어 본 바로는 후르츠 쇼트케잌 비스킷버본크림 비스킷이 가장 맛있었다. 맥비티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인 다이제스티브는 비건으로 먹을만한 쿠키가 귀하던 시절에 워낙 오래 먹었던 과자라 그런지 이젠 찾지 않게 된다. 여튼 내일은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구운 가지를 얹은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야 겠다.


 

비건 샌드위치 완성 전 한 컷


합정동 야미요밀의 비건 샌드위치들


따뜻해진 제주에는 유채꽃이 선물처럼 찾아왔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잭슨은 바닷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그 즈음 또 민박집 최초 배타고 제주 입성하는 바이커 2명이 등장, 영화 탑건의 ost였던 Take my Breath away 팝송에 완전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효리 회장님과 통화 후 민박집으로 향한다.

 

민박손님들이 모두 모인 저녁식사 자리엔 영어의 장벽 때문에 잠시 침묵이 흐르는 듯하지만 두부버섯전골과 김치전 등이 차려진 맛있고 푸짐한 저녁식탁은 이내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번 봄에 캔 쑥과 김장김치를 넣어 만든 전(비건 too)


잭슨은 다음날 새벽 4시에 효리 회장님과 요가원에 가게 되는데 외부 손님이 함께 요가원 가는 건 이번에 처음 본다. 여튼 JTBC 효리네 민박2 다음 회도 여전히 재밌을 듯!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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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_핫초코가 필요해

 

봄이 오는 따뜻한 한국을 뒤로하고 엘사가 나올것만 같은 겨울왕국으로!

 

인도양 가운데에서 흰긴수염고래을 마리도 아닌 다섯 마리와 마주했던 행운의 오지의 마법사팀들이 이번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순백의 나라, ‘에스토니아 모험을 떠났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남동 해안의 발트 연안 국가(Baltic countries)이다. 에스토니아는 2004 5 유럽연합(EU) 가입하고 2011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국토의 1/3 삼림인데 현재는 유럽의 IT강국으로 불린다고 하다.

<MBC 오지의 마법사 화면캡쳐>


기준 배우와 에릭 가수를 멤버로 수로네는 <오지의 마법사> 최초! 열기구 위에서 모험을 시작하는데 세상의 하얀 모습에 감탄도 잠시, 도중에 바람이 쎄게 부는 바람에 조종사의 판단으로 원래 착륙하려고 했던 스루 무나메기 전망대 지점에서 한참 곳에 불시착한다. 영하의 날씨 , 거듭되는 히치하이킹 실패에 지쳐가는 수로는 갑자기 자식벌 되어 보이는 청년들에게 핫초코송을 부르며 사달라고 에교아닌 땡깡을 부리는데 보다못한 에릭남이 제재하며 카페로 이끈다. 한국에서 가져온 꽁치 캔으로 핫초코 교환을 꿈꿨으나 불발, 초코칩 쿠키 개로 만족할 밖에 없었다.

 

<대만 러빙헛Lovinghut 코코아 라떼 가루 제품>


<비건 핫초코(코코아 라떼) with 마쉬멜로우>


핫초코, 코코아~ 추운 날에는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몸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핫초코 음료가 딱이다! 얼마나 춥고 에너지가 딸렸으면 반백의 나이에 이성을 잃고 그러셨을까, 우리 수로 배우님! 국내에서 비건 핫초코를 맛보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비건 전문 카페를 가거나 비건음료 옵션이 있는 카페에서도 가능하다. 게다가 요즘 편의점에 가면 비건으로 매일두유 초콜릿맛과 아몬드브리즈 초콜릿맛이 있어 그걸 데워먹어도 된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려면 수입제품으로 비바니 유기농 코코아 제품이 있는데 제품의 성분을 보면 코코아분말이 20% 유기농 설탕이 79.99%. 그래서 그냥 마시기엔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두유나 요즘 나오는 아몬드 밀크 같은 식물성 우유를 데워서 거기에 마시면 제격이다. 이미 집에 유기농 설탕이나 아가베 시럽 등이 있다면 유기농 코코아분말 100% 제품을 사서 취향에 따라 배합을 맞춰 타마셔도 충분히 맛나다!

