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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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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여기서 '()'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복날은 음력으로 따지다 보니 초복과 중복, 말복이 언제인지는 매년 따져보아야 한다. 올해는 초복이 7월 17일, 중복은 7월 27일, 말복은 8월 16일이다. 기승부리는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영양이 풍부하고 때론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삼계탕과 보신탕을 주로 복날 음식으로 삼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더위를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었다는 사실도 있다. 또한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와 수박과 같은 여름 제철과일 또한 주된 복날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복날이라고 해서 내몸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가속화된 찜통 더위는 축산업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지구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건 채식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비건 채식으로도 충분히 영양이 풍부하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여름 보양식들을 소개한다.

1. 삼복더위도 엎드리게 하는 ‘잣콩국수’
여름의 대표 별미인 시원한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대두를 불려서 삶고 갈아 만든 콩국물에 우리밀 국수와 제철 채소인 오이를 썰어 넣어 먹는 걸로 영양이 충분하지만 검은콩과 잣으로 만들어 보양식으로 먹으면 복날 음식으로 으뜸! 

검은콩의 렉틴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및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의학에서는 소변을 잘 보게 도와 주고 몸의 붓기를 빼준다고 하여 체중 감량(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콩과 함께 갈아서 요리하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잣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인과 칼슘 등이 풍부하게 골고루 들어 있어 허약체질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잣콩국수 레시피
재료> 잣 1/2컵, 불린 검은콩 1컵, 우리밀 소면 350g, 죽염 1T,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생수
만들기>
  1. 검은콩은 8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고 불린 검은콩을 끓는 물에 넣고 삶아준 후 찬물에 헹군다.
  2. 삶은 검은콩과 잣을 믹서기에 넣고 생수를 5컵 정도 넣은 후 곱게 갈아준다.
  3. 오이와 토마토는 굵은 소금에 비벼 씻어 오이는 어슷 썰어 채 썰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우리밀 소면을 끓는 물에 넣어 냄비에 삶아낸 후 찬물로 박박 문지르듯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한 잣콩국물을 부은 다음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준다.
  6. 기호에 따라 죽염으로 간을 하고 단무지나 오이지 무침 등을 곁들여 먹는다

무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한 원기회복 음식으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시원한 잣콩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준다. 

2. 영양소가 넘쳐나는 뿌리채소 스프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먹는 감자의 제철은 사실 여름, 제철 감자 맛은 신선함이 최고조인 만큼 참 각별하다. 그런데 감자는 보통 알고 있는 바와 다르게 줄기 음식이라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찬 음식과 실내 냉방 때문에 탈이 나기 쉬운 위장을 보호하는데 감자만한 식품이 없다고! 여기에 여름이 제철인 뿌리채소로 바로바로 양파가 있으니, 햇양파로 말할 것 같으면 간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유용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강한 살균기능이 있어 식중독 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여름철 음식에 들어갈 식재료로 정말이지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수분이 많은 햇양파는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한데 피클이나 샐러드 요리에 생 것으로 먹어도 굿~ 햇양파랑 햇감자에 다양한 뿌리채소로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긴 고급 보양식이 된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뿌리채소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기에 천연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 속 독소 배출을 돕는 해독작용은 돕는다. 또한 뿌리채소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식물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뿌리채소 스프 레시피
재료>우엉 1줄기, 연근 150g, 양파 1개, 감자 2개, 송고버섯 100g, 채수(무 반 쪽, 건다시마 20*20cm 1장), 마늘 3톨, 죽염
만들기>
  1. 채수는 분량의 재료에 물 1.5L를 부어 끓인 후 건더기를 빼고 먼저 만들어 놓는다.
  2. 연근과 양파, 감자는 채수와 함께 믹서기에 너무 곱지 않게 갈아준다.
  3. 2를 냄비에 붓고 어슷썰기를 한 우엉과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 송고버섯,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죽염으로 간한다.
  4. 취향에 따라 마늘은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내면 끝-

3.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는 얼큰 채개장
4계절 보양음식이었던 육개장에서 고기를 빼고 채소와 콩단백 등을 넣고 끓인 채개장은 버섯과 콩단백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챙기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 만큼 섬유질이 풍부해 영양은 넘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소화가 잘 된다. 채개장은 움직이지 않고 수행을 하는 수도승의 여름철 입맛을 잡기 위한 사찰음식이기도 한데 컴퓨터 앞에서 만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도 잘 맞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감칠맛과 칼칼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수로 끓여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아진다.

