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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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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신정이나 구정 때면 우리나라는 떡국을 끓여먹는데요,  
만두를 만들어 찐 만두로 또는 떡국에 넣어 먹기도 하지요~



저희 집은 구정을 쇠는 터라;;
지난 신정에 만두를 따로 해먹지는 안았고요-
대신 지난 김장 때 남은 배추를 만둣국에 넣어 끓여보았어요- 
그랬더니 어찌나 국물이 시원하던지 
김장 일 도우러 놀러오신 우리 고모는
만두보다 국물을 연신 수저로 떠 마시며
너무 맛있다 하셨죠-
비건 만두는 비건 식당에서 '러빙헛 비건만두'란 제품인데,
꽉찬 속에 배추 듬뿍, 콩단백과 당면, 채소류가 들어가고 
담백하게 간을 해서 우리밀 피로 감싼 만두로
확실히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데
피가 좀 두꺼운 편이라 
한참 익혀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수프림마스터TV 캡쳐화면


여튼 만두의 기원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중국 한나라 때 많은 서민들이 훈툰 또는 완탕으로 불리는 
만두를 평화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공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서에는 “동지엔 양기가 일어나고 군자의 도가 자라니 
경축할 만하다”라고 적혀있고 
민간 전설에서는 만두를 먹으면 
혼란을 없애고 지성과 깨우침을 높여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동지에 매년 만두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미국에서 개봉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오션스8'보다 흥행기록이 좋았다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에서 
여자 주인공 레이첼 추가 중국인 집안인 남자친구 닉 영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했을 때 큰 행사를 앞둔 식사 자리를 위해 
가족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함께 만두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화면캡쳐


그리고 올리브tv 밥블레스유 26화에서 영자언니가
만두를 한 해의 감기예방접종이다 생각하고 
새해에 꼭 챙겨먹는다고 했는데 
각종 식재료를 듬뿍 넣어 밀가루로 반죽한 피로 싼
만두의 영양은 매우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도 당연하겠다 싶어요~

하지만 이젠 고기가 아니라 두부나 콩단백, 각종 채소를 넣은 
비건 만두를 만들어, 또는 언제든 사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만두는 따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만두 한 가지로 쪄서도 먹고 튀겨서 소스를 곁들여 먹고, 
국물에 넣어서 탕으로 다채롭게 해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잖아요~ 
또는 라면에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인사동 #비건분식점 #마루자연식김밥 #튀김만두

#베지푸드 #우리통밀김치만두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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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로 본 적있는 오뚜기 미역국라면이 출시 이후 벌써 1천만 개를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완전 깜놀했어요- 광고를 본 지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광고를 봤을 때도 참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싶었지만 과연 맛이 어떨지 와닿지 않았는데 여기서 바로 호기심이 발동했죠!

#비건김장김치 & #비건미역국라면


보통 비건 라면에는 다음 제품들이 있어요-

비건전용 온라인쇼핑몰 @채식나라에서 판매

오늘의 요리에 라면사리로 들어가는 #우리밀감자라면

기내식으로 싸가 먹었던 #우리밀감자컵라면


여튼 오뚜기 미역국라면 후기를 보니 라면 국물이 딱 미역국 맛이라고 해서 미역국 재료로 준비했어요-

재료: 우리밀삼육감자라면 사리 1개반, 국내산 건미역 먹을만큼, 국내산 송고버섯 2개, 청양고추 원하는매운맛만큼, 국내산 들깨가루 2ts, 할망표 우리콩국간장 1Ts, 비건 채미료1ts, 죽염 1ts, 생수


