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4)
비건채식 세상 (101)
영어 스터디 (2)
좋은 책 멋진 이야기 (1)
좋은 영화 멋진 이야기 (8)
TV 보다 비건엮기 (11)
Total
Today
Yesterday
9회차 방송에서는 효리&윤아의 바다구경과 상순&보검의 견공산책으로 민박집 손님들이 모두 외출한 후 모처럼 휴식시간을 맞아 일상 속에서 힐링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여여커플이 간 곳은 곽지과물해변_

왠일! 곽지 해수욕장은 작년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갔던 곳이었다~ 벌써 15년 전부터 가족 어르신들이 제주로 옮겨 살고 계시고 친구까지 이사해서 정착한 터라 개인적으로 일년에 두어번 이상은 제주에 간다. 그래서 곽지해수욕장은 이미 여러 번 가본 적이 있다. 주차장이 넓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여름에 수영하면서 바캉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거기에 1년내내 15도 정도의 용천수가 흐르는 과물노천탕이라는 특별한 곳이 있는데 별도 요금없이 이용가능하다. , 7,8월에만 개장하고 대부분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 돌아갈 때 샤워실 대신 활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남남커플이 개들을 산책시키며 걸었던 곳은 곶자왈_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 지대라고 친절한 자막설명까지 덧붙여 방송에 나왔다. 이토록 특별한 지리학적 가치를 지닌 곳이란 걸 난 이번에서야 알게 됐다.  
방송에 나왔던 배경이 엄마와 예전에 함께 올랐던 노꼬메오름 길과 닮아 있다. 그리고 작년 곽지 해수욕장을 갔던 휴가시기에 혼자 집에 있다가 심심해서 집 근처 갈만한 올레길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크게 유명하지 않은 금산공원이란 곳을 발견했다. 마침 집 앞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가서 탔다. 버스기사 분 말씀(번호는 기억이 안 남)이 작년에 이맘쯤 손님을 내가 탔던 버스정류장에서 한 번 태우고는 내가 처음이란다!  당시는 제주도 버스 개편(2017.08.28) 전이었기 때문에 버스운행이 활성화되어있기 전이라 버스 편이 많이 않아 활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제주도 거주민들은 거의 빠짐없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편! 여튼 이젠 제주도에서도 도시에서처럼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엔, 내가 금산공원으로 타고 갔던 버스를 다시 타고 집 근처로 올 수 없을 정도로 버스편이 적어서 돌아올 때는 비슷한 곳으로 가는 다른 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역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내려 10분 넘게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흑... 여튼 그렇게 고생해서 가고 왔던 금산공원은 올레코스 15길의 일부인데 일부러 이곳만 보고 찾아가기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크게 인상적인 곳이 아니라서 조금은 실망했던 거 같다. 
*스마트폰에 제주버스정보 앱을 깔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그리고 가족들이 먼저 다녀와서 강추했던 에코랜드 테마파크_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차를 타고 30만 평의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하여들여왔다는 기차는 곶자왈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멋을 자아낸다. 4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에코랜드는 구간별로 역에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구경하고 구경을 마치면 기차를 타고 다음 테마지역으로 이동한다.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메인역을 떠나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을 차례로 구경했는데 정말 잘 왔다는, 유료입장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오면 언제든 또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할만큼 곶자왈을 원시 상태로 잘 유지해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그날 저녁은 가족들과 함께 마당에서 비건 채식 바비큐를 처음으로 해먹어 봤다. 현재 가족중에서 철저하게 비건 채식을 하는 건 나 혼자이지만 오랜 세월 옆에서 봐온 가족들도 은연 중에 고기를 전보다 거의 먹지 않게 된 건 참 감사한 일이다. 각각 치킨과 햄, 불고기, 포크(pork), 소시지 식감이 나는 콩고기를 활용해 각종 채소와 함께 꼬치를 만들어서 또는 그대로 구워 바로 먹거나 고추장&토마토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먹었다. 모두들 너무 맛있어하며 잘 먹었던 바람에 준비했던 식재료가 한 끼로 끝나버려 참 뿌듯했다.


이 날 효리네민박에서 임직원들이 한 끼로 챙겼던 배추전과 함께 한 백반을 보면서 생각난 곳이 있으니 바로 물메골_ 제주에서도 참 오래되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건 채식 사찰전문식당이다. 메뉴들은 단출하지만 주문 메뉴 하나에 차려지는 반찬은 엄청 푸짐하다. 게다가 식재료가 참 신선하고 식당 분위기도 아늑하며 단품 메뉴를 시켜도 나오는 후식까지 모든 게 쌈박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번을 가까이 갔어도 음식맛이 한결같다. 우리 부모님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라 이곳에 가면 꼭 한 끼는 물메골에서 챙겨 먹게 된다.



