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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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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인 시절 잔치국수는 말그대로 잔치 때나 해먹는 요리라
손이 많이 가는 대단한 요리쯤으로 여겼어요-
어린 시절에도 엄마가 딱히 해주시던 요리가 아니다 보니 
좋아하는 요리인데도 감히 요리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어느날 비건 채식인 친구네 집에서 잔치국수를 해주는데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는 거예요~
국수는 따로 삶아놓고 채수만 우려내어 
채수에 국수를 담근 후 양념장만 더해 먹으면 끝인 거 있죠!


보다 건강하게 면요리를 즐기기 위해
국수는 저는 늘 우리밀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국물은 버섯과 양파, 파,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고 우려냅니다.
물 두 컵 기준 국물에 채미료 1작은 술+죽염 조금 넣어 
기본 국물을 마련합니다_
우리밀소면은 겉봉투에 적혀있는 시간만큼
끓는 물에 넣어 삶아서 채에 걸러 찬물에 행궈내죠-
마지막으로 잔치국수의 맛을 완성할 양념장!
우리콩간장:비정제원당:매실액기스:고춧가루 
4:1:1:1에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완성이요~
자, 이제 예쁜 그릇에 국물을 덜고 소면을 담은 후
양념장 얹어 후루룩 말아 호로록 먹으면 되는
잔치국수 완성입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맛 콩고기 베지푸드 콩살로만이 있길래
얼마전부터 생각나던 비건 깐풍기를 해먹기로 해요-
왠지 잔치국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퐈팍//
깐풍요리는 원래 튀김인데 그렇게 하자니 번거로워서
잔머리를 썼어요~ 바로 깐풍조림!
콩살로만이 이미 반조리 식품에 기름기가 있어
팬에 살짝 구워준 후 깐풍양념장
우리콩간장:식초:비정제원당 1:1:1.5에 다진마늘을 섞어
콩살로만에 부워 팬에서 조려주면 끝이랍니다, 
엄청 쉽죠잉~~?!


좋은 식재료 몇 가지만 있어도 어려워보이는 요리도 
간편하게 후딱 만들어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잔치국와 깐풍조림에 김치반찬
이 세 음식의 조합은 가히 '유레카'를 외칠만하지요!
꼭 주말이 아니어도 언제든 먹고싶을 때
세상 외식 부럽지 않은 비건 채식 한끼를 선사할 겁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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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한 벤쯔가
하루는 PC방에 가서 먹방리뷰를 벌이는데
거기에 '이영자 소떡소떡 꼬치'란 메뉴가 있더라~
캬~ 영자 언니가 먹은 소떡소떡은
원래 휴게소에 있는 메뉴라던데
얼마나 인기를 탔으면
동네 PC방에 새로 등장했을까?!
영자 언니가 대세긴 대세인듯합니다.

그런데 영자 언니의 오리지널 소떡소떡을 보기 전에
벤쯔네 동네 PC방의 소떡소떡 비주얼을 먼저 본 탓에
요로키 완성해버렸답니다!



비건 떡볶이를 먼저 요리하고
팬에 살짝 구운 비건 비엔나 소시지를 따로 준비해
떡과 소시지를 그냥 꽂이에 끼워먹은 거예요~


근데 사실 전 이미 오래 전
떡볶이에 비건 소시지를 넣어 몇 번 먹어본 터라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닌데
이렇게 꽂이에 꽂아 먹으니 괜스레 새롭네요.
그러고보니
비건 소시지를 따로 구워서 더욱 쫄깃해진 소시지를
쫀득쫀득한 떡볶이 떡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참, 비건 채식 비엔나 콩소시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론
베지푸드 베지 비엔나 한 종이네요;;
비건채식 전문 온라인 쇼핑몰 [채식나라]에서 구매했구여~


여튼 이렇게 비건으로도
영자 언니의 소떡소떡을 구현할 수 있어 자랑이 됩니다^^
셀프 홈메이드 비건 소떡소떡을 먹고 나서야
연자언니의 오리지널 휴게소 소떡소떡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어요-
휴게소 소떡소떡은
가미하지 않은 그냥 흰 떡볶이 떡에
비엔나 소시지를 꽂이에 꽂아 꼬치로 만들어 파는 건데
소떡소떡 소스로는
케찹 두 번에 머스타드소스 한 번 뿌리는 거라더군요- 