요리하기_

1.건미역을 10분 정도 물에 불리기

2.냄비에 3컵 정도의 물을 붓고 송송 썬 송고버섯과 청양고추를 넣어서 끓이기


3.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간장과 비건 조미료, 죽염 넣기


4.끓는 도중에 들깨 가루 넣기


5.면이 익었는지 확인 후 마지막으로 간을 맞추어 내면 끝~~



와~ 그게 말이죠, 정말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환상적인 맛을 발견한! 유레카를 외치게 되는 맛이랍니다~ 이 신박한 조합 개발하신 분 정말 대단하세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가 보통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맛있잖아요, 그러니 같은 밀가루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고기식감에 식물성 단백질 외에도 고기보다 뛰어난 영양을 지닌 송고버섯을 넣어 씹는 식감이 풍성해져요- 오메가3가 많아 뇌기능 활성을 돕우며 체력 보강에 좋은 들깨가루를 넣으니 국물이 마치 사골처럼 국물이 뿌예지면서 꼬수운 맛이 +1됩니다.

참, 건강에 좋은 미역을 라면처럼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 미역의 영양 및 효능을 알아볼까요!

  1.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 있고 칼슘흡수에 도움을 주는 칼륨까지 풍부해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어 골다공증 걱정이 사라집니다
  2. 인체에 필요한 40여 종의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이 들어있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면서 동시에 피부에 해로운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네요
  3. 미역 속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고 피를 맑게 하는 데 많은 효과적이랍니다
  4. 중국 당나라 유서 초학기라는 문헌에는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기록되어 있다는데요,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을 도우며 조혈과 변비예방, 출혈로 인해 손실된 철분 보충까지 미역이 정말 대단한 식품이었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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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포함된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뇌 스캔영상을 촬영한 결과 커큐민을 장기 섭취한 사람들의 뇌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염증이 줄었고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등 유해 단백질이 현저히 감소했다. 인도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데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개리 스몰 미국 UCLA 노화연구소장의 말입니다. 

#비건카레브라운라이스 와 #비건콩시지


그래서 지난 번 부모님댁에 갈 때 제가 꼭 챙겨간 것이 비건 카레였답니다! 그 전에 서울의 비건전용식당 러빙헛에 들렀을 때 매장에서 파는 대만산 고형 비건 카레가 있어 들고 갔지요~ 기본 양념이 되어 있고 1인분 당 한 큐브씩 넣어 먹으면 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쉽게 요리하실 수 있는 제품이라 더욱 좋았어요. 

단, 현미채식을 주창하신 황성수 박사님께서 통곡물 식사와 식물식으로 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질환, 치매, 정신질환 등을 고치거나 완화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걸 고려하면, 콜레스테롤 덩어리로 고지혈증의 주원인 고기나 중금속 위험이 있는 해산물을 카레요리에 넣어 먹는다면 오히려 혈관을 건강하게 해서 치매를 예방 또는 치료한다는 카레의 효능이 별 의미없어지겠죠...


비건채식 카레 소스(3인분 기준)

재료:대만산 비건 고형카레 3큐브, 감자 한 개, 양파 한 개(채소는 개인 취향껏), 콩소시지(베지프랑크) 2개, 사과 1/5쪽, 죽염 조금, 포도씨유, 생수


요리하기_
1. 감자와 양파를 1cm정도 길이로 깍둑썰기
2. 1의 재료를 기름을 살짝 둘러 불에 데운 냄비에 넣고 죽염을 살짜 뿌려 먼저 2-3분 볶아주기
3. 냄비에 생수 4컵 정도를 넣고 고형카레 3큐브 넣어 녹여주면서 끓이기
4. 사과를 갈아 놨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길이만큼 썬 콩소시지와 함께 넣어주기
5. 간을 맞춰보면서 채소가 익었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놓은 밥에 붓으면 완성!

 '커리'는 남부 인도어로 '카릴' 혹은 '카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특유의 향신료에 채소와 다른 식재료를 넣어 기름에 볶은 요리를 뜻한답니다. 보통은 국물 형태로 쌀밥 또는 밀로 구운 빵과 난 등의 탄수화물 음식과 함께 먹지요- 일본과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커리'란 이름이 '카레'로 불리게 됐다고 하네요. 

