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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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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동안 개인적인 사정&공적인 일로 대만을 두 번이나 다녀오게 되었네요! 관광 여행은 아니고 정말 꼭 필요한 일이 있어서 목적지에만 며칠 다녀오는 일정이었답니다~또 희한하게도 일정에 맞는 가장 알맞은 가격의 비행기 티켓팅을 하려다 두 번 다 왕복으로 중화항공을 타고 갔지요.

 

#대만 #타오위안공항 에 내려 입국심사 대기 중

그 전에도 대만을 여러 번 다녀왔었는데도 잘 몰랐던 환전 팁과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못먹었던 대만 공항 내 편의점에 있다던 비건 라면을 종류별로 다 먹어보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특별한 케이스로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 비건 도시락까지 얻어먹는 횡재를, 아싸~

 

#비건반찬이 빵빵했던 #비건도시락

먼저, 대만 달러 환전 팁입니다-

 

한국 내에서 은행 우대고객으로 아무리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가 아닌 이상은 한국 내에서 바꾸는 것이 별 혜택을 못 본다는 사실을 아, 글쎄 이번에 알게 됐지 모에요ㅠ.ㅜ 결론적으로 미국 달러가 가장 환율 우대가 높은 만큼 한국 내에서 미국 달러로 바꿔 대만으로 가서 공항에서 대만 달러(TWD)로 익스체인지하는 것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타오위안공항 내 #환전소 와 #환전후 받은 #환전영수증

그러니까, 

위의 사진대로 우리나라 돈 약 25만원으로 이중 환전을 했을 때 대만 돈으로 6,564NT인데 그 금액 고대로 우리나라 은행에서 대만 돈으로 바로 환전하면 우대를 최대한 받아도 2,30%밖에 안되고 4월 당시 대만 환율 공시기준으로 약 6,100NT가 안됐지요(거의 1NT 당 3~4원 차이);;

그런데,

낮에 도착했을 때는 당근 괜찮았지만 저의 경우 두 번째 대만에 갈 때는 도착 시간이 자정을 넘겨서 무척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검색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공항 환전소 운영시간을 찾을 수가 없어서;;)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출구 밖으로 나오기 전 바로 오른쪽에 아래와 같이 환전소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어 엄청 엄청 다행이었답니다~ 타오위안 공항 환전소는 새벽까지 쭈욱 운영됩니다!

 

다음으로, 대만 타오위엔 공항 내 제1,2 터미널에 모두 있는 편의점 비건 컵라면입니다-

 

목적지 출발을 위한 버스가 공항에 아침 6,7시에 도착할 예정이었기에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상황에서 나의 허기를 달래고(기내식을 과일식으로 먹었으니;;) 심심풀이가 되어줄 비건 컵라면을 찾아 국광 버스 타는 정거장으로 가는 와중에 있는 편의점을 찾았어요. 지인들이 알려줘서 벌써 알고는 있었지만 매번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이번 4월에 대만을 방문하면서 완전 벼르고 갔네요!

 

#편의점 에서 지인들과 사먹은 #비건컵라면

대만 제품들 포장에 全素(전소)란 한문이 들어가 있으면 VEGAN 비건 식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자, 제품 포장에 모두 '全素'라고 적혀있지요?! 가격은 셋 다 39NT(울 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였던 걸로 알아요~ 사이즈와 상관없이 작은 뚜껑 컵라면(제품명은 '수연'- 표고버섯 맛) 제품엔 뭔가 더 비싼 원료가 들어가서 그런가봐요(혼자 짐작).