 

비건 마쉬멜로우는?! 아직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없어서 아이허브 같은 해외직구로 구매할 있다. 지난 대만에 갔을 사온 러빗헛 코코아라떼 가루 제품이 있어 얼마전 구매한 비건 마쉬멜로우를 넣어 제대로 핫초코를 만들어 마셨다. 제품은 식물성크림이 들어가 있어 유기농 설탕이나 시럽만 넣으면 크리미한 핫초코를 즐길 있다. 이렇게 맛나고 세상편한 비건 제품 누가 좀 수입해서 안 파시려나?!

 

이번 여정에 필요한 생존키트는 아니고 생존비용이 준비되어 있는 ‘VALKA발카 향하던 수로네는 운명적으로에스토니아 미녀 끄는 자동차를 히치하이킹해서 구제된다. 'You're my destiny~‘ ‘ 사주는 예쁜 누나 에스토니아에서 만난 수로네는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모두가 폭발! 기분 UP!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VALKA 도시는 에스토니아의 남쪽 국경 도시인 ‘VALGA발가 반대편 도시로 90년대 나라가 독립할 하나였던 도시로 쪼개진 거라고 한다. 그렇게 수로네는 하루만에 나라를 건넜다 건너오는 특이한 체험을 하고 발가에서 설마설마하며 한국 식당 ‘Korea Baar’ 곳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곳에서 수로네는 한국음식이라기 보단 동서양이 합쳐진 한식의 재해석에 가까운 요리들을 접하게 된다. 수로네가 주문했던 메뉴 중에 비빔밥이 있었는데 비빔밥이라기 보다는 불고기덮밥에 가까운 비쥬얼- 그걸보고 저녁메뉴로 콩불구이쌈밥을 차려먹은 _


<비건 콩불구이 상추쌈>


쫄깃부드런 식감에 달콤짭쪼롬 불고기맛 콩고기 어디서 사나?!

 

그리고 정수네는 오랜만에 복귀한 오지의 큰형님, 국민 할매 태원 뮤지션님과 채영 배우, 스파이크 뮤지션이 함께해 오지 출격에 열정가득! 의욕폭발! .. 처음 겪는 영하의 날씨와 난로에 타버린 외투로 날부터 멘붕을 겪는다. 유럽에서 5번째로 페이푸스호수 마을 축제를 가게 정수네는 오지 베테랑다운 넉살과 친화력으로 현지인들과 소통도 완벽에 가깝다. 팬케이크와 생선스프로 식사해결부터 추위를 녹이는 온천사우나까지 오래전부터 에스토니아인들의 추위를 이기며 살아온 지혜를 엿볼 있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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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야식을 여러가지 이유로 안 먹으려 노력하는데

금욜이나 토욜 밤은 약속때문에 외식이나 집에서 먹게 되기도

하지만 다음날이 휴일이란 특권에 밤 늦게까지 맘껏 시간을

부릴 수 있단 안도감으로 심심한 입을 채울 뭔가를 찾게 된다.

일주일 중 행복수치가 가장 높아지는 금욜밤이면

특히나 야식의 유혹도 덩달아 극에 달한다.

그래서 별 약속 없는 금욜 밤은 예능프로나 밀린 드라마 또는

보고싶었던 영화와 야식의 조합으로

TV모니터 앞에 자연스레 앉게 된다.

 

목요일에 아이허브에서 도착한 비건 컵라면들 중 한 가지를 골라

금욜 예능의 최강자 MBC ‘나혼자 산다’를 본다.

우리나라 삼육에서 나온 감자라면 컵보다 양은 적지만 결국 밥까지 말아먹게 된 ‘팟 타이’맛 컵라면_

진짜 팟 타이 요리와 얼추 비슷한 맛을 낸 것 같은데 먹을 만하다.

그런데 241회 방송분에서 혜진 모델님이 소속사 봄 운동회에

모델 선후배들을 위해 주먹밥과 김치전을 만들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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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있자니 얼마전 냉장고를 탈탈 털어

남은 채소와 콩고기로 막 전을 부쳤던 기억이!

내가 직접 요리를 하기 이전에는 ‘전’이란 요리가 마냥 어렵게

여겨졌었는데 알고보니 요리 초보자들도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채소만으로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메뉴더라.

