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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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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30일자) 집계로 한국에서만 개봉 후 관객 수 16,335명을 찍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시작된지 10년이 된 해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그동안 지면 만화에서 영화로 생동감있게 탄생한 최강 히어로들이 거의 총출동하는 만큼 전개될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그 엄청난 규모의 액션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갖고 재미나게 본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난 영화를 보러 가기 전과 나올 때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랐다.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이자, 마블 영화 속 히어로들이 활동하는 영화적 세계관을 뜻한다. 


영혼의 반지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희생해야 한다는 말에 양딸 가보라를 절벽에서 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토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스토리가 성립된다는 게 너무나 어이없었다. 토르는 자신도 살아남으려고 결국 전 식량이 부족해진 우주에서 생명의 반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그 신념을 절대적으로 옳다 여기며 그대로 움직이는, 하지만 남의 고통이나 슬픔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 냉혹한이자 냉혈한일 뿐이다. 결국 그렇게 자신밖에 모르는 자가 가장 사랑한 대상이 양딸이었다니, 당시 그런 식으로 죽고 싶어하지 않았던 딸을 죽이면서 눈물을 흘리다니... 도통 이해가 안가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다! 토르가 가장 사랑했던 건 분명히 자기 자신인데 말이다... 


여튼 거기에 아주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내가 영화관까지 가서 보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베네딕크 컴버배치가 마지막에 재가 되어 버리는 상황도 넘 짜증 지대로~~ㅎㅎ 다행히 다음 편이 또 바로 내년에 개봉한다니 뭔가 희망을 품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최근 라이블리카인드LivelyKind라는 비건지향 외국매체에서 이 영화에 영웅으로 등장했던 배우들 중 10명이 비건vegan 또는 채식vegetarian을 한다는 소식에 넘나 반가워하며 포스팅~



1.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_닥터 스트레인지 역)



4월 방한 당시, '영국남자'라는 유투브 채널의 한국음식을 먹으며 인터뷰하는 와중에 자신이 비건이라고 말하기도! 


2.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aka Thor_토르 역)

영화에 출연 중 몸매관리를 위해 비건 식단을 도입했다고.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그가 비건 채식을 유지하는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그의 동생 리암 헴스워스와 여자 친구인 마일리 사이러스는 동물을 위해 비건 채식 중.


3.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aka Hulk _헐크 역)

진작부터 열정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동물 권리 지지자로 활동중- ‘Meat-Free Monday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에도 적극적인 걸 봐서 부분적인 채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_
 
4.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_블랙 위도우 역)

크리스 헴스워스와 마찬가지로 영화 속 캣슈트에 맞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기반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고.
 
5.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_블랙 팬서 역


최근 미스터 포터란 패션 잡지에서 ‘거의 비건 채식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_
 
6. 피터 딘클리지(Peter Dinklage_에이트리 역)


2014년까지 15년간 채식을 하다가 이후로 비건을 고수중이라고. 오래전부터 동물 권리 옹호자였던 피터는 PETA와도 오랫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오기도. 


7. 조 샐다나(Zoe Saldana aka Gamora_가모라 역)

샐다나는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Avatar>의 여주인공 네이티리 역을 맡았었다- 1978년생으로 한국나이로 41세인 그녀는 셰이프(Shape)란 잡지에서 자신과 자녀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 방식을 따르길 바란다고 했다고_ 현재 열렬한 비건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2>를 2020년에 개봉할 예정인만큼 2편에서도 역시나 여주인공 역할로 한창 촬영하고 있을 샐다나가 카메론 감독의 영향을 분명히 받지 않았을까?!
 
8.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utista_드랙스 역)


바티스타는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동물을 위해 비건 채식을 한다고!


9. 윈스턴 공작(Winston Duke_음바쿠 역)


윈스턴 공작은 채소를 먹고 아이들에게 채식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주는 걸 최고로 여긴다고.


10.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_오코예 역)


코코넛 밀크 요거트와 캐슈 치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다나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세계 채식주의의 날을 기념하기도!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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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불타는청춘에서 새친구로 등장한 홍일권 배우님

(알고보니 대스타 이미연님과 동년배이심)

수준급 피아노 실력으로 여심을 녹이고

80인분 통삼겹살까지 직접 준비한 덕에

'사기캐'로 거듭난 이 배우님은 어째서 아직까지 혼자일꼬?!

야심차게 준비했던 색소폰 연주를

도균 뮤지션님과의 콜라보 무대 직전에

악기 일부가 부러진 바람에 못하나 싶었다가

강력본드로 붙여 끝까지 해내보려는 열정에도 불구하고

작업 도중 두 손가락이 붙어 

한밤중 부용 가수님이 편의점을 찾아 전력 질주까지 해야 했던...