미뤄짐작하건데
그것보단 이렇게 제대로 요리한 떡볶이 떡에
구운 비건 비엔나 소시지를 꼬치로 먹든 포크로 찍어 먹는게
더 맛있을 거 같아요~ㅎ

비건채식 떡볶이를 만들 땐 단맛을 위해 흰설탕 말고
비정제 원당설탕과 생강차 가루를 넣어주면
보다 구수하면서 깊은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 팁으로 챙기시구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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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 올해는 9월 24일 오늘이 추석이었지요- 가배 또는 가위,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하고요.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여물어 수확을 거두는 계절이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한 날이랍니다. 여기에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속담이 생긴 거겠지요! 


추수의 계절인 만큼 추석에는 햇곡식으로 상을 차립니다. 특히 햇쌀로 밥을 짓고 떡을 찌고 오색 햇과일로 차례 음식을 마련하니 송편만큼은 추석 명절의 특별한 음식이 되는 까닭이지요~ 이 때 송편은 솔잎을 깔아 쪄내거나 그릇에 담아내어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엔 집에서 가까운 떡집에서 그냥 사먹게 되다보니...;; 그래도 색색가지 송편이 눈요기를 돕네요/

이렇듯 곡식과 과일 외에도 나물채소들까지 넘쳐나는 한가위이니 소나 돼지 닭에게 궂이 고통을 주면서 그들의 살을 취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계란이나 고기를 넣지 않은 빈대떡을 만들어 차려보았어요- 빈대떡은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잔치 분위기에 해먹기 좋은 요리이기도 하구요~ 특히 9월과 10월이 제철인 녹두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빈대떡인지라 녹두의 효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먹으면 더 좋겠지요?!


녹두는
-해독작용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납니다(이건 제가 경험!)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줘 부종 완화에 좋다고 합니다
-녹두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합니다
-고단백 식품인 녹두에는 라이신과 류신, 발린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으로도 좋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녹두빈대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깐녹두 1컵, 씻은 묵은지 한 주먹, 콩고기(불고기나 햄맛 어느것이든 괜춘) 한 주먹, 송고버섯(줄기 빼고) 5송이, 쪽파 8, 죽염, 생수, 포도씨유

[만들기]
1)녹두는 반나절 정도 물에 담궜다가 건저낸 후 생수를 1컵 더해 믹서기에 넣고 갈아줌요


2)분량의 묵은지와 콩고기, 송고버섯, 쪽파를 적당히 썰어줌요


3)간 녹두와 분량의 다른 재료를 함께 섞고 죽염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간해서 반죽 준비


4)반죽을 큰 국자로 한 번 떠서 기름 두른 팬에 살짝 도톰하게 올려 부치면 끝~~



쪽파를 한 단 사놨던 터라 유기농 밀가루로 파전도 부쳐서 함께 올렸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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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고 했으나 하늘만 우중충한 날엔
왜~엔지 매콤달콤의 대명사 떡볶이에 
꼬들꼬들 라면을 넣어 라뽀끼를 해먹는 게 딱이란
느낌적 느낌으로 
마침 외출했다 돌아오신 울 할망께서
말랑말랑 바로 나온 가래떡을 사오셨기에
바로 만들어보았삼요~


[재료]
삼육 우리밀 감자라면 면 하나, 면과 같은 양의 가래떡(또는 떡볶이 떡), 고추장 한 큰술, 고춧가루 반 큰술, 양파 반 개, 당근 1/3개, 파, 비정제원당 설탕 4큰술, 죽염 조금, 된장 반 작은술, 들깨가루 한 큰술, 물 2컵

[만들기]
1>가래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와 당근, 파도 적당하게 썰어둔다
2>냄비에 물을 붓고 양파와 당근, 파를 넣어 끓인다
3>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 면과 떡, 양념을 넣고 졸이기 시작한다