그럼에도 추석이나 설에 제사상이나 손님상으로 내는 전통 음식 중 하나가 전으로

우리 어머니들의 수고가 가장 많이 들어간 요리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면 가장 단순하면서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전인 것 같다.

배추 잎 하나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밀가루 반죽을 입혀

기름 두른 팬에 부치면 모두가 달려들어 한 입 맛보려는

배추전이 되지 않는가.

전요리는 야식으로도 정말 딱이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음식 재료들을 송송송 썰고 다져서

우리밀가루랑 물만 넣고 죽염으로 간해 기름두른 팬에 바로 부치면 그만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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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봄에 나는 부추는 대문 밖을 넘을 새가 없을 정도로 맛있는 거라며 오이와 함께 김치를 담궈주셨다. 그러고보니 보통 배추김치나 오이소박이를 만들 때 부추가 양념장으로 들어가긴 하는데도 고것들을 먹을 땐 오히려 내 입맛에 성가시다 싶었다. 그런데 이번엔 부추가 메인 재료로 오이와 동등한 양으로 들어가 있는데 정말 맛있는 거다. 알아보니 부추가 가장 맛있을 때가 4,5월 딱 두 달이란다. 그런데 이 시기엔 부추 말고도 제철 산나물과 채소가 수두룩하고 부추는 마트에서 사시사철 만날 수 있으니 부추에도 제철이 있어 그 시기에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나와 내 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해주시던 요리도 아니었는데 분명히 TV에서 보시고 만들어주신 것일 게다.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간만에 보게 된 이번 주
 불타는 청춘에서 3주년 방송 기념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해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이란 감사 이벤트를 한다면서 프로그램에 나오는 멤버들이 손수 요리를 선보인다고. 3년동안 66명의 청춘들이 만든 210가지의 요리들 중 최종 결정된 메뉴로는 수타면짜장&탕수육, 그리고 삼색떡&전이란다. 전이라면 당연히 부침개만 생각했는데 표고버섯 전과 고추전을 만든다며 연수 배우님과 도균 뮤지션님이 요리를 했다.
표고버섯도 생표고이든 건표고이든 마트에서 언제든 원할 때 사들고 들어올 수 있는 터라 표고버섯에 제철이 있는 줄 모랐는데 원래 표고버섯의 제철은 날이 따뜻하고 습기가 적당한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그중에서도 봄에 가장 좋은 표고가 나온다고 한다. 생표고버섯은 4월부터 6월 정도까지 물량도 가장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품질도 좋다고하니 표고버섯의 계절은 확실히 봄이라 할 만하다. 이 표고는 식감이 고기와 비슷해 고기 대신 국에 넣어 멋거나 표고탕수 등을 해먹는다.


<인사동 오세계향의 만두탕수와 짬뽕>

내가 알기론, 서울에서 다채로운 비건 채식 메뉴를 정식으로 두고 영업하는 중식집은 두 곳이 있다.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여의도종합상가건물 5층에 위치한 신동양반점 2호선 합정역에서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있는 웨이바오이다. 앞에서 언급한 표고버섯으로 만든 비건 채식 깐풍과 탕수 요리를 두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비건 채식 코스요리가 있어 몇 년 전 엄마의 환갑을 축하해드리기 위한 가족, 친척들과의 식사자리를 신동양반점에서 가진 적이 있다. 나 말고는 내 동생들도 그렇고 채식주의를 고수하시는 분들은 아니라서 이렇게 채식으로 코스요리를 처음 드셨는데 생각보다 요리가 다양하고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웨이바오는 가지요리가 특색있다. 그리고 인사동 비건 채식 전문식당인 오세계향에서는 살짝 퓨전에 가까운 짜장과 짬뽕, 탕수 세 가지의 중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비건 짬뽕은 오세계향의 시그니처 메뉴로 진한 국물맛에 푸욱 빠진 채식인들이 헤어나오지 못한다. 느타리버섯과 콩햄 튀김 들어간 매실탕수와 만두탕수도 많은 채식인들이 애정하는 메뉴_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점 태화원에서도 다양한 비건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생활권이 in 서울인 나는 정말 딱 한 번 가 본 적이 있다. 신동양반점만큼 채식메뉴를 제공한지 아주 오래된 곳으로 채식하는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합정동 중화요리점 웨이바오 채식메뉴판>