어제의 방송에서 특A급 삼겹살로 멤버들 모두 

구이와 김치찌개를 해드시던데...

저기요~ 다들 정말 건강을 생각하셔야 할 나이들로 알고 있는데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햄, 소시지 등 가공육 및 붉은 고기 암 유발 가능성 높다'고 발표한 사실을

아직 모르고 계신거 같아 안타까웠다눈;;;


그러나 똑같은 분위기 낼 수 있는

식물성 대체고기가 있으니~~

바로바로

 삼겹살 비슷한 식감을 흉내낸

#비건팜 #삼겹채


먼저 비건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기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구워

묵은지 김치와 함께 낸 #비건채식요리



그리고 삼겹채를 넣고 끓인

입맛상승시키는 비쥬얼만큼 맛도 끝내주는 #비건김치찌개



비건 김치찌개 조리법>>

1. 잘 익은 김치를 먹기 좋게 송송송 썰고

2. 김치국물을 한 국자 정도 해서 냄비에 물을 붓고 함께 넣은 후

3. 미리 썰어놓은 양파, 파 등을 더해주고 으깬 마늘을 한 꼬집 넣어 준 다음

4. 삼겹채를 적당히 썰어 넣어주고

5. 베지시즈닝과 유기농설탕으로 남은 간을 맞춰 마무리


이날 보니허니의 환상 케미가 더해진

상콩달콤한 #모히토Mojito

무거운 저녁식사 후 마시기에 딱 알맞은 음료였던 듯!

모히토는 원래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이지만

요즘엔 무알콜로도 많이들 마심~~



모히토는 라임과 애플민트 허브잎, 사이다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어짐!

특히 요즘엔 라임즙 제품이 따로 나와서 더욱 간편~

생각만해도 츄릅''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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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여유롭게 오전을 보내다가 점심 든든히 먹고

서울로 향하는게 전부~
할머니와 고모는 호텔 예약할 때 조식까지 포함했어서
8시쯤 식당으로 내려가셨다
여기 켄트 호텔이 이랜드 계열인 건지 이 건물에 
애슐리 뷔페가 있어 정상영업때처럼은 아니지만 
꽤나 콸러티 있는 조식을 제공해주는 듯했다
(물론 그래봐야 비건으로 먹을 만한 건 없을 거 같지만)

광안리에서 보면 해운대 해변의 높은 건물들이 멀지 않게 보여
어르신들 조식마치고 택시로 잠시 다녀오면 어떨까 싶었는데
고모말씀이 보이기엔 그래도 가는데 30분 가까이 걸릴 거라 
하셔서 포기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을 거닐기로 했다
(근데 나중에 택시아저시에게 물어보니 
10분이면 간다고 해서 왕 아숩...;;;)
전날 도착해을 때보다 아침에 해무가 많이 걷혀서
광안대교가 전날 낮보다 훨씬 잘 보였다
물론 어제밤 늦게 너무 먹어댄 바람에 소화를 시키러 나와보니
조명등을 환하게 밝힌 광안대교를 선명하게 보기도 했지만
낮에 훤하게 보이는 광안대교는 또 그 나름의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짧지만, 고명딸인 고모와 첫손녀인 나와 함께
당신이 오고싶으셨던 부산에 와서
특별하진 않아도 이렇게 노닥거리며 지난 시간이
참 좋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가을엔 해운대로 숙소를 정해 
할머니가 오래 전에 사셨다던 영도를 가기로 했다
(다음엔 좀더 제대로 비건식당과 카페들을 더 알아와서 
꼭 두 분을 비건식으로 더 많이 드실 수 있게 해야지란 
나의 다짐과 함께)

11시 체크 아웃 시간에 맞춰 짐을 꾸려 로비로 올라가서는
룸카드를 반납하고 로비에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드디어 대망의 베지나랑으로 고고~~
베지나랑 식당은 시내가 아닌 아파트 단지 옆에 자리하고
광안대교가 좀 더 가까이 보이는 건물 9층에 
생각보다 넓은 규모의 식당이었다


(전날 밤에 와서 찍은 이미지;;;)






안타깝게도 고모랑 할머니가 조식을 너무 두둑히 드셔서
메뉴를 2개만 시켜 먹기로 하고 그것도 내가 거의다 먹고...
(두 분에게 비건 요리를 드시게 하고 싶은 맘이 더 컸는데)
어제 먹었던 표고탕수에 모두들 음식맛에 대한 기대 뿜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흑미콩까스 & #스페셜볶음쌀국수
사이드디쉬로 나왔던 미역국과 피클도 맛깔스러워서
미역국은 두 그릇이나 해치웠고
주문했던 메뉴들도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그렇게 든든해진 배로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부산역으로 향했다


날씨가 흐리고 가랑비가 왔지만

언제나 여행은 그 나름의 멋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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