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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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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힐에 다녀온 날, 점심을 거하게 먹은 가족 일행은 산책을 하고 싶다며 펜션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애월 해변로 중 하나인 곽지 과물 해변 산책로에 들렀어요. 과물이란 감수 즉 달콤한 물 이란 뜻인데, 제주에는 바닷가 근처에 용천수가 나오는 곳이 몇 군데 있고 그 용천수가 맛이 달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 것 같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작년 여름, 한참 더울 때 제주로 가족 일행과 피신 와서 곽지 해수욕장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근처였죠.

곽지과물해변은 올레길 16코스 일부라 이렇듯 표식이 있었어요
전에는 보이지 않던 제주기념품점들이 두 곳이나 보였어요

다음 날 서울에서 함께왔던 가족 일행이 모두 서울로 돌아가고 이틀 더 있기로 한 저 혼자 홀가분히 남게 되었어요. 아, 계획 없이 내려왔다던 제 말을 수정해야겠네요- 사실, 서울에서부터 이번에 제주 가면 꼬옥 가겠다고 벼루던 곳이 딱 두 곳 있었는데 바로 제주 901과 제주 러빙헛이었거든요;;

 

제주901 위치를 보니 공항에서 멀지 않길래 가족 일행을 공항에 데려다주시는 아방 차에 같이 올라 배웅도 하고 그 김에 제주901에 편하게 당도했어요~ 아방은 볼 일이 있으셔서 제주에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죠! 차에서 내려 제일 먼저 눈 앞에 들어온 카페901 안내 표지판을 찍고 건물 쪽으로 걸어오면서 또 찰칵! 마침 요가 수업 중이더군요-

건너편에 제주도립미술관이 있다고 지도에서 봤는데 제주 901 주변으로 보이는 건 건물 몇 채 외엔 차가 드문드문 다니는 도로만 있고 푸른 향연을 이룬 밭과 들, 나무들이 더 많아서 조용한 풍광이었어요- 일단, 건물 가까이 가서 카페 입구를 찾는데 요 녀석이 눈에 띄네요. 너무 더웠는지 찬 바닥에 누워 꼬리만 살살 흔들던 커다란 하얀 개, 넘 구여웠어요~~

 

카페에 들어서기 전, 건물 주변을 먼저 둘러봐도 되건만 노트북까지 짊어지고 온 무거운 짐도 풀고 이곳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클렌즈 주스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먼저 2층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갔어요- 이국적이면서 세련된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을 해요.

먼저 901 착즙주스로 당근 100%를 시키고 나중에 주문할 점심을 위해 메뉴판을 보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파스타가 보이지 않아 문의하니 그날은 주 메뉴 둘 중 하나만 주문받는다고 하더군요- 넘 아쉬웠어요;; 노트북 코드를 꽂을 만한 테이블을 찾아 자리한 후 당근 주스를 기다렸어요-

짜잔~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당근주스가 당도해서 한 입 마시는데 너~무나 신선해서 그 자리에서 원샷하고 말았지 모예요;; 집에는 착즙기가 없어서 믹서기에 당근을 갈아먹을 때면 꼭 사과나 파인애플을 넣어 스무디처럼 마시곤 해서 처음에 제주 당근 100% 착즙주스라고 해서 조금 맛을 염려하고 있었지만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클렌즈 주스가 뭔가 내 몸의 대사작용을 어떻게 촉진했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식욕이 엄청 당기면서 아침을 먹고 온 당사자로선 혼자 당혹스러워하며(아무도 몰라요;;) 결국 점심이 아닌 브런치로 A set를 주문해 먹게 되었어요! 모 어차피 여긴 브런치 카페니까 이러면서 주문 메뉴를 받자 당당하게 수저를 든 나-

블렌딩 티는 메뉴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사진은 텀블러에 담은 '한다발 부케처럼'

브런치 메뉴는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고급지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양념이 센 음식도 좋아하지만 재료가 좋을 때는 있는 그대로의 맛을 살린 담백한 요리도 참 좋아하는데 사실 그런 요리를 만나기가 도시에서는 쉽지 않으니까요! 기분좋~은 비건 한 끼를 마치고 나서야 카페 밖을 둘러볼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펜션도 구경하고 싶었고요. 