 

위 비건 컵라면 중에서 상단에 있는 작은 사이즈의 라면

대체로 우리나라 라면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국물맛이 느껴지면서 살짝 기름진 느낌이 없지 않은, 그래서 더 건강한 느낌으로 와 닿는 맛이랍니다~ 셋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큰 뚜껑 라면(제품명은 '소표향') 중 초록색 野菜多(야채다:야채가 많다)의 맛은 살짝 우리나라 미역라면에 가까워서 친근했어요^^

 

미역과 옥수수, 그외 채소가 많이 들어가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맛에 얇지만 적당히 이국적이었던 식감의 비건 컵라면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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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마지막 날,
우리 일행은 친구의 대만친구들 덕에
아~주 멋진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송년회에 딱 걸맞는 고급식당이었는데요,
당연히 모든 요리와 디저트, 음료가
비건인 레스토랑이었죠!

#애피타이저 #식용꽃잎 이 들어간

#비건김마끼

처음에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이동하는 차에 타서 가는데 도착해 간판을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이 느낌-


메인 메뉴 가격대가

우리나라돈으로 1만원 안팎인데

먹어보면 그보다 값어치를 더하는 느낌-

실내로 들어와 자리에 앉은 후 메뉴판을 보는데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고는 딱 알겠더라구요~
작년에 SNS에서 대만 지인 분이
어느 비건카페 아이스크림 사진 올린 걸 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오게 될 줄이야~~


레스토랑 내 세련되면서 고급진 인테리어에 비해
메뉴판이 그냥 간이 신문처럼 되어 있어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나중에 나온 음식을 보니
역시나 눈이 휘둥그래지는 비줠들이었어요-
대만 고유의 색깔이 짙은 요리들에는
재료맛을 그대로 살려 신선한 맛을 더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어떤 요리들은 튀기거나 양념이 강하게 들어가
유의 맛을 드러나게 했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식당 매니저 분이 영어로 매장 인테리어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제가 그 때 너무나 피곤한 상태라
귀담아 듣지 못한 게 지금 넘 아쉬워지네요;;;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알못인 우린 사진만 보고
음식을 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
대만 현지 친구들이 알아서 신경써 주문해 줬는데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오고 보니 한 상이 가득찰 정도가 되었어요^^;;


양배추가 아니라 양상추에

식용꽃잎이 들어간 다진채소볶음을 얹고

밥을 싸서 먹는 우리나라 쌈밥 같은 메뉴-

식당이름에 '꽃 화'자가 들어있어서인지

메뉴들 중엔 식용꽃이 들어간 경우가 꽤 있었어요!



입맛을 돋구는 비건김마끼에도

식용꽃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주황색 알같이 생긴 건

새콤달콤한 맛이 나면서 터지던데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나서

애피타이저 역할을 제대로 했네요!



팽이버섯과 쫄깃쫄깃한 식감의 식재료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나온 음식인데

처음 보는 요리인데 마치 쭈꾸미튀김을 흉내낸 듯하고

새콤달콤한 채소피클를 곁들여 먹어요-

요리에 흩뿌려져있는 튀긴 초록 이파리가 있어

물어봤더니 바질잎을 튀긴 거라고 하던데

그것만 따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콩단백을 튀긴 후 탕수육 소스를 입힌 요리


이 가게엔 흰 밥 외에도 현미잡곡밥을 주문할 수 있어요~


배추찜인데 별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해요



간을 한 콩단백에 김을 얹고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비건생선튀김탕 인데

식감이 진짜 생선 비슷해서 깜놀했네요!

국물맛도 끝내줬구요~



태국요리나 베트남요리에도 자주 나오는

#모닝글로리(물시금치)볶음



무슨 매운탕 비슷한 요리인데

국물 맛은 얼큰한 편이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저 하얀 덩어리는 곤약인데 떡볶이떡을 넣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

찹쌀밥을 뭉쳐서 깎두기 크기로 넣은 고명도 들어있었는데

그보단 역시나 떡볶이떡이 딱이었을 것 같은;;



마지막에 나온 국물요리인데

그땐 서너 수저 떠먹고 말았어요, 너무 배가 불러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국물이 맑고 별 맛이 없었던 걸 봐서

모든 음식을 먹고 나서

입안에 남은 음식맛을 씻어내면서 마무리하기에 좋은,

우리나라 음식점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숭늉처럼요~

이렇게 보니 마치 한 상의 뷔페를 연상시키죠?!

