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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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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매가 애청하시는 KBS 한국인의 밥상-
매주 목욜 7:30 최불암 할아버지께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며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특히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는 방송인 거 같아요~
지난 주 목욜엔 울 할매 방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예~쁜 꽃전이 나오는 거예요!
뭔가했더니 강원도 산골에서
맨드라미 꽃을 올려 부치는 콩전이라네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맨드라미를 먹는다고?
어린 시절 주택에 살 때 우리집 마당 뿐 아니라
동네에 흐드러지게 펴있던 맨드라미가 생각났어요~
그 맨드라미가 식용꽃으로 먹을 수 있단 사실이 참 놀라웠죠-
진작 알았더라면;;
비건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식재료의 발견에
넘나 반가워하며 혹시나 해서
얼마전 도서관에서 대여해온
'채식보감'이란 책을 뒤적여봤어요.


마침 맨드라미 효능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동의보감>에서는 맨드라미 꽃을 '계관화'라고 하는데
각종 출혈병에 맨드라미 꽃을 볶아서
약으로 쓴다고 해요-
꽃이 지고난 후 나오는 씨앗은 눈을 밝게 하고
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맨드라미는 5~7월에 파종해
7~8월에 꽃이 핀다고 하니
내년에 우리집 옥상에 꼭 심어봐야겠어요, 기대기대~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이 날 <한국인의 밥상>프로에서는
'가래(추자)'라는 작물도 나오던데 알고보니
호두와 비슷한 우리나라 토착식물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주민 분 말씀으론
배고픈 시절에 많이 해먹던 거라며
기름도 짜고 밥도 해 먹는데
생으로는 너무 딱딱해서 껍질이 까지지 않아
열에 볶아서 부드러워질 때 까서 밥에 넣어 먹는다고 해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그리고 백담사 스님께서
봉정암 가는 순례길에 오르기 전 해주신
연잎밥과 제철 가을무로 만든 염장무장아찌,
감자표고미역국은 정말이지 보는내내 군침이 돌았습니다.
표고버섯은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하는데
칼슘과 철, 비타민D,B1,B2 함량이 높고
비타민B12까지 함유한 영양식품이랍니다!
게다가 위암 치료제로 개발돼 의약품으로 시판되는
레티난(Letinan)이란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니
고기대용으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이만한 식품이 또 있을가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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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 올해는 9월 24일 오늘이 추석이었지요- 가배 또는 가위,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하고요.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여물어 수확을 거두는 계절이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한 날이랍니다. 여기에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속담이 생긴 거겠지요! 


추수의 계절인 만큼 추석에는 햇곡식으로 상을 차립니다. 특히 햇쌀로 밥을 짓고 떡을 찌고 오색 햇과일로 차례 음식을 마련하니 송편만큼은 추석 명절의 특별한 음식이 되는 까닭이지요~ 이 때 송편은 솔잎을 깔아 쪄내거나 그릇에 담아내어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엔 집에서 가까운 떡집에서 그냥 사먹게 되다보니...;; 그래도 색색가지 송편이 눈요기를 돕네요/

이렇듯 곡식과 과일 외에도 나물채소들까지 넘쳐나는 한가위이니 소나 돼지 닭에게 궂이 고통을 주면서 그들의 살을 취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계란이나 고기를 넣지 않은 빈대떡을 만들어 차려보았어요- 빈대떡은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잔치 분위기에 해먹기 좋은 요리이기도 하구요~ 특히 9월과 10월이 제철인 녹두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빈대떡인지라 녹두의 효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먹으면 더 좋겠지요?!