세면대와 화장실은 카페 밖 1층에-
카페 안쪽에 옥상에 올라가는 문이 따로 있어요
1층 정원에서 난생 처음 본 로즈마리 꽃
팬션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따로 나있어요

http://www.jeju901.com

 

이르키 건물 외부를 구경하고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두 시간 정도 카페 죽순이 놀이를 하다가 카페를 나와 근방에 있다는 제주도립미술관을 구글맵 앱으로 찾아갔는데 걸어서 5분이면 되더라구요- 여기서 버스를 타고 일단 제주시로 나와 집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탈 예정이었는데 제주시로 나오는 길에 한라수목원이 있는 걸 보긴 했는데 별생각 없이 지나치고는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고 후회했어요... '제주 도심에서 만나는 숲'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주의 다양한 자생식물들을 만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요(아... 까비;;). 다음엔 에어비앤비 통해서 제주901에 하루 묵으며 다음 날 아침 1층에서 요가를 하고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긴 후 한라수목원에 꼭 가볼 예정이에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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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비건카페 또는 비건식당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제주에 내려갈 일이 생길 때마다 꼭 들러보려하는데
지난 10월 말쯤 기회가 생겨 제주에 내려간 김에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하던 앤유카페를 방문했어요~~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애월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
마침 제주시에 사는 친구가
서귀포 쪽에 일보러 가야한다길래
오는 길에 들러보자 했죠!


한림읍 쪽에 위치해 있는데
기본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주인이 젊은 부부 같았는데

여자 분이 한국인이고 남자 분은 외국인이었어요-

이 집의 마스코트 같은 강쥐가

계속 왔다갔다하는데

인테리어 분위기도 주인도 그렇고

이국적인 느낌에 손님 중에도

외국인들이 적지 않았던 거 같아요~


매일의 스페셜 메뉴가 따로 있고

비건 디저트들이 저 유리 냉장고 안에 차곡차곡-


식 전 식탁 세팅


친구는 전에도 와봤던 터라

저에겐 '빈 버거'를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은 오늘의 메뉴인

페스토 파스타를 주문했구요~ 

결국 같이 반씩 나눠먹었는데

메뉴바다 채소 샐러드가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페스토 파스타는 소스가 살짝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샐러드가 워낙 푸짐하고 소스도 맛나서

정말 잘 먹었답니다~

먹고나니 엄청나게 배부른!


서울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비건 버거와 비건 파스타를

제주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And U 카페-



지난 제주비건페스티벌에 나왔다던 키쉬-

여자 쥔장 분이 비건 되기 전에 영국에서 먹어보고 

엄청 반해 비건 된 후에도 이르키 만들어 판매하신다네요!

저도 2009년도쯤 프랑스 파리 러빙헛에 가서

비건으로 처음 먹어보고 완전 반해

한국에 돌아와서도 잊지 못했던 그맛~

을 다음엔 꼭 들러 먹어볼 예정입니다!!

이 메뉴도 스페셜이라 미리 전화로 확인해야한다네요;;


여튼 지도에서 봤듯이 비양도와 가까우니 담엔

근처 관광을 한 후에 혹은 하기 전 들르면 딱일 것 같아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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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언니가 올 초 제주에 내려가 친한 동생네에서 머물며 한 달 가까이 올레길도 돌고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했더랬다- 비건인 언니는 그 와중에 제주에 1년 사이 새롭게 생긴 비건식당과 비건카페들이 꽤 생겼다며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 내게 카톡으로 소식을 전했었다. 그 때 나도 어찌나 가고싶었던지;; 

제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비건카페와 비건식당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물고도 소중한 기회, 바로 제주비건페스티벌이 10월 27일 토요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렸다! 얼마나 고대하던 축제인데... 개인적으로 피치못할 사정에 결국 참여는 못했다... 다행히도 서귀포에 사는 친동생이 남편과 함께 휴일 일찌감치 서둘러 페스티벌에 다녀간다길래 사진을 부탁했더니 고맙게도 '현장감 넘치는 앵글'의 사진들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지인분께서도 사진협찬을, 아이 감사해라~

비건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제주 채식카페&제주펜션

#제주901 인스타그램 캡쳐


맛나고 건강한 비건 먹거리 채식 먹거리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졌고 제주 해안에 버려진 바다 유리를 사용한 소품을 만드는 공방, 결혼이주 여성들이 키운 이국적인 채소들을 농사짓고 판매하시는 사회적기업 등 볼거리 또한 보다 다채로워졌다- 게다가 이렇게 푸짐한 친환경 선물보따리까지!(이거 보고 첨으로샘표 '연두'가 비건조미료인 거 알게됨;;)


제주 비건페스티벌 들어가는 입구와 전경


제주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 곶자왈은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지대이다- 이렇듯 제주는 섬 자체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하는데 전문 자료에 의하면 제주 땅 위에는 크고 작은 360여개 오름(소규모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 펼쳐져 있고 땅 아래에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작은 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이 있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기에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달성한 것이라고!


