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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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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다녀온 대만에서 처음 사와 본 비건 새우-
한국에서도 비건(완전 채식) 식당이나
카페의 메뉴 요리로 여러 번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제품을 사 본 적은 처음이었죠

비건 식당이나 채식나라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을 따로 사먹을 수 있지만 말예요
마침 대만 러빙헛에 간 김에
현지에서 사면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낫겠지 싶어
득템해왔네요

#비건새우매생이국


걘적으로 새우 요리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제품 사기를 더 망설였던 건데
처음에 라볶이에 비건 오뎅 대신 넣어서 먹어보니
당근 맛은 있는데
이 귀한 재료를 그냥 이렇게 소진하는게
넘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몇 가지 특별한 요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얼마 전 고모께서 건조 매생이 제품을 주신 게 있어
지난 번 #올리브tv #밥블레스유에서 나왔던
매생이국이 생각나 비건 새우를 넣어 끓여봤어요-
레시피는 매우 간단해요~


채수에 사각사각 썬 무우와 비건 새우에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약간을 넣고
끓이다가 매생이를 풀어 넣은 후
죽염과 간장 베이스에 참기름 살짝으로 간하면 끝~~
단, 매생이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서 
1분 정도만 끓이는 게 포인트!
매생이의 바다맛 풍미에 비건새우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고

무우와 청양고추로 시원하면서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에요


그런데 이 매생이가 요즘 특별히 인기를 끌고 있다죠?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란 성분이 들어 있는데 몸 속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게다가 해조류 중에서도 매생이는 겨울 제철 식재료로 환경에 예민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잘 자라지 않고 물이 깨끗하고 조류가 완만해 물이 잘 드나드는 곳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더욱 특별한 해조류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매생이는 우유보다 40배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칼슘과 칼륨, 요오드 등의 무기염류가 풍부해 뼈에도 좋다고 해요!  게다가 비타민A&C, 단백질, 탄수화물도 함유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바다의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추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를 넣어
손쉽게 해먹는 부침개에 비건 새우를 넣고
#해물부추전 을 흉내내어 해먹었어요- 
역시나 잘 어울리고 그 맛이 끝내줍니다!  

죽염으로 반죽을 간하고

팬에 포도씨유를 둘러 달군 후

반죽을 얇게 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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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징어볶음 양념에
비건 새우를 넣어 볶아보았는데요- 


아... 이게 비줠은 대박맛나 보이는데
실제 맛은 그냥 쏘쏘so-so하게 어울려요...
밥반찬으로 괜찮긴 한데
원래 해먹어보고 싶었던 비건 칠리새우(깐쇼새우)를 
해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아숩게도 대만에서 귀하게 득템해온 비건 새우는 모두 소진되고...
어쨌거나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음을 
다행이라 여기며 다음 기회로 넘겨봅니다;;

동남아 요리에 특히 많이 쓰이는 새우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부분 대량 양식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새우 양식으로 인해 해안 지반을 지지하고 수질을 맑게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까지 갖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어 인도양 일대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신문기사([서울신문] 작디작은 새우가 만든 쓰나미…인간을 죽이는 ‘맹그로브의 역설’)를 지난 해 10월에 읽었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새우지만 그 수요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큰 재앙들이 닥치는 거라고 봐요... 

우리가 생존을 위해 새우를 꼭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단지 기호식품이란 이유로 우리의 입맛 욕구 때문에 대량으로 양식되는 새우가 되려 우리 인간의 삶과 지구 환경에 큰 위협을 하고 있다니 결국 많은 자연 재해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비건 채식이라는 사실!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길 바라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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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신정이나 구정 때면 우리나라는 떡국을 끓여먹는데요,  
만두를 만들어 찐 만두로 또는 떡국에 넣어 먹기도 하지요~



저희 집은 구정을 쇠는 터라;;
지난 신정에 만두를 따로 해먹지는 안았고요-
대신 지난 김장 때 남은 배추를 만둣국에 넣어 끓여보았어요- 
그랬더니 어찌나 국물이 시원하던지 
김장 일 도우러 놀러오신 우리 고모는
만두보다 국물을 연신 수저로 떠 마시며
너무 맛있다 하셨죠-
비건 만두는 비건 식당에서 '러빙헛 비건만두'란 제품인데,
꽉찬 속에 배추 듬뿍, 콩단백과 당면, 채소류가 들어가고 
담백하게 간을 해서 우리밀 피로 감싼 만두로
확실히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데
피가 좀 두꺼운 편이라 
한참 익혀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수프림마스터TV 캡쳐화면