그런데 카레의 주성분에는 강황 말고도 울금이란 것이 있더라구요~ 중국 당나라 때의 신수본초(新修本草)에 따르면  강황과 울금은 둘 다 생강(生薑)과로 강황의 뿌리와 줄기가 강황, 덩이뿌리가 울금이라고 해요- 이렇듯 같은 식물의 다른 부위인 강황과 울금은 식품학적으론 별 차이가 없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울금은 차다고 하네요. 하지만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이 풍부하다는 것은 공통이랍니다~


<그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건 카레 제품>


비건채식 카레소스는 이렇듯 주로 밥에 얹어 비벼먹지만 우리밀 식빵이나 난에 찍어 먹거나 카레 우동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아이허브에서 산 유기농 강황가루(Organic Tumeric)를 우리콩두유에 원당설탕을 함께 타서 비건식빵에 적셔 계란물에 적셔 해먹는 #프렌치토스트의 #비건버전으로 해먹었는데 쥔~짜 맛있더라구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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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휴일이면 '뭐하면서 놀지? 

어딜 놀러가지?'할 때도 있지만

평일의 긴장감을 늦추고

그저 바닥과 쇼파와 침대와

한 몸이 되고 싶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럴 때 한 가지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

집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들, 잔반들을

처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거죠~훗


그래~서
냉장고를 쭉 훑는데
얼마전 해 먹었던 오이무침이
그 정체성을 잃고 오이국물과 잔챙이 채소들만
남아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양념장같이 보이는 왼쪽 국물이 바로 오이무침 국물;;)


울할매표 배추김치랑 깎두기까지 있는 상황에서
지난 가족 모임 때 해뒀던 물김치가 남아서
소용을 잃어가고 있던 차,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 터라
늘 쟁여놓고 있는 국수 면들이 있어
그 중 소면을 골라 국수를 해먹기로 합니다!


<오이국물+물김치 국수 만들기>

_먼저, 유기농 통밀 소면을 1인분 분량으로
엄지와 검지 사이에 500원 동전 크기로 잡은 양을
끓는 물에 넣고 4~5분 정도 삶은 후 물을 부워내고
찬 물에 싹싹 씻듯이 행궈줍니다
_오이무침 국물을 다 처리해야 하는 관계로
남은 양을 기준으로
물김치를 같은 양만큼 보태고
_(오이무침이 이미 새콤한 편이니까)
식초는 생략하고
_아가베 시럽을 1ts 정도 넣어서 국물을 완성해서
_삶은 면을 넣어서 비벼먹으면 끝~~


이렇게 해먹고 나서 얼마 후
인터넷에서 오이를 담가둔 물이
우리 몸에 주는 건강한 효과가
여러가지 있다는 정보를 보고
오이국물을 안 버리고
챙겨먹길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졌네요~^^

오이 물 효능
1. 수분 공급
(레몬이 들어간 오이물은 이온 음료 효과까지)
2. 체중 감량
3. 체내의 독소 제거
4.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5. 두뇌 건강과 기억력 향상
6. 피부 보호 및 개선
7. 간기능 향상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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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매가 애청하시는 KBS 한국인의 밥상-
매주 목욜 7:30 최불암 할아버지께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며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특히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는 방송인 거 같아요~
지난 주 목욜엔 울 할매 방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예~쁜 꽃전이 나오는 거예요!
뭔가했더니 강원도 산골에서
맨드라미 꽃을 올려 부치는 콩전이라네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맨드라미를 먹는다고?
어린 시절 주택에 살 때 우리집 마당 뿐 아니라
동네에 흐드러지게 펴있던 맨드라미가 생각났어요~
그 맨드라미가 식용꽃으로 먹을 수 있단 사실이 참 놀라웠죠-
진작 알았더라면;;
비건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식재료의 발견에
넘나 반가워하며 혹시나 해서
얼마전 도서관에서 대여해온
'채식보감'이란 책을 뒤적여봤어요.