레시피는 굉장히 간단하데
취향따라 채소나 양념을 조금씩 다르게 넣어줘도 좋아요/

전 국물요리에 들깨가루를 잘 넣는 편인데
걸쭉한 국물을 좋아하는 탓도 있고
맛을 좀 더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면도 있는데
우엇보다 들깨의 효능이 기가 막히거든요!
1)들깨는 입맛을 돋우게 해주고 체력 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들깨에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피부 침투성이 좋아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루테롤린과 로즈마린산 성분이 
라닌색소를 억제하고 기미, 미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고
3)들깨에 들어있는 기름성분은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주어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에 도움을 준다고
4)오메가3(리놀렌산)이 많아 체내에서 DHA, EPA로 변환되어
뇌기능 활성을 도우며 기억력 향상과 치매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마침 전날 먹다 남은 부추부침개가 있어
라볶이에 곁들여 먹었는데
먹다가 느닷없이 '유레카'를 외칠 뻔했지 모에요~ㅎㅎ
이런 꿀조합이 또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맛이었답니다~~


어, 왠 오뎅? 이건 반칙아닌가? 비건레시피라면서-
하셨죠?! 호홋-
여기 들어간 오뎅은 식물성 성분들로 만든 비건 어묵이랍니다!
맛과 식감이 실제 오뎅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건강에 더 이로운 식물성 성분들로 만들어서
소화도 잘 되고 감칠맛도 제대로랍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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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반찬들을 만들어 가정식백반처럼
한 상 차려봄요-
물론 비건채식으로다/
'백반'의 정의는 음식점에서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파는 한 상의 음식이라는데
벌써 5,6년 전부터 현미잡곡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
제가 차린 밥상은 현미백반이라고 해야하려나요;;



밥과 국, 반찬으로 차려진 밥상은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한국인의 밥상이죠-

게다가 밑반찬 몇 가지만 마련해두면 
매번 새로 요리할 필요없이
냉장고에서 바로바로 꺼내 데우거나 혹은 그대로
밥 한 공기와 뚝딱 한 상을 차려 먹을 수 있어
얼마나 든든하고 편한지 몰라요~

여튼 오늘은 반찬 메뉴 중에
오이무침과 두부조림 레시피를 공유해볼게요!

입맛 돋우는 오이무침

싱싱한 오이 고르기
녹색이 짙고 가시가 있으며 탄력과 광택이 있는 것으로
굵기가 고르고 꼭지의 단면이 싱싱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오이 효능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는 오이는 알칼리 음식으로 
이뇨작용과 수분 보충에 돕고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피부미용에도 좋답니다~

[재료]
오이 2개, 부추 약간, 다진 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2 작은술, 사과식초 2큰술,
죽염 1 작은술, 원당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볶은 참깨 조금

[만들기]

1>오이는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채썰어 넣기

2>부추는 오이 지름길이보다 조금 크게 썰어 넣기

3>정량의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넣기

4>정량의 식초와 죽염, 설탕, 매실청,

볶은 참깨 조금 넣어 골고루 무치기

완성 샷_



간단하게 만드는 두부조림

맛좋은 두부 고르기
두부를 고를 때는 재료로 들어간 콩이 
non-GMO 즉 유전자 조작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국내산, 
되도록이면 무농약,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실재로 같이 비교해 먹어보면 
식감과 맛에서 우리콩 두부가 더 낫다는 걸 아실 수 있어요-   

두부 효능
_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이 좋아 체중감량에 큰 도움
_비타민B,E 성분을 함유해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 활동을 억제해 노화 방지 효과
_레시틴 성분이 들어있어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

[재료]
우리콩두부 2모, 양파 반 개, 무 양파 양만큼, 대파 한 줄기,
다진 마늘 0.5큰술, 고춧가루 1.5작은술, 우리콩 간장 1.5큰술,
원당 설탕 1.5큰술, 물 조금, 청양고추 2개(매운 맛을 원할 때 선택), 

[만들기]

1>무우는 뚝배기 바닥에 깔기 좋게 넙적&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먼저 넣기

2>두부는 1센티 정도 두깨로 넙적하게 썰어주는데

물기빼고 노릇하게 팬에 구워 넣을 수도 있지만

간편하게 바로 넣어서 졸여도 맛나니 채 썬 양파와 함께 넣기

3>다진 마늘과,  파(와 함께 청양고추) 썰어 얹어주고

4>양념으로 정량의 고춧가루와 우리콩 간장,

원당 설탕을 맨 위에 뿌려주고 물 조금 붓기

5>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졸여주기

완성 샷_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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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전지적시점에서 영자언니가 
#김치테라피 니 #만두아로마 란 언니만의 먹방 어록을 던지시며
김치만두를 넘나 맛있게 드시는 걸 보고 
저도 김치만두가 급 먹고 싶어졌답니다!

