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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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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설랜다- 여행이란 일이든 유람이든 익숙한 곳이 아닌 새로운 곳으로 가는 일이기에 한편으론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생각만으로 기분은 들뜬다. 이번 베트남(어울락이라고도 부름) 여행은 일과 유람 모두를 챙겨야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나 갑작스레 떠나버린 여정으로 스스로 가이드를 도맡은 친구에게만 의지하며 다녔더랬다- 친구가 태어난 곳은 베트남이나 십대 때는 폴란드에서 좀 지냈고 이 후 20살 즈음 한국에 왔다가 비자 문제로 눌러않게되어 결국 한국인 국적으로 현재는 살고 있기에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가 되는 건 마치 숙명 같았다. 물론 그럼에도 너무나 오랜동안 떨어져 지낸 고향이라 여행 전 갖가지 정보를 찾아봐야 했다고-

베트남 에어라인의 비건 채식 기내식


6월 중순이 지난 어느 날, 초등생 1명과 여자 어른 4명은 베트남으로 가는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여행을 떠나기전 알고 있는 베트남어로 지난 2월 해외에서 만난 베트남 사람에게 급 물어보게 되어 알게 된 '안녕하세요-씬 짜오'와 '감사합니다-깜 응' 두 표현이 다일 정도로 베트남어는 감히 내가 배워볼 엄두를 못내어 베트남으로 여행갈 엄두고 못 내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가이드인 친구를 안 지가 바로 한국에 들어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이니 강산이 변하는 시간만큼이나 알고 지냈기에 옆에서 어쩌다 듣게 되는 친구의 베트남어를 들으며 늘 난 "3억을 준 대도 못 배울 거 같아"라고 감히 배울 생각을 못한 터였다.  그럼에도 제작년부터인가 아주 중요한 계기로 인해 베트남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오른 베트남 에어라인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데 베트남에 가니 당연히 이 비행기를 타는 거려니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도 그닥 노선이 자주 있는 항공사는 아니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점심 기내식이 나오기 전 땅콩과 완두콩이 들어 있는 간식거리가 나왔는데 성분을 확인해 보니 비건인데다 여타 해외 항공사 비행기에서도 보기 드문 USB 충전코드까지 좌석별로 갖춰져 있어 첫 비행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았다. 


인천공항에서는 대략 4시간 좀 더 걸리는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 모든 수속을 밟고 나와 숙소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공항을 나와 처음 맞닥드린 베트남 하노이의 날씨는 살짝 후덥지근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하노이 시에 들어서자 드디어 베트남 다운 건물들이 즐비해있었다. 친구 말로는 우리가 묵을 숙소가 구시가지에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가는 동안 길 가에 늘어선 건물들은 좀 낡아 있었다. 대로변 방향에서 봤을 때 대부분의 건물들은 방 한 칸 크기로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옆 면과 높이를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독특했다. 


우리가 도착한 숙소는 구시가지 내 좁은 골목에 위치한 마담 문 트래블(Madame Moon Travel)이란 곳으로 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듯했다. 주변에 위치한 건물들 대부분이 이와 같은 숙박시설 같았다. 3층 방과 4층 방을 배정 받아 올라가려니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순간 당황하는데 안내 직원이 우리 짐을 다른 남자 직원이 올려다 줄거라고- 내심 기뻐하며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는데 한 층에 방 한 칸이 전부다. 내부를 보니 기대했던 거 보다 워낙 깔끔하고 손님을 맞는 특별한 데코까지 신경 쓴 세심함에 얼굴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하노이 숙소 입구

하노이 숙소 룸

하노이 숙소 룸

하노이 숙소 창 밖 전경


가이드 친구가 친절하게도 이미 한국에서 바꿔온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환전하러 간다며 일행이 필요로 하는 돈을 함께 바꿔오기로 한다. 짐을 푼 우리는 이른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하고 해피 카우로 근처 비건 채식 식당을 검색했다. 어쩜어쩜 비건 옵션까지 합하면 갈 곳이 무지기수다~~ 결국 우린 걸어서 갈만한 거리의 식당으로 결정하고 함께 향했다. 가는 길에 펼쳐지는 하노이의 민낯을 보는 듯한 구시가지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우리 중에 운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둘이나 있음에도 렌트카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던 가이드 친구의 말을 적나라하게 경험하기도 했다. 베트남에는 워낙 오토바이가 많은 데다 신호를 잘 지키진 않기에 현지 운전자가 아니면 운전하는 게 무척이나 어렵다고 했던- 괜히 운전부심으로 외국인이 운전했다가는 어떤 낭패를 볼지 알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을 조금씩 실감하고 있었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첫 끼를 먹었던 비건 식당, '민차이Minh Chay'