마침 맨드라미 효능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동의보감>에서는 맨드라미 꽃을 '계관화'라고 하는데
각종 출혈병에 맨드라미 꽃을 볶아서
약으로 쓴다고 해요-
꽃이 지고난 후 나오는 씨앗은 눈을 밝게 하고
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맨드라미는 5~7월에 파종해
7~8월에 꽃이 핀다고 하니
내년에 우리집 옥상에 꼭 심어봐야겠어요, 기대기대~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이 날 <한국인의 밥상>프로에서는
'가래(추자)'라는 작물도 나오던데 알고보니
호두와 비슷한 우리나라 토착식물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주민 분 말씀으론
배고픈 시절에 많이 해먹던 거라며
기름도 짜고 밥도 해 먹는데
생으로는 너무 딱딱해서 껍질이 까지지 않아
열에 볶아서 부드러워질 때 까서 밥에 넣어 먹는다고 해요~

KBS1 한국인의 밥상 388회 화면캡처


그리고 백담사 스님께서
봉정암 가는 순례길에 오르기 전 해주신
연잎밥과 제철 가을무로 만든 염장무장아찌,
감자표고미역국은 정말이지 보는내내 군침이 돌았습니다.
표고버섯은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하는데
칼슘과 철, 비타민D,B1,B2 함량이 높고
비타민B12까지 함유한 영양식품이랍니다!
게다가 위암 치료제로 개발돼 의약품으로 시판되는
레티난(Letinan)이란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니
고기대용으로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이만한 식품이 또 있을가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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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에 볼 일이 생겨 휴식 겸해서 들뜬 마음으로 제주로 떠났었지요- 제법 쌀쌀해진 서울과 달리 제주는 아직 푸른 색을 띄고 따사로운 햇살이 낮 기온을 데워주고 있었답니다~ 부모님 댁에 먼저 들른 나는 지난 여름 다녀갈 때 엄마께서 콩국수와 함께 내주셨던 양배추김치가 너무 생각나 여쭤보니 요즘 양배추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조금 있으면 김장철이라 궂이 않아셨다고;;;

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 완성사진


사실 지난 번 엄마가 이거 만드는 거 별거 없어라시며 서울 올라가면 만들어 먹으라고 대략 알려주신 레시피가 있긴 했는데 그게 막상 만들려니 적어놓은 레시피가 없으니 까먹은 것도 있고 해서 결국 나중에 다시 엄마네 가면 제대로 배워와야지하며 이제까지 미루게 됐죠;; 여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겠다싶어 엄마를 졸라 제대로된 레시피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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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
재료: 제주 양배추 한 통, 파프리카 3개, 무우 1/3, 오이 1개, 감자 2-3개, 식초 3TS, 소금 3TS, 마늘 6-7쪽, 양파 1개, 간 생강 1ts, 설탕 1ts, 쪽파 1줌, 

요리하기_
  1. 양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채반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큰 볼에 양배추를 담은 후 깨끗한 물을 잠길 정도로 붓고 식초 세 큰술을 넣어 섞은 다음 10분쯤 담궈놓기 
  2. 무와 오이를 1x1x2cm 정도의 크기로 잘라 식초물을 덜어낸 1에 넣고 섞으면서 소금을 골고루 뿌려 25분 정도 절여놓기
  3. 잘 익은 감자를 껍질 째 0.5cm 두께로 썰어 물 1L를 넣은 냄비에 넣고 감자가 익을 정도(20~30분)로 끓인 후 감자를 덜어낸 물을 식혀놓기
  4. 파프리카 1개는 깍둑설기하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썰어 놓기
  5. 믹서기에 식은 감자물을 붓고 꼭지를 뗀 파프리카 2개와 마늘, 양파, 간 생강을 넣고 곱게 갈기
  6. 2와 4, 5를 합쳐서 설탕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며 버무려 지금 같은 기온에서는 하루~이틀 정도 상온에 두어 익히면 완성~
  7. 익은 맛이 나면 냉장고에 보관하기
*감자 삶은 물을 김치에 넣으면 한 달이 넘어도 잘 삭지 않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요- 엄마 말씀으론 TV에서 요리명인이 알려준 비법이라고 하시네요!


