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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은 지구와 지구 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 이런 사랑으로 이뤄진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데 일상 속에서 또는 특별한 순간에 가치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저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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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매체의 기사로는 
미국 내 비건 채식이 지난 3년간 600%,
포르투갈은 지난 10년간 채식주의가 400% 증가했으며
영국은 대략 8%, 호주는 8.7%의 사람들이 비건채식한다는 자료가 있으며
홍콩에서는 주민의 22%가 채식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고기소비량을 반으로 줄이라고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비건 채식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실제로 비건으로 전향한 식당, 카페 뿐 아니라
관련 식품 외에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점점 늘고 있어서
요즘은 비건 채식을 하는 것이 정말 수월해졌지요!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채식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반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 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을 방문하세요

www.SupremeMasterTV.com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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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월 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한 오랜 친구와 함께 첨으로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나는 채식을, 그것도 벌써 15년이 넘는 세월을 채식해 왔고 

그녀는 어린 시절 식단을 그대로 고수하기에 

그녀와 난 함께 해외로 장기간 함께 여행가는 걸 서로 조금은 조심스러워했던 거 같다.

그래도 내가 채식을 한 후로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내가 채식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나중엔 스스로 다른 친구나 지인, 애인을 데리고 채식식당을 찾기도 하는 친구이다

그래서 고마웠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친구가 먼저 며칠 일찍 떠나게 되어 본인이 먹고 싶은 대만의 일반 음식들을 관광하면서 즐기고 난 뒤 

나와 합류하면 채식식당을 돌아보기로 해서 별다른 의견충돌 또한 없었던 것 같다.


영어권 지역이 아닌 곳으로 순수 여행을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괜시리 겁이나

가기 전 친구한테 면박을 먹을 정도로 혼자서 엄청 준비를 철저히 했었다

특히 나로선 비건으로 챙겨먹어야 하는 생존본능에 의해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채식하고 살면서 베게 된 일종의 그런^^;) 

대만이 아무리 비건친화적 환경을 갖춘 곳이라곤 하나 한자와 중국어에 맹탕인 내가 못알아보면 끝장이니까

다행히 지인 중에 대만에 계속해서 오고가는 중국 출신 언니가 있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

특히 화련 택시투어를 비건채식 식당인 화련 러빙헛의 사장님께서 직접 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너무나 감사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회에^^)


타오위엔 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숙소로 잡아뒀던 동먼역 한 호텔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버스와 지하철 편을 잘 알려줘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마침 그 호텔이 동먼 역이 연결된 우체국 건물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도시 한 복판 같은 곳이라 경관이나 공기는 그저그랬지만 편리성 하나는 정말 그뤠잇이었다!


<ivegan 마켓>


우선 호텔방에 짐을 풀고 일정대로 동먼역에서 멀지않은 완룽역 근처에 자리한 ivegan 마켓으로 향했다

정말 운좋게도 대만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 한 페친이 ivegan에 대한 정보를 올려서 알게 되었다

다음 날 가기로 한 지우펀에서 비건채식을 할 수 있는 식당이나 슈퍼마켓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해서

다음 여행지에서의 식량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제일 먼저 들렀다

한국에서는 어딜 가나, 하다못해 한살림이나 초록마을 같은 유기농 전문점에 가더라도

제품 하나하나 일일이 성분을 들여다 봐야하는 불편아닌 불편 속에 살고 있던 터라

100% 비건 제품만을 갖춘 ivegan 마켓은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설레었고 들어서자마자 신이나서

혼자 탄성을 지르며 돌아다니며 모든 제품을 눈에 담으려 했던 거 같다.(다 살 재간은 없으니까ㅎ)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 번 더 들리기로 해서 우선은

대만에 있는 동안 숙소나 버스, 지하철에서 먹을 식사나 간식거리를 간단하게 사기로 했으나

그 많은 비건 제품들을 두고 그렇게 몇 개만 집어 온다는 건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 조금 넘치게 질러 넣었다.

(다음으로 관광할 곳이 있어 정말 꾸욱 참을 수 밖에 없었다눈)


<광푸 러빙헛 입구와 메뉴들>


다음으로 고대하고 고대하던 광푸 러빙헛(Guangfu Lovinghut). 