마침내 찾아낸 비건 채식 식당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친절하게 알림 천막을 해두어 어렵지 않게 찾아갔는데 사장님 말씀이 이전 장소보다 확장해 옮긴 거라고 했다. 마치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인테리어는 바깥의 찌는 날씨를 식혀주는 느낌이 들었다. 나까지 포함해 총 5명인 우린 메뉴판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아, 우린 모두 비건 채식인이다- 메뉴판의 고급스러움에 식사와 디저트, 음료 종류까지 우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건 메뉴가 다양하게 많은 것에 감탄이 절로 나온 것이다. 게다가 착한 가격까지!! 우린 대부분 비건 기내식을 시키고도 이상 기류 때문에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서 속이 미슥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못먹어서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나머지 먹는 내내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처음으로 코코넛워터가 맛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_베트남 코코넛 워터


토마토가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옆엔 고수)


그린 바나나와 템페를 푹 삶아 쌀국수에 곁들여 먹는 요리


베트남 콩고기로 프랑크 소시지맛_정말 잘 만들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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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비닐하우스 농사를 잘 지으셔서 여러 과일과 채소들을 사시사철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보니 그 제철을 잊기 십상이다. 특히 수박과 복숭아, 포도, 자두, 살구 등의 여름 열매들 사이에 '얘도 제철이 여름이었어?'하는 과일 같은 채소가 있으니 바로바로 토마토 되시겠다!(토마토는 호박이나 가지와 같은 채소과에 속하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과일처럼 ) 토마토 하나를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방울토마토까지- 


특히 지금 제철이라 토마토가 햇빛에 달아 올라서인지 다른 때 먹는 토마토보다 달큼하다- 그냥 쓱쓱 닦아 한 입 깨물었을 때 토마토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과즙이 한 껏 입 안 가득 퍼질때면 그 어떤 과일보다 몸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요즘같이  가마솥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온 몸의 기력이 떨어질 때 찾게 되는 과일은 토마토 혹은 방울 토마토다.

여기서 잠.깐.만.
배처럼 나무에서 자라고 먹을 수 있는 열매는 과일
수박과 참외, 토마토처럼 밭에서 열리는 열매는 채소

아침에 먹기 좋은 토마토&바나나 스무디


대만 타이베이 광후 러빙헛에서 먹었던 토마토수프 훠궈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30kg감량해서 더 예쁘고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준 뮤지컬 배우 홍지민 언니의 다이어트 비결 중엔 오이와 찐배추 외에 방울토마토가 있었다고! 이미 예전에서 여러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했었지만 워낙 먹성이 좋아 항상 실패를 했었는데 이런 채소 위주로 양껏 먹으면 배가 정말 부르지만 칼로리는 낮다고- 

토마토 및 방울토마토의 영양가는 별 차이 없다고 하는데 과연 토마토는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을까?!

  1. 토마토의 빨간색은 라이코펜이란 피토케미컬 성분인데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호를 배출해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주며 남성의 전립선암과 여성의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도움
  2. 최근 뇌신경 감퇴를 억제해 노인 성 치매예방에 좋다는 비타민K를 풍부하게 함유
  3. 비타민C, E와 베타카로틴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 잔주름을 예방하고 자외선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막아줘 피부를 보호
  4. 최근 일본의 한 약학박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토마토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혈압조절 및 당뇨병, 갱년기장애, 골다공증 개선 등에 도움
  5. 앞서 홍지민 씨처럼 토마토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은 낮고 영양은 높아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특히 식사 전 토마토 한 개를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소화도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

비건하면 뭐 먹고 사나?! 알고보면 먹을 게 넘나 많아서 살찔까 걱정이라고 전해라~~


*더 볼만한 포스트*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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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을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한 번쯤 나도 상추나 고추를 심어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 댁 정원에서 바로 상추나 블루베리를 따 먹을 때의 그 맛이 참 좋아서이기도 하다. 거기에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랑 같이 살던 주택에는 넓은 마당이 있었는데 포도와 앵두, 살구나무 등의 과실 나무들이 있어 매년 따먹으며 행복했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도 반영된다. 