엄마 레시피의 특징인 "적당히"를 계량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내가 지난 여름에 먹고 반해버린 그 맛을 누구나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 일반 김치와 달리 맵지않은 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는 어린이들도 먹기 좋아 지난 여름에 한 달 동안 놀다간 4살배기 어린 조카도 잘 먹었다는 후충! 최근 신문 기사에 살충제 공포 없는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채소 중 하나로 꼽힌 양배추- 

11월이 다되가는 제주에서는 아직도 양배추가 풍년


글루코시놀레이트라고 불리는 화합물이 들어 있어 해로운 곤충의 발생을 억제하므로 농약의 사용이 적은 농작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게다가 이 피토케미컬 성분은 2010년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다른 채소에 비해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 성분은 위궤양 치료의 효과가 있고 위장관 내 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또한 철분과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비타민A,B,C 함량도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양식인 양배추, 이젠 김치로도 즐겨보세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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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인 시절 잔치국수는 말그대로 잔치 때나 해먹는 요리라
손이 많이 가는 대단한 요리쯤으로 여겼어요-
어린 시절에도 엄마가 딱히 해주시던 요리가 아니다 보니 
좋아하는 요리인데도 감히 요리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어느날 비건 채식인 친구네 집에서 잔치국수를 해주는데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는 거예요~
국수는 따로 삶아놓고 채수만 우려내어 
채수에 국수를 담근 후 양념장만 더해 먹으면 끝인 거 있죠!


보다 건강하게 면요리를 즐기기 위해
국수는 저는 늘 우리밀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국물은 버섯과 양파, 파,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고 우려냅니다.
물 두 컵 기준 국물에 채미료 1작은 술+죽염 조금 넣어 
기본 국물을 마련합니다_
우리밀소면은 겉봉투에 적혀있는 시간만큼
끓는 물에 넣어 삶아서 채에 걸러 찬물에 행궈내죠-
마지막으로 잔치국수의 맛을 완성할 양념장!
우리콩간장:비정제원당:매실액기스:고춧가루 
4:1:1:1에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완성이요~
자, 이제 예쁜 그릇에 국물을 덜고 소면을 담은 후
양념장 얹어 후루룩 말아 호로록 먹으면 되는
잔치국수 완성입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맛 콩고기 베지푸드 콩살로만이 있길래
얼마전부터 생각나던 비건 깐풍기를 해먹기로 해요-
왠지 잔치국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퐈팍//
깐풍요리는 원래 튀김인데 그렇게 하자니 번거로워서
잔머리를 썼어요~ 바로 깐풍조림!
콩살로만이 이미 반조리 식품에 기름기가 있어
팬에 살짝 구워준 후 깐풍양념장
우리콩간장:식초:비정제원당 1:1:1.5에 다진마늘을 섞어
콩살로만에 부워 팬에서 조려주면 끝이랍니다, 
엄청 쉽죠잉~~?!


좋은 식재료 몇 가지만 있어도 어려워보이는 요리도 
간편하게 후딱 만들어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잔치국와 깐풍조림에 김치반찬
이 세 음식의 조합은 가히 '유레카'를 외칠만하지요!
꼭 주말이 아니어도 언제든 먹고싶을 때
세상 외식 부럽지 않은 비건 채식 한끼를 선사할 겁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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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 올해는 9월 24일 오늘이 추석이었지요- 가배 또는 가위,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하고요.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여물어 수확을 거두는 계절이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한 날이랍니다. 여기에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속담이 생긴 거겠지요! 


