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4)
비건채식 세상 (101)
소식 (9)
요리조리 (23)
맛집&먹거리 (31)
여행 (25)
패션&뷰티 (9)
일상 (4)
영어 스터디 (2)
좋은 책 멋진 이야기 (1)
좋은 영화 멋진 이야기 (8)
TV 보다 비건엮기 (11)
Total
Today
Yesterday

실내에 들어섰을 때 보인 몽크스부처 간판 인테리어

3년 전 비건페스티벌에서 부스로 처음 만났던 몽크스부처, '이름한번 참 잘지었다' 인상깊은 이름에 뇌리에 박히긴했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행사동안에는 한 번도 메뉴를 먹어보진 않았어요- 지난 겨울 특별히 기념할 일이 있어 친한 언니 덕에 드디어 찾게 되었죠~

 

네이버에서 지도를 보고 찾아 가는 건 무척 쉬웠는데 막상 간판을 찾을 수가 없어 지도상 이쯤이다 하는 곳에서 결국 전화를 해 겨우 찾아 들어가게 되었어요! 남성 구두매장 왼편에 있는 금장 문양 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되더군요.

 

몽크스부처 입구 문
몽크스부처 메뉴판

영업시간이 저녁6시부터인데다 장소가 협소해 그냥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일쑤니 꼭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가기를 권해요~ 2층에 들어서니 뭐랄까 중세 유럽의 귀족 집 내부에 들어선 기분이 들어서 레스토랑 이름과는 달리 굉장히 세속적이면서 있어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보고 알게 된 사실, 여긴 비건 전문 레스토랑은 아니고 비건옵션이 있는 베지테리언 바(술집)였다는 사실을- 비건으로 가능한 메뉴 중에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식전 음료가 먼저 나오더군요. 혹시나 싶어 물으니 논알코올이라고 해서 맘놓고 마셨는데 입맛을 돋구는 새콤한 맛이 감도는 게 좋았어요. 

 

식전 음료(비건)

'머스타드 리프 블랙 올리브 오일 파스타'는

나의 메인 식사로 주문했고 절인 갓이 들어가고 위에 두부를 올려 나왔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동양적인 맛의 파스타였어요~ 갓김치도 잘 안 먹는 저로서는 절인 갓이 낯설었지만 기본적으로 간장베이스의 짭쪼롬한 파스타맛이 두부랑 같이 먹기에 괜찮았어요. 

 

'펌킨 크림 파스타'는

단호박을 베이스로 달콤&크리미한 파스타인데 단맛을 좋아하는 친구가 꽤 만족스러워하더군요- 두유에 생크림을 넣거나, 감자와 양파를 갈아 만든 베이스의 비건 크림파스타류는 먹어봤지만 단호박 베이스의 달콤한 파스타는 처음이었는데 다음에 오면 제대로 먹어봐야지 싶었어요. 

 

'피넛소바누들샐러드'는

작년에 플랜트에서 먹었던 '소바 샐러드'와 비슷하게 간장과 땅콩버터가 들어간 소스 맛에 갖은 채소와 메밀면을 비벼먹는 메뉴인데 버섯튀김이 얹어져 나와서 더 풍성한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세 메뉴 모두 양이 아주 푸짐한 편이라 먹고나면 아주 배가 부른편이었어요- 무엇보다 손님대접을 위한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다음에 가족들이나 다른 친구들이랑도 꼭 들러보고 싶은, 비건의 고급화를 선도하는 분위기의 몽크스부처!

 

최근엔 비욘드버거 패티를 활용한 비건버거 메뉴까지 나왔다던데 먹어본 친구가 정말 환상이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네요~ 조만간 먹으러 가볼까해요.

Posted by Ming Choi
, |

#비건소바샐러드 #비건버거 #비건맥앤치즈 @이태원플랜

지난 1월과 2월 각각 우연찮게 생일인 친구들 덕에 이태원 비건식당 두 곳을 찾았어요. 

먼저 이태원 터줏대감같은 비건카페, 플랜트- 

조그맣게 비건 베이커리와 비건 밀 두 세개 메뉴로 시작했던 시절부터

들락날락했던 플랜트는 작년인가 2호점을 크게 열었어요-

이태원역 4번출구에서 직진해서 내려오면 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평일에도 식사 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해요.

주인장 분이 미국 교포로 알고 있는데

베이커리와 식사 메뉴가 매우 젊은 층 미국 스타일이라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에요. 

 

플랜트 2호
플랜트 2호점
플랜트 1호

몇 년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갔을 때 비건 식당에서 먹었던

현지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라고 느꼈어요.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외쿡인 스탭에 외국인 손님들도무 많아서요-

다만 케이크류는 맛있긴 한데 우리나라사람들한테는

많이 달달한 느낌이란 얘길 많이 들었어요, 저는 달달한 걸 좋아하지만요^^

 

작년에 제주에서 아~주 오랜만에 서울에 왔던 친구와도

서울 비건 명소 중 한 곳으로 여겨 데려갔었죠.