 심지어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상태에서

남은 메뉴 하나가 더 나와서

그건 거의 맛만 보고 남기게 되었네요;;


그렇게 배가 부른데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며

마지막에 이 집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혼자만의 생각일 수도;;)인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그날은 안타깝게도

두유맛 하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ㅠ.ㅜ



그거라도 먹겠다며 시켰는데 비줠이...

내가 봤던 그 비줠엔 양이 푸짐해 보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마카롱까지 똬 박혀있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어서 눈으로 이미 실망한 상태에

맛까지 퍼석퍼석 그냥 두유를 얼려먹는

샤베트 식감의 아이스크림에 흑;;;

그나마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져 있던 꽃잎가루로

위안을 삼으며 끝까지 먹긴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어쨌거나 엄청난 대접을 받은 듯한

이 날 화초당의 음식은 감동이었어요~

왠지 이거 하나로

2018년을 내가 잘 살아왔다고 보상을 받은 느낌이랄까!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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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친구와 첫 대만 여행을 갔을 때 2번이나 가고도
다음 여행에 또 오리라 다짐했던 그곳을 
지난 크리스마스 세미나 덕에 가게된 대만에서
또 가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신은 정말이지 제 속마음을 역시나 
훤~히 들여다보시고 저한테 필요한 것을 꼭 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대만 타이베이는 스스로&지인 서칭과 방문담으로도
가야 할 또는 가고 싶은 비건 레스토랑과 카페가 워낙 넘쳐나서
한 곳만 계속 가기 쉽지 않다는데
지난 첫 대만 여행에서 첫맛과 끝맛의 추억으로 남은 곳이라 
새로운 친구들과 다시금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이번엔 친구의 현지 대만친구가 함께 자리해서
메뉴를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람이 여럿이라 여러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행운까지 누렸고요


메뉴판을 보니 전보다 사진도 들어가고 업그레이드되었더군요-

식재료에 대한 내용을 보면 

대만산(local) 유기농 두부에

모든 재료가 완전 채식(식물성)이면서

유전자변형조작 성분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거기에 한국 비빔밥, 그것도 돌솥비빔밥이 있길래 깜놀!

그런데 매장 직원 분 중에 한국 분이 숨어계시다는 사실~

혹시 한국어가 필요하신 분은

매장에서 문의해보셔도 좋을 거예요


지난번 제가 왔을 때 먹었던 메뉴 중 

뜨겁게 달군 돌판에 두부 스테이크와 스파게티가 얹어 나왔던

메뉴가 꽤 인상적이어서 한국 친구들에게 권했는데

현지 대만 친구들도 좋아하는 메뉴라 하나 더 추가,

여기에 우리가 모두가 고대하던 

#훠궈, 동명의 #핫팟 메뉴와

맛이가 궁금한 싱가포르식 해물국수 #락사,

라이스페이퍼로 온갖 채소와 비건 새우를 싸서 나오는

#월남쌈 #써머 롤, 

각종 콩고기와 새우맛 곤약으로 요리한 #꼬치 등등을 

주문했죠-


중국식 전통요리인 #테판야끼 의 #비건버전

대만특유의 소스를 올린

튀긴 두부와 콩고기스테이크에

돌판에 살짝 구워진 토마토 스파게티를

같이 먹으면 세상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죠-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일본식 흰국물 짬뽕인 나가사끼 짬뽕에서

매운맛을 뺀 듯한 맛으로

면은 쌀국수가 들어갔는데 맛있었어요-

코코넛 특유의 향에 달짝지근하게 조미한

국물에 각종 채소와 버섯, 콩고기, 비건 새우 등을

넣어 팔팔 끓여서

밥을 말아먹는 핫팟은 처음보다

먹을 수록 국물 맛이 진해져서 계속 떠 먹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에 나온 바람에 배가 너무 불러

결국 호텔에 가져가 담날 아침식사로!