추수의 계절인 만큼 추석에는 햇곡식으로 상을 차립니다. 특히 햇쌀로 밥을 짓고 떡을 찌고 오색 햇과일로 차례 음식을 마련하니 송편만큼은 추석 명절의 특별한 음식이 되는 까닭이지요~ 이 때 송편은 솔잎을 깔아 쪄내거나 그릇에 담아내어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엔 집에서 가까운 떡집에서 그냥 사먹게 되다보니...;; 그래도 색색가지 송편이 눈요기를 돕네요/

이렇듯 곡식과 과일 외에도 나물채소들까지 넘쳐나는 한가위이니 소나 돼지 닭에게 궂이 고통을 주면서 그들의 살을 취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계란이나 고기를 넣지 않은 빈대떡을 만들어 차려보았어요- 빈대떡은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잔치 분위기에 해먹기 좋은 요리이기도 하구요~ 특히 9월과 10월이 제철인 녹두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빈대떡인지라 녹두의 효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먹으면 더 좋겠지요?!


녹두는
-해독작용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납니다(이건 제가 경험!)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줘 부종 완화에 좋다고 합니다
-녹두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합니다
-고단백 식품인 녹두에는 라이신과 류신, 발린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으로도 좋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녹두빈대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깐녹두 1컵, 씻은 묵은지 한 주먹, 콩고기(불고기나 햄맛 어느것이든 괜춘) 한 주먹, 송고버섯(줄기 빼고) 5송이, 쪽파 8, 죽염, 생수, 포도씨유

[만들기]
1)녹두는 반나절 정도 물에 담궜다가 건저낸 후 생수를 1컵 더해 믹서기에 넣고 갈아줌요


2)분량의 묵은지와 콩고기, 송고버섯, 쪽파를 적당히 썰어줌요


3)간 녹두와 분량의 다른 재료를 함께 섞고 죽염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간해서 반죽 준비


4)반죽을 큰 국자로 한 번 떠서 기름 두른 팬에 살짝 도톰하게 올려 부치면 끝~~



쪽파를 한 단 사놨던 터라 유기농 밀가루로 파전도 부쳐서 함께 올렸네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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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여기서 '()'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복날은 음력으로 따지다 보니 초복과 중복, 말복이 언제인지는 매년 따져보아야 한다. 올해는 초복이 7월 17일, 중복은 7월 27일, 말복은 8월 16일이다. 기승부리는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영양이 풍부하고 때론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삼계탕과 보신탕을 주로 복날 음식으로 삼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더위를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었다는 사실도 있다. 또한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와 수박과 같은 여름 제철과일 또한 주된 복날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복날이라고 해서 내몸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가속화된 찜통 더위는 축산업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지구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건 채식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비건 채식으로도 충분히 영양이 풍부하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여름 보양식들을 소개한다.

1. 삼복더위도 엎드리게 하는 ‘잣콩국수’
여름의 대표 별미인 시원한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대두를 불려서 삶고 갈아 만든 콩국물에 우리밀 국수와 제철 채소인 오이를 썰어 넣어 먹는 걸로 영양이 충분하지만 검은콩과 잣으로 만들어 보양식으로 먹으면 복날 음식으로 으뜸! 

검은콩의 렉틴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및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의학에서는 소변을 잘 보게 도와 주고 몸의 붓기를 빼준다고 하여 체중 감량(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콩과 함께 갈아서 요리하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잣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인과 칼슘 등이 풍부하게 골고루 들어 있어 허약체질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잣콩국수 레시피
재료> 잣 1/2컵, 불린 검은콩 1컵, 우리밀 소면 350g, 죽염 1T,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생수
만들기>
  1. 검은콩은 8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고 불린 검은콩을 끓는 물에 넣고 삶아준 후 찬물에 헹군다.
  2. 삶은 검은콩과 잣을 믹서기에 넣고 생수를 5컵 정도 넣은 후 곱게 갈아준다.
  3. 오이와 토마토는 굵은 소금에 비벼 씻어 오이는 어슷 썰어 채 썰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우리밀 소면을 끓는 물에 넣어 냄비에 삶아낸 후 찬물로 박박 문지르듯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한 잣콩국물을 부은 다음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준다.
  6. 기호에 따라 죽염으로 간을 하고 단무지나 오이지 무침 등을 곁들여 먹는다