그땐 여름이었는데 비건 맥앤치즈와 비건 버거, 소바 샐러드를 주문해 먹었어요. 

 

맥앤치즈는 걘적으로 채식하기 전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인데

작년인가 비건페스티벌에서 조금 먹어보고 제대로 도전해봤어요.

원래 우유랑 치즈같은 유제품을 무척 좋아했던 터라 맥앤치즈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제 입맛이 변한 건지 원래 맥앤치즈는 식사량으로 먹기엔 느끼한 건지

끝까지 다 먹을 수 었어요;;

모랄까 사이드디쉬나 간식(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행히 비건 버거랑 같이 먹으니 또다른 핵맛조합이길래 좀 더 먹을 수는 있었지만요.

 

플랜트의 비건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는 모두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수제 버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소스맛이 살짝 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던 거 같아요.

소바 샐러드는 메밀국수에 살짝 땅콩이 들어가 소스를 갖은 채소와 섞어 낸 메뉴인데

가장 보편적인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이라

전주토박이로, 한 요리하는 친구에겐 가장 입맛에 맞다고 했어요- 

 

#비건 #투치니크림파스타
#비건 #아이리쉬윈터스

그리고 올해 1월에 갔을 때는 투치니크림파스타와

따뜻한 국물음식이 당긴다는 친구 때문에

울한정 메뉴라는 아이리쉬 윈터 스튜를 주문해 보았어요!

투치니크림파스타는 담백하면서 밀키한 소스에

쫄깃한 파스타 식감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

아이리쉬 윈터 스튜는 채소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딱 걸맞게

감자와 당근, 완두콩, 베이비콘, 버섯 등이 큼직하게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국물은 살짝 우리나라 갈비탕 비슷한듯 걸쭉한 것이

좀더 매콤하면서 카레맛이 가미된 맛이랄까, 나름 괜찮았어요~

같이 찍어먹는 빵도 함께 나오고요. 

#비건조각케이크 와 #쏘이라

조각케이크로 당근케이크와 딸기케이크를 시켜보았는데

역시 비건 케이크 명소 중 하나답게 논비건인 친구도 좋아라했어요~ 

몇 년 전에 가족 생일이 있어 얼그레이케이크를 주문해 먹었는데

역시나 논비건인 가족들도 참 맛있었했던 기억이- 

다음에는 음료 메뉴에 있는 스무디나 쉐이크를 주문해 먹어봐야 겠어요!

Posted by Ming Choi
, |
얼마 전 at센터에서 열린 비건 페스타에 다녀온 친한 언니 분이 이번에 가서 엄청 지갑 털리셨다며 노랑이톡으로 엄청 자랑질하시며 올려주신 사진들 덕분에 눈호강하던 중 나의 레이다에서 '뚜뚜뚜' 걸리고만 '비건 녹차초코파이'라는 것-

몇 년 전인가 지인이 만들어 sns에 올린 것을 그 때도 눈으로만 보고 지나쳐버린 한이 가시지 않고 있던 차에 언니한테 당장 그거 만들어 판 가게 이름이 뭐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마주이야기 @수유동 


근데 그날 언니는 #마주이야기 건 컵케이크만 먹어보고 초코파이는 주변사람들의 맛났단 얘기만 전해들었다고- 컵케이크도 달지 않으면서 맛있었다고 해서 같이 맘먹고 날잡아 고고씽~

먼저 카페에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는 4호선 수유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라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청수탕(목욕탕) 역에 내려 걸어올라오면 보이는 '박영 미용실' 바로 위층이라고 하셨는데 같이 가는 언니의 '국민학교'시절 추억의 동네란 말씀에 우이신설 경전철로 가오리역에 내려 걸어가니 5분 정도 걸린 것 같음!

밖에서 봤을 때 뭔가 소박한 느낌의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사진은 그냥 2층에 올라가 입구에서부터 찍기 시작했다. 우선,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게끔 되어있는데 실내화가 천으로 직접 만든 퀼팅 슬리퍼다. 


사장님은 부재중, 직원분 혼자서 카운터에 계셨다- 매장에 들어와 앉으니 궁금한 게 더 생긴다- 이 비건 카페가 자리잡은지는 2년이고 이 부근에 기독교 관련 단체로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사시는 분들이랑 함께하는 공간이란다. 요즘같이 스마트폰이랑 터블릿만 들여다보는 시대에 이 곳에서만큼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라'고 카페이름을 '마주 이야기'라고 지었단다~ 직원분 말로는 사장님이 워낙 채식에 대해 밝으시고 본인도 아토피 때문에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모든 베이커리에 들어가는 두유는 콩을 직접 갈아 넣으며 음료에 들어가는 두유는 무첨가두유를 쓴다고 했다. 