여튼 만두의 기원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중국 한나라 때 많은 서민들이 훈툰 또는 완탕으로 불리는 
만두를 평화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공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서에는 “동지엔 양기가 일어나고 군자의 도가 자라니 
경축할 만하다”라고 적혀있고 
민간 전설에서는 만두를 먹으면 
혼란을 없애고 지성과 깨우침을 높여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동지에 매년 만두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미국에서 개봉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오션스8'보다 흥행기록이 좋았다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에서 
여자 주인공 레이첼 추가 중국인 집안인 남자친구 닉 영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했을 때 큰 행사를 앞둔 식사 자리를 위해 
가족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함께 만두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었지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화면캡쳐


그리고 올리브tv 밥블레스유 26화에서 영자언니가
만두를 한 해의 감기예방접종이다 생각하고 
새해에 꼭 챙겨먹는다고 했는데 
각종 식재료를 듬뿍 넣어 밀가루로 반죽한 피로 싼
만두의 영양은 매우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도 당연하겠다 싶어요~

하지만 이젠 고기가 아니라 두부나 콩단백, 각종 채소를 넣은 
비건 만두를 만들어, 또는 언제든 사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만두는 따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만두 한 가지로 쪄서도 먹고 튀겨서 소스를 곁들여 먹고, 
국물에 넣어서 탕으로 다채롭게 해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잖아요~ 
또는 라면에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인사동 #비건분식점 #마루자연식김밥 #튀김만두

#베지푸드 #우리통밀김치만두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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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집밥을 해먹기 위해 부엌에 꼭 두고 있는 요리 양념 중에 된장과 고추장, 간장이 빠질 수 없지요?! 그 중 된장은 자체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철분,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채소 한두 가지만 넣고도 간편하게 맑은 된장국을 끓여 밥 한 공기랑 김치 또는 깍두기 반찬 하나로 영양만점 비건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어요~


저희 집에서는 꼬옥 두부를 넣고 된장찌개를 주로 끓여먹어요! 비건 집밥요리 중 든든+간편 콘셉트로 가장 만만한 메뉴 중 하나가 된장찌개가 아닌가 싶어요~ 


얼마전 MMA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내 평생 본 모든 가수의 무대를 통틀어 탑 퐈이브에 들어가는 역대급 대폭발 쇼킹 무대를 보여준 방탄소년단BTS- 신문기사를 보고 유툽에서 찾아봤는데 정말 엄청납디다!! 여튼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아이돌 방탄소년단 영상이 유툽에서도 엄청 도는데 그 중 영국의 저명한 음악잡지사와 인터뷰한 영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7명 중 두 명이나 된장찌개를 먹고 싶다고~하여 된장찌개 레시피를 제대로 올려보기로 결심했네요-;; 

[재료]
(3,4인분 기준)
된장 1.5큰술, 다시마(10x10cm 정도) 1장 반, 대파 1/2대, 양파 1/2, 감자 1/2, 우리콩두부 반 모, 깻잎 3잎, 청양고추 1개, 비건 채미료, 죽염 약간, 고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다시마를 넣고 물 끓이기(10분 정도)

2. 물이 끓는 동안 채소와 두부 썰어 놓기

3. 다싯물을 끓인지 10분 정도 되었을 때

된장을 풀고 갖은 채소와 청양고추, 고춧가루 넣기

4. 3분 정도 끓이다가 두부와 깻잎 투하 후 3분 더 끓이면 끝!

