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4)
비건채식 세상 (101)
영어 스터디 (2)
좋은 책 멋진 이야기 (1)
좋은 영화 멋진 이야기 (8)
TV 보다 비건엮기 (11)
Total
Today
Yesterday


3년 전 애교로 분위기 메이킹했던 지우히메까지 동원해 그리스로 떠났던 꽃보다할배가 시즌3로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일흔세 살 김용건 배우님이 막내 할배로 투입돼 할밴져스로 뭉쳐 동유럽 3개국으로 떠나셨답니다! 6년차 짐꾼 이서진 배우는 나이를 더 먹은 만큼 명민함이 전보다 떨어지는 듯했으나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품을 줄 알 정도로 가슴이 더 넓어졌더군요. 첫 여행지는 독일 베를린- 동서로 갈려 우리와 같은 분단국이었으나 먼저 통일을 이뤘던 독일의 통일 거점이었던 베를린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를 상기할 만한 도시인만큼 꽃보다할배 첫 여행지로 잘 꼽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tvn '꽃보다할배 리턴즈' 방송 캡쳐>


베를린에 도착해 먼저 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면서 '순재의 거친 생각과 서진의 불안한 눈빛', '만원버스 안 공포의 삼단 분리' 등 빵터지는 멘트는 여전한, 역시 순간포착 유머짱짱 나PD 군단- 다리가 불편하셔서 다른 일행보다 뒤쳐지는 일섭 할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일행들- 결국 모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 첫날의 여독을 풉니다. 첫 회 에피소드는 한국 출발-베를린 도착을 담은 내용이었고 H5 할배들은 짐꾼 서지니의 플랜에 따라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베를린을 하루 일정으로 돌아볼 예정이라고!

부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MBC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 캡쳐>)


베를린에는 냉전시대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통일 독일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Tor)과 베를린 장벽(Berlin Wall)이 있고 나치 시절 부끄러운 만행에 대한 반성과 희생당한 유대인을 추모하는 공간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일 근현대사의 큼지막한 역사적 유적과 상징물이 있는 도시이면서 또한 베를린은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비건 채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비건 카페와 식당, 소매점이 가장 많아 독일 전역을 앞선 식문화로 이끌고 있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건 및 채식 정보 앱인 <해피카우HappyCow>를 보면 베를린에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비건 채식 및 채식 식당이 최소 352곳이나 된다고 하니까요! 특히 베를린의 쉬벨바이너 거리(Schivelbeiner Straße)에는 170여 곳 이상의 비건 식당 및 카페, 식료품점, 옷 가게, 화장품 숍 등이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비건 로드vegan road'로 통한다고 하네요. 바로 이 거리에 2011년 오픈한 비건즈 슈퍼마켓이 이런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건즈 유한책임회사(Veganz GmbH)는 얀 브레닥 씨가 설립한 유럽 최초의 비건 슈퍼마켓 체인점입니다. 이 회사는 2011년에 베를린의 프렌트라우어 베르크 지구(Prenzlauer Berg district)에 1호점을 냈습니다. 브레닥 씨는 2009년 비건 채식을 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어떤 여성을 만났는데 채식(vegetarian)하는 사람이었어요. 저녁식사에 초대했더니 그녀가 말했죠. '전 고기를 안 먹어요. 전 채식을 하거든요. 그 여성 덕에 저는 하룻밤 새 채식인이 됐습니다. 나중에 제 아이들이 왜 고기를 안 먹냐고 물었어요. 저는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동영상과 영화를 봤고 그러면서 제가 먹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그 5개월 동안에 비건 채식(vegan)을 하기로 정했어요. 사실 어렵진 않았어요. 사고방식이 전부 바뀌었죠. 저는 소들이 풀을 먹어서 우유가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려웠던 점은 제대로 된 식품과 식품점을 찾는 거였어요. 식품 안내문을 읽는 게 정말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비건 상품만 파는 식료품점을 열기로 결심했죠. 

<비건 냉동 식품들 @Veganz in Berlin>


비건즈 매장에선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260개 공급자에게서 4천5백여 개 상품을 받아 판매하며 그중 85%는 유기농 인증 제품입니다. 상품 목록에는 다양한 냉동 식품과 즉석 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가정용 세제, 개인 생활용품, 심지어 반려동물 식품까지 있죠. 비간즈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광범위한 고객을 상대합니다. 물론 식물에서 힘을 얻는 행복한 비건 채식인들도 그곳에 발길을 모으고 있지요. 
현재 비건즈 매장은 베를린 내에 두 개를 더 오픈해 운영중이랍니다. 비건즈 체인점은 유럽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건 슈퍼마켓 소매 체인점이 됐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베를린에 세 군데 매장을 두고 있고 체코 공화국의 프라하에도 한 군데 있습니다. 또한 비건즈의 자체 식품 브랜드는 독일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들과 약국 체인점 여러 매장에 성공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모토는 '우리는 생명을 사랑합니다.
We love life.'인데 이는 '공정 무역과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동물의 고통이 전혀 없는 상품과 같은 말'로 간주되지요.

'비건즈' 관련 정보 발췌>수프림 마스터 TV https://bit.ly/2KvSXuX

Posted by Ming Choi
, |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간식거리로 몇 달 전에 사서 냉장고 아래칸에 킵해두곤 깜박했던 건크랜베리와 캐슈넛을 꺼내어 그릇에 담아 섞어두고 집어 먹는데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캐슈넛과 달콤새콤한 건크랜베리맛이 잘 어울린다. 당연히 다이어트 간식인만큼 양은 딱 한 주먹만큼만!