이런 제주도는 우리 인류가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지구상 '환경 자산의 보물섬'인 셈이다~ 제주를 잘 보전하고 상호공존의 방식으로 제대로 가꾸어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제주 비건페스티벌은 또한 소중하고 귀한 축제이다.


제주 비건페스티벌에 참가한 서울 #고대달냥 부스와 #비건새우버거


전설의 러빙헛, #비건쌀국수의 최강자 #티엔당의

#비건포보(Vegan Pho-bo)& #비건생선튀김떡꼬치


달냥 비건새우버거와 티엔당 비건쌀국수


특별한 손맛으로 오랜동안 제주를 지키며 비건채식을 알려온

#제주러빙헛의 #비건김밥과 #청귤청


국내 #비건베이커리의 선두자

#비건베이킹을 제대로 맛보이는 #스윗솔키친 부스의

#비건케이크와 #비건쿠키들



제주 한림에 자리한 #비건카페겸식당

#앤유카페 #Andyucafe 에서도 셀러로 참가했는데

당일 행사 부스와 메뉴 이미지를 못구해

앤유카페의 인스타그램에서

비건페스티벌 메뉴로 판매했던 #비건키쉬와 #비건라자냐 이미지 캡쳐;;


제주 서귀포에서 새로 떠오르는 #제주샐러드카페(비건옵션)

#바틀앤보울 #Bottleandbowl


제주공항근처에 위치한 #채식카페 #제주901

부스에서 판매했던 #비건스프 #비건쿠키 #비건머핀


서귀포 안덕 대평리에 위치한 #비건카페 #잇유어그린 #eatyourgreen의 부스와 행사메뉴들

그리고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귀리참깨베이글

외에도 #그린스무디 #비건티라미슈 #비건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고-


야외 콘서트 모습


친구가 #핫핑크돌핀스 부스에서 기부하고 받아온 뱃지

_평소 너무나 기부하고 싶은 단체였는데 이 기회에 할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뿌듯했다고^^


이외에도 시 쓰는 비건 요기니 니콜님의 무료 요가 워크샵과 나무로 부드러운 테이블 웨어를 만드는 낭그루의 나무제품 체험하는 기회도 있었다고 한다. 금번 제주 비건페스티벌의 의의를 이번 행사개최를 주관한 비영리단체 #veganfestivalKorea의 초대글로 대신하며 행사에 참여하여 수고하셨던 모든 분들께 이 땅에서 비건인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동물들은 특별한 역할을 지니고 지구에 존재합니다

지구의 땅과 바다, 숲과 호수, 그 속을 살아가는 생명체들-

인류는 그들의 도움으로 공기와 물, 그리고 먹을 것을 얻습니다

우리들도 동료 생명체들에게 공기와 땅, 그리고 물과 먹을 것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비건채식은 지구가 우리의 동료 생명체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되돌려줄 방법입니다

제주 비건페스티벌은 비건채식에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고민을 더해가려합니다

비건페스티벌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채식에 대한 도전에서 멈추지 않고

환경과 동물에 도움이 되는 실천, 그것이 무엇이든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_"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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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별그램으로 친한 언니가 제주에 비건 옵션이 가능한 새로운 카페를 발견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보내줬다. 언니는 원래 경기도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사는데 올 3월 제주에서 비건 관련 사업을 해보고자 집을 한 층 렌트해 경기와 제주를 오가고 있다. 


이 카페는 원래는 메뉴가 없는데 비건하시는 분이 우연히 들러 부탁하신 바람에 요리를 내어주신듯! 그것마저 참 멋지고 감사한 일이다~ 이 외에도 당시 언니가 제주의 여러 올레길과 여러 곳을 돌면서 비건 채식으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를 알아봤는데 거의 30군데가 넘는다고 했다.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지난 4월 언니가 돌았던 올레20길, 김녕에서 월정까지-




오후에는 엊그제 가족들과 제주에 계신 부모님댁을 찾은 동생이 오늘 아침 네 살난 조카를 부모님께 맡기고 홀가분하게 다녀왔다며 보내준 사라오름 영상_ 나도 꽤나 제주를 여러 곳 다녀봤는데 사라오름은 처음 들어봤다. 사라오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다고 하니 제주 남쪽에 있는 셈이다. 