완성한 된장을 밥에 부은 컷-

와구와구 먹을 일만 남았죠!^^


냉이 또는 시금치를 넣어 끓이면 더욱 맛이 풍부해지는 된장찌개- 특히나 울 집 된장은 울할매께서 거의 매년 우리콩으로 직접 담그시는 된장이라 더욱 특별하답니다!(자랑질^^) 이런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를 언젠가 방탄소년단에게 끓여줄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이 아닌 망상을 해보며... 된장 효능 알려드림으로 오늘의 비건레시피 마무리합니다~

된장 효능

_된장에는 홍삼에도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레시틴 성분이 노화를 예방
_발효식품인 된장 속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우리 몸 속에서 기억력을 높여주는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도와주어 뇌세포를 활성시키는데 도움
_된장의 주재료인 콩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를 예방
_또한 콩 속 이소플라빈이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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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아침을 꼭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그래서 저녁은 8시 이전에 꼭 먹든지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죠.
하지만 아침식사는
제대로 챙겨먹으려고 하는데요,
오늘의 메뉴는 당근사과 스무디
간편 비건 핫도그입니다!


갈아먹기 귀찮을 때는 당근주스도 좋지만
이왕이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직접 갈아 먹는 것이 영양이 더 살아 있죠~
아침부터 스무디를 마시면 속이 찰 수 있어
생강차 가루를 살짝 넣어 갈아주어요.
요즘 제가 피부와 탈모 관리를 위해
매일 잊지 않고 먹고 있는
잣과 햄프씨드를 스무디 위에 뿌리듯이 얹어주는데요- 

지난 번에 잣과 햄프씨드를 같이 넣고 갈아 마셨는데
맛이가 별로 없어서
요로키 마시다 남은 것을
무슨 소스처럼 새콤달콤 딸기에 부어 먹었더니
오묘한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다음 메뉴로는 완전 초간단 비건 핫도그~
뜨겁게 달군 팬에
같이 구워주세요-
 기름은 전혀 필요없구요,


팬에서 토스트가 된 우리밀식빵 한 면에는
파스타용 토마토 소스와 후무스를 발라주고
그 위에 살짝 구운 콩소시지를 턱하니 놓은 후
말아 먹으면 케찹이 필요없는
초간단 비건 핫도그 되겠습니다!

새싹 채소나 양상추 같은 채소를 넣어 먹으면 더 좋은데,
집에 마침 없었네요;;
대신 당근사과 스무디와 함께 먹으니
한 끼 채소는 충분히 섭취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당근 효능 알고 가실게요~~

눈 건강_당근에는 눈 세포 구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A가 풍부하답니다.
폐 건강_니코틴 해독 및 활성산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카로틴 성분이 당근에는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변비 예방 및 개선_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는 변비를 물러가게 해요
노화방지_당근에 풍부한 알파카로틴 성분은 플라보노이드로 가득한 항산화제라는데요, 이 성분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세포 손상을 막아줘 노화방지 및 장수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해요
탈모예방_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당근은 두피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해주어 두피 건강에 좋다고 해요
면역력 강화_당근이 주황색을 띠게 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몸의 면역 체계를 강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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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에 볼 일이 생겨 휴식 겸해서 들뜬 마음으로 제주로 떠났었지요- 제법 쌀쌀해진 서울과 달리 제주는 아직 푸른 색을 띄고 따사로운 햇살이 낮 기온을 데워주고 있었답니다~ 부모님 댁에 먼저 들른 나는 지난 여름 다녀갈 때 엄마께서 콩국수와 함께 내주셨던 양배추김치가 너무 생각나 여쭤보니 요즘 양배추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조금 있으면 김장철이라 궂이 않아셨다고;;;

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 완성사진


사실 지난 번 엄마가 이거 만드는 거 별거 없어라시며 서울 올라가면 만들어 먹으라고 대략 알려주신 레시피가 있긴 했는데 그게 막상 만들려니 적어놓은 레시피가 없으니 까먹은 것도 있고 해서 결국 나중에 다시 엄마네 가면 제대로 배워와야지하며 이제까지 미루게 됐죠;; 여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겠다싶어 엄마를 졸라 제대로된 레시피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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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
재료: 제주 양배추 한 통, 파프리카 3개, 무우 1/3, 오이 1개, 감자 2-3개, 식초 3TS, 소금 3TS, 마늘 6-7쪽, 양파 1개, 간 생강 1ts, 설탕 1ts, 쪽파 1줌, 