집에 담궈 놓은 비건 김치가 있으니
비건 김치만두를 고이고이 만들레라 하기엔
너무 더운 날씨인지라
채식전문 온라인 쇼핑몰 '채식나라'에서 '우리통밀 김치만두'를 주문했어요-

비건김치만두 속


이열치열 얼큰한 국물도 생각나서 '채식 두개장'도 주문했는데
레토르트 제품으로 냄비에 넣어 바로 끓여먹으면 그만이지요.
게다가 채식만두만 투하해서 먹으면 바로 만두국이 되니
비건김치만두랑도 딱이에요~

우리통밀 만두피에 국내산 배추김치가 듬뿍 들어가고
두부와 당면, 숙주나물, 콩단백 등으로 식감을 더 업시키고
간도 맛깔스럽게 잘 맞춘 비건김치만두_

택배로 도착해 실온에서 살짝 녹아있는 냉동만두를
바로 찜통에 넣어 찜만두로 즐겨보기로 했어요!
마침 집에 만들어놓은 오이냉국까지 있어서
함께 먹으면 왠지 맛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겨요-




비건 김치만두와 오이냉국


만두피가 좀 약해서인지 찢어져서 금새 속이 빠져나오고
영자언니가 홀릭되셨다는 그 김치만두만큼
쫀득쫀득 쫄깃쫄깃하다기 보단 그저 부드러운 식감에
속살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만두피이지만
한 입 배어물면 김치 특유의 아삭아삭 식감과 상큼한 맛에
탱글탱글한 당면과 모든 재료를 어우러지게 만들어주는 두부는
영자언니가 말한 그 김치만두만큼은 되어요~

여기서 잠.깐.만.
오이냉국 레시피

재료
오이1개, 생수 한 컵 반, 국간장1스푼, 매실청1스푼, 죽염 조금,
식초(간을 보면서 개인취향에 맞게 넣기), 고춧가루 조금(선택적)

만들기
1. 오이를 어슷썰기 후 채썰어 둔다.
2. 재료로 준비해둔 생수와 양념 재료들을
취향껏 잘 섞은 다음 오이를 넣어 냉장고에 두면 완성


여기에 오이냉국을 곁들이니
아삭함이 배가 되고 시큼단짠의 맛이 어우러져 어찌나 맛있던지
한 개 두 개 주어먹는데 그릇이 언제 다 비어졌는지도 모르고 먹었네요!

그리고 다음 날엔
남은 김치만두로 대만산 칼국수면을 넣은 
우리 칼국수 요리에 넣어
만두칼국수로 단촐하게 해먹었어요~

비건 김치만두칼국수


아, 육개장의 채식버전인 두개장에도 김치만두를 넣어먹긴 했는데
배고파서 급하게 먹느라 사진찍는 걸 깜박했네요-
밥을 말아 후루룩 먹었는데 
얼큰하고 뒤끝이 깔끔한 두개장은
여름엔 이열치열
겨울엔 속을데워
언제나 먹어도 좋네요~

영자언니가 홀릭한 목동의 '코끼리만두' 가게의 김치만두 재료를 알아보니

계란이 들어간다고 하여... 워낙 그렇게 만들어 인기가 많은 집이라

계란 안 넣고 비건채식으로 만들어달라고 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 포기지만

앞으론 비건채식 김치만두가 더 다양하게 판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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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여기서 '()'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복날은 음력으로 따지다 보니 초복과 중복, 말복이 언제인지는 매년 따져보아야 한다. 올해는 초복이 7월 17일, 중복은 7월 27일, 말복은 8월 16일이다. 기승부리는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영양이 풍부하고 때론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삼계탕과 보신탕을 주로 복날 음식으로 삼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더위를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었다는 사실도 있다. 또한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와 수박과 같은 여름 제철과일 또한 주된 복날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복날이라고 해서 내몸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가속화된 찜통 더위는 축산업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지구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건 채식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비건 채식으로도 충분히 영양이 풍부하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여름 보양식들을 소개한다.