이곳은 지인 분이 꼭 가보라고(본인은 가보지 못했지만 타이베이 내 러빙헛 체인 중 가장 규모 있고 메뉴가 많다고 추천해주심) 해서

 벼르던 비건채식 식당이었는데 마침 다음 코스인 101타워 가기 전 들르기 딱 좋은 위치에 있어서

대만에 와서 채식 식당으로는 제일 먼저 들렀다

우린 함께 나눠먹기로 하고 식사로 훠궈 종류인 Garden Tomato Hot Pot

크림파스타 같은 Vegan Alfredo파스타를 주문하고 나중에 디저트를 시켜서 정말 원없이 먹었던 거 같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와중에 우리 옆 테이블을 차지했던 중년으로 보이는 여자 세 분이

우리와 비슷한 훠궈 종류의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중간에 보니 본인들이 집에서 가져온 채소들을 꺼내 국물만 계속 리필해서

거의 세 번 째 먹고 있었다. 근데 그게 참 진상이란 느낌보다는 참 정겹고 웃음을 자아내는 시트콤 같은 분위기여서

옆에서 힐끗 보면서 키득키득 웃게됐다. 타이베이에 이미 수많은 비건채식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지만 거길 가보기 전에

이미 내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나머지 다른 곳에 더 가야지 하는 열정조차 식어버리게 만든 광푸 러빙헛 쵝오!


<101타워 아래에서>


<101타워 전망대에서 feat.부슬비>


꼭 다시 오기로 결심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타이베이 시의 트레이드마크 101타워.

들어가기 전 101빌딩의 시그니처 ‘LOVE’ 조형물에서 한 컷 찍고 바로 맨 꼭데기 층으로 이동했다.

거의 마감전이라 우리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마지막 팀이었고 결국 마감시간까지 있다가 내려왔다.

101층에서 본360도로 본 타이베이 시의 야경은 딱히 큰 인상을 주진 못했다.

다만 여기 오기 전 들렀던 곳곳에서 가까이 봤던 타이베이의 집과 건물들은 참 정겨운 면이 있었고 난 그게 좋았다. 오래된 건물이나

 집의 한 켠을 다시 수리해 대만 만의 색깔로 정겹도록 지어놓은 그 모습이,

그들끼리 어울려 겉으로는 소박하면서도 고즈넉함이 살아있고 그 안에서 건실함이 느껴지는 건축미가 내겐 더 인상적이었다


<대만의 한 동네 집 건물>


Posted by Mi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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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treasure of perfect virtues,

A source fulfilling all desires;

To you, the great Translator Marpa,

I bow down with deepest reverence.

 

The advisor, the mediator, and the go-between

These three cause discord and pain.

He who wants to be free and neutral should remain

Silent like a mute and take no sides.

 

Property, kinsmen, and one’s native land

These three imprison one in Samsara’s realms.

He who would cross the river wretchedness

Should cut relentlessly attachment’s chain.

 

Self-conceit, trickery, and pretense

These three drag one down to lower Realms.

He who would reach a higher plane and the Path of Liberation,

Should keep his mind upright and straightforward.

 

Talking, discussion, and scholarship

These three cause jealousy and pride.

He who would practice Holy Dharma,

Should humble and modest be.

 

The kitchen, [household] work, and cares

These three spoil a yogi’s meditation.

He who would uphold his innate Wisdom,

Should strengthen his self-respect.

 

The Master, the disciple, and the learning

These three burden and distract the mind.

He who would meditate in solitude,

Should avoid them all.

 

Sorcery, magic, and To Tse, these three

Doom a yogi to evil influence.

He who would consummate the Dharma practice,

Should remember the singing bird of Jolmo

 

I have now sung of the seven

Demerits against the Dharma

And their seven antidotes,

Acquired through my own experience.

With this merit I hope that soon

You will attain Buddhahood.

 

완전한 덕의 보고요,

모든 소원 성취케 하는 근원이신

위대한 역경사 마르빠님께

깊은 경외심으로 예배 드립니다.

 

조언자와 중개자, 참견자는

불화와 고통을 일으키나니,

중립하여 자유로우려면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편을 들지 말진저!

 

재물과 친척과 고향은

그대를 윤회 세계에 가두나니

참담한 윤회 강물 건너려면

집착의 사슬을 미련 없이 끊어야 하리.