두개장 @오세계향


채개장 레시피
재료> 콩단백 50g, 송고버섯 80g, 콩나물 80g, 고사리 80g, 양파 80g, 토란대 40g, 무 40g, 대파 20g, 채수, 
         [양념]우리콩 국간장 12g, 고춧가루 20g, 고추기름 5g, 다진마늘 8g, 베지시즈닝 1.5g, 들깨가루, 죽염, 후춧가루
만들기>
  1. 콩단백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가량 불린 후 가늘게 찢어준다.(콩단백이 없을 때는 우리콩 두부로)
  2. 토란대와 고사리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아린맛과 씀쓸한 맛, 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토란대는 가늘게 찢고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
  3. 무는 납작썰기, 양파는 채썰기, 송고버섯과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4. 준비된 재료를 분량의 양념장으로 버무린 후 냄비에 담아 채수를 넣어 끓여준다.(콩나물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도록)

작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진행했던  복(伏)날을 福날로 바꾸는 <Meat Free 복날!>이란 이벤트의 코멘트가 인상깊었다. 이 뜻 그대로 내몸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며 동물을 위하는 맛나고 건강한 비건 채식 보양식으로 덕과 복을 쌓으면 그만큼 우리는 더 좋은 날들을 누릴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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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밥블레스유 3화에서 최강동안 화정언니는 자신이 방송에서 너무 먹더라며 후회하면서도 먹방러 언니들과 함께라면 역시나 위대하심을 보여주시는 프로페셔널 정신(?) 본격 갓숙 언니의 주도로 마포 간장게장집을 가기 전, 언니들은 애피타이저 같은 걸 먹으러 고급 레스토랑에 들렀다. 그곳에서 은지원 생일에 은지원 팬들이 먹으면 좋을 음식에 대한 고민상담에 푸드테라Pick 해주다가 화정언니라면 어떨지 물어보니 '맛있는 거~'라고 한 마디! 역시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란 자신의 명언다운 말씀- 그렇다면 영자 팬들은 휴게소 정모를?!ㅎㅎ 정작 영자언니 본인은 자신의 팬들이 한정식으로 한상차림 먹었으면 좋겠다고- 새싹PD 은이언니는 평소엔 사찰음식을 좋아하지만 생일때만큼은 자신에게 영혼의 음식(소울푸드)이라는 감자탕을 팬들이 먹었으면 한다고! 갓숙 언니는 괜히 비싼 갈비 얘기 꺼냈다가 본전 못찾고 막 그랬음...;;;


먹으면서도 먹는 이야기로 신난 우리 언니들, 오늘의 메인푸드 식당으로 옮겨 또 토킹 속에 프로 먹방러 모습 모여주심. 오랜만에 귀국하는 유학생의 첫 끼에 알맞은 푸드테라Pick으로 최종 김치찌개가 선택되면서 우리 언니들 디저트를 먹으러 김치찌개 식당으로 향하는데... 대박!! 디저트라고 해서 양이 적을 거라 기대하는 건 우리 언니들에게 해당되지 않아요~ 김치찌개도 1인 한 뚝배기씩 그리고 다른 메뉴까지 추가를!!  잘 먹어야 잘 살아갈 수 있다며 재미와 위트어린 토킹을 양념삼아 다양한 생활 고민을 맛있는 음식으로 위안받을 수 있도록 처방까지 해주는 밥블레스유, 어쨌거나 이 날의 푸드테라Pick 중 하나였던 김치찌개를 비건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해 11월 울할망표 비건 김장김치 만들던 중 속재료와 배추에 콩고기)


우선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주인공 김치가 비건김치여야 하겠죠?! 정통 김치에는 보통 젓갈이 들어가는데 대신 다시마+양파+무+표고버섯 넣고 푸욱 끓인 채수를 넣어서 만들면 된다! 여기에 배와 사과를 갈아서 넣어주면 상큼한 맛까지 더해진다~ 미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서 젓갈이 들어간 김치와 그렇지 않은 비건 김치를 비교해보니 발효가 다 된 상태에서는 유산균 수치가 똑같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젓갈을 넣지 않아도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비건 김치는 풍미도 좋으면서 젓갈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모든 이의 입맛에 더욱 잘맞는 김치라고 장담한다! 