황토벽으로 만든 사랑방


참, 처음 전화했을 때 비건 초코파이는 매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해서 가는 날 3개를 예약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오늘 디저트로 세팅 내달라 부탁하고 식사로는 비건 버거와 비건 샌드위치 하나씩 주문했다. 버거와 샌드위치 종류는 하나 뿐- 버거빵과 샌드위치빵도 여기서 직접 구우신다고~ 순간 절로 '대박!'이라고 외쳤다.


#복숭아꽃차

#아카시아꽃차

서비스로 얻은 #쌍화차


음료를 시키려고 메뉴판을 보니 외래어보다 순우리말을 쓴, 카페 인테리어만큼이나 예쁜 마음이 보인다- 처음엔 커피정도만 생각하고 있다가 꽃차를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샌드위치와 버거 모두 접시에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데 빵 속에 채소가 이미 한가득하다- 샌드위치 패티는 두부가, 버거 패티는 감자전분의 식감을 부각시킨 말캉말캉한 식감의 패티라기보단 소스에 가가운 비줠인데 여튼 둘다 엄청 맛있었다! 처음엔 양이 적지 않나 싶었는데 디저트까지 해서 충분히 든든함-


다만, 꽃차가 꽃내음을 맡기에도 맛을 음미하기에도 다소 미약한 감이 없지않아 좀 아쉬웠다, 꽃을 더 넣어서 가격을 차라리 올려 받으심이 나을듯-


#비건 #녹차초코파이

또 선물로 얻은 #비건초코


드디어 고대하던 비건 녹차초코파이를 한 입 배어물었다! 난 사실 단 맛을 기대했는데 완전 담백;; 그래도 콩물에 가까운 두유가 들어간 촉촉한 식감과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꽤 좋았다~ 내겐 좀 더 달아도 될 것인데 마주이야기 카페 음식이 전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느낌인 걸 보면 그럴 수 밖에 없겠다싶다. 같이 간 언니는 담배해서 좋다고;; 여튼 직원분이 또 서비스를 주셨다- 방금 만든 거라며 비건 초코바를 건넸는데 이거이거 찌인한 초코아이스크림맛이다!! 뭔가 그럴싸하게 엄청 대접받은 느낌에 보답차원에서 카운터에 있던 양파스콘을 하나 집어들고 꼭꼭 오래오래 영업 자~알 되시길 비는 마음을 담아 작별인사를 고한 후 나섰다.


대략 베지테리언 10년+비건 10년으로 오랜 기간 식물성으로 단련(?)된 내 몸이 식물성이 아닌 것에 반응하는 예민성과 속도가 점점 더 하이~해지다보니 비건전문 식당이나 카페라고 해서 모두다 무턱대고 가는 편이 아닌데... 물론 비건 초코파이에 대해 맺힌 한이 큰 몫을 하긴 했으나 뭔가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나 할까?! 사실, 우리 집에서 가려면 엄청나게 멀고도 다소 복잡한 거리지만 혼자서라도 기꺼이 가보고 싶었는데 참 잘왔단 생각이 들었다! 가게를 나설 때는 또와야지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아, 콩차가 커피인지 물어본다는 걸 깜박! 다음에 또 가면 물어봐야지~



Posted by Ming Choi
, |

얼마전 한 친척 분이 집에 다녀가시면서 집 근처 산에서 주운 밤을 한 바구니 주시고 가셨어요~ 밤의 제철은 9~12월이라는데 음력설을 앞둔 지금에서야 먹게 됐네요;; 단맛을 품은 고소함이 특징인 밤은 어린 시절부터 제가 사랑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지만 까먹기가 참 번거로워서 어른이 되어서는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보통 명절마다 차례상에 올리거나 음식에 들어갈 재료로 밤은 빠지지 않는 데 요즘엔 하나로마트 같은 데서 기계를 이용해 밤 껍질을 먼저 까서 팔기도 하더라구요~ 고구마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밤에는 탄수화물에 단백질, 칼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해 뇌 건강은 물론 발육과 성장에도 좋다네요!


  1.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 예방 및 피부미용,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2. 동의보감의 기록을 보면 밤이 '기를 북돋아 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해주며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고 
  3. 밤에는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도우며 성인들의 골다공증이나 공연화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4.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들이 다량 함유된 밤은 이뇨작용에 도와 신장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5. 밤 속 비타민B1과 항산화 성분들이 뇌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뇌를 활성화하여 집중력과 기억력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6. 밤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체내에 흡수가 되면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되어 눈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7. 밤에 들어있는 리놀레산 성분과 타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질환을 예방



밤을 삶을 땐 냄비에 먼저 씻어 둔 밤을 넣고 밤이 잠길듯 말듯하게 물을 부어주어야 삶았을 때 맛있는 밤이 됩니다! 여기에 불은 처음엔 센 불로 해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3~4분 정도 있다가 중불로 낮춰 15분 정도 끓여주면 따악 알맞게 익은 밤을 기대하실 수 있어요~ 남은 밤은 꼭 삶거나 쪄서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해주시구여~^^ 


여기서 잠깐만!