<인천 태화원 짬뽕과 짜장>

, 중국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식재료 중 하나인 양파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가장 맛있는 봄철 채소라고 한다. 물론 감자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시장에 넘쳐나는 작물 중 하나가 양파라서 나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다. 밭에서 갓 뽑아 올려 겉껍질이 주황빛으로 마르기 이전의 하얗고 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싱싱한 양파가 바로 제철에 만나는 양파란다. 이것을 사다가 썰어서,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전혀 맵지 않고 씹을 때마다 아작한 단물까지 솟아난다고 하니 햇양파는 채를 썰거나 동글하게 썰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으면 아주 맛있겠다.


애호박도 봄부터 제철을 맞으니 지금 된장찌개나 칼국수 등에 넣어먹으면 제격이겠다. 아, 그럴 게 아니라 재래시장에서 이 봄에 나온 애호박이랑 햇양파, 생표고버섯을 사다가 집에서 송송송 썰어 비건 짜장라면에 넣고, 또한 생표고버섯은 따로 다진마늘이랑 깐풍소스를 입혀 볶으면 영양뿜뿜 맛포텐 터지는 중화요리를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거기에 엄마가 해주신 부추오이김치랑 돌나물에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으면 상큼상큼 봄기운 가득한 한 상이 되겠네~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렇게 다채로운 봄철 식재료들로 불청 멤버님들이 제철음식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더라면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걘적 소견일 뿐이고 여튼 다음 주 그분들의 고군분투 요리활약이 어떨지 궁금하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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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도착한   이국적인 카탈리나섬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다가 본의아니게 짚라인 극기훈련(?) 당했던 무지개 회원 남둘여둘은 바다  전망좋은 식당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보상을 받는다나중에 알게된  황당한 사실 하나다니엘 헤니는 아예 카탈리나섬에  본적이 없었다는빠바밤 ~~~ 그들과 떨어져 있던 ()배우 이시언은 지난주 다니엘 헤니를 만났던 기쁨을 뒤로 하고 LA 또다른 관광명소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야외 쇼핑몰  그로브(The Grove) 갔더라.


어머저기 내가 갔던 데잖아바로 기억이 났다. 12년도에 함께 갔던 일행의 친구가 LA야간  투어 패키지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던 코스인데 할리우드-산타모니카 비치-파머스마켓-그로브 -그리피스 천문대로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LA 알짜베기 관광지를 아우르는 것이었다파머스 마켓은 푸드 코트잡화점 등이 모여 있는 시장으로 시골풍의 정겨운 분위기가 매력인 곳이다이곳에 마켓이 열린 것은 대공황 시기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이 밭에서 수확한 야채 등을 가지고 와서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정식 마켓으로 문을 연 것은 1934년이라고 한다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지만 생각보다 넓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류를 구입하기 좋아서 우리 일행도 LA 쨍쨍한 햇빛을 받고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과일들을 구입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게다가 가격도 저렴했다바로 옆에 있는 그로브 몰에는 브랜드 매장들과 아기자기한 사탕가게  소품 가게들이 즐비했는데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을 두 곳을 연결하는 트롤리가 트롤리가 무료로 운행된다는 건 나혼자산다를 보면서 알게 됐다^^;;

여튼 이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 안 팎으로 요즘엔 비건식당이나 카페가 꽤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비건옵션 식당이나 카페는 더 쉽게 찾을 수 있다지난번 언급했던 베지 그릴Veggie Grill 분점이 파머스 마켓 안에 위치하고 있다다른 식당들은 비건&베지테리언 식당 및 카페를 찾아주는 해피카우 HappyCow’(유료)을 활용하면 잘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MBC '나혼자산다' 화면 캡쳐>