여기서 잠깐!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판악 등산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이다. '사라'란 명칭은 신성한 산이나 지역을 의미하며 또한 불교적인 의미로는 ‘깨달음’과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다가 사라오름 분화구는 제주도 6대 명당자리 중 제1명당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네이버 지식백과] 

영상 by ZZIE


6월초에는 가장 오랜 베프가 거의 한달간 숨가빴던 업무를 마치고 홀로 5일정도 제주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숙박 놀이터 개념의 호텔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라는 곳에서 머문다고 했는데 방 위치와 시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듯했다. 친구는 여행 내내 별 연락이 없다가 마지막날 이토록 감탄을 자아내는 성산일출봉에서의 해돋이 영상을 보내며 "행복하자 언제나 00아_"라고 톡을 달았다.


새삼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좋은 것들을 내게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서'란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트*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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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봄영업 3일차 날에

효리 회장님은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외출하는데

제주와서 거의 처음 단독 외출이라고,

오늘의 콘셉트는 소길리 민박집에 묻어뒀던

섹시미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민박집 주인에서 탈피해 슈퍼스타 이효리로 완벽 변신~

.....

하지만 비가 와서 망연자실;;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이 민박을 비운 사이

상순 사장님과 윤아 직원은

새로운 손님들을 맞은

다음날 민박집 조식 재료를 장보기 위해

차안에서 엉따가동하며 출발~

제주도 친환경 로컬 푸드마켓, 싱싱오름 매장에서

수프재료 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당근

샐러드-토마토+옥수수콘 획득하고


@JTBC 효리네민박2


효리 회장님, 아니 셀럽 이효리 촬영장에 잠시 들른 알았는데

달라붙어 질척이는 인간들...

비가 멎진 않았지만 프로 정신으로 원조 아이돌 이효리는 화보 촬영돌입

결국 도중에 촬영접고 남은 화보촬영은 서울에서 마무리

효리 회장님 절친 헤어 아티스트 분의 상순 사장님에게 재능기부로

효리 회장님이 보기에 잘생긴 배우(공유)’ 재탄생하고

그런 본인 얼굴에 자꾸 반해서 거울을 쳐다보는 상순 사장님, 아니 순깨비_


지난 번에도 그렇고 이번 회차에서도 조식 메뉴로 샐러드가 등장하는데

사실 이 샐러드가 볼 때는 되게 만들기 쉬워보이지만

여러 채소와 과일 외 다른 토핑들을 준비하고 다듬고

소스까지 만들려면 생각보다 일이 많다

그래서 자주 안 해먹게 되고 오히려 샐러드 전문점을 찾게 된다

지인 분이 최근에 제주에 가셔서 '비건 옵션'이 있는 샐러드 카페를

서귀포에서 찾았는데 드셔보시고 참 좋았다며

블로그 포스팅에 쓰라고 일부러 사진을 보내주심 

(완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덥석 올림~^^;;)





Bottle&Bowl 이라는 샐러드&스무디 전문점이란다!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5zxwD


효리네 민박에 자주 나온 카레 메뉴를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한림읍에 있는 '비건 채식 카페' AND 유 CAFE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rqQ9YC




예전에 고현정과 조인성이 나왔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비양도가

부근에 있어 놀러갈 때 들렀다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비양도에 들어가서>


그리고 따끈따끈한 새소식을 알리자면

바로 엊그제 오픈한,

앞으로 제주 내 비건 채식의 핫스팟이 될

러빙헛 제주 서귀포점!



이미 제주시에서 오랫동안 러빙헛을 운영하시던 쉐프께서

다시 서귀포점에 문을 여신 것

그래서 음식맛은 두말 하면 잔소리인

묻지말고 걱정말고 어떤 메뉴를 시켜먹어도 다 맛있을

최강 맛 포스의 비건 채식 전문 카페다


<요즘 핫한 평양냉면의 비건버전 _우리밀냉면>


<밀고기 얼큰 뚝배기>


<콩치킨 마요밥>


<비건 라면>


<비건 콩까스 정식>


<비건 잡채밥>


<비건 우엉 볶음밥>


<제주 러빙헛 실내>


찾아가기는 요기_

https://bit.ly/2K2s7Kd



*****혼저옵서예*****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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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차 방송에서는 효리&윤아의 바다구경과 상순&보검의 견공산책으로 민박집 손님들이 모두 외출한 후 모처럼 휴식시간을 맞아 일상 속에서 힐링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여여커플이 간 곳은 곽지과물해변_