제가 밤을 먹는데 큰 장애가 되었던 껍질-을 간단하게 까는 방법이 있답니다~ 인터넷에 여러 방법들이 제시가 되었던데 제가 봤을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된 방법으로 요즘 핫한 생활 유투버 주부님이시죠, #삼방골주부님의 영상을 참고해 봄요!

1>밤의 두꺼운 겉껍질을 칼로 벗겨주세요

2>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주고 차가운 물에 잠시동안 담궈주면 쉽게 속껍질이 벗겨진다네요!


Posted by Ming Choi
, |

가을이 시작되면서 먹었던 단감에 이어 가을이 가면서 불러온 겨울 초입에 눈과 입을 제대로 호강시켰던 홍시(연시)- 단감에 비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홍시가 사라지더니 하얀 눈을 예고하는 듯 흰 가루옷을 살포시 입고 등장한 곳감!



글쎄, 그 곶감을 올해는 1월이 되어서야 먹어봤네요;; 쩌다쩌다 어쩌다~ 여튼 홍시(연시,반시)와 마찬가지로 곶감도 단감이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땡감이다 대봉감으로 만든다고 해요! 참고로 단감은 우리나라 토종감이 아닌 일본이 원산지구요~


이렇게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곶감에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여러 가지 된다고 하네요!
하나- 고혈압 예방
곶감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칼륨 성분은몸 속 남아도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
둘째-기관지 건강
곶감 표면에 생긴 당분의 하얀 가루인 만니트(mannit) 성분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 등의 기관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
셋째-감기 예방
곶감에는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더불어 비타민 A가 풍부해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며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도움
넷째-설사 완화
곶감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키는 약리작용을 함으로써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 반대로 과다 섭취 시 변비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다섯째-면역력 강화
풍부한 비타민C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 또한 곶감의 스코폴리틴 성분은 암세포와 병원균 등의 바이러스에 항생작용을 하는 물질로써 각종 질병으로부터 면역력 강화에 도움
여섯째-피부미용
역시나 비타민C의 높은 함유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피부 침착 작용을 방지 깨끅한 피부 유지에 도움. 또한 비타민A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있는 피부유지에 도움
일곱째-뼈 건강
뼈와 치아 형성을 도와주는 칼슘 성분과 함께 건조과정에서 햇빛을 많이 쬐 비타민D가 생성된 곶감은 섭취 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 강화에 도움
자연이 선물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의 겨울 간식 곶감, 올 겨울 꼭 챙겨드셔서 건강하게 나세요~~

Posted by Ming Choi
, |


새해 첫날인 신정이나 구정 때면 우리나라는 떡국을 끓여먹는데요,  
만두를 만들어 찐 만두로 또는 떡국에 넣어 먹기도 하지요~



저희 집은 구정을 쇠는 터라;;
지난 신정에 만두를 따로 해먹지는 안았고요-
대신 지난 김장 때 남은 배추를 만둣국에 넣어 끓여보았어요- 
그랬더니 어찌나 국물이 시원하던지 
김장 일 도우러 놀러오신 우리 고모는
만두보다 국물을 연신 수저로 떠 마시며
너무 맛있다 하셨죠-
비건 만두는 비건 식당에서 '러빙헛 비건만두'란 제품인데,
꽉찬 속에 배추 듬뿍, 콩단백과 당면, 채소류가 들어가고 
담백하게 간을 해서 우리밀 피로 감싼 만두로
확실히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데
피가 좀 두꺼운 편이라 
한참 익혀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수프림마스터TV 캡쳐화면


여튼 만두의 기원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중국 한나라 때 많은 서민들이 훈툰 또는 완탕으로 불리는 
만두를 평화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공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서에는 “동지엔 양기가 일어나고 군자의 도가 자라니 
경축할 만하다”라고 적혀있고 
민간 전설에서는 만두를 먹으면 
혼란을 없애고 지성과 깨우침을 높여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동지에 매년 만두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미국에서 개봉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오션스8'보다 흥행기록이 좋았다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에서 
여자 주인공 레이첼 추가 중국인 집안인 남자친구 닉 영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했을 때 큰 행사를 앞둔 식사 자리를 위해 
가족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함께 만두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화면캡쳐


그리고 올리브tv 밥블레스유 26화에서 영자언니가
만두를 한 해의 감기예방접종이다 생각하고 
새해에 꼭 챙겨먹는다고 했는데 
각종 식재료를 듬뿍 넣어 밀가루로 반죽한 피로 싼
만두의 영양은 매우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도 당연하겠다 싶어요~

하지만 이젠 고기가 아니라 두부나 콩단백, 각종 채소를 넣은 
비건 만두를 만들어, 또는 언제든 사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만두는 따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만두 한 가지로 쪄서도 먹고 튀겨서 소스를 곁들여 먹고, 
국물에 넣어서 탕으로 다채롭게 해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잖아요~ 
또는 라면에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인사동 #비건분식점 #마루자연식김밥 #튀김만두