무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한 원기회복 음식으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시원한 잣콩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준다. 

2. 영양소가 넘쳐나는 뿌리채소 스프
저장성이 좋아 사시사철 먹는 감자의 제철은 사실 여름, 제철 감자 맛은 신선함이 최고조인 만큼 참 각별하다. 그런데 감자는 보통 알고 있는 바와 다르게 줄기 음식이라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찬 음식과 실내 냉방 때문에 탈이 나기 쉬운 위장을 보호하는데 감자만한 식품이 없다고! 여기에 여름이 제철인 뿌리채소로 바로바로 양파가 있으니, 햇양파로 말할 것 같으면 간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유용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강한 살균기능이 있어 식중독 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여름철 음식에 들어갈 식재료로 정말이지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수분이 많은 햇양파는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한데 피클이나 샐러드 요리에 생 것으로 먹어도 굿~ 햇양파랑 햇감자에 다양한 뿌리채소로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긴 고급 보양식이 된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뿌리채소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기에 천연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 속 독소 배출을 돕는 해독작용은 돕는다. 또한 뿌리채소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식물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뿌리채소 스프 레시피
재료>우엉 1줄기, 연근 150g, 양파 1개, 감자 2개, 송고버섯 100g, 채수(무 반 쪽, 건다시마 20*20cm 1장), 마늘 3톨, 죽염
만들기>
  1. 채수는 분량의 재료에 물 1.5L를 부어 끓인 후 건더기를 빼고 먼저 만들어 놓는다.
  2. 연근과 양파, 감자는 채수와 함께 믹서기에 너무 곱지 않게 갈아준다.
  3. 2를 냄비에 붓고 어슷썰기를 한 우엉과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 송고버섯,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죽염으로 간한다.
  4. 취향에 따라 마늘은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내면 끝-

3. 이열치열로 더위를 다스리는 얼큰 채개장
4계절 보양음식이었던 육개장에서 고기를 빼고 채소와 콩단백 등을 넣고 끓인 채개장은 버섯과 콩단백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챙기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 만큼 섬유질이 풍부해 영양은 넘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소화가 잘 된다. 채개장은 움직이지 않고 수행을 하는 수도승의 여름철 입맛을 잡기 위한 사찰음식이기도 한데 컴퓨터 앞에서 만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도 잘 맞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감칠맛과 칼칼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수로 끓여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아진다.

두개장 @오세계향


채개장 레시피
재료> 콩단백 50g, 송고버섯 80g, 콩나물 80g, 고사리 80g, 양파 80g, 토란대 40g, 무 40g, 대파 20g, 채수, 
         [양념]우리콩 국간장 12g, 고춧가루 20g, 고추기름 5g, 다진마늘 8g, 베지시즈닝 1.5g, 들깨가루, 죽염, 후춧가루
만들기>
  1. 콩단백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가량 불린 후 가늘게 찢어준다.(콩단백이 없을 때는 우리콩 두부로)
  2. 토란대와 고사리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아린맛과 씀쓸한 맛, 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토란대는 가늘게 찢고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
  3. 무는 납작썰기, 양파는 채썰기, 송고버섯과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4. 준비된 재료를 분량의 양념장으로 버무린 후 냄비에 담아 채수를 넣어 끓여준다.(콩나물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혀주도록)