1. 삼복더위도 엎드리게 하는 ‘잣콩국수’
여름의 대표 별미인 시원한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대두를 불려서 삶고 갈아 만든 콩국물에 우리밀 국수와 제철 채소인 오이를 썰어 넣어 먹는 걸로 영양이 충분하지만 검은콩과 잣으로 만들어 보양식으로 먹으면 복날 음식으로 으뜸! 

검은콩의 렉틴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및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의학에서는 소변을 잘 보게 도와 주고 몸의 붓기를 빼준다고 하여 체중 감량(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콩과 함께 갈아서 요리하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잣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인과 칼슘 등이 풍부하게 골고루 들어 있어 허약체질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잣콩국수 레시피
재료> 잣 1/2컵, 불린 검은콩 1컵, 우리밀 소면 350g, 죽염 1T,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생수
만들기>
  1. 검은콩은 8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고 불린 검은콩을 끓는 물에 넣고 삶아준 후 찬물에 헹군다.
  2. 삶은 검은콩과 잣을 믹서기에 넣고 생수를 5컵 정도 넣은 후 곱게 갈아준다.
  3. 오이와 토마토는 굵은 소금에 비벼 씻어 오이는 어슷 썰어 채 썰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우리밀 소면을 끓는 물에 넣어 냄비에 삶아낸 후 찬물로 박박 문지르듯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한 잣콩국물을 부은 다음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준다.
  6. 기호에 따라 죽염으로 간을 하고 단무지나 오이지 무침 등을 곁들여 먹는다

무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한 원기회복 음식으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시원한 잣콩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준다. 

2. 영양소가 넘쳐나는 뿌리채소 스프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먹는 감자의 제철은 사실 여름, 제철 감자 맛은 신선함이 최고조인 만큼 참 각별하다. 그런데 감자는 보통 알고 있는 바와 다르게 줄기 음식이라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찬 음식과 실내 냉방 때문에 탈이 나기 쉬운 위장을 보호하는데 감자만한 식품이 없다고! 여기에 여름이 제철인 뿌리채소로 바로바로 양파가 있으니, 햇양파로 말할 것 같으면 간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유용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강한 살균기능이 있어 식중독 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여름철 음식에 들어갈 식재료로 정말이지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수분이 많은 햇양파는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한데 피클이나 샐러드 요리에 생 것으로 먹어도 굿~ 햇양파랑 햇감자에 다양한 뿌리채소로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긴 고급 보양식이 된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뿌리채소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기에 천연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 속 독소 배출을 돕는 해독작용은 돕는다. 또한 뿌리채소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식물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뿌리채소 스프 레시피
재료>우엉 1줄기, 연근 150g, 양파 1개, 감자 2개, 송고버섯 100g, 채수(무 반 쪽, 건다시마 20*20cm 1장), 마늘 3톨, 죽염
만들기>
  1. 채수는 분량의 재료에 물 1.5L를 부어 끓인 후 건더기를 빼고 먼저 만들어 놓는다.
  2. 연근과 양파, 감자는 채수와 함께 믹서기에 너무 곱지 않게 갈아준다.
  3. 2를 냄비에 붓고 어슷썰기를 한 우엉과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 송고버섯,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죽염으로 간한다.
  4. 취향에 따라 마늘은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내면 끝-

3.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는 얼큰 채개장
4계절 보양음식이었던 육개장에서 고기를 빼고 채소와 콩단백 등을 넣고 끓인 채개장은 버섯과 콩단백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챙기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 만큼 섬유질이 풍부해 영양은 넘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소화가 잘 된다. 채개장은 움직이지 않고 수행을 하는 수도승의 여름철 입맛을 잡기 위한 사찰음식이기도 한데 컴퓨터 앞에서 만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도 잘 맞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감칠맛과 칼칼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수로 끓여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아진다.