#베지푸드 #우리통밀김치만두




Posted by Ming Choi
, |

서울 마포구는 상수-합정-망원-연남동을 이으며 비건 카페와 식당, 베이커리들 또는 비건 옵션이 가능한 가게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서울 아니 전국에서 이렇게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건 가게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는 곳이 또 있을까?! 누군가는 독일 베를린의 비건 거리Vegan Straβe가 합정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닐지 기대한다고도 했다-

#망원동빵집 #비건베이커리

#비건크로와상 #비건도넛케이크 @우부래도


그 시작점은 서울 토박이인 내 짐작에 3년 전 쯤 망원동에 위치한 창비출판사의 건물 지하에 처음 들어선 비건 빵집 꽃밀에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1층에 위치한 카페 창비에서 비건 베이커리 꽃밀의 빵들을 판매해서 커피와 함께 먹기 딱 좋았다~ 게다가 그전까지 서울에 제대로된 비건빵집이 없어 제대로 먹지 못했던 비건 슈크림빵이나 초코크림소라빵, 케잌 등 갖가지 빵들을 비건으로 먹을 수 있어 어찌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작년 언제쯤인가 꽃밀의 메인 베이커 분이 부산으로 내려가신다는 얘길 듣고 어찌나 서운하던지... 그러다 다행히도 그 분의 비건 베이킹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아 이후 역시나 망원동에 오픈한 비건 빵집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우부래도-

이미 꽃밀에서도 일하신 경험이 있으시다는 우부래도 쥔장 분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난 비건 빵들을 그것도 종류별로 다채롭게 만들어 내시며 지금까지 건재히 자리하고 계신다~ 이후 합정동 부근으로 야미요밀을 비롯해 새로운 비건 베이커리들이 속속 생기고 있어 더욱 고마운 빵집이다! 

우부래도의 #비건흑임자크림빵 은

흑임자를 갈아넣은 코코넛 크림이 듬뿍 들어가

한 입 물어 베어무는 순간 특유의 고소&달콤한 맛의 크림이

입 속을 가득채우며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칼슘과 셀레늄, 비타민A&E, 불포화지방산, 항산화성분까지

가득해 건강에 좋은 흑임자를

이렇게 맛난 빵으로 먹을 수 있는 거 실화!


#뽕잎스콘 #초코소라빵

골다공증에서 치매 예방까지 한다는 뽕잎을 넣은

#비건스콘과

어린시절(비건이 아니었을 때) 엄청 좋아했던 소라빵-

초코크림을 듬뿍 머금은 #비건초코소라빵은

쫄깃쫄깃한 빵 머리부분에 초코코팅까지 되어 있어

정말이지 초코맛에 푹 빠질 수 있는 초코초코한 빵


#비건우리밀식빵


#비건도넛케이크 #홍국팥빵

아주 오래 전에 프랑스 파리에 묵었던 한 호텔에서

조식으로 첨 먹어본 크로와상의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

그와 맞먹는 맛을 비건으로 재현해낸 #우부래도크로와상 



우유와 계란 외에도 꿀과 정제 설탕도 들어가지 않아 아토피와 알러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착한 빵집 착한 베이커리- 우리밀 또는 유기농 밀가루에 국산 쌀, 천연 유기농 원당만 사용해 만드는 건강하지만 부드럽고 때론 쫄깃한 다채로운 식감과 담백 or 달콤 or 짭쪼롬한 맛을 낼 수 있는 비건 빵들을 만날 수 있는 우부래도는 다행히도 전국 택배서비스를 한답니다~ 

[택배주문]
2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며 택배비는 2,500원이고
5만원 이상부터는 무료 배송이라네요-
주문 전화 070-8872-0509/ 010-4271-0509

Posted by Ming Choi
, |

지난 일요일 5화로 이번 시즌 방송을 마감한 tvN 신서유기6- 귀신 캐릭터로 홍콩을 돌더니 과일캐릭터로 일본여행 후 한국에서 삼시세끼 콘셉트로 이어지는 이번 시즌의 방송은 매 회차때마다, 아니 짤방만 봐도 정말이지 현실웃음이 퐉퐉 터지더라구요ㅍㅎㅎㅎ 그런데 4화에서 벅믈리에 에피소드를 보면서 도전의식이 활활 도발되더라구요!! 왜냐, 우리나라 메인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에 비건 버거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급...