녹두는
-해독작용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납니다(이건 제가 경험!)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줘 부종 완화에 좋다고 합니다
-녹두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합니다
-고단백 식품인 녹두에는 라이신과 류신, 발린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으로도 좋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녹두빈대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깐녹두 1컵, 씻은 묵은지 한 주먹, 콩고기(불고기나 햄맛 어느것이든 괜춘) 한 주먹, 송고버섯(줄기 빼고) 5송이, 쪽파 8, 죽염, 생수, 포도씨유

[만들기]
1)녹두는 반나절 정도 물에 담궜다가 건저낸 후 생수를 1컵 더해 믹서기에 넣고 갈아줌요


2)분량의 묵은지와 콩고기, 송고버섯, 쪽파를 적당히 썰어줌요


3)간 녹두와 분량의 다른 재료를 함께 섞고 죽염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간해서 반죽 준비


4)반죽을 큰 국자로 한 번 떠서 기름 두른 팬에 살짝 도톰하게 올려 부치면 끝~~



쪽파를 한 단 사놨던 터라 유기농 밀가루로 파전도 부쳐서 함께 올렸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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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반찬들을 만들어 가정식백반처럼
한 상 차려봄요-
물론 비건채식으로다/
'백반'의 정의는 음식점에서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파는 한 상의 음식이라는데
벌써 5,6년 전부터 현미잡곡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
제가 차린 밥상은 현미백반이라고 해야하려나요;;



밥과 국, 반찬으로 차려진 밥상은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한국인의 밥상이죠-

게다가 밑반찬 몇 가지만 마련해두면 
매번 새로 요리할 필요없이
냉장고에서 바로바로 꺼내 데우거나 혹은 그대로
밥 한 공기와 뚝딱 한 상을 차려 먹을 수 있어
얼마나 든든하고 편한지 몰라요~

여튼 오늘은 반찬 메뉴 중에
오이무침과 두부조림 레시피를 공유해볼게요!

입맛 돋우는 오이무침

싱싱한 오이 고르기
녹색이 짙고 가시가 있으며 탄력과 광택이 있는 것으로
굵기가 고르고 꼭지의 단면이 싱싱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오이 효능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는 오이는 알칼리 음식으로 
이뇨작용과 수분 보충에 돕고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피부미용에도 좋답니다~

[재료]
오이 2개, 부추 약간, 다진 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2 작은술, 사과식초 2큰술,
죽염 1 작은술, 원당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볶은 참깨 조금

[만들기]

1>오이는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채썰어 넣기

2>부추는 오이 지름길이보다 조금 크게 썰어 넣기

3>정량의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넣기

4>정량의 식초와 죽염, 설탕, 매실청,

볶은 참깨 조금 넣어 골고루 무치기

완성 샷_



간단하게 만드는 두부조림

맛좋은 두부 고르기
두부를 고를 때는 재료로 들어간 콩이 
non-GMO 즉 유전자 조작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국내산, 
되도록이면 무농약,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실재로 같이 비교해 먹어보면 
식감과 맛에서 우리콩 두부가 더 낫다는 걸 아실 수 있어요-   

두부 효능
_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이 좋아 체중감량에 큰 도움
_비타민B,E 성분을 함유해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 활동을 억제해 노화 방지 효과
_레시틴 성분이 들어있어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

[재료]
우리콩두부 2모, 양파 반 개, 무 양파 양만큼, 대파 한 줄기,
다진 마늘 0.5큰술, 고춧가루 1.5작은술, 우리콩 간장 1.5큰술,
원당 설탕 1.5큰술, 물 조금, 청양고추 2개(매운 맛을 원할 때 선택), 

[만들기]

1>무우는 뚝배기 바닥에 깔기 좋게 넙적&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먼저 넣기

2>두부는 1센티 정도 두깨로 넙적하게 썰어주는데

물기빼고 노릇하게 팬에 구워 넣을 수도 있지만

간편하게 바로 넣어서 졸여도 맛나니 채 썬 양파와 함께 넣기

3>다진 마늘과,  파(와 함께 청양고추) 썰어 얹어주고

4>양념으로 정량의 고춧가루와 우리콩 간장,

원당 설탕을 맨 위에 뿌려주고 물 조금 붓기

5>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졸여주기

완성 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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