이미 이사오기 전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몇 번 시도를 해보긴 했다. 로즈마리나 라벤더부터 방울토마토와 상추까지- 그러나 물 주는 시기를 자꾸 놓쳐서,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여러가지 핑계와 게으름으로 결국 두세 달을 넘기지 못하고 거름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옥상이 있는 지금의 집으로 이사올 때 꼭 다시금 시도해보리란, 정말 제대로 텃밭을 하나 가꿔보자는 열망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어쩌다 떠맡게 된 아로니아 묘목이 생기기 전까진 아무런 작업도 진행하지 못했다-

그렇게 아로니아 묘목을 옥상에 모시고도 결국 가족들의 잔소리가 내 귀를 간질이는 상황이 되어야만 옥상에 올라가 물 한 번 주게되는 지경에 이르러 아로니아를 안보면 아무생각없다가도 보게되면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었다.(참고로 우리 집은 2층이고 옥상은 6층 정도) 사실 이렇게 내가 만만하게 아로니아를 방치했던 건 아로니아 묘목을 판매하던 분이 '걔 왠만하면 안 죽어요- 겨울에 그냥 냅둬도 아무렇지 않게 다음 해 잎이 나고 꽃이 핀다니까-'라고 했던 말 때문에...;;; 그래서 아로니아 과실을 중국에선 불로장생의 열매라 하고 서양에서는 슈퍼푸드라고 하는 건지도- 


2년전쯤 옥상에 모셨다가 작년에 처음 꽃을 보긴 했는데 워낙 꽃도 몇 송이 피지 않아서인지 열매는 보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드디어 열매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것이다!! 아로니아 꽃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보이질 않네... 여튼 기대하지 못했던 열매가 이토록 달린 걸 보니 더욱 고마움에 감동이 밀려왔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나무줄기와 가지가 다소 앙상하고 잎도 그다지 무성하지 못한 상태인 아로니아 나무를 보니 눈물이 날 지경ㅜ.ㅠ 어쩌다 물만 줬던 나, 엄청 반성하며 조만간 나무영양제를 사다 뿌려줄 예정-

아로니아 분말+과채 스무디



아로니아 생과+과일+두유 클렌즈 주스


한동안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탈모에 좋다는 음식(지인 추천과 인터넷 검색으로)은 죄다 챙겨먹었는데 그 중에 아로니아가 있었다. 아로니아 즙 제품도 있었는데 아로니아 가루 제품을 사서 오미자청이나 매실청에 타 먹거나 다른 채소, 과일과 함께 스무디를 해먹었다. 아로니아가 다 익었을 때 색깔이 보랏빛이 감도는 검은 색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수확철이 언제인지 몰라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이라고- 지금이 거의 그 시기니까 일단 익은 걸로 보이는 열매를 따보았다. 아로니아 생과는 처음 먹어보는데 가루보다 더 시고 떫다. 그래서 아로니아 먹는 법을 따로 검색해보니 생과도 역시나 다른 과일이나 매실청 등을 넣어 믹서기에 휘휘 갈아 마시라기에 요즘 유행하는 클렌즈 주스처럼 해 먹어본다. 어쩌다 유기농으로 키워진 아로니아 과실은 굉장히 싱싱한 덕에 생과의 맛이 주스를 마시는 내내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다- 

아로니아 효능 정리
  1. 베리류 중에서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가장 높아 백내장과 녹내장을 예방하고 루테인과 베타카로틴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차단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어 노안 가속화를 저지하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줌
  2. 안토시아닌 외에도 카테킨, 탄닌, 클로로겐산 등을 함유하여 체지방 축적 및 지방 흡수를 억제해주고 포도당 흡수를 막아주어 다이어트에 도움
  3.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라이코펜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천연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
  4.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에 속하는 안토시아닌을 월등히 많이 함유한 아로니아는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여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항염, 항균 효과로 인해 혈액은 맑게, 혈관은 튼튼하게 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됨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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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여기서 '()'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복날은 음력으로 따지다 보니 초복과 중복, 말복이 언제인지는 매년 따져보아야 한다. 올해는 초복이 7월 17일, 중복은 7월 27일, 말복은 8월 16일이다. 기승부리는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영양이 풍부하고 때론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삼계탕과 보신탕을 주로 복날 음식으로 삼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더위를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었다는 사실도 있다. 또한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와 수박과 같은 여름 제철과일 또한 주된 복날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복날이라고 해서 내몸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가속화된 찜통 더위는 축산업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지구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건 채식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비건 채식으로도 충분히 영양이 풍부하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여름 보양식들을 소개한다.

1. 삼복더위도 엎드리게 하는 ‘잣콩국수’
여름의 대표 별미인 시원한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대두를 불려서 삶고 갈아 만든 콩국물에 우리밀 국수와 제철 채소인 오이를 썰어 넣어 먹는 걸로 영양이 충분하지만 검은콩과 잣으로 만들어 보양식으로 먹으면 복날 음식으로 으뜸! 