#비건버거 #채식버거 @이태원플랜트


tvN 신서유기6 화면캡쳐


2017년 12월 맥도날드가 스웨덴과 핀란드 매장에 한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버거 판매를 시작했다는데 우리나라까지 확대되려면 아직 머언...나라의 이야기가 되려나요;; 그런데 마침 가짜고기로 세계적 명성이 자자한 식물성 대체육 기업 비욘드 미트가 우리나라 동원F&B랑 독점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빠르면 이번 달 말, 아민 내년 초에 제품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둑흔둑흔- 비욘드 미트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과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도 유명세를 탄 회사이기도 하죠~



#수프림마스터TV 화면캡쳐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2009년 에센 브라운 사장이 육류 사업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영양 선호에서부터 공급과 생산 문제까지 다양해지면서 증가하는 난제들이 답하기 위해 식물성 단백질 대안으로서 설립했습니다. 2015년 출시된 회사의 대표 제품 '비욘드 버거'는 그동안 변함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미국내 생산량을 늘려 지금은 유럽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칠레, 이스라엘,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대만, 남아프리카, 홍콩에까지 그 제품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는 식물에서 유래한 단백질로 고기 느낌이 나는 음식을 만들기로 하고 미주리대 연구진과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네요- 첫 도전은 닭고기였다고 합니다~ 비욘트 미트가 2014년 유기농 전문 마트인 홀푸즈(Whole Foods) 마켓의 치킨 샐러드 리콜 사태 때 그 채식 닭고기 제품을 일반 동물성 치킨 대신 판매하게 됐는데 일반인 소비자들이 '써 놓지 않아 맛 구분이 안 된' 식물성 치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환점을 맞았답니다! 이후 완두콩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활용해 만든 햄버거 패티 모양의 '비욘드 버거'를 출시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엔 이미 다채로운 비건 버거 채식 버거를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비건인이라면 채식주의자라면, 건강식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는 바로 그 비건 버거 채식 버거집들을 최대한 정리해보았삼니다~ 걘적으로 먹어본 곳도 있고 지인분들이 다녀와서 꼭 가보라고 한 곳 위주로 말이죵!

#달냥버거 @고대달냥

#비건새우버거 @고대달냥


비건 채식 카페 달냥은 오픈한지 언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집 비건 버거들은 비건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입소문을 탔답니다~

비건페스티벌에서는 줄서서 먹어야 하는 달냥 버거,

매장에서는 언제든 콜이라 좋아요^^

특히 이집 #비건새우버거는

그야말로 한국내에서는 유일해서 더욱 소중하죠!


이태원 허거스에도 비건 버거 종류들이 여럿 있어요~

서울 비건페스티벌에서도 만날 수 있구요!

찐 현미 그대로의 식감이 느껴지고

살짝 단짠 양념이 가미된 수제 패티가 특징이랍니다-

장소때문인지 버거메뉴때문인지

보통 외국인 손님이 많은 편이에요.


#현미모둠버섯버거 @하이미소버거

걘적으로 역시나 비건페스티벌에서 맛봤었는데

건강에 좋은 현미를 갈아 만든 패티에

버섯 또는 채소샐러드, 고구마, 비건치즈 등을 넣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응암동에 매장이 있고

은평구에 한해 배민라이더스 앱으로 주문해

배달해서 먹을 수도 있다네요!

은평구 주민 부럽습니다^^;;

(유제품 치즈를 쓰기도 하니

비건인의 경우 주문 시 한 번 더 재료 확인요망)


#비건할라피뇨버거 @합정야미요밀

#비건 #채식베이컨and치즈버거 @합정야미요밀

#비건렌틸비트버거 @합정야미요밀

합정야미요밀의 비건 숯불구이버거


비건채식 전용 베이커리&버거 전문점인 야미요밀은

서울 2호선 지하철역 합정역 바로 부근이랍니다-

비건채식 가게 중 이렇게 몫좋은 곳에 위치한

가게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탑인 듯!

그래서 비건이나 채식과 상관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아요~

게다가...

비건채식 버거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

걘적으로 네 가지 정도 먹어봤는데

모두 짱짱 대박 맛남이었어요^^

같이 갔던 친구 중에

외국에서 꽤나 비건 음식을 많이 먹어본 친구도

버거만큼은 자기가 먹어본 중에 쵝오라며.

최근에 새로 나온 메뉴로(위부터)

#칙피카레사과버거

#시금치크림버거 라네요-

비쥬얼 보자마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으허허

아, 합정 부근에 계신 분들은

바로 배달 서비스도 받아보실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부산에 위치한 노미트버거의 #비건수제버거

#비건수제버거 @콩스버거 in 부산


마지막으로 지인이 먼저 알려주고

SNS에서 구경하며 군침만 흘리다

제주에서 드뎌 먹어보게 된

앤유카페의 #빈버거

제주산 녹두를 갈아넣은 패티 뿐 아니라

버거 번까지 유기농 우리통밀로

직접 만들어 구웠다고 하네요~

그외 모든 메뉴와 음료가 모두 비건채식이랍니다!