두개장 @오세계향


채개장 레시피
재료> 콩단백 50g, 송고버섯 80g, 콩나물 80g, 고사리 80g, 양파 80g, 토란대 40g, 무 40g, 대파 20g, 채수, 
         [양념]우리콩 국간장 12g, 고춧가루 20g, 고추기름 5g, 다진마늘 8g, 베지시즈닝 1.5g, 들깨가루, 죽염, 후춧가루
만들기>
  1. 콩단백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가량 불린 후 가늘게 찢어준다.(콩단백이 없을 때는 우리콩 두부로)
  2. 토란대와 고사리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아린맛과 씀쓸한 맛, 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토란대는 가늘게 찢고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
  3. 무는 납작썰기, 양파는 채썰기, 송고버섯과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4. 준비된 재료를 분량의 양념장으로 버무린 후 냄비에 담아 채수를 넣어 끓여준다.(콩나물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도록)

작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진행했던  복(伏)날을 福날로 바꾸는 <Meat Free 복날!>이란 이벤트의 코멘트가 인상깊었다. 이 뜻 그대로 내몸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며 동물을 위하는 맛나고 건강한 비건 채식 보양식으로 덕과 복을 쌓으면 그만큼 우리는 더 좋은 날들을 누릴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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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밥블레스유 3화에서 최강동안 화정언니는 자신이 방송에서 너무 먹더라며 후회하면서도 먹방러 언니들과 함께라면 역시나 위대하심을 보여주시는 프로페셔널 정신(?) 본격 갓숙 언니의 주도로 마포 간장게장집을 가기 전, 언니들은 애피타이저 같은 걸 먹으러 고급 레스토랑에 들렀다. 그곳에서 은지원 생일에 은지원 팬들이 먹으면 좋을 음식에 대한 고민상담에 푸드테라Pick 해주다가 화정언니라면 어떨지 물어보니 '맛있는 거~'라고 한 마디! 역시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란 자신의 명언다운 말씀- 그렇다면 영자 팬들은 휴게소 정모를?!ㅎㅎ 정작 영자언니 본인은 자신의 팬들이 한정식으로 한상차림 먹었으면 좋겠다고- 새싹PD 은이언니는 평소엔 사찰음식을 좋아하지만 생일때만큼은 자신에게 영혼의 음식(소울푸드)이라는 감자탕을 팬들이 먹었으면 한다고! 갓숙 언니는 괜히 비싼 갈비 얘기 꺼냈다가 본전 못찾고 막 그랬음...;;;


먹으면서도 먹는 이야기로 신난 우리 언니들, 오늘의 메인푸드 식당으로 옮겨 또 토킹 속에 프로 먹방러 모습 모여주심. 오랜만에 귀국하는 유학생의 첫 끼에 알맞은 푸드테라Pick으로 최종 김치찌개가 선택되면서 우리 언니들 디저트를 먹으러 김치찌개 식당으로 향하는데... 대박!! 디저트라고 해서 양이 적을 거라 기대하는 건 우리 언니들에게 해당되지 않아요~ 김치찌개도 1인 한 뚝배기씩 그리고 다른 메뉴까지 추가를!!  잘 먹어야 잘 살아갈 수 있다며 재미와 위트어린 토킹을 양념삼아 다양한 생활 고민을 맛있는 음식으로 위안받을 수 있도록 처방까지 해주는 밥블레스유, 어쨌거나 이 날의 푸드테라Pick 중 하나였던 김치찌개를 비건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해 11월 울할망표 비건 김장김치 만들던 중 속재료와 배추에 콩고기)


우선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주인공 김치가 비건김치여야 하겠죠?! 정통 김치에는 보통 젓갈이 들어가는데 대신 다시마+양파+무+표고버섯 넣고 푸욱 끓인 채수를 넣어서 만들면 된다! 여기에 배와 사과를 갈아서 넣어주면 상큼한 맛까지 더해진다~ 미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서 젓갈이 들어간 김치와 그렇지 않은 비건 김치를 비교해보니 발효가 다 된 상태에서는 유산균 수치가 똑같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젓갈을 넣지 않아도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비건 김치는 풍미도 좋으면서 젓갈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모든 이의 입맛에 더욱 잘맞는 김치라고 장담한다! 