검은콩의 렉틴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및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의학에서는 소변을 잘 보게 도와 주고 몸의 붓기를 빼준다고 하여 체중 감량(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콩과 함께 갈아서 요리하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잣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인과 칼슘 등이 풍부하게 골고루 들어 있어 허약체질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잣콩국수 레시피
재료> 잣 1/2컵, 불린 검은콩 1컵, 우리밀 소면 350g, 죽염 1T,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생수
만들기>
  1. 검은콩은 8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고 불린 검은콩을 끓는 물에 넣고 삶아준 후 찬물에 헹군다.
  2. 삶은 검은콩과 잣을 믹서기에 넣고 생수를 5컵 정도 넣은 후 곱게 갈아준다.
  3. 오이와 토마토는 굵은 소금에 비벼 씻어 오이는 어슷 썰어 채 썰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우리밀 소면을 끓는 물에 넣어 냄비에 삶아낸 후 찬물로 박박 문지르듯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한 잣콩국물을 부은 다음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준다.
  6. 기호에 따라 죽염으로 간을 하고 단무지나 오이지 무침 등을 곁들여 먹는다

무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한 원기회복 음식으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시원한 잣콩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준다. 

2. 영양소가 넘쳐나는 뿌리채소 스프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먹는 감자의 제철은 사실 여름, 제철 감자 맛은 신선함이 최고조인 만큼 참 각별하다. 그런데 감자는 보통 알고 있는 바와 다르게 줄기 음식이라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찬 음식과 실내 냉방 때문에 탈이 나기 쉬운 위장을 보호하는데 감자만한 식품이 없다고! 여기에 여름이 제철인 뿌리채소로 바로바로 양파가 있으니, 햇양파로 말할 것 같으면 간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유용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강한 살균기능이 있어 식중독 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여름철 음식에 들어갈 식재료로 정말이지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수분이 많은 햇양파는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한데 피클이나 샐러드 요리에 생 것으로 먹어도 굿~ 햇양파랑 햇감자에 다양한 뿌리채소로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긴 고급 보양식이 된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뿌리채소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기에 천연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 속 독소 배출을 돕는 해독작용은 돕는다. 또한 뿌리채소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식물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뿌리채소 스프 레시피
재료>우엉 1줄기, 연근 150g, 양파 1개, 감자 2개, 송고버섯 100g, 채수(무 반 쪽, 건다시마 20*20cm 1장), 마늘 3톨, 죽염
만들기>
  1. 채수는 분량의 재료에 물 1.5L를 부어 끓인 후 건더기를 빼고 먼저 만들어 놓는다.
  2. 연근과 양파, 감자는 채수와 함께 믹서기에 너무 곱지 않게 갈아준다.
  3. 2를 냄비에 붓고 어슷썰기를 한 우엉과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 송고버섯,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죽염으로 간한다.
  4. 취향에 따라 마늘은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내면 끝-

3.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는 얼큰 채개장
4계절 보양음식이었던 육개장에서 고기를 빼고 채소와 콩단백 등을 넣고 끓인 채개장은 버섯과 콩단백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챙기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 만큼 섬유질이 풍부해 영양은 넘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소화가 잘 된다. 채개장은 움직이지 않고 수행을 하는 수도승의 여름철 입맛을 잡기 위한 사찰음식이기도 한데 컴퓨터 앞에서 만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도 잘 맞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감칠맛과 칼칼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수로 끓여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아진다.

두개장 @오세계향


채개장 레시피
재료> 콩단백 50g, 송고버섯 80g, 콩나물 80g, 고사리 80g, 양파 80g, 토란대 40g, 무 40g, 대파 20g, 채수, 
         [양념]우리콩 국간장 12g, 고춧가루 20g, 고추기름 5g, 다진마늘 8g, 베지시즈닝 1.5g, 들깨가루, 죽염, 후춧가루
만들기>
  1. 콩단백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가량 불린 후 가늘게 찢어준다.(콩단백이 없을 때는 우리콩 두부로)
  2. 토란대와 고사리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아린맛과 씀쓸한 맛, 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토란대는 가늘게 찢고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
  3. 무는 납작썰기, 양파는 채썰기, 송고버섯과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4. 준비된 재료를 분량의 양념장으로 버무린 후 냄비에 담아 채수를 넣어 끓여준다.(콩나물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도록)