건강한 버거에 푸짐한 감자튀김과 신선한 샐러드가 특징인 앤유카페의 #빈버거


걘적으로 전국방방곡곡 속속들이 돌아보거나 조사를 한 게 아니라서 이외에도 다른 비건채식 버거집들이 있을텐데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시면 언젠가 찾아가 맛을 보고 포스팅하게 될 날이 오면 좋겠네요~


비건 버거 채식 버거가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는 건강한 식품인 점도 있지만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동물성 패티와 우유가 들어간 번으로 만든 햄버거는 하나 생산되기까지 총2,400리터의 물이 소비된다고 해요- 그 물이면 무려 두 달 동안 샤워를 할 수 있거나 6달 동안 화장실 볼일을 보고 내리는 물의 양이라고 하니 엄청나지요! 



식물성 버거패티 제조로 유명한 '임파서블 버거'의 조사에 따르면 비건 버거는 소고기 햄버거보다 75% 적은 물과 95% 작은 땅을 사용하고 87% 적은 온난화가스를 배출하며 게다가 소고기 햄버거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75%까지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토록 인간과 동물과 지구에 이로운 비건 버거 채시 버거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비건 햄버거 빵과 함께 비건 패티를 채식식당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거든요~




Posted by Ming Choi
, |

 역시나 환타지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열광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영화는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8편을 전부 섭렵하고 <신비한 동물 사전> 영화를 본 저로서는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였죠! 더 잼나게 보려고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 개봉전 인물 조사까지 마친 저로서는 더욱 기대만발 영화였죠!

영화관람 후 #비건저녁식사 @페르시안궁전


유투브를 많이 보는 요즘 초딩들을 위한 프로그램 '초터뷰'에도 신동범의 주인공들이!


해리포터와 달리 원작이 없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1,2 모두 역시나 조앤 K. 롤링이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고 제작자로도 참여했답니다! 영화의 제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J.K.롤링이 2001년 영화 <해리포터> 1편 개봉을 기념하면서 자선단체 기부를 위해 이벤트성으로 만든 책의 제목이라고 합니다. 호그와트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를 모티브로 마법동물들의 특징을 열거한 일종의 동물도감을 만들었던 거죠- 이 책의 수익감 80%가 이티오피아 기근을 돕는 영국의 자선단체 '코믹 릴리프'에 기부된다고 해요.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시리즈는 총 5편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신.동.범.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1편에서 주인공들의 활약이 이야기 흐름의 주된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음 세 편의 전개를 위해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은데다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로 스펙터클함은 전편보다 좀 줄었지만 영화의 흐름을 놓치면 안되는 긴장감이 있었어요-

여튼 138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를 다 보고나서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신나게 대학로 CGV 부근 성균관대 앞 비건옵션 메뉴가 있는 #페르시안궁전 으로 향했습니다.


10여년 전 한국으로 유학오신 지금의 이란 출신 사장님이 당시 솜씨 좋은 요리로 주변사람들이 권유한 덕에 이렇게 중동음식점을 차리신 후 쭈~욱 오랜시간 한 자리에서 그대로 운영해 오셨다고 해요- 주로 이 코스로 영화보고 비건 카레를 먹으로 오는 비건인 친구들이 오래 전 알게 되어 저에게도 소개해준 곳이랍니다! 주 메뉴에는 고기요리가 대부분인데 비건메뉴를 따로 갖추고 있어요~ 무엇보다 모든 요리의 베이스가 되는 카레소스에는 원래 채소와 향신료만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 비건이 먹는 메뉴로도 낼 수 있는 터라 동물성 원료가 혹시나 섞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오랜 단골 친구가 귀뜸해주더라구요. 

여튼 세 명이 간 터라 이 집의 비건 카레 종류 3종을 모두 시켜 나눠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야채가 듬뿍 들어간 매콤한 맛의 아랍식 #야채카레 와 병아리콩이 들어간 #달아데스카레, 시금치 베이스 인도식 커리 #팔락파니르 에 라이스를 주문하고 추가로 인도식 튀김만두 #사모사와 #후무스 그리고 카레와 후무스에 찍어먹을 #난 을 주문했죠~ 다른 인도나 네팔 카레집에 가면 난 반죽 계란이나 우유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은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야채카레 &라이스

#달아데스카레 &라이스

#팔락파니르 &비건 난

#비건사모사

가운데 보이는 노란 소스 같은 요리가 #후무스


그날 걘적으로 이미 집에서 카레를 해먹고 온 터라 먹으면서 물릴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먹고보니 제가 너무 자기 요리에 대해 자만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식재료부터 전문 쉐프의 손길까지 저와는 차이가 엄청지는데 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는지;;; 같은 커리지만 보는 것처럼 색깔이 다른만큼 맛도 차이지고 라이스에 한 번 비벼먹고 난에 한 번 얹어 먹고 하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피가 좀 두껍지만 안에 채소와 감자, 콩 같은 게 속이 꽉찬 사모사는 맛이 담백한 편이라 소스에 찍어먹고 고소한듯 살짝 시큼달큼한 맛이 감도는 후무스는 빵 대신 난에 찍어 먹었죠! 후식으로 사장님께서 그 비싸다는 샤프란 차를 내어주셨는데 실제 페르시아궁전에 가서 제대로 대접받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Posted by Ming Choi
, |

#비트퀴노아후무스김밥 @채식주의자 서촌 비건카페 


볼 일이 생겨 경복궁 부근을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바빠서 잊고 있던 단풍구경을 절로 하게 됐네요- 대림 미술관의 단풍나무 색깔이 마치 한 폭의 회화처럼 넘 예뻐서 한 컷! 동행한 분이 알려주신 '미술관 옆집'은 즐비한 서촌카페 중에서도 분위기 갑을 자랑한다고 해서 잠시 들어가 눈요기를 했죠~ 가정집 주택 구조물을 그대로 잘 살려서 실내와 정원 모두 고즈넉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더군요!