왠일! 곽지 해수욕장은 작년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갔던 곳이었다~ 벌써 15년 전부터 가족 어르신들이 제주로 옮겨 살고 계시고 친구까지 이사해서 정착한 터라 개인적으로 일년에 두어번 이상은 제주에 간다. 그래서 곽지해수욕장은 이미 여러 번 가본 적이 있다. 주차장이 넓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여름에 수영하면서 바캉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거기에 1년내내 15도 정도의 용천수가 흐르는 과물노천탕이라는 특별한 곳이 있는데 별도 요금없이 이용가능하다. , 7,8월에만 개장하고 대부분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 돌아갈 때 샤워실 대신 활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남남커플이 개들을 산책시키며 걸었던 곳은 곶자왈_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 지대라고 친절한 자막설명까지 덧붙여 방송에 나왔다. 이토록 특별한 지리학적 가치를 지닌 곳이란 걸 난 이번에서야 알게 됐다.  
방송에 나왔던 배경이 엄마와 예전에 함께 올랐던 노꼬메오름 길과 닮아 있다. 그리고 작년 곽지 해수욕장을 갔던 휴가시기에 혼자 집에 있다가 심심해서 집 근처 갈만한 올레길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크게 유명하지 않은 금산공원이란 곳을 발견했다. 마침 집 앞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가서 탔다. 버스기사 분 말씀(번호는 기억이 안 남)이 작년에 이맘쯤 손님을 내가 탔던 버스정류장에서 한 번 태우고는 내가 처음이란다!  당시는 제주도 버스 개편(2017.08.28) 전이었기 때문에 버스운행이 활성화되어있기 전이라 버스 편이 많이 않아 활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제주도 거주민들은 거의 빠짐없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편! 여튼 이젠 제주도에서도 도시에서처럼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엔, 내가 금산공원으로 타고 갔던 버스를 다시 타고 집 근처로 올 수 없을 정도로 버스편이 적어서 돌아올 때는 비슷한 곳으로 가는 다른 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역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내려 10분 넘게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흑... 여튼 그렇게 고생해서 가고 왔던 금산공원은 올레코스 15길의 일부인데 일부러 이곳만 보고 찾아가기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크게 인상적인 곳이 아니라서 조금은 실망했던 거 같다. 
*스마트폰에 제주버스정보 앱을 깔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그리고 가족들이 먼저 다녀와서 강추했던 에코랜드 테마파크_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차를 타고 30만 평의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하여들여왔다는 기차는 곶자왈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멋을 자아낸다. 4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에코랜드는 구간별로 역에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구경하고 구경을 마치면 기차를 타고 다음 테마지역으로 이동한다.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메인역을 떠나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을 차례로 구경했는데 정말 잘 왔다는, 유료입장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오면 언제든 또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할만큼 곶자왈을 원시 상태로 잘 유지해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그날 저녁은 가족들과 함께 마당에서 비건 채식 바비큐를 처음으로 해먹어 봤다. 현재 가족중에서 철저하게 비건 채식을 하는 건 나 혼자이지만 오랜 세월 옆에서 봐온 가족들도 은연 중에 고기를 전보다 거의 먹지 않게 된 건 참 감사한 일이다. 각각 치킨과 햄, 불고기, 포크(pork), 소시지 식감이 나는 콩고기를 활용해 각종 채소와 함께 꼬치를 만들어서 또는 그대로 구워 바로 먹거나 고추장&토마토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먹었다. 모두들 너무 맛있어하며 잘 먹었던 바람에 준비했던 식재료가 한 끼로 끝나버려 참 뿌듯했다.


이 날 효리네민박에서 임직원들이 한 끼로 챙겼던 배추전과 함께 한 백반을 보면서 생각난 곳이 있으니 바로 물메골_ 제주에서도 참 오래되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건 채식 사찰전문식당이다. 메뉴들은 단출하지만 주문 메뉴 하나에 차려지는 반찬은 엄청 푸짐하다. 게다가 식재료가 참 신선하고 식당 분위기도 아늑하며 단품 메뉴를 시켜도 나오는 후식까지 모든 게 쌈박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번을 가까이 갔어도 음식맛이 한결같다. 우리 부모님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라 이곳에 가면 꼭 한 끼는 물메골에서 챙겨 먹게 된다.



퇴근하는 보검이가 차에서 봤던 제주의 밤하늘에는 반짝이는 별이 빼곡했다. 전에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가 하와이에서 봤던 밤하늘의 별들은 곧 쏟아질 것처럼 너무나 선명하고 수없이 많았다며 그 황홀했던 밤하늘 때문에 다시 하와이를 찾고 싶다고 했다. 제주를 여러 번 갔어도 그렇게 별이 꽉~차 보인 적은 없었다. 물론 깨끗한 제주의 밤하늘에서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빼곡히란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에 갈 때는 나도 보검이가 봤던 저 밤하늘을 꼬옥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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