디저트로 다섯이서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은 양!



그리고 대만 현지 친구가 따로 시킨

어울락(베트남) 쌀국수 샐러드_

우연찮게 이 메뉴랑 훠궈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요거요거 입맛 돋우는 역할 톡톡히 했습니다


음료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메뉴도 있는데

식사를 다 마치고 나서 벌써 늦은 시간이었지만

디저트 메뉴는 다른 곳에 가보자며

대만 친구가 자동차로 데려가 주기로 해서

몇 가지 한국에 가져갈 냉동 제품만 사서 나왔네요-




대만 타이베이 여행 시 한 번도 안 가볼 수는 있어도

한 번 가서 두 번 이상 가지 않을 수 없는 곳,

러빙헛 광푸점_ 

저는 다음 타이베이 여정에도 또 가볼 생각이랍니다~^^



참, 지하철 이용시엔 국부기념관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되는데 걸어서 3분 정도 거립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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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세미나가 있어

대만에 일주일 정도 머물게 되었어요- 

단, 세미나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관광은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세미나를 이틀 정도 일찍 마치게 되었죠;;


그래서 외부로 나가게 된 우리 일행은

친구의 대만현지 친구를 알게됐는데

우리가 돌아가는 전 날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비건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단

소식을 전해주며 가보라고 일렀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 어떠헤 안 가볼 수 있겠어요~~


대만 비건페스티벌에서 맛본 #대박상품

#비건 #아이스크림와플


사실, 당일 정오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일거리가 있던터라

컨디션 메롱 상태로 잠시 가는 걸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친구의 굳은 의지 덕에

우리 일행은 멋진 구경을 하게 되었답니다!!


대만 비건페스티벌의 현지 포스터와 운영자



이번 비건페스티벌은 9번째로

3일동안 열리는데

우리가 참여하게 된 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호텔에서부터 하늘이 흐리고

가랑비도 좀 내리는 상황이라 걱정했는데

현장에 도착해서 점심식사 먹거리를

쇼핑해 들고 자리잡으니

비는 그치고 하늘이 잠시나마 맑아지더라구요-


비행기가 엄청 가까지 뜨길래 친구한데 물었더니

송산공항 부근이라 그렇다고;;


#비건오코노미야끼

#비건초두부를 팔았던 부스

중국 전통요리 서너가지를 선보이고 있었어요-

#비건초두부 요리 중

#비건초두부 1인분 포장

_특유의 냄새가 강한 편이었지만 진한 국물과 초두부가

기막히게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다 깔끔하게 마셔버렸던 한 그릇,

하지만 나의 배를 너무나 든든히 채워주어 다음 디저트 시식에 어려움이 생겼던;;

같은 부스에서 판매했던 중국 전통 전요리

_살짝 피자 같은 식감인데 맛은 달콤한 맛이 일품

콩인지 글루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훈제식으로 요리한 식물성 단백식품

_훈제향 외에는 간이 심심해서

식감을 더 음미하며 먹게 됨요

#비건후라이

친구들과 내가 사온 

#비건타코야끼를 판매하던 부스

_점심식사로 먹으려고 갔는데

아직 음식 마련이 안됐다며 쿠폰을 끊었는데

결국 우리가 행사를 떠날 때 되어서야 먹게 됐는데

미안하단 사과도 없고 다소 실망스러웠던 부스...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비건페스티벌과

규모나 부스 모습은 비슷한 것 같은데

콘텐츠가 대만현지식이거나

다른 페스티벌에선 못봤던 색다른 제품들로 구성되어

먹는 재미 보는 흥미가 쏠쏠했답니다!