LA 도착 첫날부터 두 팀으로 갈라졌던 무지개 멤버들은 어둑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다니엘 헤니의 촬영장에서 재회를 하고 숙소로 갔다그런데 이 숙소가 정말 대박현대미술관 같은 내부 인테리어부터 야외 풀장을 장착하고 LA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품은드라마에서 재벌 2세 주인공이 지내는 별장 정도로 나올 법한 숙소였다멤버들도 하나같이 너무나 감탄해했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전회장과 이시언 배우박나래 개그우먼은 숙소 테라스로 나와 바라본 LA풍경에 감탄한 나머지 절로 흥에 겨워 막춤을 추기도 했다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저런 집을 드라마에서 봤더라면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을 곳인데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묵은 숙소라니까 나도 언젠가는 저런 곳에 친구들과 가서 묵어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품게 되는 건 왜일까?! 나혼자산다 멤버들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들이 연예인이라기 보단 나와 비슷한 일반 시민인 것 같은 친근함이 더 들어서 그런 것 같다그리고 방송 다음날 검색해보니 벌써 어떤 블로거 분이 넘나 친절하게도 에어비엔비에서 이 숙소를 찾아 알려주심정말 우리나라 블로거 분들의 위력은 놀랄 노자다https://goo.gl/VjW3Tk 하루 숙박비가 굉장히 비쌀 줄 알았는데 4명 기준으로 하면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1인당 38만원이면 되는데 최대 16명까지 묵을 수 있고 명 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14만원 대까지 내려간다. 일부러 일행 16명을 모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괜한 계산질... 여튼 꼭 저런 집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거나 노후를 보내고 싶다거나 까지는 아니어도 한 며칠 정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분내며 묵어보고 싶은, 세상 몇 안되는 집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다니엘 헤니의 가이드로 영화 라라랜드 LALA LAND에서 나왔던 스모크 하우스란 식당으로 향한다이 식당은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즐겨찾는 미국 가정식 백반집이라고 하는데 바비큐와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그런데 말이다바로 지난 달 미국인의 쇠고기 소비가 온실 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이 보고했다는 기사를 봤다사실 축산업과 온실 가스의 비례 관계는 이미 2006년 11월 유엔 산하 식량기구(FAO)의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벌써 12년 전 일이다.

게다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015년 10월 23일 육가공품과 붉은 고기를 각각 1,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해 발표했다가축으로 분류되어 한 생명이 아니라 제품으로 취급받는 동물들의 고통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그들도 우리 인간과 똑 같이 감정이 있고 아픔을 느낄 줄 알며 심지어 인지적으로 상대방을 구분할 수 있다식물기반 식단을 통해 모든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오래전부터 여러 기관을 통해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한국에서도 콩과 버섯 등으로 만든 식물성 스테이크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러빙헛 쇼핑몰 '비건 스테이크'>

<러빙헛 스마일 '비건아보카도 스테이크'>

<베지푸드 '베지스테이크'>

=>비건채식 콩&현미 스테이크 보러가기

나혼자산다는 이번 회차에서도 꿀재미를 선사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비건채식에 대한 또다른 중요한 레퍼토리를 말할 수 있게 해준 유익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혼자 사는 채식주의자 유명인이 꼭 등장해서 채식으로 혼자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좋겠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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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까지 대만에 세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먹었던 음식 중에 쵝오가 아니라 현재 내 스마트폰에 사진으로 간직된, 물론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먹거리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왜 소개가 아니라 나열이냐고? 내가 중국어는 완전 생존을 위해 또는 쇼핑하려고 꼭 알아야 하는 표현 몇 가지 외에는 읽을 줄을 모르니 말이다… 

 

여튼 대만 음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딤섬_ 작년 5월에 갔을 때 동행했던 중국어 전공자인 친구가 미리 알아보고 찾아갔던 비건채식 전문식당에서 우리 일행은 코스 요리를 주문했다그런데 딤섬의 한 종류인 샤오롱빠오는 거의 마지막에 나오더라. 앞에서 이미 여러 음식을 먹어서 배가 차 있는 상태인데도 샤오롱빠오는 우리의 입맛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

 