이제 잘 익은 비건 김치로 김치찌개 만들기에 돌입해보자`

_먼저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_주재료인 곰삭은 비건 김치와 양파와 새송이버섯, 애호박을 냄비에 먼저 송송 썰어 넣고 적당히 채수를 부어준다.
_여기에 non-GMO 콩고기(예: 베지푸드 비건팜, 비건팜 비밀콩햄) 또는 우리콩 두부를 먹을 만큼 숭덩숭덩 썰어넣고
_유기농 간장과 설탕을 살짝 넣어 감칠맛을 더해 한소끔 끓이다 죽염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주면 ,

밥도둑 역할 제대로 하면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건강하고 영화 옥자에서 본 것처럼 돼지의 고통 없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일조하는 비건 채식 김치찌개 완성~~


비건 김장 김치를 오랫동안 숙성시켜 푹 익힌 묵은지는 지금처럼 여름에 김장김치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 여기에 콩햄이나 갓만든 두부를 넣고 양념을 더해 묵은지찜을 해먹으면 더운 날씨에 땀흘려서 도망가는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선사하는 훌륭한 요리가 완성된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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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투브 채널 VIVO(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와  개그우먼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 등의 성공으로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열고 요즘 대세 기획자로 우뚝선 새싹PD 송은이 님의 야심(?)작 Olive 밥블레스유~ 여기에 오랜 라디오 DJ로 입담의 여왕 자리에 오른 최화정 언니와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어록으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영자 언니, 그리고 모니모니해도 내가 넘나 좋아하는 걸크러쉬 예능천재 갓숙, 김숙 언니가 등장한다! 이론 매력부자 언니들은 <밥블레스유>에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Olive '밥블레스유' 방송 캡쳐>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올리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주까지 2회차를 진행- 1회차에서 감정노동으로 스트레스받고 지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순간순간 기분전환하려고 인스턴트를 많이 드시는데 그러면 오히려 몸상태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며 콕 짚어 말하는 화정언니! 언니의 처방전은 바로바로 정말 제대로 된 엄마의 가정식~ 거기에 딱 걸맞는 부연을 덧붙였던 영자언니의 "자존감 높여주는 집밥" -역시 먹방 표현력의 대가답다.

<비건 소고기무국사진>


비건 소고기무국 4인분 레시피

재료_
양념된 non-GMO 콩불구이 제품 150g, 무 작은 거 1/2개, 국산 참기름 2큰술, 우리콩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유기농 설탕 1/3큰술, 대파 한 줌


만들기_
1. 무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는 조금 길고 손가락 옆 두께의 반 정도로 나박나박 썰어주고 대파는 얇게 송송송 썬 후 콩불구이는 그대로 써도 되고 반으로 찢어 써도 된다.
2.  고기와 달리 콩불구이는 이미 조리된 상품이라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무를 먼저 살짝 볶아주고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준 후 머그컵 1/2를 더 부어준다
 3. 무가 익을 정도로만 끓여서 그릇에 내면 끝!



지난 주 2회차에서는 화정언니네 집에서 방송을 녹하는 동안 무려 12가지 이상의 음식을 먹던데... 다들 어쩜 그리 위대(?)하신지~~ 여튼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화정언니표 간장국수와 마지막에 제대로 밥술 뜨게 만든 낚지볶음. '지하철에 목 낀날, 이불킥 대신 먹을 음식' 으로 언니들이 꼽아주셨죠~ 화정언니는 쯔유간장을 쓰셨던데 난 처음 들어본 간장이라 바로 검색해보니 가다랑어와 다시마 등을 넣고 끓인 간장이더라. 그래서 비건인 내가 SNS에 뜬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어 먹어본 바로는 양념장을 유기농 우리밀간장에 참기름과 유기농 설탕 또는 매실청을 3:3:2 비율로 섞어 유기농 우리밀 소면에 비벼먹으면 끝장맛 비건 간장국수 완성!!