퇴근하는 보검이가 차에서 봤던 제주의 밤하늘에는 반짝이는 별이 빼곡했다. 전에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가 하와이에서 봤던 밤하늘의 별들은 곧 쏟아질 것처럼 너무나 선명하고 수없이 많았다며 그 황홀했던 밤하늘 때문에 다시 하와이를 찾고 싶다고 했다. 제주를 여러 번 갔어도 그렇게 별이 꽉~차 보인 적은 없었다. 물론 깨끗한 제주의 밤하늘에서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빼곡히란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에 갈 때는 나도 보검이가 봤던 저 밤하늘을 꼬옥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Ming Choi
, |

​지난 해 4월, 봄의 기운을 안고 오픈한 러빙헛 주암점 채식뷔페_
오랜동안 정들었던 양재동 SM채식뷔페의 부재로 더욱 반가웠다. 다음달이면 꼬박 1년이 된다.



지난 해 여름 매장 밖에 있는 작은 동산에서 딴 블루베리와 텃밭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난 쌈채소를 매장에서 먹었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보통 가던 채식뷔페보다 업그레이드된, 고급진 재료에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들을 고마운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어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식당 건물을 나오면 여유롭게 머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면서 꽃과 초목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식재료가 토종, 유기농으로 구성되고 non-GMO 고급유를 사용하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비건 요리들을 맛본 손님들은 꼬옥 다시 오게 된다고_ 나와 지인들이 모두 한 입으로 한 소리
😋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로 샐러드 위주의 메뉴들이 다소 걱정되었는데 채소 가득 따뜻한 국물의 비건 샤브샤브가 떡하니 나와있었다. 게다가 직접 만드셨다는 만두가 들어간 만두국까지!

​​


언제나 입맛을 돋구는 ​비건 초밥과 김밥_
단순해보이지만 색다르면서도 정말 맛있었던 무전_
콩단백으로 만든 고소한 쏘이 후라이드_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간직한 비건 식빵(매장에서 직접 구우신단다)_



​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러빙헛 주암점은 다시 봄을 맞는다. 사계절을 담은 한 해를 보낸 채식뷔페는 보다 노련해진 손놀림과 보다 짙어진 애정으로 손님을 맞겠지. 이번 주말 봄내음을 가득 담은 힐링요리를 맛보러 가족들과 또 채식뷔페를 찾을까 한다.

​(식당에서 직접 만드신다는)왕찐만두_
​​

​가지꽃과 우엉오색말이_


​우엉미나리강회_


​취나물빙떡_

​가지양념찜_

​봄나물 두부선_

기장떡_


팥양갱 디저트(역시 직접 만드신다고)_


오시는 길&연락처


Posted by Ming Choi
, |
최근 한 매체의 기사로는 
미국 내 비건 채식이 지난 3년간 600%,
포르투갈은 지난 10년간 채식주의가 400% 증가했으며
영국은 대략 8%, 호주는 8.7%의 사람들이 비건채식한다는 자료가 있으며
홍콩에서는 주민의 22%가 채식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고기소비량을 반으로 줄이라고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비건 채식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실제로 비건으로 전향한 식당, 카페 뿐 아니라
관련 식품 외에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점점 늘고 있어서
요즘은 비건 채식을 하는 것이 정말 수월해졌지요!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채식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반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 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을 방문하세요

www.SupremeMasterTV.com

Posted by Ming Choi
, |

주말엔

한 주동안 SNS에서 봐둔 맛집을 찾아

맛난 걸 먹으러 갈 수도 있지만

이번 주는 미세먼지+귀차니즘으로

집에 콕!


결국 냉장고를 뒤져 

남아있는 콩고기로 속을 채운 초간단 오니기리로 아점_


[콩고기 오니기리]


_점저로는 조금 더 챙겨서 

주일에 해뒀던 더덕무침반찬과

강된장에 상추를 더해 든든하게 쌈을 싸먹으니

집에서도 

맛나고 멋난 비건채식 식도락!

(/◕ヮ◕)/


[강된장 두부와 더덕무침을 얹은 상추쌈]



Be Vegan

Make Peace




Posted by Ming Cho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