아기자기한 베기커리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던

#비건베이킹 #그린베이커리 제품들

#비건육포 제품을 파는데

시식해보니 너무 비슷해서 더 못사먹게 된;;;

#비건인도네시아라면 제품인데

볶음면에 가깝다길래 맛이 궁금해서 사 봄

친구의 최애음료중 하나인 #비건너트밀크티

자매인 줄 알았는데 모녀라고 하셔서 깜놀한

대만 #비건베이커리 사장님-

저도 이 빵 먹으면 사장님처럼 동안되나요?^^

Taiwan Vegan Frenzy 행사에서 디저트부문

가히 대상이라 할 수 있는 #비건아이스크림와플 초코맛-

#비건와플은 #바닐라맛과 #초코맛이 있고

아이스크림은 8종 정도

_난 배불러서 그날 맛만 보고 안 사먹었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급 후회됨~~~ 으아앙~~~

새까만 #비건브라우니

#친환경 #유리빨대 와 #스텐빨대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인

#판나코타 #pannacotta 의 #비건버전

_적당히 달면서 맛난 디저트

#종이가죽지갑

결국 우리의 행사참여 마지막을 장식한 #비건타코야끼

_심심하게 간한 찹쌀모찌 비슷한 식감인데

소스를 스리라차나 간장+레몬소스 같은 걸로 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이번 대만 비건페스티벌,

Taiwan Vegan Frenzy(타이완 비건 프렌지)를 참여하면서

세계채식인구 2위를 자랑하는

대만의 위엄을 느꼈다기 보다는

대만에는 채식이 이미 여러 생활방면에 녹아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소소하지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벌써 몇년 전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 매년

여름 최고의 기온과 겨울 최저의 기온을 기록하며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지난 달 30일 '당신의 밥상이 남긴 탄소발자국'이란

제목으로 기후변화 포럼이 개최됐는데

설렁탕 한 그릇이 콩나물국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배 넘는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그럼 이제 우리에겐 선택이란 없다는 결론이 되죠-

기후변화를 야기한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막고 회복시키려면

탄소발자욱을 무조건 줄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비건 채식은 필수일 수 밖에 없잖아요~

아무쪼록 2019년 올해엔 비건채식이 보편화되어

지구의 모든 존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행복할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3<3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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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까지 대만에 세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먹었던 음식 중에 쵝오가 아니라 현재 내 스마트폰에 사진으로 간직된, 물론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먹거리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왜 소개가 아니라 나열이냐고? 내가 중국어는 완전 생존을 위해 또는 쇼핑하려고 꼭 알아야 하는 표현 몇 가지 외에는 읽을 줄을 모르니 말이다… 

 

여튼 대만 음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딤섬_ 작년 5월에 갔을 때 동행했던 중국어 전공자인 친구가 미리 알아보고 찾아갔던 비건채식 전문식당에서 우리 일행은 코스 요리를 주문했다그런데 딤섬의 한 종류인 샤오롱빠오는 거의 마지막에 나오더라. 앞에서 이미 여러 음식을 먹어서 배가 차 있는 상태인데도 샤오롱빠오는 우리의 입맛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

 