그리고 어제 일요일 주말에 난 언니들의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금은 창의적인 비건 누들로 지난 번에 동네에서 어쩌다 구매하게 된 모밀면에 집에 있는 김치를 넣은 비빔장을 만들어 막국수 비스무리하게 해먹었다. 양념장은 조금 넉넉한 2인분 기준, '총총 잘게 썬 김치 한 주먹과 고추장 한 수저 반+매실청 한 수저+간장 반 수저+참기름 반 수저'를 모두 섞어 만들면 땡! 더운 여름날 매콤달콤 시원 초간단 메뉴로 강추~~ 

먹방으로 한마음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다진 언니들이 뭉쳐 고민따위 쌈싸먹으라며 우리에게 맛있는 위안을 줄 밥블레스유, 이번주 목욜에도 기대하게유~!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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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면서도 사람들과 어울릴 때 빼고는 혼자서 차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었는데 3년 전인가 대만에 갔다가 작심하고 지인을 통해 1980년대산 보이차를 구매했다. 보이차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발효차로 심혈관과 근육 조직 합병증은 완화하며 보이차 속 적당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정신려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이 오래지날수록 품질이 향상되어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는 보이차- 그때까지 내가 알던 보이차들은 보통 고형상태의 한 덩어리로 뭉쳐져있었는데 그 당시 구한 보이차는 일반녹차처럼 잎이 말린채 흩어져 있다. 사실 차는 육안으로만은 좋은 차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마셔봐야 진품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차를 마셨을 때 그간 마셔봤던 보이차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맛은 상당히 부드러웠다. 




보이차는 보통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에 찻잔에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후 찻잎은 걸러서 찬찬히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신다. 빈 속에 먹어도 확실히 위장을 보하는 느낌이면서 동시에 장을 비우게끔 해준다. 더욱 신기했던 건 보이차에 분명히 카페인이 들어있어 오후에 마시면 늦은 시간까지 정신이 말똥말똥한데 아침에 마신 보이차는 오히려 숙면을 도왔다. 주변에 차 전문가분께 여쭤보니 좋은 보이차는 그렇다고 하더라- 

특히나 작년부터 효리네 민박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진 보이차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차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디톡스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려고 하는데 차를 고를 때는 주변의 차 전문가 분이나 보이차 종류를 이미 마셔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옷이 얇아지는 만큼 더 눈에 들어오는 살들을 머얼리 퇴출시키기 위해 한동안 잊고 있던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하기 위해 보이차를 아침에 마시고 있지만 사실 보이차만으로는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에 부족함이 있어 해독주스나 간편한 토스트 또는 과일&채소를 함께 먹어준다. 워낙 요즘 디톡스쥬스니 클렌즈쥬스니 다양한 해독쥬스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그걸 그대로 다 시켜먹으려면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난 몇년 전 '헬스걸'로 유명했던 개그우먼 권미진 씨가 직접 만들어 마시고 체중을 50kg이나 감량했던 해독쥬스 레시피로 준비해 갈아마신다. 매번 해먹기 번거로우므로 한번에 5일치 분량을 만들어 냉장이나 냉동을 해서 아침마다 꺼내 녹혀 마시면 그만이다! 

<해독주스 레시피>

1. 양배추와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의 채소와 과일로 사과와 바나나를 1:2 분량으로 준비
2. 채소는 10~15분 정도 끓는 물에 삶아준다.
3. 분량의 삶은 채소와 ​과일을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면 끝~

양배추는 활성산소 억제를, 브로콜리는 항암작용을, 당근은 시력향상 및 항산화 작용을, 토마토는 피로 회복을, 사과는 혈당 조절을,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에너지 보충을 돕는다고.

유기농 현미녹두죽

(오전에 현미와 깐녹두를 불려뒀다가 퇴근 후 삶아먹으면 좋다~ 간은 죽염과 유기농 설탕으로 취향껏!)


점심은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맘껏 양껏 푸짐하게 먹고 저녁은 6시 전에 죽이나 샐러드 등의 간편식으로 먹고 자기 전 요가를 30분~40분 정도 챙기면 이번 여름엔 날아갈듯한 몸매로 예쁜 옷들 입고 쒼나게 보내는 걸로!!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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