그러다 몇 년 전 독일에 거주하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회사일로 한동안 자주 한국에 들어오시면서 사다주셨던 크랜베리 티(cranberry tea)가 떠올랐다. 당시까지 우리나라에서 전혀 판매하지 않아서(최근엔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 맛 본적이 없던 건데 100% 건크랜베리가 티백 형태로 되어 있어 뜨거운 물에 그냥 우려먹으면 됐다. 하지만 다른 베리류에 비해 맛이 시큼하기만 해서 자주 마시지 않다가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눠주려고 들고 갔었는데 한 친구 말이 크랜베리가 여자한테 참 좋다고- 그 때 크랜베리를 다시 보게 되어 어떤 과일이며 효능이 어떤지 찾아보게 되었다.



크랜베리는 상큼한 맛이 나는 붉은 색의 과일로 미국과 유럽 등지가 주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주스나 건과일 또는 가공식품  형태로 만나게 된다. 원래 유럽에서 나던 크랜베리를 유럽 이주민들이 북미에 소개하면서 재배하게 된 거라고 한다. 크랜베리는 작은 덩굴 식물이다. 덩굴이 있고 열매가 자라는데 열매는 속이 빈 구조라고. 미국의 한 크랜베리 농장에서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크랜베리 열매가 익으면 밭에 물을 넣는다. 열매들이 뜨면 덩굴을 제거하고 표면 위로 뜨는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다. 크랜베리는 생과로 청을 담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하고 여러가지 식품으로 가공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건과일 형태나 쥬스, 잼, 차 등으로 수입해 먹는 것 같다.


크랜베리를 먹는 일곱 가지 이유


1. 슈퍼 항산화 세포 보호 활동

크랜베리가 함유한 식물성 화학 물질은 높은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 및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유전자 물질, DNA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크랜베리의 진한 붉은 색은 DNA의 보호를 돕고 지원하는 식물 화학 물질의 존재를 환기시킨다. 

2. 방광 건강에 도움

 크랜베리에 함유된 '프로안토시니아니딘' 성분은 요도에 세균이 침범하는 것을 방해하여 요로감염 및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그래서 전통 의학에서는 크랜베리 주스를 수 백년동안 방광 감염의 해결을 촉진하고 심지어 빈도를 줄이는데 사용했었다.

3. 위 건강에 도움

위 궤양은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위염균의 과도한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방광에서와 비슷하게 프로안토시니아니딘(PACs)은 박테리아가 위에 부착하는 걸 방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위 궤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기회를 낮추어 위의 건강을 도모하는 작용을 한다고.

4. 항암 활동

많은 식물성 식품과 마찬가지로 크랜베리는 다각적으로 작용하여 세포생리학과 암 성장 인자의 여러 측면에서 상호적으로 작용한다. 크랜베리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s(녹차에 함유), 퀘르시틴quercitin(아로니아에 함유) 및 우르솔릭산ursolic acid(사과에 함유)의 원천이기도 한데 이들 모두 강력한 암 치료제라고 한다. 또한 에피카테킨과 우스솔릭산은 노화지연에 도움이 된다고.

5. 간 및 세포질 해독 

크랜베리에 있는 식물성 화학 물질은 간에서 정상 1 단계 해독 경로를 지원,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의 해독뿐만 아니라 약물 해독을 담당하는 효소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6. 영양소 풍부

신선한 크랜베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소량의 섬유, 망간, 비타민 K,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서 면역력 증가와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7. 소염 효능

크랜베리의 진한 붉은 색은 퀘르세틴 quercitin (또한 빨간 사과의 피부와 붉은 양파에서 발견됨)이란 식물성 화학 물질(phytochemicals)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성분이 항산화제 역할을 해서 항염증 효과를 일으켜 염증 분자의 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Ming Choi
, |

오늘 아침에 별그램으로 친한 언니가 제주에 비건 옵션이 가능한 새로운 카페를 발견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보내줬다. 언니는 원래 경기도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사는데 올 3월 제주에서 비건 관련 사업을 해보고자 집을 한 층 렌트해 경기와 제주를 오가고 있다. 


이 카페는 원래는 메뉴가 없는데 비건하시는 분이 우연히 들러 부탁하신 바람에 요리를 내어주신듯! 그것마저 참 멋지고 감사한 일이다~ 이 외에도 당시 언니가 제주의 여러 올레길과 여러 곳을 돌면서 비건 채식으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를 알아봤는데 거의 30군데가 넘는다고 했다.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지난 4월 언니가 돌았던 올레20길, 김녕에서 월정까지-




오후에는 엊그제 가족들과 제주에 계신 부모님댁을 찾은 동생이 오늘 아침 네 살난 조카를 부모님께 맡기고 홀가분하게 다녀왔다며 보내준 사라오름 영상_ 나도 꽤나 제주를 여러 곳 다녀봤는데 사라오름은 처음 들어봤다. 사라오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다고 하니 제주 남쪽에 있는 셈이다. 

여기서 잠깐!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판악 등산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이다. '사라'란 명칭은 신성한 산이나 지역을 의미하며 또한 불교적인 의미로는 ‘깨달음’과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다가 사라오름 분화구는 제주도 6대 명당자리 중 제1명당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네이버 지식백과] 

영상 by ZZIE


6월초에는 가장 오랜 베프가 거의 한달간 숨가빴던 업무를 마치고 홀로 5일정도 제주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숙박 놀이터 개념의 호텔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라는 곳에서 머문다고 했는데 방 위치와 시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듯했다. 친구는 여행 내내 별 연락이 없다가 마지막날 이토록 감탄을 자아내는 성산일출봉에서의 해돋이 영상을 보내며 "행복하자 언제나 00아_"라고 톡을 달았다.


새삼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좋은 것들을 내게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서'란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트*



Posted by Ming Cho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