요리하기_
  1. 양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채반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큰 볼에 양배추를 담은 후 깨끗한 물을 잠길 정도로 붓고 식초 세 큰술을 넣어 섞은 다음 10분쯤 담궈놓기 
  2. 무와 오이를 1x1x2cm 정도의 크기로 잘라 식초물을 덜어낸 1에 넣고 섞으면서 소금을 골고루 뿌려 25분 정도 절여놓기
  3. 잘 익은 감자를 껍질 째 0.5cm 두께로 썰어 물 1L를 넣은 냄비에 넣고 감자가 익을 정도(20~30분)로 끓인 후 감자를 덜어낸 물을 식혀놓기
  4. 파프리카 1개는 깍둑설기하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썰어 놓기
  5. 믹서기에 식은 감자물을 붓고 꼭지를 뗀 파프리카 2개와 마늘, 양파, 간 생강을 넣고 곱게 갈기
  6. 2와 4, 5를 합쳐서 설탕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며 버무려 지금 같은 기온에서는 하루~이틀 정도 상온에 두어 익히면 완성~
  7. 익은 맛이 나면 냉장고에 보관하기
*감자 삶은 물을 김치에 넣으면 한 달이 넘어도 잘 삭지 않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요- 엄마 말씀으론 TV에서 요리명인이 알려준 비법이라고 하시네요!


엄마 레시피의 특징인 "적당히"를 계량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내가 지난 여름에 먹고 반해버린 그 맛을 누구나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 일반 김치와 달리 맵지않은 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는 어린이들도 먹기 좋아 지난 여름에 한 달 동안 놀다간 4살배기 어린 조카도 잘 먹었다는 후충! 최근 신문 기사에 살충제 공포 없는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채소 중 하나로 꼽힌 양배추- 

11월이 다되가는 제주에서는 아직도 양배추가 풍년


글루코시놀레이트라고 불리는 화합물이 들어 있어 해로운 곤충의 발생을 억제하므로 농약의 사용이 적은 농작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게다가 이 피토케미컬 성분은 2010년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다른 채소에 비해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 성분은 위궤양 치료의 효과가 있고 위장관 내 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또한 철분과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비타민A,B,C 함량도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양식인 양배추, 이젠 김치로도 즐겨보세요~~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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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인 시절 잔치국수는 말그대로 잔치 때나 해먹는 요리라
손이 많이 가는 대단한 요리쯤으로 여겼어요-
어린 시절에도 엄마가 딱히 해주시던 요리가 아니다 보니 
좋아하는 요리인데도 감히 요리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어느날 비건 채식인 친구네 집에서 잔치국수를 해주는데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는 거예요~
국수는 따로 삶아놓고 채수만 우려내어 
채수에 국수를 담근 후 양념장만 더해 먹으면 끝인 거 있죠!


보다 건강하게 면요리를 즐기기 위해
국수는 저는 늘 우리밀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국물은 버섯과 양파, 파,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고 우려냅니다.
물 두 컵 기준 국물에 채미료 1작은 술+죽염 조금 넣어 
기본 국물을 마련합니다_
우리밀소면은 겉봉투에 적혀있는 시간만큼
끓는 물에 넣어 삶아서 채에 걸러 찬물에 행궈내죠-
마지막으로 잔치국수의 맛을 완성할 양념장!
우리콩간장:비정제원당:매실액기스:고춧가루 
4:1:1:1에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완성이요~
자, 이제 예쁜 그릇에 국물을 덜고 소면을 담은 후
양념장 얹어 후루룩 말아 호로록 먹으면 되는
잔치국수 완성입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맛 콩고기 베지푸드 콩살로만이 있길래
얼마전부터 생각나던 비건 깐풍기를 해먹기로 해요-
왠지 잔치국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퐈팍//
깐풍요리는 원래 튀김인데 그렇게 하자니 번거로워서
잔머리를 썼어요~ 바로 깐풍조림!
콩살로만이 이미 반조리 식품에 기름기가 있어
팬에 살짝 구워준 후 깐풍양념장
우리콩간장:식초:비정제원당 1:1:1.5에 다진마늘을 섞어
콩살로만에 부워 팬에서 조려주면 끝이랍니다, 
엄청 쉽죠잉~~?!


좋은 식재료 몇 가지만 있어도 어려워보이는 요리도 
간편하게 후딱 만들어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잔치국와 깐풍조림에 김치반찬
이 세 음식의 조합은 가히 '유레카'를 외칠만하지요!
꼭 주말이 아니어도 언제든 먹고싶을 때
세상 외식 부럽지 않은 비건 채식 한끼를 선사할 겁니다^^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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