작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진행했던  복(伏)날을 福날로 바꾸는 <Meat Free 복날!>이란 이벤트의 코멘트가 인상깊었다. 이 뜻 그대로 내몸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며 동물을 위하는 맛나고 건강한 비건 채식 보양식으로 덕과 복을 쌓으면 그만큼 우리는 더 좋은 날들을 누릴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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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투브 채널 VIVO(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와  개그우먼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 등의 성공으로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열고 요즘 대세 기획자로 우뚝선 새싹PD 송은이 님의 야심(?)작 Olive 밥블레스유~ 여기에 오랜 라디오 DJ로 입담의 여왕 자리에 오른 최화정 언니와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어록으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영자 언니, 그리고 모니모니해도 내가 넘나 좋아하는 걸크러쉬 예능천재 갓숙, 김숙 언니가 등장한다! 이론 매력부자 언니들은 <밥블레스유>에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Olive '밥블레스유' 방송 캡쳐>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올리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주까지 2회차를 진행- 1회차에서 감정노동으로 스트레스받고 지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순간순간 기분전환하려고 인스턴트를 많이 드시는데 그러면 오히려 몸상태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며 콕 짚어 말하는 화정언니! 언니의 처방전은 바로바로 정말 제대로 된 엄마의 가정식~ 거기에 딱 걸맞는 부연을 덧붙였던 영자언니의 "자존감 높여주는 집밥" -역시 먹방 표현력의 대가답다.

<비건 소고기무국사진>


비건 소고기무국 4인분 레시피

재료_
양념된 non-GMO 콩불구이 제품 150g, 무 작은 거 1/2개, 국산 참기름 2큰술, 우리콩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유기농 설탕 1/3큰술, 대파 한 줌


만들기_
1. 무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는 조금 길고 손가락 옆 두께의 반 정도로 나박나박 썰어주고 대파는 얇게 송송송 썬 후 콩불구이는 그대로 써도 되고 반으로 찢어 써도 된다.
2.  고기와 달리 콩불구이는 이미 조리된 상품이라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무를 먼저 살짝 볶아주고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준 후 머그컵 1/2를 더 부어준다
 3. 무가 익을 정도로만 끓여서 그릇에 내면 끝!



지난 주 2회차에서는 화정언니네 집에서 방송을 녹하는 동안 무려 12가지 이상의 음식을 먹던데... 다들 어쩜 그리 위대(?)하신지~~ 여튼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화정언니표 간장국수와 마지막에 제대로 밥술 뜨게 만든 낚지볶음. '지하철에 목 낀날, 이불킥 대신 먹을 음식' 으로 언니들이 꼽아주셨죠~ 화정언니는 쯔유간장을 쓰셨던데 난 처음 들어본 간장이라 바로 검색해보니 가다랑어와 다시마 등을 넣고 끓인 간장이더라. 그래서 비건인 내가 SNS에 뜬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어 먹어본 바로는 양념장을 유기농 우리밀간장에 참기름과 유기농 설탕 또는 매실청을 3:3:2 비율로 섞어 유기농 우리밀 소면에 비벼먹으면 끝장맛 비건 간장국수 완성!!



그리고 어제 일요일 주말에 난 언니들의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금은 창의적인 비건 누들로 지난 번에 동네에서 어쩌다 구매하게 된 모밀면에 집에 있는 김치를 넣은 비빔장을 만들어 막국수 비스무리하게 해먹었다. 양념장은 조금 넉넉한 2인분 기준, '총총 잘게 썬 김치 한 주먹과 고추장 한 수저 반+매실청 한 수저+간장 반 수저+참기름 반 수저'를 모두 섞어 만들면 땡! 더운 여름날 매콤달콤 시원 초간단 메뉴로 강추~~ 

먹방으로 한마음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다진 언니들이 뭉쳐 고민따위 쌈싸먹으라며 우리에게 맛있는 위안을 줄 밥블레스유, 이번주 목욜에도 기대하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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