이제 잘 익은 비건 김치로 김치찌개 만들기에 돌입해보자`

_먼저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_주재료인 곰삭은 비건 김치와 양파와 새송이버섯, 애호박을 냄비에 먼저 송송 썰어 넣고 적당히 채수를 부어준다.
_여기에 non-GMO 콩고기(예: 베지푸드 비건팜, 비건팜 비밀콩햄) 또는 우리콩 두부를 먹을 만큼 숭덩숭덩 썰어넣고
_유기농 간장과 설탕을 살짝 넣어 감칠맛을 더해 한소끔 끓이다 죽염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주면 ,

밥도둑 역할 제대로 하면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건강하고 영화 옥자에서 본 것처럼 돼지의 고통 없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일조하는 비건 채식 김치찌개 완성~~


비건 김장 김치를 오랫동안 숙성시켜 푹 익힌 묵은지는 지금처럼 여름에 김장김치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 여기에 콩햄이나 갓만든 두부를 넣고 양념을 더해 묵은지찜을 해먹으면 더운 날씨에 땀흘려서 도망가는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선사하는 훌륭한 요리가 완성된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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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리턴즈' 2회에서는 첫 여행지 베를린에서 가장 굵직한 명소들을 보여줬다. 본격 여행 첫 날 자체 내비게이터에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프로짐꾼러다운 면모를 살려 서지니 오빠는 할밴져스 눈높이에 맞춰 콕콕 짚은 명소들로 베를린 투어를 알차게 하루만에 종료시킴~ 게다가 다리가 불편한 일섭 할배를 위해서는 알짜배기 자전거 투어까지 챙겨드림! 

여행 중 할배들 점심드시고 후식 시간에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누시는 장면에서, 아침부터 다른 형들 스킨케어와 썬크림을 챙겨주시던 꽃할배 공식 패셔니스타+뷰티 전도사인 용건 할배께서 왠일로 본인은 안바르고 나오셔서 동유럽의 따가운 햇빛에 노출된 얼굴이 따끔거리신다며 그제서야 썬크림을 꺼내 바르시는 모습이- 전에 친구들과 열대지방 나라로 놀러갔을 때 일화를 떠오르게 한다.

(tvn 꽃보다할배 화면 캡쳐)


평소 얼굴에 모 바르는 걸 부담스러워하던 친구가 여행 첫날 창이 큰 모자만 써도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결국... 그 날 저녁 얼굴이 따가워서 비상용으로 가져왔던 팩을 바르고 잤는데 그것만으로 안되서 결국 내가 가져갔던 알로에베라 젤을 친구가 매일 저녁 듬뿍 바르고 자고 일어나서는 매우 만족해했던 기억이~ 당연 효과는 좋았다! 오이팩도 열을 식혀주는데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재생효과를 보긴 어렵고 여행지에서 생오이를 구해 얼굴에 붙이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요즘같은 여름에는 평소 한 해중 가장 따가운 햇빛과 더운 날씨에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땀으로 피부는 특별한 손길이 필요해진다. 이럴 때, 알로에는 정말 특효약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3년 이상 써본 경험으로 알로에베라 젤은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엔 언제나 좋다~~

여기서 잠깐!
<피부에 굿~ 알로에베라 효과>

1. 상처를 보호하고 세균 침투를 억제하며 피부 조직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상에 도움을 준다고. 동상이나 추위 때문에 튼 살에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알로에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부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킨다고. 따라서 피부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 자국을 사라지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3. 피부과 전문의들은 알로에 성분에 '피부 재생, 미백, 보습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햇빛 화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나의 최애 알로에 베라 젤 제품-비건성분^^


알로에베라는 시중에 젤 형태의 제품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되도록이면 유기농 성분으로 알코올과 변성알코올, 에탄올, 트리에탄올아민 외에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놀리논, 파라벤 류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걸 고르도록! 

알로에베라 젤에 주름 완화작용을 하는 코코넛 오일을 1:1로 섞어주면 제형이 크림처럼 변하는데 알로에베라 하나만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수분증발 현상이 덜하다. 또한 여드름과 벌레물린 데에도 좋고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오일 또는 좁쌀 여드름을 없애주고 모공을 쫀쫀하게 해주는 레몬그라스 오일 등을 각각 1.5방울에 알로에베라 젤 1스푼을 섞어쓰면 고운 피부를 위한 특별처방이 될 수도 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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