작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진행했던  복(伏)날을 福날로 바꾸는 <Meat Free 복날!>이란 이벤트의 코멘트가 인상깊었다. 이 뜻 그대로 내몸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며 동물을 위하는 맛나고 건강한 비건 채식 보양식으로 덕과 복을 쌓으면 그만큼 우리는 더 좋은 날들을 누릴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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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밥블레스유 3화에서 최강동안 화정언니는 자신이 방송에서 너무 먹더라며 후회하면서도 먹방러 언니들과 함께라면 역시나 위대하심을 보여주시는 프로페셔널 정신(?) 본격 갓숙 언니의 주도로 마포 간장게장집을 가기 전, 언니들은 애피타이저 같은 걸 먹으러 고급 레스토랑에 들렀다. 그곳에서 은지원 생일에 은지원 팬들이 먹으면 좋을 음식에 대한 고민상담에 푸드테라Pick 해주다가 화정언니라면 어떨지 물어보니 '맛있는 거~'라고 한 마디! 역시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란 자신의 명언다운 말씀- 그렇다면 영자 팬들은 휴게소 정모를?!ㅎㅎ 정작 영자언니 본인은 자신의 팬들이 한정식으로 한상차림 먹었으면 좋겠다고- 새싹PD 은이언니는 평소엔 사찰음식을 좋아하지만 생일때만큼은 자신에게 영혼의 음식(소울푸드)이라는 감자탕을 팬들이 먹었으면 한다고! 갓숙 언니는 괜히 비싼 갈비 얘기 꺼냈다가 본전 못찾고 막 그랬음...;;;


먹으면서도 먹는 이야기로 신난 우리 언니들, 오늘의 메인푸드 식당으로 옮겨 또 토킹 속에 프로 먹방러 모습 모여주심. 오랜만에 귀국하는 유학생의 첫 끼에 알맞은 푸드테라Pick으로 최종 김치찌개가 선택되면서 우리 언니들 디저트를 먹으러 김치찌개 식당으로 향하는데... 대박!! 디저트라고 해서 양이 적을 거라 기대하는 건 우리 언니들에게 해당되지 않아요~ 김치찌개도 1인 한 뚝배기씩 그리고 다른 메뉴까지 추가를!!  잘 먹어야 잘 살아갈 수 있다며 재미와 위트어린 토킹을 양념삼아 다양한 생활 고민을 맛있는 음식으로 위안받을 수 있도록 처방까지 해주는 밥블레스유, 어쨌거나 이 날의 푸드테라Pick 중 하나였던 김치찌개를 비건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해 11월 울할망표 비건 김장김치 만들던 중 속재료와 배추에 콩고기)


우선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주인공 김치가 비건김치여야 하겠죠?! 정통 김치에는 보통 젓갈이 들어가는데 대신 다시마+양파+무+표고버섯 넣고 푸욱 끓인 채수를 넣어서 만들면 된다! 여기에 배와 사과를 갈아서 넣어주면 상큼한 맛까지 더해진다~ 미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서 젓갈이 들어간 김치와 그렇지 않은 비건 김치를 비교해보니 발효가 다 된 상태에서는 유산균 수치가 똑같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젓갈을 넣지 않아도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비건 김치는 풍미도 좋으면서 젓갈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모든 이의 입맛에 더욱 잘맞는 김치라고 장담한다! 

이제 잘 익은 비건 김치로 김치찌개 만들기에 돌입해보자`

_먼저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_주재료인 곰삭은 비건 김치와 양파와 새송이버섯, 애호박을 냄비에 먼저 송송 썰어 넣고 적당히 채수를 부어준다.
_여기에 non-GMO 콩고기(예: 베지푸드 비건팜, 비건팜 비밀콩햄) 또는 우리콩 두부를 먹을 만큼 숭덩숭덩 썰어넣고
_유기농 간장과 설탕을 살짝 넣어 감칠맛을 더해 한소끔 끓이다 죽염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주면 ,

밥도둑 역할 제대로 하면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건강하고 영화 옥자에서 본 것처럼 돼지의 고통 없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일조하는 비건 채식 김치찌개 완성~~


비건 김장 김치를 오랫동안 숙성시켜 푹 익힌 묵은지는 지금처럼 여름에 김장김치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 여기에 콩햄이나 갓만든 두부를 넣고 양념을 더해 묵은지찜을 해먹으면 더운 날씨에 땀흘려서 도망가는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선사하는 훌륭한 요리가 완성된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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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리턴즈' 2회에서는 첫 여행지 베를린에서 가장 굵직한 명소들을 보여줬다. 본격 여행 첫 날 자체 내비게이터에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프로짐꾼러다운 면모를 살려 서지니 오빠는 할밴져스 눈높이에 맞춰 콕콕 짚은 명소들로 베를린 투어를 알차게 하루만에 종료시킴~ 게다가 다리가 불편한 일섭 할배를 위해서는 알짜배기 자전거 투어까지 챙겨드림! 