 

자존심과 속임수와 위선은

그대를 하천한 세계로 끌어내리나니,

높은 세계, 해탈 대도 이르려면

그대, 마음을 곧추세워야 하네!

말하기, 논쟁, 그리고 학식은

시기와 자만을 불러일으키나니,

거룩한 진리를 수행하려면

그대, 겸손하고 소박해야 하리라.

 

부엌일과 가사와 근심거리는

명상가의 수행을 방해하나니,

본생의 지혜를 지속할면

자존을 강화해야 하네.

 

스승과 제자와 가르침은

마음을 어지럽히고 짐 지우나니,

적정처에서 고요히 명상하려면

이들을 떠나야 하네.

 

주문과 마술과 액막이 굿은

수행자를 악의 힘에 노예되게 하나니,

진리 수행을 완성하려면

노래하는 죄모 새를 기억할진저!

 

체험에서 얻은

일곱 가지 경계와 처방을

미라래빠는 노래하였네

바라노니 이 공덕으로

그대는 어서 붓다의 경지를 성취하렴!

 

 

Though, Father Guru, you appear

To have entered into Nirvana,

In truth you dwell in the Pure Land of the Sambhogakaya,

Doing benevolent deeds for all

Sentient beings in the Three Realms.

To you, Translator Marpa, I apy

Sincerest veneration.

 

Dewashun, Shiwa Aui, Ngan Tson Dunba,

And my well-endowed disciples here assembled

Who are dear to me as my own sons,

Have asked me for instructions on meditation.

In reply I sing of the Ten Essentials.

 

It is important to know

That the rainbow Buddha-Body

Is void yet manifesting.

 

It is important to know

That devils and ghosts are non-existent;

Their magic forms are merely

Conjurations of one’s mind.

 

It is important at all times to have

The greatest veneration

For the gracious Jetsun Guru

 

It is important to know

That one should renounce

Endless worldly affairs.

 

It is important to work hard without distraction

For the warm and blissful Experiences

Of the Prana and Nadi practices.

 

It is important to have a strong will to unite

The combining practice of Dream Yoga

And the Yoga of Illusory Body.

 

It is important to work on the Beyond-symbol meditation

For the naked, illuminating Essence

 

It is important to note the Cutting-through instruction

For the All-manifesting Voidness.

 

It is important to have pity and kindness

Toward unenlightened sentient beings.

 

It is important to have a free-from-fear-and-hope conviction

Of the non-arising Dharmakaya of Self-mind.

 

My dear sons, these are

The important things that you

Should bear in mind and practice.

 

아버지 스승이시여,

임은 열반에 드신 것으로 보이지만

보신(報身) 정토에 상주하시어

삼계 모든 중생 위해

요익행(饒益行) 이루시나니

역경사 마르빠시여, 예배 드립니다.

 

데와쫑, 시와외, 갠종뙨빠여!

친자식처럼 사랑스럽고

근기가 무르익은 제자들이 이렇게 모여

명상의 가르침을 내게 청하니

그대들에 응하여 노래하리라, 가지 요체를.

 

무지개 같은 부처님 몸은

비었지만 현현하나니

이를 아는 것이 요체이네.

악마와 유령들은 비실재하나니

이를 아는 것이 요체이네.

마술의 형체들은 다만 마음이 만들어 허깨비일 뿐이네.

 

어느때라도 자비로운 스승에게

한없는 경의를 품는 것이 요체이네.

 

끝없는 세속 잡사를 버려야 하나니

이것을 아는 것이 요체이네.

 

쁘라나와 나디 수행으로

내부열과 지복을 체험하매

동요치 않고 정진해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몽환행(夢幻行) 환신행(幻身行)

하나 만들고자

강한 의지를 지녀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있는 그대로 빛나는 본질을 위해서는

상징을 초월한 명상을 수행해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일체의 현현 (顯現空) 증득함에는

능단(能斷) 교의를 체득해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깨닫지 못한 중생을 향해

자비심을 지녀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진아심의 불생법신(不生法身) 대하여

희망과 두려움 떠난 확신을 지녀야 하나니

이것이 요체이네.

 

사랑하는 아들들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

수행의 요체로 삼을진저!



45장 짧은 이야기 아홉 편 중에서 발췌

from 45. Various Short Tales <The hundred Thousand Songs of Milar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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