점심식사를 위해 근처에 있는 비건카페 '채식주의자'로 향했어요- SNS에 다녀온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알게 됐는데 대놓고 '채식주의자'란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이 집은 어떤 가게일까 궁금했었는데 조근조근하게 주문을 받는 젊은 여자 쥔장 분과 주방크기가 손님 좌석이 있는 공간보다 큰 걸 보고 뭔가 독특한 느낌을 받았죠;; 테이블 위 메뉴판에서 메인 메뉴로 #두유크림파스타와 #비트퀴노아후무스김밥을 주문했어요~



#두유크림파스타는 파스타면이 통밀인 식감이고 간은 심심한 편으로 함께 나온 샐러드와 같이 먹으니 샐러드 에 뿌려진 새콤달콤 소스맛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줘서 괜찮았어요~(참고로 전 양념이 진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비트퀴노아후무스김밥은 우리나라st. 김밥과는 좀 다른 얼마전 #수프림마스터TV에서 봤던 뉴욕의 비욘드스시 비줠에 더 걸맞는 맛으로 굉장히 이국적이면서 한 접시에 같이 나온 샐러드랑 함께 먹으니 풍미가 돋더군요! 전반적으로 건강식을 먹은 느낌이라 먹고나서 참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식사를 마칠 때쯤 동행한 분이 타샤튜더 영화를 보러가자고 제안하셔서 5분 거리에 있는 씨네큐브에 가서 바로 볼 수 있는 시간으로 표를 끊어 들어갔죠- 아, 그 전에 채식주의자 매장을 나오기 전 영화관에서 먹을 디저트로 '비건 애플치즈케이크'를 포장해 들고 갔는데 왠걸, 극장 안에는 모든 음식물 반입 금지라며 카운터에 맞기라네요;; 



영화 '타샤튜더'는 100여 권의 그림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이자 '비밀의 화원'과 '소공녀' 등의 동화책 삽화를 그린 화가인 타샤튜더 할머니의 91세 생전 모습과 그 인생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랍니다~ 영화 속에 나온 아들과 손자, 손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면 타샤튜더 할머니는 가족들을 돌보는 일에도 열성이었다고 해요- 또한 직접 정원을 가꾸고 천을 짜서 옷을 만들어 입으며 양초와 비누도 만들어 쓰시는 자급자족의 삶을 무척이나 즐기신 분이더군요! 실제 어린 시절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아버님의 지인으로 집에 놀러오기도 해 그분과 담소를 나누길 좋아했다는 타샤튜더는 풍족한 가문과 현대 문명이 가져다 준 편안한 삶보다 일찌감치 농사지으며 스스로 생활을 일구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길을 택했더라구요.



"난 살고 싶은 대로 살아왔고 매 순간을 충실하게 즐겼어요

모든 순간이 즐거웠어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요

그래서 놓치는 게 많죠

나는 내면의 소리를 드도 자신을 삶을 살라고 답하죠

나는 행복한 사람이에요

인생을 너무 짧아요. 즐겨야죠-"


영화를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모두 미국인이고 배경이 미국 버몬트주인데도 왜 이리 영화가 주는 느낌이 미국스럽지 않은지 참 의아했는데 나중에 영화소개를 보니 감독이 일본인인 거예요!! 게다가 영화정보에 나와있는 국가 항목에 '일본'이라고까지... 역시- 별기대없이 가서 보다가 졸기도 했지만 요즘사람들이 꼭 한 번쯤은 봤으면 하는 영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 드디어 비건 애플치즈케이크를 먹으러 어딜갈까 하다가 들른 성곡미술관- 외부에 조각공원 카페가 있는데 특이한 점이 음료표를 미술관 입장권 매표소에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었죠;; 여튼 외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오기 전 참을성을 잃고 케이크 한 입을 배어물었는데 살짝 두부식감과 맛이 두드러지는 애플파이에 가까운 모 그런;;; 여튼 그래도 먹을만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커피는 맛났음)를 홀짝홀짝 들이키며 반 정도 먹고나니 너무 추워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답니다... 나오는 와중에 매장언니가 그제서야 우리가 따로 케이크를 들고온 걸 보고서는 외부음식이 원래 반입안된다고...;; 





Posted by Ming Cho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