여기서 잠깐 딤섬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딤섬은 한자로 ‘點心’이라고 쓰는데, ‘약자(略字)’를 많이 쓰는 중국에서는 點의 약자인 ‘点’을 써서 ‘点心’으로 표기한다. 점심이라 쓰고 딤섬이라 읽는 것이다. 점심(Lunch)옛날 두끼 먹던 시절 그 한가운데 시장기를 채우기 위해 먹던 간식을 뜻한다. 중국 한나라 때 아침과 저녁 식사 사이 공복을 채우는 음식을 먹어 배고픔을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었던 것이 바로 딤섬이란다. 딤섬 ‘속’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종류가 200여 가지나 되기 때문에, 야채, 잡채, 고기를 버무려 ‘속’을 넣은 ‘만두’는 넓은 의미의 딤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크게 구분하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교자만두(), 찌는 과정에서 고인 ‘속’ 육즙이 매력적인 작은 교자 샤오롱빠오(), 만두피를 밀봉하지 않은 샤오마이(烧卖), 꽃빵을 닮은 만토우(馒头) 등 네 가지라고 한다. 여기에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하게 변형된 왕만두, 김치만두 등을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대만은 열대기후에 속하는 덕분에 사시사철 맛나고 신선한 과일이 풍부하다. 다만 과일마다 제철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거 같다. 16년도 11월에 갔을 때 보니 비건 제품과 채소, 과일이 차고도 넘치는 아이비건ivegan 마켓에 망고가 안보여서 물어보니 제철이 아니라 없다고 했었다. 여튼 작년과 올해 갔을 때는 한창 더운 시기를 피했지만 여전히 열대성 기온이라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중에 연두빛깔 대만대추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맛은 대추인데 크기는 사과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갈증해소에 물보다 훨씬 안성맞춤이었다.


 

그리고 대만 가면 꼬옥 사드시거나 사오시길 권장드리는 비건 과자와 사탕들! 굉장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내 주변 비건인들도 대부분 좋아하는 제품들이다. 사탕의 경우엔 대만에서 직접 재배한 사탕수수로 만들어 품질이 매우 좋다고 얘기를 들어서 나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고 싶어 꼭 사오게 된다.

 

-우리나라 조리퐁 맛이 나는 보리과자-


-크랜베리와 견과류가 듬뿔 들어간 누가 카라멜-


-대나무 숯을 묻힌 땅콩 제품(타오위엔 공항에서 만날 수 있다)-


-레몬맛 웨하스 과자와 북해도 초코와퍼롤-


 매장 직원 분이 이거 진짜 맛있다며 거듭 권하시는 바람에 사오게 된 콩고기 제품인데 더 막대같이 생긴 콩고기 안에 또다른 속을 채워넣었다. 유부에 가까운 맛이지만 콩고기 식감이 더 나는데 조미가 되어 있고 우리 가족들도 맛있어 했다. 대만에서 알게된 지인에게 내가 권하다가 나도 사게 된 비건 계란후라이_ 기름 두른 팬에 살짝만 구워서 케찹에 찍어먹으면 정말 예전에 먹었던 계란맛이 확연하다. 어릴 때처럼 간장밥에 같이 넣어 비벼먹어도 그 때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깜놀! 그리고 호기심에 담아왔던 국수 제품인데 라면처럼 소스가 들어있어 그대로 끓이면 된다. 특별한 대만 향신료 맛이 나기보다는 우리나라 칼국수 맛에 가깝고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소스만 넣어도 국물맛이 끝내준다. 지난 2월 한국으로 출발하는 날 미국에 사는, 대만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랑스러운 친구가 이거 카오슝 특산요리로 맛있다며 건넨 바나나잎으로 싼 쫑쯔_ 큰 기대 없이 공항에서 꺼내 먹었는데 대만 고유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착 들어맞는, 안 먹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한 음식이었다! 





 

그리고 순수한 네덜란드 코코아 분말에 비건 크리머와 독일산 콩 레시틴 및 고급재료가 들어간 핫초코 파우더(, 단맛은 따로 첨가해야 함)와 뜨거운 물만 부으면 고소하면서 짭쪼롬한 옥수수 스프가 완성되는 옥수수스프 파우더. 채식을 하기 전 분말스프를 즐겨 먹었으나 10년을 넘게 먹지 못했던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비건과자, 쿠팡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click


참, 대만의 명물인 펑리수는 비건으로 몇 가지 제품이 있긴 한데 사진을 제대로 찍어오지 못해서 다음 번에 제대로 올리기로 하겠다. 우리나라도 외국 비건인들이 왔다가 돌아갈 때 '한국가면 비건으로 이거 꼭 사가야지!'하는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겠지! 그렇게 될거야~~^^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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