여기서 잠깐 딤섬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딤섬은 한자로 ‘點心’이라고 쓰는데, ‘약자(略字)’를 많이 쓰는 중국에서는 點의 약자인 ‘点’을 써서 ‘点心’으로 표기한다. 점심이라 쓰고 딤섬이라 읽는 것이다. 점심(Lunch)옛날 두끼 먹던 시절 그 한가운데 시장기를 채우기 위해 먹던 간식을 뜻한다. 중국 한나라 때 아침과 저녁 식사 사이 공복을 채우는 음식을 먹어 배고픔을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었던 것이 바로 딤섬이란다. 딤섬 ‘속’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종류가 200여 가지나 되기 때문에, 야채, 잡채, 고기를 버무려 ‘속’을 넣은 ‘만두’는 넓은 의미의 딤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크게 구분하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교자만두(), 찌는 과정에서 고인 ‘속’ 육즙이 매력적인 작은 교자 샤오롱빠오(), 만두피를 밀봉하지 않은 샤오마이(烧卖), 꽃빵을 닮은 만토우(馒头) 등 네 가지라고 한다. 여기에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하게 변형된 왕만두, 김치만두 등을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대만은 열대기후에 속하는 덕분에 사시사철 맛나고 신선한 과일이 풍부하다. 다만 과일마다 제철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거 같다. 16년도 11월에 갔을 때 보니 비건 제품과 채소, 과일이 차고도 넘치는 아이비건ivegan 마켓에 망고가 안보여서 물어보니 제철이 아니라 없다고 했었다. 여튼 작년과 올해 갔을 때는 한창 더운 시기를 피했지만 여전히 열대성 기온이라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중에 연두빛깔 대만대추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맛은 대추인데 크기는 사과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갈증해소에 물보다 훨씬 안성맞춤이었다.


 

그리고 대만 가면 꼬옥 사드시거나 사오시길 권장드리는 비건 과자와 사탕들! 굉장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내 주변 비건인들도 대부분 좋아하는 제품들이다. 사탕의 경우엔 대만에서 직접 재배한 사탕수수로 만들어 품질이 매우 좋다고 얘기를 들어서 나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고 싶어 꼭 사오게 된다.

 

-우리나라 조리퐁 맛이 나는 보리과자-


-크랜베리와 견과류가 듬뿔 들어간 누가 카라멜-


-대나무 숯을 묻힌 땅콩 제품(타오위엔 공항에서 만날 수 있다)-


-레몬맛 웨하스 과자와 북해도 초코와퍼롤-


 매장 직원 분이 이거 진짜 맛있다며 거듭 권하시는 바람에 사오게 된 콩고기 제품인데 더 막대같이 생긴 콩고기 안에 또다른 속을 채워넣었다. 유부에 가까운 맛이지만 콩고기 식감이 더 나는데 조미가 되어 있고 우리 가족들도 맛있어 했다. 대만에서 알게된 지인에게 내가 권하다가 나도 사게 된 비건 계란후라이_ 기름 두른 팬에 살짝만 구워서 케찹에 찍어먹으면 정말 예전에 먹었던 계란맛이 확연하다. 어릴 때처럼 간장밥에 같이 넣어 비벼먹어도 그 때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깜놀! 그리고 호기심에 담아왔던 국수 제품인데 라면처럼 소스가 들어있어 그대로 끓이면 된다. 특별한 대만 향신료 맛이 나기보다는 우리나라 칼국수 맛에 가깝고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소스만 넣어도 국물맛이 끝내준다. 지난 2월 한국으로 출발하는 날 미국에 사는, 대만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랑스러운 친구가 이거 카오슝 특산요리로 맛있다며 건넨 바나나잎으로 싼 쫑쯔_ 큰 기대 없이 공항에서 꺼내 먹었는데 대만 고유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착 들어맞는, 안 먹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한 음식이었다! 





 

그리고 순수한 네덜란드 코코아 분말에 비건 크리머와 독일산 콩 레시틴 및 고급재료가 들어간 핫초코 파우더(, 단맛은 따로 첨가해야 함)와 뜨거운 물만 부으면 고소하면서 짭쪼롬한 옥수수 스프가 완성되는 옥수수스프 파우더. 채식을 하기 전 분말스프를 즐겨 먹었으나 10년을 넘게 먹지 못했던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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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만의 명물인 펑리수는 비건으로 몇 가지 제품이 있긴 한데 사진을 제대로 찍어오지 못해서 다음 번에 제대로 올리기로 하겠다. 우리나라도 외국 비건인들이 왔다가 돌아갈 때 '한국가면 비건으로 이거 꼭 사가야지!'하는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겠지! 그렇게 될거야~~^^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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