여행 중 할배들 점심드시고 후식 시간에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누시는 장면에서, 아침부터 다른 형들 스킨케어와 썬크림을 챙겨주시던 꽃할배 공식 패셔니스타+뷰티 전도사인 용건 할배께서 왠일로 본인은 안바르고 나오셔서 동유럽의 따가운 햇빛에 노출된 얼굴이 따끔거리신다며 그제서야 썬크림을 꺼내 바르시는 모습이- 전에 친구들과 열대지방 나라로 놀러갔을 때 일화를 떠오르게 한다.

(tvn 꽃보다할배 화면 캡쳐)


평소 얼굴에 모 바르는 걸 부담스러워하던 친구가 여행 첫날 창이 큰 모자만 써도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결국... 그 날 저녁 얼굴이 따가워서 비상용으로 가져왔던 팩을 바르고 잤는데 그것만으로 안되서 결국 내가 가져갔던 알로에베라 젤을 친구가 매일 저녁 듬뿍 바르고 자고 일어나서는 매우 만족해했던 기억이~ 당연 효과는 좋았다! 오이팩도 열을 식혀주는데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재생효과를 보긴 어렵고 여행지에서 생오이를 구해 얼굴에 붙이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요즘같은 여름에는 평소 한 해중 가장 따가운 햇빛과 더운 날씨에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땀으로 피부는 특별한 손길이 필요해진다. 이럴 때, 알로에는 정말 특효약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3년 이상 써본 경험으로 알로에베라 젤은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엔 언제나 좋다~~

여기서 잠깐!
<피부에 굿~ 알로에베라 효과>

1. 상처를 보호하고 세균 침투를 억제하며 피부 조직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상에 도움을 준다고. 동상이나 추위 때문에 튼 살에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알로에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부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킨다고. 따라서 피부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 자국을 사라지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3. 피부과 전문의들은 알로에 성분에 '피부 재생, 미백, 보습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햇빛 화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나의 최애 알로에 베라 젤 제품-비건성분^^


알로에베라는 시중에 젤 형태의 제품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되도록이면 유기농 성분으로 알코올과 변성알코올, 에탄올, 트리에탄올아민 외에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놀리논, 파라벤 류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걸 고르도록! 

알로에베라 젤에 주름 완화작용을 하는 코코넛 오일을 1:1로 섞어주면 제형이 크림처럼 변하는데 알로에베라 하나만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수분증발 현상이 덜하다. 또한 여드름과 벌레물린 데에도 좋고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오일 또는 좁쌀 여드름을 없애주고 모공을 쫀쫀하게 해주는 레몬그라스 오일 등을 각각 1.5방울에 알로에베라 젤 1스푼을 섞어쓰면 고운 피부를 위한 특별처방이 될 수도 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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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눈부신 태양에 눈살이 찌푸려지고 송송 맺히는 땀을 연거푸 손수건으로 닦아내야 하는 여름날, 타는 듯한 속을 시원하게 식혀주며 갈증을 채워주는 우리나라 여름 제철과일로 수박과 복숭아, 자두, 참외, 토마토, 블루베리, 포도, 복분자 등이 있다. 그런데 이 외에도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 여러 나라 과일이 수입되면서 특히 동남아시아와 같은 열대지방 나라의 열대과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걘적으로 태국과 대만, 베트남으로 여행갔을 때 맛보고 반해버린 열대과일들이 요즘처럼 푹푹 찌기 시작한 여름 날씨에 더욱 그리워진다. 


리치 Litchi


거북이 등껍질 같은 촉감이지만 얅은 껍질을 깠을 때 드러나는 말랑말랑한 과육은 쫄깃한 식감에 새콤한 맛이 살짝 돌면서 달큼한 맛이 난다. 지만리치 9개를 먹을 경우 비타민C 일일권장량을 모두 섭취하고도 남을 정도로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다고.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고됨. 단, 속 '하이포글리신'이 포도당 생성 억제, 공복이나 저혈당 상태에서 먹으면 혈당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식사 후 먹는 것을 권유-

람부탄 Rambutan


말레이어로 '털이 있다'는 의미의 Rambut에서 기원했다고. 리치와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나지만 리치보다는 과육이 조금 적은 편. 람부탄 과육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식욕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먹으면 좋다.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탈출에 도움을 준다.

용안Longan


껍질을 벗긴 과일의 모양이 용의 눈과 닮았다고 하여 한자어로 ' 眼'(용안)이라 이름붙임. 리치와 비슷하게 종자를 둘러싼 속살과육에 식감도 비슷, 신맛 제로의 달큼한 맛이다. 까먹는 맛이 쏠쏠한 용안은 민간에서 생과일은 열을 내리는 데 이용되고 말린 과일은 불면증 치료에 이용된다고.

망고스틴Mangosteen

단단한 껍질 속에서 뽀오얀 속살을 드러내는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과즙이 많진 않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참 매력적이다.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과 부종을 예방하며 비타민2를 다량 함유해 피부와 손톱, 머리카락, 점막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최근 이탈리아 칼라 루브라노 연구에 의하면 항산화제가 풍부한 망고스틴이  혈당을 줄여 체중관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패션프루츠Passion Fruit


꽃의 모양이 시계같이 생긴 초본성식물이란 의미에서 시계초라고도 불리는데 열매는 익을수록 짙은 자주색으로 변한다. 열매가 숙성하면 단단한 열매는 점점 부드러워지고 후숙이 오래될수록 표면이 쭈글쭈글해지지만 과일의 질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농장에서 겉껍질이 탄탄하게 거의 익은 과일을 따서 상온에서 10일이 지난 후 표면이 말라 쭈글해진 상태에서 까보니 과즙이 마른 편이긴 하나 노란 과육 상태와 같은 거의 그대로여서 신기했음. 두꺼운 껍질 안 종자를 둘러싼 노란색의 과육이 알알이 들어있는데 신맛이 강하지만 단맛도 조금은 난다. 종자에는 필수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과육에는 비타민C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용과Dragon Fruit



용과는 가지에 열매가 달린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몇 년 전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 화려한 비주얼과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거의 무(無)맛이라 실망했었는데 베트남에서 아는 분이 직접 유기농으로 기른 열매를 따서 2,3일 후숙 후 주신 과일을 먹어보니 신맛이 살짝 나면서 단맛이 도는 게 꽤 시원하고 맛있었다. 겉 껍질은 까서 버리고 속 과육만 먹으면 된다. 용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비타민B군과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와 손톱, 머리카락 건강과 노화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소염작용을 해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망고Mango




나의 최애 열대과일 망고 망고 망망고~ 보통 달달한 맛은 많이 먹데 되면 질리기 마련인데 망고의 달달함은 적당히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잘 어우러져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망고도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포만감이 큰 과일로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제격- 또한 비타민A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철분을 다량 함유해 빈혈예방에도 좋다고!

바나나Banana



우리나라에 이미 오래전부터 수입돼 들어오는 바나나는 유통기간을 감안해 대부분 현지에서 대단위로 재배하여 덜 익은 과일을 따 3주 이상 후숙시킨 과일이다. 따라서 대만이나 베트남 현지에서 소규모로 재배하여 나무에서 자연 숙성하거나 거의 성숙한 바나나를 채취하여 자연적으로 숙성한 것을 먹으면 말그대로 꿀맛이 따로없다! 게다가 종류도 다양~ 바나나에는 마그네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근육이완과 신경전달에 큰 역할을 하여 팔다리 저림과 눈밑 떨fla에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바나나를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효과도 있다.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섬유질 때문에 포만감을 주면서 고영양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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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길을 걷다 보면 한번쯤은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운동이나 열에 의해 땀이 평소보다 많이 배출되면서 갈증이 유발되기 때문인데 이때 땀으로 배출되는 건 수분만이 아니다. 나트륨과 칼륨 같은 세포가 정상 활동을 하도록 돕는 전해질도 빠져나간다. 그래서 수분과 함과 전해질을 공급하기 위해 특별히 나온 음료가 바로 이온음료-

코코넛 워터 @Aulac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등의 열대지방으로 여행가면 자주 만나는 코코넛 워터가 바로 천연 이온음료이다! 몇 년전부터 우리나라에도 거의 100% 천연 과즙 그대로인 코코넛 워터 음료 상품들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아무래도 현지에서 먹는 맛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예전에 코코넛 워터를 섞어 만들어 나왔던 제품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편이다~ 코코넛 워터는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나면서도 특유의 살짝 느끼한 맛이 있어 차갑게 마셔야 제맛이다!

코코넛 워터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Unit: Coconut Water 100g sourced by USDA National Nutrient data base)

1. 코코넛 워터는 우리 몸의 혈액과 PH농도가 거의 비슷해 자연 링거액이라고도 한다고. 위의 표에서 보듯이 주요 전해질인 나트륨(sodium)과 칼륨(potassium)의 함량이 높고 기존 스포츠 음료보다 설탕 함유량과 칼로리가 낮으며 미네랄워터에 비해 흡수가 빨라 즉각적으로 갈증을 해소해주므로 천연 이온음료로 딱!!

2. 코코넛 워터의 사이토카인(Cytokine) 성분이 노화방지와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사이토케인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로 펩타이드 중 하나이다

3. 햇볕에 탄 피부에 코코넛 워터를 바르면 열을 식혀주는데 두창, 수두, 홍역으로 생긴 발진에도 효과적이라고

4. 묽은 물처럼 보이는 코코넛 워터는 보이는 것과 달리 오렌지와 같은 몇몇 과즙에 비해서 칼슘과 철, 마그네슘, 아연 등의 영양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5. 코코넛 워터 속의 각종 항산화 성분들은 몸 속 불순물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탈출에도 효과적이고 포만감을 줘 과식을 방지~

최근 마셨던 쵝오 맛났던 코코넛워터 음료제품


코코넛 중 어린 과실


코코넛 워터는 겉껍질이 초록색인 어린 과실일수록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여행가서 주로 마셨던 딱딱한 갈색 껍질을 가진 숙성된 코코넛 과실 속 워터 양도 내겐 충분한 양이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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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투브 채널 VIVO(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와  개그우먼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 등의 성공으로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열고 요즘 대세 기획자로 우뚝선 새싹PD 송은이 님의 야심(?)작 Olive 밥블레스유~ 여기에 오랜 라디오 DJ로 입담의 여왕 자리에 오른 최화정 언니와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어록으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영자 언니, 그리고 모니모니해도 내가 넘나 좋아하는 걸크러쉬 예능천재 갓숙, 김숙 언니가 등장한다! 이론 매력부자 언니들은 <밥블레스유>에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Olive '밥블레스유' 방송 캡쳐>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올리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주까지 2회차를 진행- 1회차에서 감정노동으로 스트레스받고 지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순간순간 기분전환하려고 인스턴트를 많이 드시는데 그러면 오히려 몸상태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며 콕 짚어 말하는 화정언니! 언니의 처방전은 바로바로 정말 제대로 된 엄마의 가정식~ 거기에 딱 걸맞는 부연을 덧붙였던 영자언니의 "자존감 높여주는 집밥" -역시 먹방 표현력의 대가답다.

<비건 소고기무국사진>


비건 소고기무국 4인분 레시피

재료_
양념된 non-GMO 콩불구이 제품 150g, 무 작은 거 1/2개, 국산 참기름 2큰술, 우리콩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유기농 설탕 1/3큰술, 대파 한 줌


만들기_
1. 무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는 조금 길고 손가락 옆 두께의 반 정도로 나박나박 썰어주고 대파는 얇게 송송송 썬 후 콩불구이는 그대로 써도 되고 반으로 찢어 써도 된다.
2.  고기와 달리 콩불구이는 이미 조리된 상품이라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무를 먼저 살짝 볶아주고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준 후 머그컵 1/2를 더 부어준다
 3. 무가 익을 정도로만 끓여서 그릇에 내면 끝!



지난 주 2회차에서는 화정언니네 집에서 방송을 녹하는 동안 무려 12가지 이상의 음식을 먹던데... 다들 어쩜 그리 위대(?)하신지~~ 여튼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화정언니표 간장국수와 마지막에 제대로 밥술 뜨게 만든 낚지볶음. '지하철에 목 낀날, 이불킥 대신 먹을 음식' 으로 언니들이 꼽아주셨죠~ 화정언니는 쯔유간장을 쓰셨던데 난 처음 들어본 간장이라 바로 검색해보니 가다랑어와 다시마 등을 넣고 끓인 간장이더라. 그래서 비건인 내가 SNS에 뜬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어 먹어본 바로는 양념장을 유기농 우리밀간장에 참기름과 유기농 설탕 또는 매실청을 3:3:2 비율로 섞어 유기농 우리밀 소면에 비벼먹으면 끝장맛 비건 간장국수 완성!!



그리고 어제 일요일 주말에 난 언니들의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금은 창의적인 비건 누들로 지난 번에 동네에서 어쩌다 구매하게 된 모밀면에 집에 있는 김치를 넣은 비빔장을 만들어 막국수 비스무리하게 해먹었다. 양념장은 조금 넉넉한 2인분 기준, '총총 잘게 썬 김치 한 주먹과 고추장 한 수저 반+매실청 한 수저+간장 반 수저+참기름 반 수저'를 모두 섞어 만들면 땡! 더운 여름날 매콤달콤 시원 초간단 메뉴로 강추~~ 

먹방으로 한마음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다진 언니들이 뭉쳐 고민따위 쌈싸먹으라며 우리에게 맛있는 위안을 줄 밥블레스유, 이번주 목욜에도 기대하게유~!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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